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전주기(재배·가공·유통·소비) 산업을 모아 미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는 박람회가 열린다. 한국마늘연합회·마늘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주최, 전국마늘생산자협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영천시 등이 후원하는 한국마늘산업박람회가 영천시 체육관 등에서 이달 25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생산자·소비자·유통 관계자 간 만남과 정보 교류를 통해 마늘 의무자조금 활성화 및 소비 촉진 유도를 도모한다. 최신 기술(농기계·스마트 농업) 공유로 국내 마늘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의미도 크다. 영천시 체육관 앞에 마련되는 농업기계 및 자재 홍보관에서 첨단 정밀기술이 적용된 마늘 수확·파종 전문업체 제품들이 출품될 예정이며 자율주행 농기계와 스마트팜의 IoT 기반 환경제어 시스템도 전시된다. 마늘 산업 미래관에서는 마늘 품평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늘 가공 식품 전시와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얀마농기코리아(대표 박제영)가 도심 쇼핑몰에서 팝업 전시를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스타필드 하남 사우스아트리움에 마련된 얀마의 전시는 농업의 가치와 브랜드 혁신을 알리기 위한 행사였다. 이번 전시는 농기계가 농업인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생명 산업의 핵심임을 전달했다. 농업의 가치와 미래를 생활 공간 가까이에서 친숙하게 소개하고자 도심 속 전시로 기획됐다. 전시 현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갖춘 ‘얀마 콘셉트 트랙터’였다. 이 모델은 미래 농업이 나아갈 방향성과 기술 혁신을 제시하며 관람객들에게 농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2035년형으로 구현된 콘셉트 트랙터는 얀마홀딩스의 브랜드 부서와 디자인 전문회사가 협업을 통해 구현했다. 지난해 얀마 도쿄 본사에서 첫선을 보였고, 얀마농기코리아의 20주년 기념으로 한국에서 해외 첫 전시가 성사됐다. 행사를 기획한 얀마농기코리아 관계자는 “얀마 콘셉트 트랙터는 2035년에 기대되는 기술 발전과 친환경 에너지 이용, 조작 방식의 변화 등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