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도입으로 국화 등 시설작물의 수확시기가 10일 단축되고 관리시간도 50% 줄일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8일 충남 부여군농업기술센터와 부여군 시범농가에서 시설원예의 한국형 스마트팜 확대 보급을 위한 시범사업 운영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업인과 시범ㆍ연구사업 담당자, 스마트팜 설치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시범요인에 대한 현장평가와 작목별 운영현황 및 주요 성과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았다. 농진청은 중점 추진과제인 Top5 융복합 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스마트팜’의 현장 확산 보급 시기를 단축하기 위해 현장실증 연구와 시범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한국형 스마트팜은 국내 비닐하우스 재배 여건과 농가 규모에 맞게 정보통신기술(ICT) 적용 유형을 나눠 규격화한 것이다.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로 언제 어디서든 작물의 생육 환경을 점검하면서 유지ㆍ관리할 수 있다. 현재까지 시설원예 주산지를 중심으로 대표 7작물, 18농가, 9ha에 스마트팜 환경제어 시스템이 시범사업으로 설치했으며, 작물 생육하는 환경에서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사업추진 첫 해로 수량 및 경영비 관련 성과
지역농산물 이용과 직거래를 늘리는 전방위적 로드맵이 완성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16.6월 시행)에 따라 ‘제1차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및 직거래 활성화 기본계획(’17~’21년)’을 수립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믿고 상생하는 농산물 유통체계 조성을 목표로 ▲직거래 등 新유통경로 안정적 정착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활성화기반 조성을 위한 15개 과제를 추진하고 5년간 8904억원을 투ㆍ융자할 계획이다. 특히, 학계·연구계, 지자체, 직거래사업자 등 현장의견을 적극 반영해 직거래 시설확충보다는 기존 사업장들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경영활성화 및 자립기반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학교급식 공급 확대, 가공·외식과 연계강화, 농업계와 기업간 상생협력 등 위축되고 있는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급속하게 증가하는 온라인쇼핑 시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하여, 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온라인몰 입점요령 등 컨설팅을 지원하고 생산정보를 DB화(’17년, 1000농가)해 다양한 新유통경로 사업자가 자유롭게 접근 가능하도록 공개할 계획이다. 상품
비열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수확한 감귤의 부패균 생성을 억제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감귤은 수확 뒤 저장과 유통 과정에서 상처나 내·외부 충격 등으로 약해진 조직에 부패균의 오염으로 썩은 과일이 발생된다. 노지 온주밀감이 본격 출하되는 시기인 11월∼12월에는 저장 공간의 부족과 기상 상태에 따라 부패율이 늘어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감귤 부패율을 줄이기 위해 사용한 비열플라즈마(DBD 방식, 유전체장벽방전) 발생장치는 공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체인 산소(O2)와 질소(N2)를 오존(O3)과 질소산화물(NOx) 형태의 이온화된 기체로 바꾼다. 공기청정기처럼 이 비열플라즈마 발생 장치를 감귤 저장고에 두면 감귤 부패균에 항균 활성을 지니는 플라즈마 형태의 기체가 발생한다. 이 플라즈마 기체들이 감귤 주요 부패균인 페니실리움(Penicillium)균을 억제해 저장 시 감귤 부패율이 감소된다. 비열플라즈마를 주요 발생 기체인 오존(O3) 기준, 1ppm 이하, 10℃의 처리 조건에서 적용했다. 그 결과, 온주밀감을 49일 저장하는 동안 부패율이 무처리군(13.2%)보다 비열플라즈마 처리군(5.8%)이 7.4%p 감소했다. 만감류인 부지화와 세토카에서도 5
