2025.10.3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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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아그로, 2025 영업마케팅 직무교육 실시

이달 21~23일 2박3일간 소노벨천안서 직무 역량 강화 염병만 회장, 농가의 진정한 동반자로서 현장 역할 강조 ‘복숭아·블루베리·고추 병해충’&‘응애·나방·멸구방제’ 교육

동방아그로, 2025 영업마케팅 직무교육 실시

㈜동방아그로(대표 염병만, 염병진)가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간 소노벨천안 그랜드볼룸에서 영업·마케팅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염병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영업과 마케팅은 단순히 제품을 알리고 판매하는 일을 넘어서, 농가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는 일”이라며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현장을 바라본다면, 어떤 변화 속에서도 우리 회사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직무교육은 살균제, 살충제, 제초제, 약해와 안전성, 이화학 교육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외부 강사를 초빙해 ‘복숭아·블루베리·고추 병해충 관리’와 ‘응애·나방·멸구 등 주요 해충 방제법’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25년 장기근속자 4명, 15년 근속자 2명, 10년 근속자 6명 등 총 12명에게 상장과 상품을 수여하고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고를 치하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염병진 대표이사는 “이번 직무교육은 내년 신제품 중심의 영업 전략 강화와 부서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제고의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구성원의 성장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방아그로는 1971년 ‘농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비전으로 창립하여 다양한 작물보호제를 공급해 온 농약 전문기업이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품질 혁신을 통해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두루기계 콩파종기, 파종하며 제초약 살포 한번에~

두둑높이 30cm 형성…장마철 침수 피해 최소화 마지막 머릿두둑도 흙 쌓임 없어 깔끔한 마무리 물방울 형태로 분사 최고급 제초 전문 노즐 적용 측조비료시비장치·마커·입제살포기 등 옵션 가능

두루기계 콩파종기, 파종하며 제초약 살포 한번에~

두루기계통상(대표 김재동)의 콩파종기 ‘DRP-2004SP(4조)’가 11월 4일 개막하는 2025 익산농업기계박람회에서 주목받을 전망이다. 논·밭콩 겸용으로 파종과 동시에 제초약 살포까지 한 공정으로 마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두둑의 높이를 30cm까지 형성할 수 있어 장마철 침수로 인한 습해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로터베이터의 경심이 깊어 흙을 후방으로 넉넉하게 전달해 두둑을 풍성하고 견고하게 형성시켜 두둑 무너점 현상을 억제시키는 것에 최적화 했다. 또한 종단작업 후 마지막 머릿두둑 작업을 하더라도 배수 고랑에 흙이 쌓이지 않아 뒷작업을 할 필요가 없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노즐도 차별화 했다. 제초약이 바람에 날려 옆 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물방울 형태로 분사되는 최고급 제초전문 노즐을 적용했다. 파종은 4조의 경우 2두둑을 형성하여 1두둑에 2조로 파종되며, 파종깊이와 주간격, 조간격 조절이 가능하다. 두둑상판 폭은 95~110cm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선택사양으로 파종과 동시에 비료시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측조비료시비장치 △연속작업에 편리한 마커(줄긋는 장치) △입제살포기 △결주감지시스템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제품은 2조, 3조, 4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시간 파종상황을 살펴볼 수 있도록 카메라와 모니터가 기본 설치되어 있다. 1일 8시간을 기준으로 8000평까지 파종이 가능하다.(제품 문의 041-546-8421)

아그리젠토, 신규 비선택성 제초제 ‘글루포시네이트 피 액제’ 평가회

경기 안성시 일죽면 배과수원 시험포에서 평가회 성료 신기술 ‘키랄 스위치’ 적용…상표명 ‘푸레처’로 등록 예정 빠른 살초와 긴 약효 지속기간으로 농업생산성 향상 기대

아그리젠토, 신규 비선택성 제초제 ‘글루포시네이트 피 액제’ 평가회

아그리젠토㈜의 신규 비선택성 제초제 ‘글루포시네이트 피 액제’에 대한 시험포 평가회가 지난 9월 5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배 과수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평가회에는 일죽면과 주변 농가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과수원 제초제로서의 효과를 직접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아그리젠토㈜에서 개발한 ‘글루포시네이트 피 액제’는 신기술 ‘키랄 스위치’를 이용해 기존의 비선택성 제초제를 개선한 약제로서 상표명 ‘푸레처’로 오는 12월 등록될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농가들은 '글루포시네이트 피 액제'가 기존 제초제와 비교해 탁월한 성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빠른 살초 효과와 긴 약효 지속 기간은 농업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그리젠토㈜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얻은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농업인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회는 새로운 농업 기술 도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아그리젠토㈜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국내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농업인들이 더 쉽고 효율적으로 농작물을 관리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농기자재 중동 진출 ‘마중물’…사우디서 192만불 수출협약

한국농어촌공사, ‘2025 사우디 리야드 농업박람회’서 한국관 운영

국내 농기자재 중동 진출 ‘마중물’…사우디서 192만불 수출협약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2025 사우디 리야드 농업박람회’에서 국내 농기자재 기업과 함께 한국관을 운영하고, 총 19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국내 농기자재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지속 지원해 왔다. 지난 9월에는 ‘케이(K)-농기자재 시장개척단’을 아랍에미리트에 파견해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끌어낸 바 있다. 올해 42회를 맞은 ‘사우디 리야드 농업박람회’는 사우디 최대 규모 농업박람회로, 400여 개 기업과 2만 7000여 명이 참석하는 중동권 농업 교류·거래의 장으로 평가받는다. 농어촌공사는 국내 기업의 중동시장 판로 개척을 견인하기 위해 기업 14개 사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했다. 농어촌공사는 성과를 높이기 위해 박람회 이전부터 국내기업과 중동권 구매기업을 연결하고 구매기업에 대한 핵심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현지에서 274건(602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으며, 12건, 19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특히, 농어촌공사의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한 친환경 농자재 기업 ‘코시팜스’는 컨설팅에서 수립한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더 나아가 시범 사업 추진 가능성까지 확보했다. 박찬희 한국농어촌공사 스마트농업처장은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국가는 기후변화와 식량 수급 문제로 첨단 농업기술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전략 시장”이라며, “사전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수출 전 과정에서 지원을 연계해 케이(K)-농기자재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7월 인도네시아 농업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145만 달러 규모 농기자재 수출을 뒷받침했다. 오는 11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한국관을 마련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지침 ‘온라인’서 쉽게 찾는다

84종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지침 웹페이지 구축·공개 국가별‧작물별 맞춤 검색기능, 모바일 최적화 화면 도입 농촌진흥청, 수출농산물 안전관리 수준 높일 수 있을 것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지침 ‘온라인’서 쉽게 찾는다

