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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 ‘2026 농업기술박람회’ 개막

농진청, 청주오스코서 사흘간 AI 융합 농업혁신 기술 한눈에~ 농업 연구개발 성과, 산업화 제품, 지역 특화 연구 성과 전시 학술회의·국제 학술토론회·체험 프로그램 등 국민 참여 행사

오늘(18일) ‘2026 농업기술박람회’ 개막

인공지능과 농업과학 기술이 융합해 진화하는 농업의 미래상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청주오스코(OSCO)에서 ‘인공지능(AI) 융합, 농업혁신의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2026 농업기술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박람회는 인공지능(AI) 기술과 농업 연구개발(R&D) 융합 성과를 체험하고, 농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농촌 혁신 방향을 조망하는 자리다.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농업 연구개발(R&D)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융복합 연구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관람객을 맞는다. 또한, 전시관 곳곳에 농업 인공지능(AI), 농업 로봇, 스마트팜, 기후 대응, 지역 특화작목 등 농업 연구개발(R&D) 성과를 직접 보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꾸며 흥미를 돋운다. △인공지능(AI)주제관= 농업 전문 인공지능 대화 로봇 ‘AI 이삭이’가 농업인에게 현장 기술지원 사례, 품종 정보, 시장 전망 등을 제공하는 과정을 체험형 콘텐츠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연구 활동 지원을 위해 도입한 ‘AI 새싹이’도 소개한다. △농업R&D관= 농촌진흥청 대표 연구개발 성과를 현장 중심, 미래 대응, 균형성장 분야로 나눠 소개한다. 농업인 안전관리와 착용형 장비, 밭농업 기계화, 기상재해 대응, 농업로봇, 기후 적응형 품종, 저탄소·친환경 농업 기술, 청년농업인 육성, 케이(K)-농업기술 세계화 성과 등을 망라한다. △지역 R&D관= 각 도 농업기술원의 인공지능(AI)·스마트팜 연구 현황을 알리고 지역특화작목 육성 성과를 소개한다. 이밖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촌진흥청 우수 기술 이전 성과와 산업화 제품 전시 공간을 운영하고, 농림축산식품부는 혁신 제품 지원 성과 등을 전시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부대행사로 농업 연구와 산업 현안을 논의하는 각종 학술 토론회와 혁신대회가 연달아 개최되고, ‘곤충식품 비엔날레’, ‘농식품 히든테크 설명회’ 등 이색 행사가 기획돼 관심을 끈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바나나 디엔에이(DNA) 추출’, ‘팥 고추장 만들기’, ‘식물바이러스 진단’,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농업 무인기(드론) 체험’, ‘가상현실(VR) 트랙터 운전 체험’ 등 다양하게 마련된다. 또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이벤트, 참가자 경품 추첨, 농업퀴즈쇼 등 온라인 및 현장 행사를 준비해 관람객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농업기술박람회 누리집(www.agtechexpo.kr) 또는 담당 부서(063-238-0806)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인공지능과 농업과학 기술이 융합해 진화하는 농업의 미래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라며 “농촌진흥청은 농업·농촌의 현안을 해결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지속 확대해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도약시키는 중추 기관으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여름 당도 높은 괴산 복숭아 맛보세요”

[충북 괴산군 불정면 권순기 복숭아 농가] “효과 좋고 가성비 높은 농자재 좀더 많았으면” ‘푸레처’로 안전하게 제초하고 복숭아 풍년 기대

“올여름 당도 높은 괴산 복숭아 맛보세요”

하필 복숭아 봉지 씌우기를 계획한 날 비 소식이 전해졌다. 외국인 근로자 18명이 새벽부터 과수원에 당도했다. 비가 오기 전 작업을 원활히 마치기 위해서다. “사실 복숭아 농사의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요. 기후와 인력, 비용 모두 감당하기 버겁습니다.” 충북 괴산군 불정면에서 과수원을 하는 권순기 대표가 얼굴에 흐르는 땀을 훔치며 하는 이야기다. 해마다 이상기후로 인한 냉·동해가 과수 농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폭염과 국지성 강우, 태풍의 피해 위험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에게 의존하고 있긴 하지만 인력 문제와 농가경영비의 상승도 큰 부담이다. 권 대표는 38년 전 불정면에 들어와 농사를 시작했고 복숭아 농사에만 25년을 쏟았다. 1만7,000m2(5,000여 평)의 과수원에 유명, 천중도 등 백도와 황도를 키우고 있다. 평생을 바친 농업에서 얻은 경험은 ‘농사는 다 다르다’는 것이다. 키우는 사람의 수고와 날씨, 환경, 토양에 따라 결과물이 다르다. 그러니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동네의 여러 농사 선배들이 세상을 떠났지만 그 빈 자리가 채워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노동집약적인 농사를 해온 게 우리 세대라면 미래는 스마트 농법이 본격화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야 청년 농업인들이 발을 붙일 수 있어요. 정부와 지자체도 농업감소와 농촌 소멸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죠. 기업들도 효과 좋고 가성비가 높은 농자재를 공급해 줬으면 합니다.” 권 대표는 올해 초 아그리젠토의 ‘푸레처’를 처음 사용해 보고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기존 제품과 비슷하겠거니 했는데 뭔가 달랐다. 늘 부담이었던 제초 과정의 고충이 이제 기대감으로 바뀌고 있다. “특정 풀에는 발현 속도가 느린 제초제가 대부분이에요. 그런데 ‘푸레처’는 더디 죽던 풀에 효과가 좋았어요. 제초 속도가 전반적으로 빠른데다 말끔하게 해결해 주더라고요. 기존 제초제에 잘 죽지 않아서 문제가 되었던 쇠뜨기, 박주가리도 빠르게 하얗게 타죽었고, 여뀌 및 닭의장풀 등의 잡초들도 천천히 말라죽었습니다. 특히 기존 제초제들은 분무기에 약을 탈 때 거품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거부감이 느껴지고 환경 영향도 걱정스러웠는데, ‘푸레처’는 그런 사례도 없었습니다.” 아그리젠토가 올해 처음 출시해 화제를 모은 ‘푸레처’는 글루포시네이트피를 주성분으로 하는 신규 비선택성제초제다. 새로운 기술로 제초 활성을 발휘하는 유효성분만을 분리 및 정제해 기존 제초제보다 빠르게 살초효과를 나타내고, 살포 후 잡초 억제 기간도 우수하다. 작물 및 환경에 대한 안전성도 높아서 과수, 밭, 비농경지 등 다양한 작물의 잡초 방제는 물론 논둑에서도 논둑 붕괴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콩 건조효과제로도 등록 예정으로 콩의 수확효율 증진을 위한 건조제로 사용이 가능하다. 권 대표가 속해 있는 불정농협은 최근 복숭아 브랜딩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괴산군도 공선회를 지원하며 지역 복숭아를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불정면의 복숭아가 엄격한 선별과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하나로마트 등에서 전국의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작업을 하는 손끝이 빨라지면서 복숭아나무에 노란 봉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뜨거운 햇볕, 비바람도 잘 이겨내고 병해충 피해 없이 잘 여물거라.” 40년 과수원을 지켜온 권순기 대표의 마음이 노란 봉지 하나하나에 담기고 있었다.