벼 무경운 직파재배는 노동력과 매탄발생량을 줄이면서 수확량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3년간 무경운 건답직파 재배기술의 노동력 절감효과 및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평가했다. 무경운 건답직파는 모내기를 하지 않고 마른 논에 파종골을 내서 볍씨를 뿌리는 재배방법으로, 본답 준비에 필요한 경운 및 정지작업을 생략할 수 있다. 벼 무경운 건답직파는 10a당 노동력 투입이 3.16시간 감소돼 경운 기계이앙 대비 27%, 무경운 기계이앙 대비 20%를 줄일 수 있다. 또 벼를 무경운 직파 재배함으로써 경운 기계이앙 대비 메탄발생량을 70%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무경운으로 벼 재배 시 수확량은 경운 기계이앙 대비 98.5% 수준으로 비슷했다. 미국에서는 농경지의 23% 정도를 무경운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2020년경에는 약 75% 이상이 무경운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각 부처에서 운영 중인 34개의 정보시스템을 연계한 ‘농림축산식품 기술사업화 종합정보망’(www.nati.or.kr)을 11월 11일에 리뉴얼 오픈을 했다고 밝혔다. 종합정보망은 작년 12월, 농업인·농산업체·(예비)창업자 등이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농림축산식품분야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축해 놓은 시스템으로, 이번 리뉴얼 오픈은 사용자의 편의성과 전산시스템의 안전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이번 개편으로, 농업인·농산업체·(예비)창업자 등은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던 기술이전 접수를 종합정보망을 통한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게 되어 기술이전 신청 과정이 편리해졌고, 기술이전 사업화 상담 및 우수기술설명회(교육) 참여를 위한 사전등록 등도 종합정보망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쌀 생산 농가가 이미 출하한 벼도 시장격리 물량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놀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시장격리 정책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쌀 매입 관련 세부사항을 일부 변경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시장격리를 시작했다. 그러나 일부 소규모 농가 등이 농협 RPC 등에 수확한 벼를 이미 출하해 보유 잔량이 없어 시장격리를 할 수 없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기존에 농가가 정부에 직접 출하하던 시장격리곡 건조벼(포대벼)를 농가가 농협(농협RPC 및 비RPC농협 포함) 및 민간 RPC(이하 ‘RPC’로 표시)를 통해서도 정부에 출하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앞으로 시장격리곡을 배정받은 농가는 RPC 등에 이미 벼를 출하하였더라도 상위의[표]와 같은 절차를 밟아 정부에 출하할 수 있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매입방식 변경을 통해 소규모 농가 등 더 많은 농가가 시장격리에 참여하게 돼 시장격리의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농업·농촌의 길 2016’ 조직위원회는 지난 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농업·농촌의 길 2016, 격돌과 논전’ 심포지엄을 열어 농정의 최대 쟁점 사안 4가지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사진 이번 심포지엄은 ▲농업의 우선순위(다원적 기능 우선과 시장 경쟁력 우선)에 대한 논의 ▲농업 6차 산업 전면 개편 대 현재 방식 발전 논의 ▲쌀 직불제 전면개편과 유지 발전 논의 ▲기업의 농업 진출에 대한 논의가 선정됐다. 이정환 농업·농촌의 길 2106 조직위원장(GSJ인스티튜트 이사장)은 개막연설에서 “완전시장개방으로 소비자의 눈높이는 높아지고 기호도 다양해지는 등 새로운 세대가 펼쳐지고 있다”며 “이제 지난 30여년 간 우리나라 농정이 추구해온 가치와 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변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박병원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은 ‘농업의 기업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 발표에서 “한국 농업은 국제경쟁에 이제 완전히 노출된 상태”라며 “우리 농업도 기업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대기업은 안된다는 것도 자충수”라고 설명했다. 장상환 경상대 명예교수는 ‘기업의 농축산업 생산 진출의 비현실성’에서 “기업농의 농업 진출은 우일팜 사례에서 보
온실의 열손실 취약부를 찾아 미리 조치하면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기온이 점차 낮아져 온실에 난방이 필요한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겨울철 온실의 열손실 취약부를 미리 찾아내 조치함으로써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겨울철 난방비가 집약적으로 발생하는 시설원예농가는 난방비가 경영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40%로 매우 높고, 겨울철 열손실은 대부분(60%∼100%) 피복면을 통해 발생한다. 이에 농진청은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시각적으로 온실 열손실 취약부를 파악했다.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온실 열손실 취약부를 분석한 결과, 피복자재의 찢어진 곳에서 집중적인 열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온실 내부에서 외부연통으로 연결하는 부위, 전·후면부와 측면이 겹치는 모서리 부분, 전·후면부와 지붕면이 겹치는 부분, 다겹보온커튼의 이음부분 등에서도 열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열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피복자재의 찢어진 곳은 바꾸거나 막아줘야 하고, 보온재가 서로 겹치는 부분의 틈새관리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주 열고 닫는 온실 출입문은 이중으로 하고, 측창과 천창의 틈새는 없앤다