앞으로 각종 수출농산물에 대한 농약안전사용지침을 온라인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수출농산물 84종(13개 수출국 30개 농산물)의 농약안전사용지침을 온라인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 해 웹페이지를 구축, 공개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기존에는 책자로 정보를 제공했으나, 수출 농업인과 수출업체가 필요한 정보를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요청이 지속 늘어 이번에 웹페이지를 개설한 것이다. 이번에 공개한 디지털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지침은 국가별‧작물별 맞춤 검색 기능이 적용됐다. 사용자가 검색 화면에서 수출대상국가와 수출농산물을 선택한 뒤 검색을 누르면 수출농산물에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의 용도, 적용 병해충, 품목명 등 관련 정보를 즉시 조회할 수 있다. 검색 창에 직접 입력도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 최적화 화면을 적용해 휴대전화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우리나라보다 수출대상국가의 잔류허용기준이 낮은 경우, 빨간색으로 표시해 농가가 농약을 사용할 때 안전사용기준을 미리 점검하는 등 주의하여 수출 부적합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업기술포털 ‘농사로(nongsaro.go.kr) > 관심콘텐츠 >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지침’ 또는 정보무늬(큐알코드)로 접속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수출농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수출 농가와 업체,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최달순 농촌진흥청 잔류화학평가과 과장은 “디지털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지침은 농업인이 스마트폰이나 개인용 컴퓨터에 접속해 손쉽게 수출 대상 작물의 농약안전사용기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며, “수출농산물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계화율 높이는 양파 노지육묘 기술 확산

농진청, 경남 함양서 ‘양파 기계정식용 노지육묘 현장설명회’ 육묘온실 신축 10% 비용으로 가능…육묘지침 개발 현장보급

기계화율 높이는 양파 노지육묘 기술 확산

양파 기계화율 성장의 발목을 잡는 것이 파종·정식 기계화의 속도가 더딘 탓이다. 양파의 평균 기계화율이 68.9%(2023년 기준)인 반면 파종·정식 기계화율은 22.7%에 그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양파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시설육묘와 함께 노지육묘를 실증 연구하여 유형별 육묘 매뉴얼과 기술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시설 내 벤치육묘는 까다로운 육묘 조건과 내재해형 육묘온실의 높은 시설비가 농가의 부담이 되어왔다. 반면 노지육묘는 소요 비용이 온실 신축의 10% 수준으로서 기술지침이 잘 마련된다면 기계 정식용 양파 모종을 안전하게 키울 수 있다. 농진청이 이달 21일 경남 함양군에서 개최한 ‘양파 기계정식용 노지육묘 현장설명회’는 80여명의 양파 농가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서효원 농진청 차장과 김명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문지혜 파속채소연구센터장, 이상봉 밭농업기계과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설명회는 토양 전염병과 강풍, 강우, 습해에 의한 모종 손실 등 양파 플러그묘(소량의 배지가 담긴 개개의 셀에서 묘(모종)를 키우는 방법)를 노지에서 생산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진은 함양군 함양읍 용평리 양파 포장에서 균일한 모종 생산을 위해 완충재와 진압기를 활용해 모종판 올리는 방법을 실증했다. 강풍에 안전한 피복재를 적용했으며 육묘상 두둑을 폭 1m, 높이 25~30cm로 조성했다. 습해 예방을 위해 기존 육묘 두둑 대비 좁고 높게 만들어야 한다. 트레이와 토양 사이의 밀착성을 높이기 위해 두둑 위에 완충용 상토를 1cm 깔고, 육묘 트레이를 배치한 후 진압기로 눌러주면 효과적이다. 태풍·강우 피해 예방을 위해 한랭사, 차광막, 파풍망, 부직포 등 피복 자재를 선발해 묘 손실을 최소화하였다. 토양 전염병인 시들음병을 방지하기 위해 육묘판은 열 이용 소독과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이용한 소독이 필요하다. 파종 전 육묘판 상토 충전 시에는 등록약제를 섞어주거나 관주 처리해야 한다. 농진청은 내년도 양파 육묘판 대량소독 기술 보급과 종합방제기술 현장컨설팅도 예고했다. 재사용 육묘판 소독과 육묘기 약제 방제, 정식 전·후 약제살포 방법과 길항미생물(Bacillus thuringiensis) 이용까지 종합방제기술 시범사업을 전국 6개소에서 진행한다. 2023년까지 양파 시들음병 방제용 농약 8품목이 등록됐으며, 토양소독제와 함께 처리해 방제효과를 높이는 길항미생물의 특허도 출원해 효과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두둑정지기’와 ‘육묘트레이 진압기’ 등 양파 노지육묘 편이장비 기술 개발 결과도 소개했다. 노지육묘 시 두둑 표면이 굴곡지고 고르지 않아 트레이의 불균일한 밀착이 발생하게 된다. 상토 표면의 공극 및 토양-트레이 밀착 불량으로 인한 뿌리 활착 저하도 우려된다. ‘두둑정지기’는 회전칼날(로터리)과 평탄판을 이용해 두둑정지를 할 수 있으며 ‘육묘트레이 진압기’는 상토밀착과 공극제거를 통해 뿌리 활착율을 향상시켜준다. 용평리 현장의 노지육묘에 든 비용은 토양소독, 관수장치, 피복자재, 정지기, 진압기 등에 330만원 정도로 육묘온실 신축 비용의 10% 수준이다. 현재까지 강우 등 기상과 병해충에 의한 모종 손실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사에 참석한 서효원 농진청 차장은 “양파 아주심기는 양파 재배과정 중에서도 기계화율이 낮은 작업으로 이를 높이기 위해 균일하고 충실한 양파 모종 생산이 선행돼야 한다”며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한 육묘 지침서(매뉴얼)를 현장에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진청, 농업경쟁력 위한 R&D예산 확보 중요

국회 농해수위, 농촌진흥청 등 7개 기관 국감 실시 한국농어촌공사, 차질 없는 농업 용수 공급에 최선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입농산물의 품질 관리 강화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특정지역 편중 문제 개선 농업기술진흥원, 초과 근무 수당 문제 해결 필요성 한식진흥원, 인사기록 카드 기재 내용 개선 필요성

