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대표이사 양현구)가 지난달 27일에 열린 부여 세도 방울토마토&유채꽃 축제 행사에서 ‘대추방울토마토 우수품종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부여 세도 지역은 전국 최대 대추방울토마토 산지이며 특히 겨울에 재배하여 이듬해 수확하는 촉성작형의 70% 이상이 생산되는 지역이다. 순수 국내 육성 기술로 토마토 품종을 개발하는 농우바이오는 이번 축제를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뽑는 대한민국 최고 대추방울토마토 품종 선발대회를 기획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재배 농업인 약 400명 중 8명을 사전 선발하고 축제 현장에 방문한 소비자들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수상 품종을 선정했다. 500명 이상의 소비자들이 직접 시식하며 당도, 경도, 과색 등을 심사했으며 영예의 대상은 세도면 백주현 농업인의 ‘더하드’ 품종이 선정됐다. 부상으로 75인치 TV가 수여됐으며 수상자들의 토마토를 즉석에서 경매하여 판매하는 이벤트 또한 큰 인기를 얻었다. 본 대회 수상 품종인 ‘더하드’ 대추방울토마토는 일조량이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도 과 비대력이 우수하고 정품률이 높아 농업인 소득 증진에 큰 기여를 한 품종으로 국내 육성 기술을 통해 개발됐다. 정
글로벌아그로(주)의 기능성 미생물 제품으로서, 뿌리 형성을 돕고 양분 흡수력을 증진시키는 유기농업자재 ‘랜드콘 제이에스’와 ‘메소나’가 벼 육묘관리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벼 육묘기에 사용하면 모의 건강한 뿌리 형성을 유도해 뿌리 매트 형성을 돕고 이앙 후의 냉해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한다. ‘랜드콘 제이에스’는 글로벌아그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미생물인 Bacillus substilis JS를 95% 함유한 친환경 유기농업자재다. ‘랜드콘 제이에스’가 호흡하며 생산하는 다양한 휘발성물질은 벼를 포함한 농작물의 새 뿌리 형성을 촉진하고 저항성을 높여 이앙(정식) 시 성공적인 정착을 돕는다. 특히, 종자 소독 시 ‘랜드콘 제이에스’를 250배 희석해 소독용 농약과 함께 처리하면 볍씨 발아율을 높이고 균일한 발아를 유도할 수 있다. ‘랜드콘 제이에스’를 사용한 볍씨는 튼튼한 매트 형성을 유도해 뜸모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육묘장 모는 추운 날씨 탓에 일반적으로 30일 이내에 키우는 게 어렵다. ‘랜드콘 제이에스’는 이 기간을 단축시킨다. 경주의 한 벼 재배 농업인은 “랜드콘 제이에스를 침종처리한 뒤 25일 만에 첫 모내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부적합 유기농업자재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지원장 방도혁)은 부적합 자재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전단지 3만부를 제작해 광주전남 농가들에게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인증 농가들이 전단지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부적합 유기농업자재 명칭, 공시번호, 부적합 사유 등과 함께 자재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농관원 전남지원은 QR코드를 활용하지 못하는 농가를 위해 부적합 유기농업자재 발생 즉시 해당 내용의 문자 발송을 병행할 계획이다. 보관 또는 사용 중인 유기농업자재가 공시취소 등 회수·폐기 대상 자재로 확인될 경우 해당 자재를 구매한 업체 등을 통해 회수토록 한다. 이번 조치는 농약 오염 등 부적합 유기농업자재 사용으로 인한 친환경인증농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기농업자재가 행정처분을 받았는지 알기 위해선 농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해 애로 사항으로 지적돼 왔다. 농관원 본원은 이번 전남지원에서 배포한 QR코드 전단지를 전국적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령 농업인들이 간편하게 부적합 유기농업자재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QR코드 전단지
저탄소 저비용 ESG 벼농사로 명명된 ‘무써레 이앙재배 신기술’이 현실화 되면서 본격 영농철에 주목받고 있다. 본래 논을 갈고 물을 댄 후, 일차적으로 논을 고르는 작업인 써레질은 고래로 써레라는 농기구를 소 등에 메고, 논을 왔다갔다 하거나 빙빙 돌면서 평평하게 고르는 고된 작업을 의미한다. 흙덩어리를 잘게 파쇄하고 평탄하게 한다. 담수 깊이를 일정하게 하여 이앙 작업을 용이하게 함은 물론 잡초 방제나 비료 농도를 균일하게 하는 등 모내기 전 필수작업으로 여겨왔던 농작업이다. 그러나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써레질 과정은 매년 서너 차례와 두 세 시간의 작업으로 인한 본논 준비 노동력과 유류 사용 시간이 증가하는 한편 작업과정에서 이는 흙탕물의 수로 유출에 의한 화학비료 및 제초제 등 비점오염이 증가하는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착안하여 개발 보급되고 있는 신기술이 저탄소 저비용 ESG 벼농사인 무써레 이앙재배 방식이다. 노동력 절감 및 분산은 물론 담수기간이나 양(量) 측면에서 물을 절약 할 수 있다. 또한 벼 그루터기 및 뿌리 분해 과정에서의 메탄 발생 감축 등 탄소 경감도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초기 뿌리 활착이 빠
