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산업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규제 혁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 대표적인 사례가 바이오차이다. 농촌진흥청은 2024년 5월 바이오차의 비료공정규격을 신설해 관련 산업 발전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했다. 목재류와 왕겨, 농작물잔사 등 농림부산물과 우분, 계분 등 가축분으로 제조한 바이오차를 생산·판매할 수 있어 농경지 탄소 저장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도 기대되고 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이달 13일 경북 의성군에 소재한 신기농장을 방문해 ‘바이오차 규제혁신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가축분바이오차 생산설비와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규제개선 효과와 이후 현장의 애로사항까지 청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축분바이오차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김창섭 바이오씨앤씨(주) 대표가 현장 브리핑을 했다. 김 대표는 2021년 축분바이오차의 실증 시범사업을 하게 된 데에는 정부기관의 적극행정 시행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입 유박비료와 화학 비료를 대체해야 한다는 사회·경제적 요구의 영향도 있었다고 전했다. 가축분의 5분의1 감량화와 자원화 가능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을 의미하는
영농자재신문 창간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통령 탄핵에 이어 사법파동으로 국론이 분열되어 정국이 요동치는 가운데 국운을 결정지을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부디 현명한 대통령이 뽑혀 고물가, 고환율, 고유가 등 3高, 관세 등 어려운 난제들이 원만히 해결되길 바랄 뿐입니다. 향후 고환율이 지속되고, 미 트럼프가 우리나라 수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여 경기가 급속도로 침체될 경우 국내 농자재산업 분야도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경제지표의 침체가 예상되면서 IMF 등 국내외 신용 평가기관들이 올 국내 GDP 성장률을 2% 전망에서 1% 이하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 1~3월 성장률은 –0.2%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세계정세를 보아도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도 재발 우려가 있고 러·우 전쟁도 끝날 조짐은 있지만 종전 협상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편 국내 농자재산업은 부족한 비료 및 천연물 자원 대부분을 중국, 인도 등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러·우 전쟁으로 인한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 및 원-달러 환율 폭등과 원화가치 하락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원료 수입가격 및 국제 선박운임 상승 등으로 재작년부터 폭등한 비료.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