농진청, 농업경쟁력 위한 R&D예산 확보 중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가 올해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을 비롯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국제식물검역인증원, 한식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7개 피감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17일(금) 오전 10시부터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소재 농촌진흥청 본관 국제회의장에서 가진 이번 국정감사에서 감사위원들은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농업 농촌 분야의 주요 정책과 기관별 각종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감사를 실시하고 일반증인과 참고인에 대한 신문(訊問)도 함께 이어갔다. 이날 본격 국정감사에 앞서 어기구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국정감사를 실시하는 것은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함으로서 입법 활동과 예산 심사를 위해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획득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국가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해 온 정부기관의 국정 운영 실적을 평가하고 개선할 부분을 찾아 시정함으로써 헌법이 부여한 국회의 국정 통제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정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제도적 의의가 있다”면서 “국정 감사를 받는 농진청 등 7개 기관은 안정적인 농업 생산과 식생활 개선의 조성 및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역할이 기대되는 기관들로서 이번 국정 감사를 통해 기관의 정책과 운영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의의와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각 기관에 대한 역할과 업무, 현안당부도 함께 했다. 먼저 농촌진흥청에 대해서는 “국가 기본 산업인 농업의 발전과 복지 향상, 농촌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하는 국가 기관으로서 고령화, 인구 감소, 기후 변화 등 농업 개방 등으로 복합적 위기에 처한 농업 농촌 현실에 대하여 디지털 기반의 농업 기술의 확산 및 고도화, 환경 친화적 기술 개발 및 지역 맞춤형 기술혁신 등을 통해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와 지속 가능한 농법 실현을 선도해야 할 막중할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대해서는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반 조성, 농지 관리, 용수 공급 등 농업의 핵심 인프라를 담당하는 정부 기관으로서, 최근 빈발하는 이상 기후에 대응한 배수 시설 개선과 추가 용수 확보는 물론 AI를 활용한 과학적 용수 공급 및 정부 주재 고도화 활동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영농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대해서는 “농수산물의 수급 안정과 유통 개선, 수출 진흥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합리적이고 투명한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의 이익을 균형 있게 증진하고, 한국 농식품의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보다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수감기관인 국제식품검역인증원, 한식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에서도 “각 기관이 처한 현안 상황에 대해서는 물론 국정 감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농업인 중심의 정책 설계 및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이 마련되어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수감기관장들이 국정감사의 깊은 취지를 감안, 성실한 자세로 감사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인사말과 함께 주요 업무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 청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여름철 폭염과 호우 속에서도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묵묵히 땀 흘려주신 농업인과 항상 아낌없이 지원과 격려를 해주시는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농촌진흥청은 농업 인구 고령화와 기후 위기, 자연재해 등 농업 농촌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첨단 과학을 융복합한 농업기술 개발 보급으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밝히고 성실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국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개괄적 당면 업무현황 보고를 통해 먼저 ‘영농종합 지원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현재 주요 농작물 생육상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나, 최근 잦은 강우에 대응하여 수확기 안정생산과 동계작물 초기 생육 관리 등 현장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벼 깨씨무늬병 피해 지역 추가 방제와 일부 열과가 발생한 감귤에 대한 수분 관리 등에 우선조치를 하였다.”고 밝히고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관리 방법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이 청장은 또 △농업 현장 현안 대응 강화 △농업의 미래 신산업 육성 △ 기후 위기 대응 등 지속 가능한 농업 실행 △농업인 안전과 농촌 활력화 △국제기술 협력과 농산업 수출 지원 등 다섯 가지 세부 업무 추진 현황 설명과 함께 현장 체감형 성과 창출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진 수감기관장 인사와 임원소개에서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는 농업, 농촌의 발전과 농어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공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많은 관심과 정책을 개발 중에 있으며 수출은 208개 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는 단순 수출이 아니라 한국식품 영토 확장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수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병국 국제식물검역인증원장에 이어 발언대에 나선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최근 한식과 K-푸드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한식진흥과 K-푸드의 글로벌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덕호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에 이어 인사말에 나선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은 “혁신기술 기반 미래 농산업 선두 기관으로서 농업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 성과의 실용화 촉진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농업인 소득 증대 ․ 민생 안정에 최선 이날 주요 질의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농촌진흥청에 대하여 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 성과 창출을 위하여 R&D 예산 확보에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과 농기계 사용에 대한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농업인 재해 예방 인력 및 예산을 확대하는 한편 농촌진흥청 개발 농기계의 보급실적을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과 EU 금지농약인 클로로탈로닐 성분의 국내 사용량 증가에 대한 대책을 주문하였다. 또한, 농촌진흥청이 관리하는 홈페이지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해킹 피해 이후 개인정보 주체의 동의 없는 비밀번호 변경 등 사후관리 문제에 대하여 원인 규명 및 향후 방지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벼 깨씨무늬병이 최근 농업재해로 인정된 점은 긍정적이나 이에 앞서 농촌진흥청 차원의 근본적인 예방책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시되었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대해서는 강릉 가뭄 발생 시 오봉저수지의 생활용수 과다 공급으로 농업용수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난 것과 관련하여 수익성 위주의 운영이 아닌 본연의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책무를 다할 것과 수리시설 내에서 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안전대책 시설을 마련하고 수리시설 자동화 예산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영농형 태양광 조성 시범사업 추진 대상지로 전력 계통상 문제가 없고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경기도가 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수도권 외의 지역도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과 농지 임대수탁사업 수수료 폐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각각 제시되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대해서는 농산물 유통구조와 관련하여 최근 위탁수수료·하역비 등의 유통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유통비용이 낮은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한 농산물 유통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고, 농산물 수입과 관련하여 매년 규격 미달·잔류농약 검출 등으로 인한 반송이 발생하고 있어 수입농산물의 품질관리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밖에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 대하여 클러스터가 특정 지역에 편중되어 있는 문제와 목표 대비 성과가 부족한 문제에 대한 개선 필요성,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초과근무 수당 문제 해결 필요성, 한식진흥원의 인사기록카드 기재내용 개선 필요성 등에 대한 감사위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한편, 일반증인·참고인 신문 과정에서는 특정 업체가 농어촌공사, 경기도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특혜성 계약을 체결하여 농지를 저가에 매입한 문제, 농촌진흥청 홈페이지 개인정보 유출의 원인 규명 및 정보보호 대책 마련 필요성에 대한 자체 감사 필요성 등에 대한 질의와 응답이 이루어졌다. 이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국정감사를 마친 후 지난해 10월 개소한 농촌진흥청 내 농업위성센터를 방문하여 농림위성 개발 및 활용기반 구축 현황 등을 청취하고, 밭농업기계 시연을 참관하는 등 현장시찰 일정도 함께 진행하였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감사 위원은,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이 어기구(충남 당진시) 위원장, 윤준병(전북 정읍시고창군) 간사, 문금주(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문대림(제주 제주시갑), 서삼석(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 송옥주(경기 화성시갑), 이병진(경기 평택시을), 이원택(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 임미애(비례대표), 임호선(충북 증평군진천군음성군), 주철현(전남 여수시갑) 위원, 국민의힘은 김선교(경기 여주시양평군) 간사, 강명구(경북 구미시을), 서천호(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이만희(경북 영천시청도군), 정희용(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조승환(부산 중구영도구) 위원, 비교섭 단체는 진보당 전종덕 위원(비례대표) 등이다.