수목류 방제용 농약…‘등록기준 현실화’ 필요하다

수목류 또는 생활권 수목류 병해충 방제용 농약 대상 병해충 피해 드물고 심각·경제성 적어 적용농약 적어 생활권 ‘식재 많은 수종·피해 큰 병해충’ 우선 목록화 유관기관 간 긴밀 소통·농약 업계 등 공동 대처 필수

수목류 방제용 농약…‘등록기준 현실화’ 필요하다

현행 소면적 재배 작물의 그룹화와 같은 방식의 ‘수목류 농약의 등록 시험 그룹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생활권에 다양하게 식재되어 있는 수목의 종류나 병해충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실제 처방할 수 있는 농약은 매우 제한적이라는 문제 인식 풀이 차원으로 읽힌다. 수목 병해충 방제를 위해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 농약을 이용한 화학적 방제인데 반해 일반작물과 달리 수목류의 병해충 발생이나 피해가 빈번하거나 상시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 더욱이 소나무재선충과 같이 병해충 피해로 인해 나무가 고사하는 심각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역시 드물다는 점. 이에 농약 등록의 필요성이 작물보호용 약제에 비하여 적을 수밖에 없고 등록비용의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아 수목용 등록 농약의 수가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한계에서 비롯된 의미 있는 제안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동운 경북대학교 곤충생명과학과 교수는 현실적으로 수목 병해충 방제를 위한 등록 농약의 대폭적인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제안하고 현행 농약관리법의 약효·약해시험 기준과 방법을 준용할 경우 경제성이 부족하여 적용농약의 등록이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하며 안타까워했다. 이 교수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다양한 수목들이 산림과 생활권에 생육하고 있고, 병해충의 종류가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수목 해충 방제용 등록 농약은 36종에 불과하다. 병해 방제용 등록 농약 역시 69종에 불과하여 일반 작물 등록 약종 수에 비하여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수목류의 경우 일반 소면적재배 작물과는 다른 범주의 농약사용 대상으로 보는 것이 맞다. 일본의 경우는 수목류로 통합하여 적용하고 있고 미국은 관상용 식물로 통합하여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따라서 생활권 수목에 대한 농약 등록시험의 경우 그룹화는 필연적으로 필요한 사안이며, 그룹화의 방향성은 생활권에 식재가 많은 수종과 피해가 많은 병해충을 우선적으로 목록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이 교수는 강조한다. 식재 많은 수종·피해 큰 병해충 우선 목록화 약효·약해시험을 위한 대표 수종도 선발하였다. 식재빈도가 높고, 식재면적이 많은 수종을 시험의 대표 수종으로 선발하고 반면, 생활권에 식재되고 있는 수종들이지만 기존에 식용작물에서 농약이 등록되어 있는 수종이나, 밤나무와 같이 임산물로 농약이 등록되어 있는 수종은 배제하는 등 동 시험법 제안을 위한 이 교수의 노력은 매우 구체적이다. 수목류에 적용할 수 있는 그룹화를 위해 생활권에 식재되어 있는 수목 종류에 대한 현장 조사도 실시했다. 46개 시의 도심 공원과 96개 아파트 단지에 식재되어 있는 수목을 조사한 결과 모두 77과 367종의 수종을 확인했다고 이 교수는 밝혔다. 층위별로는 아교목 수종이 57과 210종으로 가장 많았고 관목이 50과 181종, 교목은 37과 120종이었다. 세계적으로도 경향은 다르지 않다. 소면적 재배 작물과 같이 농약 사용량이 적은 경우 경제적 이유를 내세운 농약회사들의 소극적 등록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이는 결국 농업인들이 소면적 재배 작물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잔류농약 모니터링에서 소면적 재배 작물의 농약 검출률과 부적합률이 높아 그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요구되면서 소면적 재배작물에 대한 약효와 안전성 그룹화 적용 연구 등을 통해 현재의 소면적 작물의 농약등록 시험 그룹화가 시행되고 있다. 농약관리법의 대상이 되는 농작물은 식용이나 경제적 이익 창출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작물이라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는데 반해, 생활권 수목을 포함한 수목류의 경우는 식용 목적으로 재배하거나 관리되는 식물이 아니다. 농어업재해방지법 제2조 제4항의 농작물의 범주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이에 이동운 교수는 “비식용으로 경제적 수익을 목적으로 식재되어 있는 공원이나 주택지, 도로변과 같은 생활권의 수목류는 기존 농작물의 범주와는 다른 개념으로 등록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현실적 기준을 제시하고 “실용적 측면의 고려가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또한 기 그룹화 되어 있는 수목류의 그룹 명칭을 실제 적용 대상인 ‘비식용 수목류’로 변경하고 기존 고시에 단풍나무류, 벚나무류, 참나무류, 철쭉류로 구분하여 그룹화되어 있는 매미나방의 그룹화 항목 또한 ‘비식용 수목류’로 통합하여 대표 수종을 선정하는 등 ‘비식용 수목류’에 대한 약효·약해 시험 기준과 방법 개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산림 수목의 경우도 조림이나 각종 영림 활동을 통해 경제림을 조성하여 경제적 목적으로 관리하는 산림들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식용이나 약용 목적으로 수목을 관리하는 경우가 아님에도 기존의 농작물을 대상으로 하는 농약등록 기준을 일괄 적용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게 이 교수의 지적이다. 이동운 교수는 끝으로 유비무환이라면서 “상시화되고 있는 이상기후나 식재 수종의 변화, 국제 교역 확대로 인한 외래 병해충 도입 빈도 증가 등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농촌진흥청과 산림청, 환경부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소통과 함께 농약 업계와 작물보호협회 등의 공동 대처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신규 계통 제초제 ‘도디렉스®’ 내년 제품 출시 기대

에프엠씨코리아, ‘2026 FMC Partners Day’ 고객초청 행사 30년 만의 신규 계통 제초제 ‘도디렉스®’ 국내 등록 기념 “한국은 새로운 농업기술 도입·확산 선도해온 중요한 시장”

신규 계통 제초제 ‘도디렉스®’ 내년 제품 출시 기대

에프엠씨코리아(FMC Korea)가 30년 만의 신규 계통 제초제 ‘도디렉스®’의 국내 등록을 기념하는 ‘2026 FMC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규 제초제의 내년 출시가 기대되는 가운데 주요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FMC가 개발한 제초제 도디렉스®(원제명 Tetflupyrolimet, 테트플루피롤리멧)는 세계 제초제 협회인 HRAC(Herbicide Resistance Action Committee)로부터 30년 만에 최초로 그룹 28번의 신규계통을 인정받았다. 특히 저항성 잡초를 완벽하게 방제하는 효과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이달 8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고객사 대표이사 및 주요 임원진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라훌 사와니(Rahoul Sawani) FMC 아시아 대표, 트레이시 우(Tracy Wu) FMC 동북아시아 대표, 잡초 연구 분야 권위자인 김도순 서울대학교 교수 등도 함께 자리해 도디렉스®의 등록을 축하하고 회사의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FMC의 중장기 비전과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소개하는 발표와 함께 도디렉스® 국내 등록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제품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시 부스와 AI 기반 상담 프로그램 체험 등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라훌 사와니 FMC 아시아 대표와 트레이시 우 동북아시아 대표는 도디렉스® 등록을 축하하며 고객사 관계자들과 직접 교류했다. 두 사람은 “한국은 새로운 농업 기술 도입과 확산을 선도해온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히고 “FMC의 혁신 기술이 한국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벼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행사는 신제품 출시를 넘어 FMC의 일하는 방식과 시장 접근, 가치 창출 전반의 혁신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도디렉스® 브랜드 스토리를 주제로 한 마술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트레이시 우 FMC 동북아시아 대표는 “도디렉스®는 물론 향후 출시될 신규 원제들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해 한국 고객사의 성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에프엠씨코리아는 2025년 5월 도디렉스® 원제 등록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 3월 말 각 사별로 등록 신청한 제품의 등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전시포를 통해 효과를 검증 중이며, 내년 본격적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작물보호제 뒤에 숨겨진 ‘안전한 眞實’을 보자