농협중앙회가 지난 8일 임시 대의원회를 열고 신임 부회장(전무이사)에 허식(58) 전 농협 상호금융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농업경제 대표이사에 김원석(57) 농협 기획조정본부장, 상호금융 대표이사에 이대훈(56) NH농협은행 서울영업본부장을 각각 선출하고 9일 취임식을 가졌다. 지난 10월 26일 구성된 인사추천위원회의 추천에 의해, 11월 4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의원회에서 선출한 것이다. 부회장과 각 대표이사의 임기는 모두 2년이다. 허식 신임 부회장은 농협은행 수석부행장, 상호금융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김 신임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마트마케팅부 부장, 농업경제기획부 부장 등을 맡았고, 이대훈 신임 상호금융 대표이사는 경기영업본부 부행장보 등을 거쳤다. 허식 전무이사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농심을 가슴에 품고 농업인의 행복과 농축협의 발전을 위한 전사적 역량 집중 ▲사업구조개편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범농협 사업의 조화로운 성장 ▲경영목표 달성을 통한 범농협의 성장 견인 ▲신뢰받는 농협 구현을 위한 평판 리스크 관리 강화 ▲소통과 화합으로 활력이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농업과 농촌에 희망을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근본이 바로서면 길이 생긴다는 ‘
검역에 사용돼 온 오존층 파괴물질 메틸브로마이드(MB)를 대체할 훈증제가 개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박봉균 본부장)는 이번 개발에 대한 논문을 국제 학술 저널인 ‘경제곤충학회지(Journal of Economic Entomology, SCI, 2016 1-9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양정오 박사(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에 따르면, 본 기술은 수입 파인애플에서 주로 검출되는 가루깍지벌레를 소독하는 방법으로서 에틸포메이트와 포스핀 훈증제를 혼합한 저독성 훈증제 처리 기술이다. 본 기술은 에틸포메이트의 약한 침투력과 포스핀의 소독 시간이 긴 단점들을 모두 보완해 살충력과 안정성을 높인 새로운 훈증처리기술로 기존 메틸브로마이드 약제에 비해 약해 손실 피해액의 20∼30%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과수 바이러스병을 한 번의 진단으로 알아낼 수 있는 유전자칩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번 칩은 슬라이드(20mm×50mm) 위에 6만개의 과수 바이러스 유전자 단편을 고밀도로 고정한 장치다. 과수작물에서 채집한 잎 또는 과실시료에서 추출한 핵산을 칩과 반응한 다음 형광반응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과수 바이러스는 30여종이 보고돼 있으며 모자이크, 접목불친화, 착색불량, 기형과 등의 이상증상을 일으켜 과실의 품질과 수량을 떨어뜨린다. 이 유전자칩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과수 바이러스는 물론 국내 미기록종, 변종 및 새로운 바이러스를 포함한 바이러스까지 총 300종을 동시에 진단한다. 또 이 기술은 혼성화 반응 오븐과 유전자칩 판독기인 스캐너 장비가 갖춘 실험실에서 사용 가능하며 14시간 정도 걸린다. 이번 과수 바이러스 진단용 유전자칩의 개발로 국가관리 바이러스 모니터링 및 민원 등 이상증상에 대한 원인 구명과 예방 대책 수립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한 유전자칩으로 복숭아 등 이상증상 시료에서 국내 미기록종 과수 바이러스 2종을 진단했고, 이들 바이러스에 대한 특이 프라이머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정부3.0 스마트워크 아이디어 자체 경진대회를 11월 4일 충남 보령 무창포 비체펠리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2017년 상반기 익산 지방이전을 앞두고 조직 내 원활한 소통을 유도하고, 기관 내·외로 협업을 확대할 수 있는 참신한 스마트 워크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열렸다. ‘우리가 꿈꾸는 스마트오피스’라는 주제로 경진대회를 진행해 경영진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구축되는 업무환경이 아니라, 본부별 업무특성이 충분히 반영되고 실제 업무 수행자가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기회로 삼았다. 