경농, ‘2025 한국농업의 뿌리를 찾아서’ 캠페인 성료

여주‧이천 지역서 농업의 가치 되새기며 미래 비전 공유 동오R&D센터 개관식 함께 열어…첨단 연구 인프라 공개

경농, ‘2025 한국농업의 뿌리를 찾아서’ 캠페인 성료

㈜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이 이달 24일 경기도 여주‧이천 일대에서 ‘2025 한국농업의 뿌리를 찾아서’ 캠페인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한국농업의 뿌리를 찾아서’는 2009년부터 이어져 온 경농의 대표적인 농산업 캠페인으로,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국내 작물보호제 업계를 선도하는 경농이 원제사 관계자들과 함께 농업의 가치와 역할을 되돌아보고,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국내 대표적인 쌀 곡창지대인 경기도 여주, 이천 지역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벼 수확이 한창인 농업현장을 둘러보며 쌀의 중요성과 고품질 쌀 생산 방안에 대해 다양한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수도작 약제의 신물질 개발 방향과 지속가능한 벼농사 방안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동오R&D센터의 개관식도 함께 열렸다. 새롭게 문을 연 동오R&D센터는 동오그룹의 첨단 연구 인프라와 미래농업 기술력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참가자들은 경농의 연구진들과 함께 다양한 실험 시설과 최신 장비를 둘러보며 그룹의 연구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20여개 원제사 및 동오그룹 임직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기술교류와 상호 협력을 다짐하며, 한국 농업의 지속적 발전과 혁신을 위한 의지를 함께 했다. 최재명 ㈜경농 마케팅부문 상무는 “경농과 원제사가 함께 협력해 국내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 가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경농은 작물보호제 업계와 함께 변화와 혁신,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높이며 미래농업의 길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도프, 혁신적 신제품 ‘파워폴리인산’·‘총나와’ 출시

‘파워폴리인산’, 고순도 폴리인산 함유 기능성 식물활력제 ‘총나와’, 숨어있는 총채벌레 효과적으로 잡는 특수유인제

도프, 혁신적 신제품 ‘파워폴리인산’·‘총나와’ 출시

농업계 바이오로지컬 리딩컴퍼니 (주)도프(대표 장동길)가 오는 11월 작물 생육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신제품 ‘도프 파워폴리인산(10L)’과 해충 관리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총나와(500ML)’를 공식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들은 도프의 현장 연구와 기술개발을 통해 완성한 결과물로서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 농업 실현, 농업경영비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프 파워폴리인산’은 고순도 폴리인산을 주성분으로 하여 작물의 뿌리 활력 강화, 개화와 수정능력 향상, 기형과 감소 등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특히 엽면시비 및 관주·수경재배 모두에 적합하며, 다양한 작물에서 안정적인 생육 촉진 효과를 나타내 수확량을 극대화한다. 함께 선보이는 ‘총나와’는 총채벌레의 생태적 습성을 기반으로 한 유인제로, 기존 살충제 중심의 해충 방제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한 제품이다. 식물의 꽃, 땅에 숨어 있는 총채벌레를 유인하여 효과적으로 잡기 위해 고안된 특수 유인제이다. 도프 관계자는 “‘도프 파워폴리인산’과 ‘총나와’는 농가의 실질적 수익 향상과 환경 보호를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스마트 농업자재”라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에 꼭 필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인근 농약사나 농협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한정된 물량 생산으로 조기매진 될 수 있다.

동방아그로, 영업직무 향상 위한 ‘소통과 화합 워크숍’

입사 3년미만 영업·마케팅 직원, 양평 블룸비스타서 2박3일간 진행 안전교육·서바이벌게임·선배와의 대화 등 팀워크 강화 프로그램 운영

동방아그로, 영업직무 향상 위한 ‘소통과 화합 워크숍’

㈜동방아그로(대표이사 염병만, 염병진)는 이달 14~16일까지 2박3일간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입사 3년 미만의 영업·마케팅 저연차 직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너, 나, 우리’라는 주제 아래 소통과 화합을 통한 성장을 도모하며, 동방아그로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구성원들의 조직 적응력과 팀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프로그램은 ‘소통과 협력’을 주제로 한 활동으로 문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함께 과제를 수행하며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서바이벌 게임 등 협동심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이루어졌으며, 안전교육 및 직무 관련 특강을 통해 현장 안전의 중요성과 실무 이해도를 제고하는 등 실질적인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또한 ‘선배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선배 직원들의 현장 경험과 업무 노하우를 듣고, 회사 생활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을 자유롭게 나누는 등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는 “동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며 “협동 프로그램을 통해 ‘같이 일하는 즐거움’은 물론 소속감과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는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 업무에서도 이 경험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참가자는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회사의 방향성과 일에 대한 열정을 느꼈다”며 “동방아그로의 일원으로서 자부심과 함께 앞으로 더 성장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방아그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성원 간의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협화, 비료업계 최초 스마트팩토리 구축한다

포스코 상생형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지원사업 최종 선정 데이터 기반 시스템으로 농업 분야 제조업 디지털 전환

한국협화, 비료업계 최초 스마트팩토리 구축한다

친환경 비료 전문기업 ㈜한국협화(대표 김재용·김주연)가 국내 비료업계 최초로 포스코 상생형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협화는 생산 자동화, 환경 데이터 실시간 모니터링, ERP 연동 MES(생산관리시스템)를 구축하게 된다. 농업분야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모델로 진화하며, 데이터 기반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본격 도약한다. 1972년 설립된 한국협화는 규산질비료, 유기질비료, 무기질비료 그리고 액상영양제까지 생산하는 종합비료 회사이다. 전국에 비료를 공급하는 국내 업체로서 농협경제지주, 정부 지자체 등에 납품하고 있다. 포항 생산단지에서 전 제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제2공장에서만 연간 1만톤 이상의 규산질비료를 생산해오고 있다. 그러나 현 공정은 데이터 기반 관리 부족, 악취 민원 대응 등의 문제가 있었다. 한국협화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밀 계량, 공정 자동화, NH3(암모니아)·H2S(황화수소) 실시간 센서기반 환경 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한다. 또한, 단순한 공정 개선을 넘어 ESG 경영 기반의 스마트농업형 비료 제조사로 탈바꿈하게 된다. 제2공장 중심으로 생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원료 투입부터 혼합, 조립, 건조, 선별, 포장, 출하까지 모든 생산과정을 디지털화 할 예정이다. 공기질 모니터링 장비와 대시보드를 통해 악취 민원에 대한 과학적 대응체계도 마련하게 된다. 한국협화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자동화 설비 구축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친환경 농업제조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주요 비료기업들도 MES AI 기반 최적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이다.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갖추게 되는 한국협화는 향후 동남아·중동 수출 확대와 함께 글로벌 정밀농업 시장 대응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협화는 현재까지 비료회사 중 지원사업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첫 사례로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내 비료산업의 제조 혁신을 대표하는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26~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7개 군 선정