농약 비료 농기계 종자…농업생산 핵심 요소 독(毒)에서 과학으로…스마트 농업 이끌 ‘藥’ 바이오·첨단테크 결합… ‘미래형 농약’ 기대

작물보호제 뒤에 숨겨진 ‘안전한 眞實’을 보자

사람은 평생을 살면서 하루는 ‘저녁’이 여유로워야 하고 일년은 ‘겨울’이 여유로워야 하며 일생은 ‘노년’이 여유로워야 한다. 인생삼여(人生三餘)다. 자고이래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지만, ‘여유로운 마음’이 곧 행복의 지름길이라는 명제인 셈이다. 농업인의 길은 과연 무엇과 연계돼 있을까? 영농철 내내 들녘을 누벼야 하는 농업인의 하루하루 고단한 삶은 특히 ‘하루 저녁’과 ‘일년 겨울’의 여유로움으로 귀결되지 않을까 싶다. 본격 영농철이다. 농약 비료 농기계 종자는 농업생산의 핵심 요소다. 어느 것 하나만 중요하지 않다.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곧 풍년농사의 출발점이다. 고품질농산물 생산과 농가소득 향상과 맞닿아 있다. 특히 최근들어 스마트농업 기술과 친환경농자재 활용이 확대되면서 생산성 향상은 물론 동시에 환경보전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농자재의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많이 사용하기보다 작물과 토양 상태에 맞게 필요한 만큼 적정하게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약을 과다하게 사용하면 약해발생은 물론 농산물과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비료 또한 지나치게 사용하면 작물의 생육 불균형과 토양이나 수질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 종자는 면적과 품종특성에 맞게 적정량을 파종해야 한다. 농기계는 작업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비용과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오·남용의 후과가 가장 큰 자재라 할 수 있는 작물보호제, ‘농약(農藥)’에 대한 의문점과 올바른 사용, 그릇된 인식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농자재, 많이 보다 필요한 만큼 ‘적정하게 사용’ 아이로니컬하게도 농약을 비판하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관련 학문을 전공하지 않은 비전문가들이다. 현재의 연구나 기술 발전에 대한 문헌이나 자료들을 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농약에 관한 과학적이고 보편타당성이 있는 의견을 거의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 ‘농약은 위험한 것’이란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거두려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대중의 시선은 농약은 왜 사용해야 하는가. 필요성은 어디에 있는가로 모아진다. 학문적 견해를 끌어오지 않아도 된다. 십중팔구의 농업인들이 적지 않은 비용과 노력을 들여 실제 농약을 사용하고 있는 현실이 그 사용 필요성을 ‘입증(立證)’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해보다 사실을 봐야 한다. 모순과 부조화는 또 있다. 농약이 오늘날의 위험물처럼 인식된 것은 ‘오용(誤用)’에서 비롯된 사실상 착시다. 집요한 악용(惡用)이 불러온 그래서, 고착된 멍에다. 농약을 이용한 자·타살자 발생의 대대적 보도에 기인한 부정인식의 잔재다. 대중들은 흥미있는 뉴스가 없는 매체를 굳이 구입하려 들지 않는다. 저널리스트들 또한 자극적인 무엇인가를 기대하는 독자들을 머릿속에 그리며 글을 쓰고 활동한다. 그 결과가 ‘미지의 위험물’을 생산하는 식이다. 그렇다면 실제 농약을 사용한 농작물이 중독원인이 됐다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건은 단 한 번이라도 있었나? 인식에는 없다. 만약 농약이 사람이라면 이 얼마나 억울한 족쇄이겠는가. 농약 자체가 안전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모든 문명 이기가 그러하듯 ‘사용법 준수’라는 전제하에서는 그렇다는 것이다. 모든 물질의 위험여부는 그 성질에 따른 안전량, 사용법, 섭취량에 좌우된다. 학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100%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다고 해서 반드시 ‘위험하다’는 논법은 현실을 무시한 난센스(nonsense)다. 오랫동안 산학연정의 노력으로 자체의 안전성과 일선 농업인들의 사용인식이 변하고 진보해 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과학 기반 농약 관리의 결과다. 그럼에도 가야 할 길은 요원하다는 생각이다. 지척의 농약사용 초심자들의 사용 상식을 보노라면 ‘깜짝 놀랄 일’이 ‘그닥 놀랄 일’도 아니다. 병해충 방제를 위한 기본적 약제 용도는 물론 용도별 포장지 색상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초보 농업인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병해충 및 잡초로 인한 목전 피해를 고스란히 겪으면서도 농약사용을 괜한 짓인 양 부정한다. 굳이 현재의 곡물자급량을 소환하지 않더라도 현행의 화학적 방제법을 터부시한다면, 40%에 가까운 소중한 먹거리를 병·해충 및 잡초에게 양보해야 한다. 기후변화와 돌발 병해충 시대, ‘식물 주치의’ 없이는 식량안보도 난망이다. ‘식물 주치의’ 없는 식량안보, 기대 난망 무작정 ‘농약 편’에 서자는 것이 아니다. 농약 안전성은 1일섭취허용량(ADI)과 잔류허용기준(MRL), 안전사용기준(PHI) 등 이삼 중의 안전장치로 무장돼 있다. 농약이란 이름 뒤에 숨겨진 ‘안전한 진실’이다. 찰나도 방심할 수 없는 ‘농작물 주치의’다. 첨단시대에 농업 아니 농약에만 ‘과거로 회귀하자’는 시대착오적 요구는 모두에게 피해다. 누구도 농업인에게 뙤약볕 들녘을 누비게 해서는 안 된다. 농업(農業)은 한낱 개인의 취미나 건강만을 위한 행위가 아니다. 어엿한 경제행위로서의 농업임을 간과해선 안 된다. 반추해 보면, 농약산업계는 일선 농협 작목반이나 로컬푸드 관계자, 방송작가, 대소비자 교육 중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늘 ‘소수 교육인원’에 민감해 하며 효과를 반감시켜 왔다.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근시안적 발로 같아 온전히 공감하기엔 불편했다. 교육효과는 느리고 더디지만, 멀리 가고 오래간다. 그들이 전파할 구전(口傳)에, 구전의 효과를 고려하면 비단 ‘수(數)’에 연연할 문제가 아니다. 교육이 단순 ‘지식을 얻는 것’을 넘어 개인 삶과 사회를 바꾸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기에 그렇다. 대농업인 안전사용교육은 단순 ‘농약 살포법’ 전수를 뛰어넘는다. 농가경제는 물론 농업인 건강, 건전한 농산물 소비와 이미지 및 신뢰를 제고하는 확실하고 가성비 높은 영농 솔루션이다. 농약 회사들도 기존 ‘제품판매 중심’ 홍보에서 벗어나 ‘환경·안전·지속가능 중심’의 신뢰 구축으로 방향전환이 필요할 때다.