이에 따라 ▲스마트오피스(공간) 구축 아이디어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 아이디어 등 스마트워크의 다양한 측면에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도록 제안 가능 범위를 넓혀 폭 넓은 의견들을 교환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병해충 검색ㆍ분류동정 경진대회’를 10월 26, 28일 이틀에 걸처 개최하고 분류동정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국경의 최전방에서 외래병해충의 유입을 차단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식물검역관의 식물병해충에 대한 전문성 강화 및 검역현장에서의 업무처리 역량 향상 향상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외국에서 유입될 우려가 있는 병해충을 검색해 분류동정하고 최적의 검역조치방법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기관역량평가’와 ‘개인역량평가’ 2개 부문으로 나누어 경쟁했다. 기관 부문에서는 영남지역본부와 제주지역본부가 우수기관의 명예를 차지하였고, 개인 부문에서는 중부지역본부 김영애 검역관이 최우수상을 차지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노수현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수상자를 격려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효율적인 국가 생물안보체계를 구축해 국내 농림업과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농산물 수출 확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업인의 직업성 질환 예방을 위해 운영 중인 농어업 안전보건센터의 발전방안을 찾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4일 강원 정선 하이원 리조트에서 대한직업환경의학회와 공동으로 ‘농작업안전보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심포지엄은 전국 농어업 안전보건센터장 및 안전보건 전문가를 비롯해 국내 대학, 연구소 등 1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단국대 농업 안전보건센터장인 노상철 교수가 ‘농업 안전보건센터의 운영 현황’에 대해, 경상대 어업 안전보건센터장인 박기수 교수가 ‘어업 안전보건센터의 운영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이경숙 농진청 농업인안전보건팀장이 ‘농어업 안전보건센터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국내외에서 농어업인 안전보건을 둘러싼 환경변화와 농어업인 안전보험 및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 시행에 대응해 농어업 안전보건센터의 발전적 모습을 제안했다. 종합토론은 5지역 농어업 안전보건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농어업 안전보건센터의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농진청이 신설한 ‘농업인안전보건팀’과의 연구 및 사업 연계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산지 쌀값 안정을 위해 2015년산 구곡 투매방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지역농협의 구곡 과잉재고가 쌀 값 하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 지역농협의 구곡 투매를 막고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구곡 판매창구를 쌀 판매 전문 자회사인 농협양곡(주)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대상물량은 현재 지역농협이 보유중인 2015년산 구곡 재고 전량(3만4000톤)으로, 지역농협의 판매위탁을 받아 금년도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협중앙회는 사업에 참여한 지역농협들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벼매입자금 15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은 이번 조치로 산지의 신곡 가격이 안정되고, 소비지에서 쌀값이 저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돼 쌀값 하락세가 반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철 농협중앙회 양곡부장은 “농협은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의 추가적인 시장격리에 이어 주정용으로 구곡 1만6000톤에 대해 특별 공급, 우선지급금 인상 등 다각적 노력을 추진 중에 있다”며 “이번 농협양곡(주)으로의 구곡 판매 창구 일원화로 산지 상인들의 불안심리가 상당부분 해소돼 시장상황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