우리나라 농가 수가 결국 100만 가구 밑으로 떨어졌다. 사상 처음이다. 농가 인구는 208만 9000명으로 전년대비 3.5%가 줄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농촌 고령인구 비중은 50%를 넘기면서 고령화 현상 역시 심화됐다. 농업인 둘 중 한 명은 65세 이상 노인이다.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초다. 지난달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농가 수는 전년보다 2.3% 줄어 99만 9000가구로 나타났다[그림1]. 1970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농가 수가 100만 가구에 미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농가 인구는 208만 9000명으로 전년대비 3.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표1]. 고령에 따른 농업 포기와 전업(轉業) 등으로 분석된다. 농가인구 중 남자는 102만 5000명, 여자는 106만 4000명으로 성비는 96.3%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감소 추이로 볼 때 농가인구 200만 시대 붕괴 또한 시간 문제로 전망된다. 고령화 문제 역시 심각해졌다. 이번 조사 결과 지난해 농촌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전년 대비 2.8%포인트 늘어난 52.8%로 드러났다. 농촌의 고령 인구가 전체의 절반을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업체에게 광범위한 개발 의지를 제공했다. 그러다 보니 제네릭 농약 제조업체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업체와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업체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로 인해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
‘2024년 농협주유소 선도협의회 정기총회’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렸다.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가 개최한 이날 총회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박서홍 대표이사를 비롯한 조합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농협주유소 사업결산 심의 ▲2024년 사업계획 심의 등을 진행하고 농협 유류사업 발전을 위한 주요 당면현안을 논의했다. 농협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논의된 안건을 토대로 ▲NH-OIL 유류 운영체계 개선 ▲에너지 복합스테이션 확대 ▲유외상품 개발 및 신수익원 창출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여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강호동 회장은 “에너지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주유소 사업 다각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농협주유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여 농업인과 고객들에게 더욱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식물 바이러스 매개충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를 맞았다. 식물 바이러스란 작물에 감염되어 식물세포에서 기생·증식하는 바이러스를 일컫는다. 대부분의 농작물에 광범위하게 발생하지만, 특히 박과·가지과 작물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식물 바이러스는 스스로 작물에 침투하지 못하고 대부분 매개충을 통해 식물세포 안으로 이동한다. 세포 내에 서식하기 때문에 치료제가 없어 한 번 발생하면 치료가 불가능해 방제가 매우 어려워 반드시 감염 전 예방관리가 필수이다. 식물 바이러스의 매개충은 작물을 흡즙하는 총채벌레류, 진딧물류, 가루이류가 대표적이다. 특히 고추 작물의 경우 5월 초~중순에 모종 심기가 시작되면서 바이러스 피해에 각별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고추 바이러스 피해는 생육기 전반에 걸쳐 발생하지만, 초기 감염의 피해 정도가 가장 크기 때문에 정식 초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추 바이러스병 감염 피해를 최소화 하려면 바이러스 매개충인 꽃노랑총채벌레와 진딧물의 발생을 정식 초기부터 철저한 예찰을 통해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또한, 고추 바이러스 매개충 방제약제는 내성 발생을 고려해 성분이 다른 제품을 교호살포 해야 하고, 살포 시 꽃과 잎 뒷면에도 약액
“20년 넘게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업체가 제품생산부터 농가 공급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이 유기질비료공급 참여업체이지 실제 정부지침에 따른 공급체계 상에는 아무런 권한과 책임도 없이 단순한 농협중앙회 물품공급계약만으로 20kg 1포당 3700원 전후의 가격으로, 물건 생산에서부터 농가 공급까지 모두 책임지고 있습니다.” 지원사업의 부숙유기질비료 배송과 관련된 업계의 어려움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만난 가축분퇴비 업체 대표의 토로이다. 가축분퇴비와 퇴비를 공급하는 업체들이 농협으로부터 전가된 비료 배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과 사고 불안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비 배송하는 기사들이 점점 고령화되고 있는데 새로운 인력은 들어오지 않습니다. 배송 기사를 구하는 것 자체가 힘들고 비용도 매년 올라가고 있습니다.”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이 20년이 넘는 정부 사업인데 이해가 안되는 것이 현재의 배송 행태입니다.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가 10포, 20포 소량까지 집집마다 배송하면서 비료 한 포 가격의 20%에 육박하는 배송비를 감당하고 있어요.” “퇴비 배송하는 길은 좁은 길, 비탈길이 대부분이어서 안전사고의 문제가 항시 존재합니다.