농업의 미래, ‘K-그린바이오’에서 답을 찾다

윤영호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장

농업의 미래, ‘K-그린바이오’에서 답을 찾다

전 세계적으로 ‘그린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린바이오는 농수산물에 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기후변화와 식량 위기라는 과제 앞에 무려 1,700조 원 규모의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그린바이오를 농업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2027년까지 10조 원 시장으로 키우기 위한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8명은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때 국산 원료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는 국산 농산물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깊은 신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국민적 신뢰에 ‘정밀과학’이라는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막연히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던 우리 농산물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는 놀랍다. 버려지던 고춧잎은 공복 혈당을 약 20%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당귀는 ‘전립선 건강’, 백삼은 ‘뼈 건강’, 현삼은 ‘기억력 개선’ 효능이 입증돼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공식 인정받았다. 현재 기업들은 이러한 검증된 원료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상용화라는 열매를 맺고 있다. 이는 우리 농산물이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세계적인 ‘바이오 소재’로 격상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농업이 식량 생산 중심 산업에서 국민 건강과 미래 바이오산업을 견인하는 첨단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제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를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 국가 미래 성장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의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국내 그린바이오 시장은 세계 시장의 0.3% 수준에 불과하며, 관련 기업의 60% 이상은 매출 25억 원 미만의 영세한 규모이다. 더욱이 자체 연구개발 전담 부서를 보유한 기업은 19.9%에 불과하다. 특히 중소기업들에게 수억 원과 수년의 시간이 걸리는 기능성 원료 개발과 인허가 절차는 사업화의 가장 큰 장벽이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소재를 발굴하고 효능을 검증하여 민간 영역을 지원하는 ‘공익적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국가적 이점은 매우 크다. 첫째, 기업이 감당하기 힘든 연구와 실험을 함께 수행하고, 쌓인 데이터를 아낌없이 공유해 기업의 시행착오를 줄여준다. 둘째, 국가가 보증하는 우수 품종과 스마트 재배 기술을 통해 국산 원료의 가격 열세를 ‘확실한 기능성’과 ‘안정적 수급’으로 극복한다. 셋째, 기업의 이윤을 넘어 국민 건강 증진과 농가 소득 증대라는 거시적 공익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그린바이오 산업의 성공은 농업인이 키운 원예·특용작물이 과학기술을 만나 기업의 혁신 제품으로 완성될 때 가능하다. 기업이 믿고 쓸 수 있는 ‘표준 원료’를 공급함으로써 산업화의 가장 기초적이고도 어려운 단계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의 그린바이오 소재 개발 성과는 판로를 고민하는 농업인에게는 기업과의 계약재배 모델을 제시하고, 기술력이 부족한 기업에는 국가 특허를 이전하거나 실증 데이터를 지원하여 시장 진입의 ‘패스트트랙’을 열어주고 있다. 농업인이 키운 작물이 과학기술을 만나 기업의 혁신 제품으로 완성될 때, 그린바이오 산업은 진정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 데이터와 과학, 그리고 현장의 수요를 유기적으로 잇는 ‘K-그린바이오’ 전략을 위해 지금도 농촌진흥청 연구 현장의 엔진은 힘차게 돌아가고 있다.

이승돈 농진청장, 동오 R&D센터서 연구자 간담회

민간 연구개발 현장 방문 ‘농약 산업 경쟁력 제고’ 농약시험 연구·신제품 현황 점검하고 발전방안 논의

이승돈 농진청장, 동오 R&D센터서 연구자 간담회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6월 15일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동오 R&D센터를 방문해 농약 시험 연구 현장을 둘러보고, 연구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에서 이 청장은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신농약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농약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동오 R&D센터는 농약 등록 시험과 신제품을 개발하는 민간 연구개발 기관으로 약효·약해, 이화학, 작물잔류성, 환경생물독성 분야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우수실험실운영기준(GLP) 지정기관으로서 농약 안전성 평가와 등록시험 분야에서 국내 농약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청장은 연구소 운영 현황을 보고받은 뒤 동오 R&D센터 관계자들과 기기분석실, 합성연구실, 스마트온실 등 주요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농약 시험연구와 신제품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연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농약 연구개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농약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기후변화 같은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간 연구개발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새로운 병해충 문제 해결과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 지원을 위해 현장 중심의 연구개발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민간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농약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면서 “국내 농약 산업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연구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진청은 농약 시험연구기관 지정·관리, 정도관리 평가, 전문 인력 양성 교육 등을 통해 시험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고 농약 산업의 연구개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인시피오®, 주요 수출국 MRL 충족해 ‘방제 공백’ 해소

신젠타코리아, 파프리카·배 등 미·일·대만 수출에 실질적 도움

인시피오®, 주요 수출국 MRL 충족해 ‘방제 공백’ 해소

신젠타코리아(주)(대표이사 조승영)는 자사의 ‘인시피오®’가 미국·대만·일본에 공식 등록됨에 따라 수출국 잔류농약허용기준(MRL)을 충족해 수확기 방제 공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농산물 수출 시에는 국가별로 상이한 MRL을 충족해야 하므로, 이에 부합하는 안전한 약제 확보가 농가의 핵심 과제다. 이번 공식 등록을 통해 인시피오®는 미국·대만·일본 등에 수출하는 주요 농산물인 배, 파프리카, 토마토 등에서 주요 수출국의 MRL을 모두 충족하는 맞춤형 방제 솔루션의 경쟁력을 확실히 입증하게 됐다. 작물별 방제 기준을 살펴보면, ‘배’는 수확 7일 전까지 응애와 꼬마배나무이를 동시에 방제할 수 있으며, 미국(작년 11월)과 대만(올해 4월)에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내수·수출용 구분 없이 한 번에 약제를 살포할 수 있다. 이에 수출 배 생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일본 수출용 작물 관련해, ‘파프리카’는 수확 3일 전까지 응애와 꽃노랑총채벌레를, ‘토마토’는 수확 2일 전까지 아메리카잎굴파리를 방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확기 방제 공백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승영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등록은 국내 농업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젠타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 농가의 현장 수요에 부응하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탄저병, 전략적 방제로 장마철 피해 최소화

탄저병 발병시 수확량 15~60% 손실, 사전 방제 필수 한얼, 장마전 강한 내우성·부착력 지닌 ‘탄저도사’ 추천 비 온 뒤에는 감염 예방하며 치료 효과 겸비한 ‘탄젠트’ 병징 보이면 신속한 침투이행성 가진 치료용 ‘르네상스

탄저병, 전략적 방제로 장마철 피해 최소화

장마철을 앞두고 탄저병 예방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탄저병은 고추, 감, 사과, 포도 등 다양한 작물에 발생해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를 초래하는 대표적인 병해다. 발병 시 수확량이 약 15~60% 손실될 수 있어 사전 방제가 필수적이다. 특히 장마기에는 잦은 강우와 높은 습도로 인해 병원균의 감염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발생 이후 대응보다 비 오기 전·후 단계별 방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가 오기 전에는 예방 약제를 살포해 초기 감염을 차단한다. 비 온 후에는 보호 및 치료 효과를 갖춘 약제로 병원균의 밀도를 낮춰야 한다. 또한 병징이 확인될 경우에는 치료용 약제를 활용해 초기 감염원의 확산을 억제함으로써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한얼싸이언스(대표 심봉섭)는 비오기 전 예방약제 ‘탄저도사’와 비온 후 예방 및 치료약제 ‘탄젠트’, 병징을 나타낼 때 치료약제 ‘르네상스’를 추천했다. ‘탄저도사’는 빗물에 잘 씻기지 않는 내우성과 부착력을 갖고 있어 장마 전 반드시 살포해야 하는 보호살균제이다. ‘클로로탈로닐’과 ‘디티아논’의 조합으로 처리 시 탁월한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병원균의 호흡을 저해하고, 포자 형성 및 발아를 억제해 우수한 예방효과를 나타내며 약효가 오래 지속된다. 현재 고추(단고추류), 감(단감), 사과, 수박(복수박), 인삼 등 다양한 과수 및 과채류의 탄저병에 등록돼 있다. ‘탄젠트’는 보호 및 치료 효과를 가진 종합살균제다. 병원균의 포자 형성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병원균의 부착기 형성 등 각종 감염 과정을 막는 치료 효과도 겸비했다. 작용기작이 다른 두 가지 성분의 합제로 내성 및 저항성이 생긴 병원균에도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약제가 식물체 내, 외부에서 동시에 작용해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안정적으로 오래 지속된다. 탄저병 외에도 둥근무늬낙엽병, 잿빛무늬병, 검은별무늬병 등 다양한 병해에 등록돼 있어 종합살균제로도 폭넓고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고추(단고추류), 감(단감), 감귤, 마늘, 무, 배, 복숭아, 사과, 포도 등에 등록돼 있다. ‘르네상스’는 강력한 침투이행성을 가진 치료용 살균제다. 작물체 내로 신속하게 약액이 흡수· 이행돼 약효가 오래가며, 침달성이 우수해 잎 전체에 약효가 퍼진다. 병원균의 침입 및 균사생장을 저지해 우수한 치료 효과를 발휘한다. 비 온 후 감염이 의심되는 시기 또는 발생 초기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현재 고추(단고추류), 감(단감), 감귤, 당근, 마늘, 배, 복숭아, 사과, 포도 등에 등록돼 있다.