농식품부, 연천·정선·청양·순창·신안·영양·남해 확정 농어촌 다양한 여건 맞는 지속가능 기본소득모델 발굴 관계부처·지자체·전문가 협업으로 시범사업 운영 뒷받침

2026~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7개 군 선정

이재명 정부 주요 국제과제의 하나인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시범사업을 진행할 7개군이 결정되면서 확산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026~2027년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결과 7개 군(경기 연천·강원 정선·충남 청양·전북 순창·전남 신안·경북 영양·경남 남해, 행정표기순)을 선정했다. 인구감소, 고령화 등 농어촌 활력 저하에 따른 소멸 현상이 심화함에 따라 농어촌 소멸 위기에 긴급히 대응하기 위해 국민주권정부는 국정기획위원회 논의를 거쳐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국정과제로서 신속히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농어촌 여건에 맞는 지속 가능한 정책 모델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며 확산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범사업은 2년간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 월 15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해당 지역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에 대한 보상이자,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역할을 하는 체감 가능한 정책 수단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인구감소, 고령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구감소지역(지방분권균형발전법) 69개 군 대상 사업을 공모한 결과 총 49개 군(71%)에서 사업을 신청했다. 대부분 재정적으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시범사업의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하며 농어촌 기본소득을 계기로 지역 활로를 모색하고자 적극적인 참여도를 보였다. 시범사업 지역 선정 기준은 지역 소멸위험도 및 발전 정도, 지자체 추진계획의 실현 가능성, 기본소득과 연계한 성과 창출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다양한 농어촌 여건에 맞는 유형별 효과를 검증한다는 측면을 고려하여 조례제정 여부, 유사 정책 시행 경험 등 도입 의지와 정책적 역량 등 시범사업 종료 이후 지속가능성에 주안점을 두었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오랜 기간 한국형 기본소득을 연구, 설계해 온 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하여 기본사회, 농어촌 정책, 지방행정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평가를 실시했다. 농식품부는 해당 7개 군과 함께 시범사업이 2026년부터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군별 사업 예비 계획서에 따른 행정적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7개 군이 기본소득과 연계한 지역 활성화 계획을 주도적으로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지역재생, 지역경제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지역별 전담 추진지원단을 신속 구성하여 추진 상황 점검 등 사업 추진 준비를 지원한다. 또한 지역별 시범사업 운영이 지역공동체·경제 활성화, 지역소멸 대응이라는 사업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업하여 적극 지원한다. 시범사업의 정책 효과성 등의 분석을 위해 사업의 성과지표 체계, 분석 방법 등 평가 체계를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시범사업 기간 동안 총괄 연구기관과 지자체 소재 지방 연구기관 등과의 업무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지역별 주민 삶의 질 만족도, 지역경제 및 공동체 활성화, 인구구조 변화 등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책효과를 조사·분석, 이를 토대로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본 사업 시 소멸 위기 지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어촌 기본소득이 마중물이 되어 지역경제, 지역공동체 및 사회서비스 활성화 등 해당 지역 활력 회복의 원동력으로서 향후 국가 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 농협,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서울 선언문 선포식’

강호동 회장, “한국 농협은 국제 농협들과 연대해 우리 농업·농촌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 다할 것”

한국 농협,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서울 선언문 선포식’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달 20일 중앙회 본부에서 개최한 ICAO(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총회에서 세계 농업의 발전과 미래를 향한 ‘ICAO 서울 선언문’을 선포했다. ‘ICAO 서울 선언문’은 총 7개의 핵심 의제로 ▲식량안보 강화 ▲기후위기 대응 ▲청년·여성 농업인 육성 ▲농업가치 확산 ▲농업인 권익보호 ▲첨단 농업기술 도입 ▲협동조합 간 연대 강화를 담고 있다. 협동조합이 농업과 농촌, 나아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사회적 주체임을 전 세계에 천명한 역사적 선언이었다. 강호동 회장은 “ICAO 서울 선언문은 농업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전 세계 농업인들의 염원을 담은 것”이라며, “한국 농협은 국제 농업협동조합들과의 연대 강화를 통해 우리의 농업·농촌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1951년 창설된 ICAO는 전 세계 최대 비정부기구인 ICA (국제협동조합연맹) 산하의 농업분과기구로서 35개국 42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 농협은 1998년부터 의장기관을 맡고 있다. 이번 서울 총회에는 ‘세계 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27개국 44명의 농업협동조합 대표들이 참석해 활동사항을 공유하고, 대륙별·국가별 농업 현안 및 주요 이슈에 대해 상호 협의했다. 행사에 참여한 ICAO 회원기관 대표단은 이달 23일까지 한국 농협의 경제·금융 사업장 및 농촌 소재 지역농협 등을 방문하며 한국 농협의 발전 모델을 경험할 예정이다.