충남 예산군 예당저수지의 수문이 열리는 순간 거센 물줄기가 하얀 포말과 함께 쏟아져 내렸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올해 처음으로 예당저수지에서 진행한 ‘공사대표 통수식’ 참석자들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듯 보였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달 30일 예산군 예당저수지에서 ‘공사대표 통수식’을 가지며 올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고, 안전하고 풍요로운 영농을 기원했다. ‘논에 물 들어가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라는 말이 있듯이, ‘통수식’은 모내기를 시작하는 시기에 맞춰 수문을 열고 물을 흘려보내며 시설물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관리·운영하기 위한 준비이자 국가의 유지 근간이 되는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국민들의 풍성하고 넉넉한 삶을 기원하는 행사이다. 조선시대에는 임금이 직접 농사를 짓고 풍년을 기원하는 ‘선농제’를 지내는 등 시대가 변화하면서 형태는 바뀌었지만, 농어촌공사는 90여 개의 지사에서 매년 지역별 기후 상황 등을 반영해 통수식을 거행하고 ‘금파통수식’, ‘백파제’ 등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지역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금파통수식: 김포와 부평평야에 가을이면 벼가 황금빛으로 변하고 바람이 불면 파도가 이는
팜한농이 유황 73%, 질소 10%를 함유한 ‘금황NS’ 비료를 출시했다. ‘금황NS’는 비료공정규격 기준을 충족하는 국내 유일의 황질소 비료다. 팜한농은 에이치설퍼㈜와 지난 1월 ‘황질소 비료 사업 협력 및 공동마케팅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전국 농협과 대리점에 ‘금황NS’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유황은 작물 생육에 꼭 필요한 원소 16개 중에서도 작물이 많은 양을 요구하는 필수 다량원소다. 작물의 광합성을 도와주고 토양 내 균·충 기피 효과가 있으며, 당도와 향을 증진시켜 준다. 그러나, 유황은 그 자체로는 작물이 흡수하기 어렵고 미생물에 의해 이온화되어야 작물이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유황 함유 제품들은 미생물 분해나 물에 용해되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다. 또, 황산칼륨과 같이 작물 생육 초기에 이온화되는 유황 제품은 작물의 이용 효율이 낮고 토양 산성화를 촉진시키는 부작용도 있다. ‘금황NS’에는 1g당 50μ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 유황 입자가 약 2억 개가 들어 있어, 물에 잘 녹고 미생물에 의해 빠르게 이온화된다. 작물에 신속하게 흡수되고, 효과가 오래 지속돼 수확량 증대 효과도 우수하다. ‘금황NS’를 사용하면 수확기까지 질소질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버섯 해충 ‘버섯파리’ 발생이 5월부터 최대 66% 발생이 느는 만큼 예방과 방제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버섯파리의 어른벌레는 양송이에 병원균과 응애 등을 옮기고, 애벌레는 버섯 몸통에 해를 가해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농촌진흥청이 양송이 주산지역에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버섯파리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5월로 접어들면서 4월보다 55~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시설 출입구에 공기커튼(에어커튼)이나, 환풍구에 구멍 크기가 0.61mm 이하(방충망의 구멍 크기가 30메시(mesh) 이상인 것, 수치가 높을수록 더 촘촘함)인 방충망을 설치해 버섯파리가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친환경 약제를 활용한 버섯파리 방제 재배사 안에 이미 버섯파리가 들어왔다면 유인등이 달린 덫(포충기, 평판 트랩)을 놓고, 시중에 판매 중인 친환경 방제약(달마시안 제충국, 방아 추출물 혼합 형태)을 뿌려 버섯파리를 없애야 한다. 아울러, 버섯파리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배사 주변의 배지(영양체) 재료 보관 장소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수확이 끝난 배지는 살균한 뒤 밖에 내놓아야 한다. 연구진은 2022년에 이어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