고기능성 K-비료 10종 이라크 대규모 수출 쾌거

천지바이오, 일라이트 등 고기능성 비료 중동시장 정조준

고기능성 K-비료 10종 이라크 대규모 수출 쾌거

비료 전문 기업 천지바이오(대표 한기균)가 이라크에 자사의 주력 고기능성 비료 10종을 성공적으로 수출하며 K-농자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이번에 수출한 품목은 생육 증진에 도움을 주며 생리장해를 해소하고 척박한 토양 환경을 작물이 자라기 좋은 토양 환경으로 조성해주는 고기능성 비료들이다. 품목은 ‘칼라민+케어’, ‘카로틴K’, ‘슈가칼슘’, ‘아미노CM’, ‘스피드’, ‘pH밸런스’, ‘마이크로6’, ‘칼슘엔’, ‘슈퍼PK’, ‘비타그린’ 등 총 10품목이다. 유기농업자재인 ‘천지일라이트’ 비료와 ‘황킬’ 등도 곧 수출할 예정이다. 모두 열악한 기후 조건에서도 작물의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필수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공급해 농가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천지바이오의 기능성 비료들이다. 특히, 이라크는 고온 건조한 기후와 높은 염류 등 척박한 토양 특성상 고도의 기술력이 집약된 작물 및 환경 맞춤형 비료가 필수적인 지역으로 분석된다. 천지바이오는 자사 비료의 뛰어난 양이온 치환 능력(CEC)과 작물 맞춤형 영양 배합 기술을 통해 현지의 등록사항 등 까다로운 요구 조건을 충족시켰다. 사실 이번 성과는 단기적인 결과가 아닌, 오랜 시간 글로벌 시장 공략의 결실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등 중동 주요 국가과 인접 지역의 농업 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현지 농업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진입 장벽이 높은 중동 시장을 여는 핵심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충북 영동에 생산·연구 기반을 둔 천지바이오는 지역의 핵심 자원인 고순도 일라이트를 활용한 차별화 된 비료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일라이트 비료로 ‘천지일라이트’와 ‘일라이트Sik’ 등이 있다. 천지바이오의 기능성 비료는 카자흐스탄 등 해외 실증 사업에서 토양 물리성 개선은 물론 작물의 면역력과 생육을 높이는 효과를 검증받고 있다. 이번 이라크 수출을 기점으로 중동 시장 내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K-농자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한기균 천지바이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 대응과 식량 안보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기술과 농업 생태계를 중시하는 천지바이오의 제품들이 척박한 중동의 농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게 되어 보람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 된 고기능성 비료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농업의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전략작목 기능성 쌈채소 ‘건강드림’ 현장 평가회

국립농업과학원‧아시아종묘‧이천농업기술센터 공동 주관 김정선연구관, 항암과 대사이상지방간 억제품종으로 개발

지역전략작목 기능성 쌈채소 ‘건강드림’ 현장 평가회

아시아종묘(주)는 지난달 28일 국립농업과학원, 이천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지역전략작목 활성화를 위한 기능성 쌈채소 ‘건강드림’ 현장 평가회’를 진행했다. 평가회에서는 김정선 국립농업과학원 디지털육종지원과 연구관이 개발한 쌈채소용 작물이 공개돼 현장에 참석한 농가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 공개된 신품종은 소포자 배양기술을 활용해 배추와 청경채를 교배한 쌈배추용 작물이다. 항산화 성분인 글리코시놀레이트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항암과 대사이상지방간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생명공학 이용 작물은 특허출원·등록 6건을 비롯해 SCI 논문 등에 다수 게재되는 등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날 평가 및 시식에 참여한 농가들도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국립농업과학원의 기능성 쌈채소 배추 ‘건강드림’은 아시아종묘와의 현장실증 과제 및 협업을 통해 보급될 계획이다. 연구·개발을 진행한 김정선 연구관은 “이번 품종 개발은 최종 소비자들의 만족에 역점을 둔 만큼 시장에서의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찬주 아시아종묘 생명공학육종연구소 이사는 “국립농업과학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해당 신품종의 원활한 상업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누보, SK리비오와 생분해 코팅비료 ‘글로벌 확장’ 협약

베트남 메콩델타 지역 중심 대규모 농업 프로젝트 포함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 및 차세대 수계분해형 비료 공동 탄소 저감 및 농업 생산성 향상 동시 달성 위한 솔루션

누보, SK리비오와 생분해 코팅비료 ‘글로벌 확장’ 협약

글로벌 그린바이오기업 ㈜누보(대표이사 김창균, 이경원)가 SK리비오 주식회사(대표이사 양호진)와 함께 ‘친환경 생분해 완효성 비료 글로벌 확장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베트남 메콩델타 지역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농업 프로젝트를 포함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공동 추진한다고 이달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지난 2024년 5월에 맺은 1차 협약 이후 2년간 협력을 통해 확보한 생분해 코팅 비료 기술과 상업화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확장을 추진하는 데 의미가 있다. 양사는 이미 PBAT 기반 생분해 코팅 비료를 개발하고 국내 상업화 성과를 확보했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 메콩델타 지역에서 추진 중인 ‘100만 헥타르 저탄소·고품질 쌀 생산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생분해 완효성 코팅비료(CRF)의 안정적인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농업 전환과 온실가스 저감이라는 글로벌 농업 과제 해결에 더욱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수십 년간 인구 증가와 식량 생산 확대는 비료 사용량 증가와 맞물려 왔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더 많은 투입이 생산성 향상으로 직결되지 않는 한계에 도달했다. 여기에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성 변동성과 농촌 고령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까지 겹치면서 단순 투입 중심 농업 방식은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이러한 환경에서 생분해성 CRF는 1회 시비하는 적은 양으로도 기존 생산량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며, 비료 사용 효율을 높이고 환경 부담을 줄일 뿐 아니라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외부 충격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 식량 안보와 농업 시스템의 회복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양사는 해당 프로젝트를 글로벌 레퍼런스로 삼아 주요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지역별 생산 및 투자 플랫폼 구축도 공동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누보는 완효성 코팅 비료 제품 개발 및 사업화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 확대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도 병행된다. SK리비오와 누보는 각각 생분해 소재 및 공정 기술을 개발과 수계분해형 CRF 제품 개발을 추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누보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글로벌 친환경 농업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탄소 저감과 농업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솔루션인 만큼 생분해 CRF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 지침…“QR코드 하나로 통한다!”

지침서별로 확인하던 ‘QR코드’ 고도화…1개로 통합 제공 QR코드 찍으면 30개 작물 86종 지침서 정보 검색 가능 농과원, 수출 현장 비치형 안내판으로도 제작해 현장 보급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 지침…“QR코드 하나로 통한다!”