농업분야의 AI 대전환 준비 차질 없나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 현장 중계

농업분야의 AI 대전환 준비 차질 없나

이달 14일 열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식품부 첫 국감에서는 우리 농업의 현안과 핵심 농정과제,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들이 다뤄졌다. 문대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갑)은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AI 기반 기술 확보를 강조했다. “국가 차원의 AI 대전환이 본격화 되면서 정부는 10조원 규모로 AI 예산을 확대했는데 농식품부의 관련 예산은 전체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농업 AX(AI Transformation·AI 대전환)를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등도 필수인데 농식품부의 준비가 너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전종덕 의원(진보당, 비례)은 정책자금 상환시기 도래 등 청년농이 처한 급박한 현실을 환기시켰다. “2018년 시작된 청년농 정책자금의 대출금 상환이 올해부터 시작되는데, 귀농 5년차에 농업소득이 1600만 원밖에 되지 않는 현실에서 어떻게 대출금을 상환하겠냐”고 반문하고 “상환기간을 20년으로 연장해 달라는 청년들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청년농 육성 지원사업을 관리할 수 있는 종합지원센터의 원스톱 지원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김제·부안)은 정부의 논콩 정책 변화에 대한 현장의 불안을 알렸다. “논콩은 벼 적정생산을 위한 전략작물의 핵심 품목으로 정부 수매 약속을 믿고 농가들이 생산량을 늘려왔는데 생산면적과 수매물량을 줄이려 하고 있다”며 정부의 소비 확대 전략의 부재를 질타했다. 이날 이종권 죽산콩영농조합법인 대표도 국감에 출석해 “2011년부터 논콩을 재배해 왔으며 정부의 전략작물 직불금을 믿고 새로 진입한 농가들도 많다”며 “정부가 처음부터 적정면적이나 생산량을 농가에 알려줬어야지 지금에 와서 수매 물량을 줄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올해 당초 계획대로 수매가 진행될 예정이고 현재 기업들과 소비 확대 차원의 협의를 하고 있다”며 “다만 생산이 급증하면 가격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어 생산을 늘리지 말고 현 수준을 유지해 달라는 내용으로 현장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경태 의원(국민의힘, 부산 사하을)은 공영도매법인의 독과점 구조 심화를 질타했다. “우리나라의 식료품 물가가 높은 이유는 40년간 지속화 된 소수 법인의 공영도매시장 독과점 구조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락시장 내 5개 공영도매법인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22%에 달하는 동안 소비자인 국민과 농업인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의 영업이익률을 5% 이하로 낮출 의지가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송 장관은 “유통구조상의 문제이므로 4가지 큰 틀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통한 공영도매시장과의 경쟁구조 확립, 공영도매시장의 공공성과 효율성 제고 등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미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농업인 안전재해 대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농작업 안전재해로 사망한 농업인이 297명으로 전체 산재 사망자보다 3배 높다”며 “산업재해 사고 근절이라는 국정기조에서 농업인 안전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꼬집었다. 고용노동부 산재 통계는 산재보험 가입자들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지난해 농업 사망자가 15명으로 집계되는 등 통계상의 문제까지 심각하다. 임 의원은 “농업인은 위험한 현장에서 수시로 죽어 나가는데, 농식품부 내 농업인 안전과 재해 담당 부서가 없고 재해보험정책과 내 농업인 안전보험을 담당하는 직원 1명만 있을 뿐”이라고 개탄했다. 이에 송 장관은 “이번에 직제 개편을 통해 농업인의 안전관리를 총괄할 농업인안전정책과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농업작업안전재해 예방 5개년 기본계획의 정립과 산재보험 수준의 통계 관리 등을 통해 농업인 안전재해 관리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공동영농 사업 확대에 농식품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이만희 의원(국민의힘, 영천·청도)은 “국정과제에 포함됐고 경북 문경과 청도에서 성공을 거둬 검증된 정책으로서 지자체 수요조사 결과 8개도 91개소가 참여의사를 밝혔으나, 내년 예산은 6개소 조성에 25억 원이 편성됐을 뿐”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이면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에 대해서는 여야 의원들의 각기 다른 의견과 비판이 있었다. 주철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갑)은 “지금과 같이 국가가 40%를 부담하고 나머지 60%를 지방에서 책임지라고 하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며 “국비 비중을 70%까지 높이고 1인당 월 15만 원씩 2년간 지급하는 현재의 방식에서 지급액을 다소 줄이더라도 대상 군의 숫자를 두 자릿수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서천호 의원(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은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은 지방재정을 거덜낼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사업 적정성 검토나 정책 효과에 대한 연구자료 없이 예산이 편성되고 지방비 분담비율이 결정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질타했다. 국비 전액 지원과 지방비 부담 10% 이내로 축소, 대상지역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금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보성·장흥·강진)은 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농업재해보험의 보상 수준이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5년간 투입된 총 예산은 5조 8119억 원으로 국비와 지방비 등 세금이 4조7000억 원 투입됐음에도 농업인이 체감하는 보상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농업인의 안전장치보다는 농협의 수익 도구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기적으로 보험 중심 구조를 정리하고 농어업재해대책기금 중심의 국가 책임형 보상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식용곤충 산업 꽃피울 수확후관리 기계 기술

[기고] 이현동 농촌진흥청 수확후관리공학과 농업연구관

식용곤충 산업 꽃피울 수확후관리 기계 기술

잦은 이상고온, 폭우 등으로 농산물 생산에 피해가 발생하면서 우리 식탁에 오르는 먹거리 공급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자 탄소 배출과 물 사용량을 절감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통적인 축산업은 인류에게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나 온실가스 배출, 토지‧물 등 많은 자원의 투입, 곡물 사료 소비 등의 한계가 있다. 식용곤충은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곤충은 사육 효율이 높고, 같은 양의 단백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사료와 물의 양이 축산보다 적다. 또한,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은 비료나 사료로 재활용할 수 있어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에 부합한다. 국내에서도 식용곤충은 지속 가능한 미래 단백질 자원으로 주목받아 시장 규모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으며, 전체 곤충산업 중 4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식용곤충이 본격적으로 식품 산업에 안착하려면 무엇보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위생 관리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곤충은 사육‧수확‧가공의 각 단계에서 세균 등 이물질에 노출될 수도 있다. 특히 수확 후 세척과 열처리 과정은 안전성을 결정짓는 핵심 단계다. 그러나 현재 농가 대부분이 수작업으로 세척하고 끓는 물로 열처리 후 전통적인 열풍 건조 방식을 이용하여 품질의 균일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식용곤충을 수확 후 이물을 제거하기 위해 여러 차례 세척을 반복하면서 많은 물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세척 효과도 일정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세척 정도도 달라진다. 식용곤충을 열처리할 때 곤충 크기에 따라 곤충 내부까지 가열되는 시간이나 미생물 감소 효과가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에 식용곤충의 위생과 안전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전용 기계와 장비 개발이 꼭 필요하다. 현재 곤충 가공에 활용하는 기계는 대부분 일반 농식품 장비들이다. 그러나 곤충의 특수한 형태와 조직, 고유의 가공 특성을 고려할 때 기존 장비로는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움직이는 곤충의 특성상 형태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아 기존의 형상 선별기를 이용하면 선별 효과가 떨어진다. 균일한 품질 위해 설비와 공정 표준화 필수 곤충에 있는 기능성 지방산을 산패 현상 없이 추출하고, 단백질의 순도를 높여 상품화하기 위해서는 관련 설비 개발과 공정 최적화가 필수다. 농촌진흥청 수확후관리공학과는 식용곤충의 안전성 향상과 농가 노동력 절감을 위해 누에 사육 부산물 자동 처리 기계,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세척-열처리-건조 기계 등 수확후 관리 기계화를 연구 중이다. 이러한 기계들이 상용화 된다면 첫째, 농가와 중소 가공업체의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둘째, 공정의 표준화와 자동화로 제품의 위생 수준과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셋째, 물과 에너지를 절약해 친환경적인 가공이 가능해진다. 넷째, 소비자에게 안전성이 보장된 곤충 제품을 제공해 식용곤충 산업 전반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농가와 가공업체가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표준화된 기계와 공정 패키지를 개발‧보급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부와 연구기관은 관련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산업계와 협력해 보급형 장비를 확산해야 한다. 식용곤충 산업은 농업과 식품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식량 체계 구축에 이바지할 것이다.

