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5주년을 맞은 신젠타코리아는 앞으로도 혁신 신기술 기반 제품의 신속한 도입을 통해 차별화된 농업인 가치를 제공하겠습니다. 아울러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농업인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하고 한국 농업의 다음 25년을 함께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승영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가 15일 창립 25주년 미디어데이에서 미래 농업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3월 취임한 조승영 대표의 첫 공식적 언론 소통으로 신젠타코리아의 25년 발자취를 돌아보고 향후 25년을 위한 세 가지 핵심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조 대표는 ▲신젠타의 세계적인 혁신 신기술 기반 제품의 신속한 도입을 통한 차별화된 농업인 가치 제공 ▲기후변화 대응 및 토양 건강성·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는 바이오로지컬 및 종합 작물관리 솔루션 강화 ▲지속가능성 활동 확대를 통한 농업 생태계 기여 강화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잔디 살선충제 ‘트레피니티®’· 살충제 ‘아테조®듀오’ 출시예고
“신젠타코리아는 인시피오®, 미래빛®, 바니바®, 엘레스탈® 등 혁신적인 신제품을 아시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출시하는 등 국내 농업인들에게 혁신 솔루션을 신속하게 공급해 오고 있습니다. 신기술 기반 혁신 제품들의 지속적인 확장과 농업인 접근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기술의 신속한 도입을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조승영 대표는 내년 국내 작물보호제 사업은 혁신 포트폴리오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시피오®의 경우 17개 작물에서 31개 작물로 등록을 확대하고 적용해충 역시 39종에서 57종으로 늘릴 예정이다. 최근 팜한농·한국삼공과의 판매원 계약도 유통채널 확대를 통해 혁신 신기술 솔루션에 대한 농업인 접근성과 사용 경험을 강화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인시피오®의 농협 및 시판 채널 개소수가 2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프로페셔널 솔루션 사업부문에서는 내년 2개의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바니바 SC 제품인 잔디 살선충제 ‘트레피니티®’, 인시피오 성분과 미네토 성분 합제인 잔디 살충제 ‘아테조®듀오’를 출시하여 신젠타 주요 혁신 신물질 제품의 골프장 잔디 시장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토양 건강성 및 생물다양성에 기여하는 솔루션 도입
조 대표는 신젠타 글로벌의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로지컬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가하는 바이오로지컬 수요 동향에 맞춰 신젠타 글로벌의 앞선 기술의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국내 시장에 도입하기 위한 주요 전략을 검토, 내년부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작물보호제 및 바이오로지컬을 포괄하는 종합 작물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신젠타의 발아그로(Valagro) 인수 이후 국내에서도 ‘레트온™’, ‘마스터슈프림’ 등 다양한 바이오로지컬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성장하는 글로벌 시장 흐름에 맞춰 토양 건강성 및 생물다양성에 기여하는 솔루션 도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젠타코리아는 향후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한 활동도 더욱 확대해 나간다. 그로모어® 프로그램을 통해 비료 사용량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검증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한경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화분매개곤충 보존 프로그램과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운영 등을 통해 농업 생태계 전반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신젠타코리아가 국내 제조 및 연구개발, 자체 영업조직을 통해 작물보호제 원제와 완제품 그리고 바이오로지컬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기업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신젠타 글로벌 조직 내에서 신기술 도입이 빠른 역동적인 시장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OECD 국가로서 국내에 등록 도입된 신기술에 대해 해외 시장의 등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앞선 신기술 도입을 통해 해외 시장 수출을 위한 국내 생산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조직 내 신젠타코리아의 위상을 높여 국내 혁신 신기술 도입 또한 더욱 가속화하여 국내 농업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자 합니다.”
글로벌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 잡은 익산공장을 통해 전 세계 총 32개국에 작물보호제를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전년 대비 33% 이상 성장한 5억4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등 국내 지역 경제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