최근 ‘케이(K)-푸드’ 인지도가 높아지며 우리 신선 농산물의 수출량도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국가별 농약잔류기준이 달라 수출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기준을 위반하면 전량 폐기, 반송 등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해 생산단계부터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이러한 수출 농가와 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약 잔류허용기준 위반에 따른 통관 거부를 예방하기 위해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 지침’ 제공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해 84종의 지침서를 휴대전화로 바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도입한 정보무늬(큐알코드)는 지침서별로 정보무늬를 제공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게다가 사용자가 지침서를 내려받은 후 필요한 농약명을 일일이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농과원은 지침서별로 제공되던 84개의 정보무늬를 1개로 통합하고, 문서를 내려받는 대신 디지털 기반의 정보 검색 시스템으로 서비스를 개선했다. 휴대전화로 정보무늬를 찍으면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 지침’ 모바일 누리집으로 바로 연결된다. 여기에는 올해 신규 보급된 호주 수출용 참외, 중국 수출용 감 지침서를 포함해 13개 주요 수출국과 30개 작물 등 총 86종의 지침서 정보가 수록돼 있다. 사용자는 검색 창에 농약 품목명, 상표명을 입력하면 쉽고 간편하게 맞춤형 농약안전사용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농과원은 서비스 개선에 맞춰 농작업 ‘현장 비치형 수출농산물 농약안전 정보무늬 안내판’도 제작‧보급해 농작업 현장에서 즉각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안내판에는 농약안전사용 지침 접속 방법과 정보 검색, 확인 요령을 상세히 담았다. 특히 물기와 오염이 많은 농작업 환경을 고려해 종이 대신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했으며, 상단에 고리 구멍을 뚫어 작업장 입구나 비닐온실 기둥 등 작업자 눈에 잘 띄는 장소에 걸어두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내판은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주요 작물별 수출연합회 등에 배포됐다. 안내판이 필요한 농가나 업체는 소속 수출연합회 또는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 문의하면 된다. 최달순 농과원 잔류화학평가과장은 “이번 서비스 개선은 방대한 농약 안전정보를 디지털로 전환해 현장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사례”라며,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이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종 천적이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잡는다

과수 농가의 골칫거리 ‘갈색날개매미충’ 감소에 ‘토착 천적’ 활동 주목 알에 알 낳는 ‘날개매미충알벌’…블루베리·복숭아밭 기생률 15% 확인 화학방제-천적 결합한 ‘종합 해충관리’ 체계 강화로 밀도 낮추는 효과↑

토종 천적이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잡는다

과수 농가를 괴롭혀 온 돌발해충 ‘갈색날개매미충’을 우리 생태계에 이미 자리 잡은 토종 천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갈색날개매미충을 친환경적으로 줄이기 위해 토착 천적인 ‘날개매미충알벌’의 활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실제 방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갈색날개매미충은 한 해 한 차례 발생해 사과·블루베리·단감·산수유 등 과수의 수액을 빨아먹고, 일년생 가지 속에 알을 낳아 피해를 준다. 2010년 충남·전북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국으로 번졌고, 최근에는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발생 규모는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흐름이다. 발생 지역·면적은 2021년 122개 지역, 9,734헥타르(㏊)에서 2024년 130개 지역, 1만 701㏊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129개 지역, 6,105㏊로 크게 감소했다. 다만 강원 지역만은 같은 기간 739.4㏊에서 866.3㏊로 오히려 늘었다. 이 해충은 알 상태로 겨울을 나기 때문에 월동하는 알에 기생하는 천적을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날개매미충알벌이 바로 그런 알 기생천적이다. 갈색날개매미충의 알에 자신의 알을 낳아 해충이 부화하기 전에 죽게 만든다. 2015년 국내 토착 천적으로는 처음 탐색·보고됐다. 연구진은 천적의 지역별 분포와 기생률(방제 효과)을 파악하기 위해 2024년 전국 45개 시·군에서 갈색날개매미충의 월동 알을 채집했다. 그 결과 블루베리·산수유·복숭아에서 거둔 월동 알의 15%에 날개매미충알벌이 기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블루베리와 복숭아 재배지에서 갈색날개매미충이 발생할 경우 이 천적으로 방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진청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기존 화학 방제와 천적을 활용한 생물적 방제를 결합한 ‘종합적 해충 관리(IPM)’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천적에는 영향을 적게 주면서 해충은 효과적으로 잡는 저독성 약제를 가려내 농가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4월 한국응용곤충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박희수 농진청 해충잡초방제과장은 “토착 천적은 우리 생태계에 이미 적응해 있어 환경 변화에 강하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돌발해충 방제에 천적을 적극 활용하도록 연구를 확대하고,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방제 전략을 보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흙 속의 토종 미생물로 폭염·염류 이겼다…토마토 수확 21%↑

농촌진흥청 개발 국산 미생물 2종 친환경 제품으로 시장 안착 베트남 벼 재배에서 18% 증수…‘K-바이오 농자재’ 수출 시동 미생물 기반 농업 바이오 소재…“이제 현장서 직접 효과 입증” 민관 상생 협력 체계 구축…미생물 발굴부터 제품화까지 연계

흙 속의 토종 미생물로 폭염·염류 이겼다…토마토 수확 21↑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가뭄과 토양 염류(鹽類) 집적에 시달려 온 농가를 위해 우리 땅에서 찾아낸 '토종 미생물'이 현장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기초연구에서 제품화까지 민(民)과 관(官)이 손잡은 결과로, 공공 연구기관의 원천기술이 영세한 농자재 업계의 사업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국내 토양에서 발굴한 미생물 2종을 친환경 미생물제로 제품화해 국내 시장에 안착시켰다고 7일 밝혔다. 시설재배 농가는 좁은 재배지에 염류가 쌓이는 데다 최근 고온·건조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어 왔다. 농진청은 국내 미생물 자원을 찾아 효과를 규명하는 기초연구부터 산업재산권 확보, 농가 현장 검증, 산업체 기술이전과 제품화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폭염·염류 잡는 ‘바실러스 메소나에’ 2017년 선발한 ‘바실러스 메소나에(H20-5)’ 균주는 작물의 고온·염류 스트레스를 줄이고 토마토 풋마름병을 억제한다. 연구진은 이 균주가 식물 내 항산화 효소를 활성화하고 삼투(滲透) 물질을 조절해, 작물 스스로 환경 장해를 이겨내는 ‘내성 유도’ 원리를 밝혀냈다. 효과는 숫자로 확인됐다. 염류 피해 농가 실증 결과 방울토마토 수확량은 21.4%, 오이는 최대 14.5% 늘었다. 대추방울토마토의 경우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14.0%)과 라이코펜(16.4%)도 함께 증가했고, 딸기는 수확량이 120% 뛰었다. 이 균주는 2018년 기술이전을 거쳐 2019년 12월부터 ‘환경 장해 경감 미생물제’로 출시됐다. 사용 농가들은 염류 피해 완화는 물론 수분 유지, 온도 장해 개선, 과실 비대 등 부수 효과도 봤다는 반응이다. 수출 가능성도 열렸다. 지난해 베트남 현지 실증에서 “벼 생육이 건강해지고 수확량이 18.4% 늘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오면서 국산 바이오 농자재의 해외 진출 기반이 마련됐다. 고온·가뭄 동시 대응 ‘바실러스 시아멘시스’ 같은 해 발굴한 ‘바실러스 시아멘시스(H30-3)’ 균주는 고온과 건조가 겹친 복합 장해 피해를 16.9% 줄이고 배추 무게를 최대 26.3% 늘렸다. 환경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동시에 배추 무름병을 최대 47% 방제하는 ‘다중 효과’도 확인됐다. 이 균주는 세포외다당류(EPS)를 만들어 식물 뿌리 정착을 돕고 토양 수분 보유력을 높이며, 식물 호르몬인 앱시스산 함량을 조절해 작물이 환경 장해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돕는다. 올해 3월 ‘복합 장해 경감 미생물제’로 출시돼 현재 고추·배추·마늘·양파 재배 농가에서 쓰이고 있다. 두 균주는 병해 같은 생물적 스트레스와 고온·염류 같은 비생물적 스트레스에 ‘동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미생물제와 차별화된다. 특허 9건이 기술이전 24건으로… 민관 상생 모델 국내 친환경 농자재 업체는 대부분 규모가 작아 독자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어려웠다. 이번 성과는 공공의 원천기술과 민간의 사업 역량을 결합한 '민관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산업재산권 9건이 기술이전·산업화 24건으로 연결됐다. 한상현 농진청 농업미생물과장은 “이 미생물제들은 작물의 저항성을 높여 기후 위기 속에서도 정상적인 생육을 돕는다”며 “장기적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농가 소득 유지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친환경 미생물제를 개발·보급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폭염 대비 작물 체력관리 중요하다!