수량·품질 다 잡는 신개념 개발 농기계 5종 세트!

농지 및 농작업의 규모화‥쌀 산업 출구로 부각 NEW구굴기 등 신개념 개발 5종 농기계 큰 관심 박광호 명예교수 마련, 국가 쌀산업 혁신방안 주목

수량·품질 다 잡는 신개념 개발 농기계 5종 세트!

소농·영세농 구조이며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심화 상황에 처한 국내 쌀 산업의 출구는 어디일까? 이에 대한 대책으로 박광호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농지 및 농작업의 규모화’를 손꼽았다. 그러나 선진국과 다르게 대가족, 농업국가로 발전해 온 우리나라는 근본적으로 ‘농지 규모화’ 접근은 쉽지 않았다. 필지 규모화도 제약이 많기는 마찬가지다. 당연히 대부분의 농가들은 소농, 영세농 구조이며 논 필지도 0.2~0.4ha (600~1200평)로 작다. 논둑, 관배수로, 농로도 매우 많다. 그러나 최근 레이저균평기의 개발, 보급이 확산되면서 올해 전남 나주 동강면 옥정리 일원에서 논 필지 규모화가 진행됐다. 시멘트 논둑과 자동 및 반자동 물꼬 설치 등의 현대화로 4.3ha(1만3000평) 및 3ha(9000평) 크기로 경지재정리 했고 이후 건답직파 신기술 등의 새로운 농법을 적용한 결과 전국에서 최근까지 1000여 명(2025.10.2. 현재)이 찾는 등 주목받고 있다. ‘롤 모델 현장’이라는 방문자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다. 여기에 이달 11일에는 케냐, 에티오피아, 우간다, 가나 등 아프리카 4개국의 농업전문가 5명이 ‘노지 스마트팜’ 현장을 방문함으로서 K-팝, K-드라마, K-뷰티 사례처럼 K-농업이란 명명하에 유명 SNS에 소개되기도 했다. 반면 ‘농작업 규모화’는 우리의 기술로 가능하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40여 년 동안 노지 스마트팜 신기술을 개발하여 국내외에 보급하고 있고 혼자서 대규모 벼농사를 영위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농작업 규모화는 가능하다고 봤다. 마을별 1~2명이 전체 쌀농사를 지을 수 있는 신개념 구조이다. 이를 가능케 한 신기술로는 △벼 소식재배 드문모 심기 신기술(Since 2016) △마른논 써레(무써레) 어린모 드문모 심기 또는 직파 신기술(Since 2022) △벼 건답직파 안정화 신기술(앵미, 잡초방제 중점-정밀균평+제초제+심수관리) 등이다. 이 같은 3가지 신기술을 적용할 경우 비로소 혼자서 대규모의 쌀농사가 가능한 구조이며 미래 우리나라 벼농사는 1~2명이 마을 또는 면 단위 들녘 벼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새로 개발한 경사형 배수골 만드는 NEW구굴기는 이모작 논농사(밀, 보리, 조사료) 및 논콩 재배에서 습해, 침수해를 방지할 수 있어 이모작 안정화는 물론 확대 재배를 가능케 함으로써 농작업 규모화를 통한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이는 관행 이앙재배에서도 높은 쌀 수량과 고품질(완전미) 쌀 생산이 가능하다. 수확 20~30일 전의 관행 완전 낙수에서 New 구굴기를 이용, 논둑 따라 배수골을 낼 경우 수확 10일 전 완전낙수까지 가능하는 등 벼 수확 전 최대한 늦게까지 물을 댈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박광호 한국농수산대학교 명예교수는 “금상첨화인 것은 최근 개발 보급한 농기계가 기존의 공학자나 엔지니어들이 개발, 제작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라면서 “농법·재배법 전문가의 아이디어가 망라되어 새롭게 개발한 농기계이기 때문에 그만큼 현장 적용성이 높은 신개념 농기계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신농법에 기반 개발한 신개념 5종 세트 농기계는 △구굴기(배수골) △고속쟁기로터리 동시 작업기 △레이저균평기(스크류형) △다기능 파종기 △붐스프레이어 등이다.