도프, 씨에스타52·아미65·블로킹칼 3총사 폭염스트레스 대응 제안

폭염 대비 작물 체력관리 중요하다!

바이오로지컬 리딩 컴퍼니 ㈜도프(대표 장동길)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해조추출물 기반 ‘씨에스타52’, 고농도 아미노산 제품 ‘아미65’, 일소방지제 ‘블로킹칼’을 활용한 생육관리 솔루션을 제안했다. 올해 여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과수류·과채류·엽채류 등 주요 작물에서는 고온·건조로 인한 생육 저하와 수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농업 현장에서는 고온기 이전 작물의 체력을 높이고 스트레스 저항성을 강화하는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씨에스타52’와 ‘아미65’는 작물의 생육 활력을 높이고 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프의 ‘씨에스타52’는 북대서양산 아스코필럼 노도섬(Ascophyllum nodosum) 해조추출물 52%를 함유한 제품으로 생육 촉진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미65’는 총 아미노산 65%(유리아미노산 40%)를 함유한 고농도 아미노산 제품으로 작물의 체력 회복과 양분 이용 효율 향상에 활용되고 있다. 여름철 강한 일사로 인한 과실 및 잎의 일소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블로킹칼’ 활용도 주목받고 있다. 탄산칼슘 72%(수용성 칼슘 12% 이상)를 함유한 일소방지제로, 작물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과도한 일사와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과수류와 과채류 재배 농가에서 일소 피해 예방을 위한 관리 자재로 활용되고 있다. 도프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과 이상기후가 빈번해지고 있어 사후 대응보다 사전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온기 이전부터 해조추출물과 아미노산을 활용한 체력 관리와 일소 피해 예방까지 병행한다면 안정적인 생육과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6월은 작물의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이 동시에 진행되는 중요한 시기로서 과수류·과채류·엽채류 등에서 지속적인 생육관리가 필요하다. 도프는 “농가 현장에서 검증된 바이오스티뮬런트와 기능성 농업자재를 통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케미컬, 시흥 복숭아 농가 찾아 일손돕기 구슬땀

복숭아 봉지 씌우기 작업 도우며 농번기 일손 보태 농촌 어려움 함께 나누며 상생협력 가치 지속 실천

농협케미컬, 시흥 복숭아 농가 찾아 일손돕기 구슬땀

농협케미컬(대표 하명곤)이 경기 시흥 복숭아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왔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협케미컬의 임직원 32명은 안산농협과 함께 인력난을 겪고 있는 시흥의 농가에서 상생협력을 실천했다. 농협케미컬 하명곤 대표이사, 주경돈 전무이사와 안산농협 박경식 조합장, 농협중앙회 안산시지부 주원식 지부장을 비롯한 전국 각 사업장의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모여, 복숭아 생육 관리에 중요한 봉지 씌우기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복숭아 봉지 씌우기는 병해충 피해와 외부 상처를 줄이고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작업이다. 하나하나 손으로 해야 하는 만큼 많은 인력과 세심함이 요구되는 대표적인 농번기 작업이다. 도움을 받은 농가에서는 “복숭아 봉지 씌우기는 까다로운 작업이라 일손이 많이 필요한데 직접 찾아와 도와주어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명곤 농협케미컬 대표이사는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체감하고 농업인과 함께 땀 흘릴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주인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농업 현장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상생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경식 안산농협 조합장은 “자기 일처럼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일해줘 감사하다"며 “시흥관광지에 가족들과 많이 찾아주시고, 지역 농산물 구매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케미컬은 매년 영농철마다 각 사업장별로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농업인 실익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상생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케이(K)-농기자재, 베트남·호주서 수출길 넓혔다

농식품부·농어촌공사, 양국 농업박람회 한국관 운영 1340만 달러 상담에 86만 달러 수출협약·계약 성과 현지 세미나·구매기업 연결·사후관리…국내 기업 지원

케이(K)-농기자재, 베트남·호주서 수출길 넓혔다

국산 농기자재가 베트남과 호주에서 수출 판로를 넓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베트남과 호주 농업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총 1,34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86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농업박람회 ‘호티 앤 애그리 베트남 2026(Horti&Agri Vietnam 2026)’과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호트 커넥션스 2026(Hort Connections 2026)’에 잇따라 한국관을 차렸다. 각 박람회에는 국내 농기자재 기업 10곳이 참여해 시설자재와 비료, 사료, 친환경 농자재 등을 선보였다. 그동안 중국·일본 등 동북아시아에 집중됐던 K-농기자재 수출 무대를 신흥 시장으로 끌어올린 점이 눈에 띈다. 베트남은 ‘농업·농민·농촌에 관한 결의안(19-NQ/TW)’을 토대로 유기·스마트 농업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농기자재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호주 역시 ‘농업 디지털 기반 전략’과 ‘기후-스마트 농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디지털·지속가능 농업으로 전환하고 있어, 농업용 로봇 등 스마트 기자재와 친환경 농자재의 진출 여지가 큰 곳으로 꼽힌다. 농어촌공사는 이 같은 시장성을 바탕으로 두 박람회 참가를 결정하고 관련 분야 기업을 모집했다. 성과는 양 시장에서 고르게 나왔다. 베트남에서는 참가기업 10곳이 현지 수입·유통업체, 농업 관계자와 79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벌여 수출협약 2건(21만 달러)과 합의각서 1건(10만 달러), 수출계약 1건(30만 달러) 등 모두 61만 달러의 결실을 맺었다. 호주에서는 187건, 55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고 25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이 체결됐다. 참가기업들은 현지 시장 파악과 신규 거래처 발굴을 통해 오세아니아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성과는 제품 경쟁력에 정부·공기관의 지원이 더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사는 박람회에 앞서 현지 농업 전문가와 참가기업 간 소통 창구를 만들고, 국가별 농업 현황과 정책, 진출 전략 등 실무 정보를 공유했다. 박람회 기간에는 현지 구매기업과의 상담을 주선하고 기업 간 교류 자리를 마련했다. 공사는 앞으로 상담 결과를 점검하고 후속 협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미란 한국농어촌공사 스마트기술처장은 “우수한 제품을 가진 국내 기업이 국제 농기자재 시장에서 판로를 넓혀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시장 정보 제공부터 상담 주선, 사후 수출 지원까지 단계별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농산업수출종합지원시스템(agroex.or.kr)’을 통해 해외 구매기업 초청 수출 상담회, 농산업 수출업체 제조시설 현대화 및 운영자금 지원사업 등에 참여할 농기자재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비료 원재료값 80% 폭등에도…“농가 부담 5.4%로 막았다”