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21> 당근 균핵병·아메리카잎굴파리·갯드렁새

[방제도감] 농촌진흥청 제공

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21> 당근 균핵병·아메리카잎굴파리·갯드렁새

작물별 병해충 및 잡초에 대한 세부 설명과 사진을 활용한 이해를 통해 올바른 적기 방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연재 「방제도감-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 스물 한 번째 코너. 이번 호에서는 당근 균핵병과 파리목/굴파리과 해충인 아메리카잎굴파리, 화본과 잡초인 갯드렁새에 대해 알아본다. 농촌진흥청이 신속한 조기경보와 대응으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자 운영하는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 중 농작물에 대한 다양한 병해충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병해충별 도감정보’ 자료를 인용했다. 발생환경=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의 조직 및 토양 내에서 균핵의 형태로 혹은 감염된 식물체내에서 균사상태로 겨울을 지난 다음, 발아하여 자낭반과 자낭포자를 형성한다. 자낭포자는 식물체의 약한 부위에 부착하여 침입하며, 균핵 및 균사체로부터 발아하여 뻗어 나온 균사가 식물체를 직접 침해하기도 한다. 발병조건은 습도가 높고, 기온이 15~25℃의 서늘한 상태에서 병 발생이 심하며, 이른 봄과 늦가을에 피해가 심하다. 병원균은 십자화과, 가지과, 콩과 등의 다른 많은 작물도 침해하여 병을 일으킨다. 증상설명=주로 관부(冠部)에서부터 감염이 일어나며, 감염부위에는 흰 균사가 자라고 물러 썩으며, 후에 부정형의 검은 균핵이 형성된다. 진전되면 병반이 잎자루와 뿌리 아래쪽으로 확대되면서 전체적으로 썩게 된다. 방제방법=병든 식물체는 그 주변의 흙과 함께 뽑아내어 땅속 깊이 파묻는다. 시설재배 포장에서는 저온다습(低溫多濕)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정식 후 비닐을 멀칭하여 재배하면 멀칭하지 않은 재배에 비해 병 발생 억제효과가 있다. 담수(湛水)가 가능한 곳에서는 여름철 장마기에 담수하여 균핵을 부패시킨다. 형태정보=아메리카잎굴파리 유충은 구더기 모양으로 몸길이가 1.9~2.1㎜로 황색이며, 번데기는 장타원형으로 길이는 1.3~2.3㎜로 황갈색이다. 성충은 작은 파리 모양이며 날개가 있다. 암컷 성충은 수컷보다 약간 크고 배끝에 잘 발달된 산란관을 가진다. 몸길이는 2~3㎜정도로 몸 색깔은 노랑과 검정이 조합되어 있고, 가슴 등판은 검정색이다. 알은 0.2~0.3㎜로 약간 투명하다. 유충은 황색 또는 담갈색이다. 번데기는 2mm 정도로서 갈색을 띤다. 생태정보=성충은 300~400개를 산란하며, 알은 대부분 잎의 앞면에 산란하지만 뒷면에 산란하는 경우도 있다. 알부터 성충까지 발육기간은 15℃에서 47~58일, 20℃에서 23~28일, 25℃에서 14~15일, 30℃에서 11~13일로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모든 기주에서 발육기간이 급격하게 짧아지는 양상을 보인다. 발육영점온도는 알 7℃, 유충 8℃, 번데기 10℃이며, 발육상한 온도는 약 35℃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4년 1월 전남 광주 광산구 거베라 하우스에서 최초 발견되었으며, 유럽으로부터 화훼류 수입 시 침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에서 노지 월동 여부는 불확실하나, 시설에서는 휴면 없이 연중 발생하므로 15회 이상 발생할 수 있다. 예찰은 황색끈끈이트랩을 이용하여 예찰할 수 있다. 피해정보=유충은 잎에 구불구불한 굴(터널)을 뚫어 가해하며, 성충은 잎에 붙어 즙을 핥아먹거나 산란하여 잎에 작은 반점을 남기는 피해를 준다. 피해는 국화과(국화, 상추), 가지과(가지, 토마토), 박과(수박, 오이, 참외, 호박, 멜론), 미나리과(셀러리), 쥐손이풀과(거베라) 등에서 나타난다. 유충이 엽육 속에서 굴을 파고 다니면서 가해하며 피해 흔적이 흰색으로 보인다. 초기 피해는 불규칙하게 도로가 난 모양이나 심하면 잎 전체가 갈색으로 말라 죽는다. 방제방법=아메리카잎굴파리는 증식력이 높고 알과 애벌레는 식물조직 속에, 번데기는 흙 속에 존재하므로 약제 살포의 방제효과를 얻기 어렵고, 약제에 대한 저항성으로 방제하기가 어려운 해충으로 인식되고 있다. 황색점착리본을 이용하여 성충의 발생을 일찍 발견하여 조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온기에는 2주 동안 비닐 피복하여 토양 속의 번데기를 살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하우스재배 시 측창과 출입구를 직경 1㎜ 크기 이하의 푸른색 방충망을 설치한다. 형태=높이는 30~80㎝이고 줄기는 기부에서 많이 갈라지며 뭉쳐난다. 잎새는 길이 20~30㎝, 폭 2~5㎜로 건조하면 안으로 말린다. 엽초는 절간(節間)보다 길며 털이 없고, 엽설(葉舌)은 높이 3~4㎜로 끝이 갈라진다. 원추화서(圓錐花序)는 길이 15~25㎝, 여러 개의 총이 화축(花軸)을 돌며 부착한다. 총은 길이 4~10㎝, 기부로부터 끝까지 10~15개의 소수(小穗)가 화지(花枝)를 감싸며 부착한다. 소수는 피침형(披針形)이며 길이 5~10㎜이고 8개 내외의 소화가 있으며 꽃밥은 3개이다. 종자의 제1 포영은 1맥, 길이 2㎜, 제2 포영도 1맥, 길이 3㎜이다. 호영은 3맥, 길이 3.5~4㎜, 끝에는 2톱니가 있고 바로 아래에 작은 2톱니가 배열, 중앙맥은 까락이 되며, 옆의 2맥은 기부에 털이 있고 끝은 아래쪽 톱니에 연결된다. 내영(內潁)은 호영보다 조금 짧으며, 위쪽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있다. 근계는 수염뿌리를 형성한다. 생태=일년생 초본이며 중부지방에 분포한다. 논에서 주로 자생한다. 꽃은 7~9월에 개화한다. 서식지=경지주변, 논이다.



신선한 포도 유통 혁명 ‘숨’ 출시

후르츠팩토리(대표 백주현)가 포도의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신개념 포장재 ‘숨’을 선보인다. 포도가 수확된 이후에 싱싱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숨’은 생산자와 유통업계의 오랜 고민을 해결하고 소비자에게 더욱 신선한 과일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했다. 수확한 포도는 뿌리로부터의 수분 공급이 끊기면서 호흡에 의한 ‘증산(蒸散)’과 자연적인 ‘증발’ 현상으로 점차 수분을 잃게 된다. 이 과정에서 포도송이의 줄기, 지경(줄기와 포도알의 연결 부위), 포도알 순으로 수분이 말라가며 상품성이 떨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상온에서 5일 정도 지나면 포도알까지 수분이 빠져 푸석해지기 쉽다. ▲신개념 포장재 ‘숨’은 수확 후에도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조성하고 포도알의 수분 함량을 최적으로 유지시켜 준다. 새로운 포장재 ‘숨’은 이와 같은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 개발됐다. 포도의 수분 공급을 인위적으로 차단하지 않고, 증발과 증산 현상을 기술적으로 조절하여 포도송이가 마치 나무에 달려있을 때처럼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포도알의 수분 함량을 최적으로 유지하며, 유통기한을 기존 대비 2~3주 연장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포도의 유통기한을

환경스트레스 저항성과 플라보노이드 증진 화합물로 식물영양제 상품화 성공

기후변화로 인한 작물의 가뭄저항성 증진 기술은 미래 대응 핵심기술의 하나다.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로 과채류의 건강 기능성물질 증진 기술 개발도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환경스트레스 저항성 증진 및 플라보노이드 생산 증진 화합물 개발 후 식물영양제로 조기 산업화 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식물의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많이 이용된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은 과채류, 화훼류에 함유된 붉은색 천연색소로 과채류나 꽃 색 품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농진청은 식물이 좋지 않은 환경에 놓였을 때 스트레스 반응을 초기에 인식할 수 있는 생체 감지기(호르몬 센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스트레스 내성을 유도하는 소재를 선발했다. 특히, 앱시스산은 환경 스트레스 조건에서 식물체의 보호기작을 작동시키는 식물 호르몬으로서 다양한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발현을 유도한다. 농진청은 벼에서 앱시스산에 의해 발현이 유도되는 대표적 유전자 Rab16A의 프로모터를 기반으로 앱시스산에 대한 반응성을 극대화시킨 합성 프로모터를 개발했다. 또한, 그 합성 프로모터에 발광 유전자를 결합해 식물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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