요소·암모니아 가격 77~80% 급등에도 공급가는 27.8% 상승 농협·정부·지자체 723억 투입…100일 가격동결 끝 최소 인상

비료 원재료값 80 폭등에도…“농가 부담 5.4로 막았다”

농협이 이달 8일부터 정부·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총 723억 원을 투입해 무기질비료 가격 보조에 나선다. 국제 원자재값 급등으로 비료 공급가격이 평균 27.8% 뛰었지만, 정부·지자체·농협 ‘3자(者)’ 지원을 통해 농업인들은 종전보다 5.4% 오른 가격만으로 비료를 살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723억 원은 △정부 271억 원 △지자체 181억 원 △농협 271억 원으로 구성된다. 비료업체의 공급가격이 평균 27.8% 인상됐음에도 이 같은 지원을 통해 농가 구입가 인상폭을 5분의 1 수준으로 끌어내린 것이다. 비료값 부담의 근원은 국제 원자재 시장이었다. 전쟁 장기화와 고환율 여파로 비료 핵심 원료인 요소와 암모니아 가격이 각각 77%, 80% 치솟으면서 국내 비료업계의 생산비 부담이 크게 불어났다. 여기에 올해 초 중동지역 정세 불안으로 요소 수입에 차질까지 빚어지자 비료 수급 불안 우려가 커졌다. 농협은 국내 비료업체와 협력해 수입선을 동남아시아 등으로 다변화하고, 농번기에 필요한 원재료를 조기 확보하며 공급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예약구매 체계를 가동해 비료업체의 원재료 선(先)확보를 지원하고, ‘무기질비료 수급동향 합동 TF’를 운영하며 시장 상황을 점검해 왔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약 100일간 비료가격을 동결, 영농비 부담 완화에 주력했다. 농협은 정부와 국회에 무기질비료 지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고, 그 결과 지난 4월 10일 가격보조용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면서 이번 지원사업의 토대를 마련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민들을 위한 농협의 노력이 추경 확보로 이어져 다행”이라며 “농업인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비료 수급 안정과 가격 부담 완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기농업자재 공시 1건당 시험비 2,500만원 줄인다

농관원, ‘유기농업자재 공시 업무 규정’ 고시 개정·시행 동일 원료·제조조성비 제품…식물·독성 시험성적서 면제 원(原) 공시사업자 동의 땐 기존성적서 그대로 활용 가능

유기농업자재 공시 1건당 시험비 2,500만원 줄인다

앞으로 같은 원료와 같은 제조조성비로 만든 유기농업자재를 다시 공시받을 때 의무적으로 내야 했던 시험성적서 일부가 면제돼 공시 1건당 최소 2,500만 원의 시험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철)은 유기농업자재 공시를 신청할 때 제출하는 시험성적서 가운데 일부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은 ‘유기농업자재 공시 업무 규정’ 고시를 개정해 이달 4일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공시사업자끼리 협의를 거쳐 동일한 제품을 다시 공시받으려는 경우에도 식물 시험성적서와 독성 시험성적서를 다시 제출해야 했다. 별도의 예외 규정이 없어 효과나 독성이 사실상 같은 제품인데도 같은 시험을 되풀이해야 하는 불합리한 부담이 있었다. 식물 시험성적서는 비료의 효과·피해를 가리는 비효(肥效)·비해(肥害)와 농약 효과·피해를 보는 약효(藥效)·약해(藥害) 항목으로 구성된다. 독성 시험성적서는 급성경구·급성경피·안점막 자극성·피부자극성 등 인축독성과 급성어류독성·물벼룩류 급성유영저해·꿀벌 급성접촉독성 등 환경독성 항목을 담는다. 개정된 고시에 따라 기존 원(原) 공시사업자의 사용 동의가 있으면, 새로 공시를 신청하는 사업자는 식물·독성 시험성적서를 원 공시사업자가 이미 제출한 성적서로 대신할 수 있다. 다만 △동일한 원료를 같은 사업자나 같은 원료공급처로부터 공급받아 공시를 신청하는 경우여야 하고 △주성분의 종류와 함량(%), 원료·재료의 종류와 투입비율(%) 등이 모두 같아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농관원은 공시신청 한 건에 드는 시험 비용이 약 2,868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식물시험(비효 700만 원·약효 500만 원)과 독성시험(2,000만 원)이 큰 비중을 차지해, 이번 면제로 사업자가 절감할 수 있는 금액은 최소 2,500만 원에 달한다. 농관원은 이번 규제 완화로 효능·효과 표시 유기농업자재의 유통이 확대되고, 신규 진입 사업자의 기술력 향상에도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전체 공시 제품 가운데 효능·효과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30.7%에 그치고 있는데, 과도한 시험 비용이 걸림돌로 지목돼 왔다. 김철 농관원장은 “유기농업자재 산업 발전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선한 포도 유통 혁명 ‘숨’ 출시

후르츠팩토리(대표 백주현)가 포도의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신개념 포장재 ‘숨’을 선보인다. 포도가 수확된 이후에 싱싱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숨’은 생산자와 유통업계의 오랜 고민을 해결하고 소비자에게 더욱 신선한 과일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했다. 수확한 포도는 뿌리로부터의 수분 공급이 끊기면서 호흡에 의한 ‘증산(蒸散)’과 자연적인 ‘증발’ 현상으로 점차 수분을 잃게 된다. 이 과정에서 포도송이의 줄기, 지경(줄기와 포도알의 연결 부위), 포도알 순으로 수분이 말라가며 상품성이 떨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상온에서 5일 정도 지나면 포도알까지 수분이 빠져 푸석해지기 쉽다. ▲신개념 포장재 ‘숨’은 수확 후에도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조성하고 포도알의 수분 함량을 최적으로 유지시켜 준다. 새로운 포장재 ‘숨’은 이와 같은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 개발됐다. 포도의 수분 공급을 인위적으로 차단하지 않고, 증발과 증산 현상을 기술적으로 조절하여 포도송이가 마치 나무에 달려있을 때처럼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포도알의 수분 함량을 최적으로 유지하며, 유통기한을 기존 대비 2~3주 연장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포도의 유통기한을

환경스트레스 저항성과 플라보노이드 증진 화합물로 식물영양제 상품화 성공

기후변화로 인한 작물의 가뭄저항성 증진 기술은 미래 대응 핵심기술의 하나다.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로 과채류의 건강 기능성물질 증진 기술 개발도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환경스트레스 저항성 증진 및 플라보노이드 생산 증진 화합물 개발 후 식물영양제로 조기 산업화 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식물의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많이 이용된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은 과채류, 화훼류에 함유된 붉은색 천연색소로 과채류나 꽃 색 품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농진청은 식물이 좋지 않은 환경에 놓였을 때 스트레스 반응을 초기에 인식할 수 있는 생체 감지기(호르몬 센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스트레스 내성을 유도하는 소재를 선발했다. 특히, 앱시스산은 환경 스트레스 조건에서 식물체의 보호기작을 작동시키는 식물 호르몬으로서 다양한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발현을 유도한다. 농진청은 벼에서 앱시스산에 의해 발현이 유도되는 대표적 유전자 Rab16A의 프로모터를 기반으로 앱시스산에 대한 반응성을 극대화시킨 합성 프로모터를 개발했다. 또한, 그 합성 프로모터에 발광 유전자를 결합해 식물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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