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나방류 해충의 밀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파밤나방은 연 4~5회 이상 발생하는 대표적인 다발생 해충으로, 암컷 한 마리당 600개 이상의 알을 산란할 수 있어 짧은 시간 안에 밀도가 급격히 높아진다. 이에 한얼싸이언스는 나방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 방제약제인 ‘캐치온’과 ‘캐논볼’을 추천했다. ’캐치온‘은 나방과 진딧물 등 흡즙해충을 한 번에 방제할 수 있는 약제이다. 약제 살포 후 6시간 이내에 나방의 섭식 행위를 중단시켜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 작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침투이행성과 침달성이 우수해 약제가 빠르게 작물 체내로 흡수되어 약효가 오래 지속되고, 약액이 묻지 않은 부분까지 약효가 퍼져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무인항공기 사용에 등록되어 편리한 방제가 가능하다. 현재 고추(단고추류), 딸기, 멜론, 무, 배, 배추, 복숭아, 수박(복수박), 사과, 파(쪽파), 포도 등 33작물 32항목에 등록되어 있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캐논볼’은 나방의 알과 유충, 성충에 모두 효과가 좋아 폭넓게 방제할 수 있는 나방 전문약제이다. 약제 살포 후 나방이 접촉 및 섭식을 하게 되면 6시간
작물별 병해충 및 잡초에 대한 세부 설명과 사진을 활용한 이해를 통해 올바른 적기 방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연재 「방제도감-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 열일곱 번째 코너. 이번 호에서는 복숭아 세균구멍병과 나비목/잎말이나방과 복숭아순나방, 가지과 잡초인 흰독말풀에 대해 알아본다. 농촌진흥청이 신속한 조기경보와 대응으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자 운영하는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 중 농작물에 대한 다양한 병해충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병해충별 도감정보’ 자료를 인용했다. 발생환경=병든 조직에서 겨울을 지난 병원균은 봄에 온도와 습도가 알맞으면 분출되어 바람이나 빗물에 의해서 신소로 전염된다. 발병은 4월부터 시작하여 장마기인 7월이 발병 최성기이다. 장마기 이후에 발병된 잎이나 가지는 다음 해 전염원이 된다. 증상설명=주로 잎에 발생을 하며, 가지와 과일에도 발생한다. 봄에 잎에 형성되는 병반은 수침상의 적자색 내지 갈색이며. 나중에 죽은 조직이 떨어져 나와 구멍이 생기게 된다. 가지에서는 병징이 적자색 내지 암갈색으로 변하고 심하면 가지가 고사된다. 어린 과실의 초기병징은 황색을 띠고, 차차 흑색으로 변하며, 병반 주위가 녹황색을 띠게 된다.
올해 상반기 주요 농약 회사 매출 증가세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7개 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SB성보) 가운데 팜한농과 SB성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경농·동방아그로·농협케미컬의 매출도 순증했다. 다만, 한국삼공과 신젠타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줄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주요 7개 농약 회사들은 매출액 증감률 기준 ‘2강-3중-2약’의 성적표를 써냈다. 2025년 상반기 농약 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사업 계통화 추진’이라는 평가다. 이로 인해 농협중앙회와 지역본부, 지역농협, 지역본부 납품업체(도매상), 그리고 제조회사까지 가세한 서로 간의 갈등이 빚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농협중앙회의 당초 의도와 달리 중앙회 계통실적 증가는 미미했던 반면, 지역본부 자체구매 매출 감소분 만큼 지역농협 자체구매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하나의 특징은 경북과 경남지역 산불 피해가 꼽힌다.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재배면적이 적잖이 감소했다. 특히 전국 사과 재배면적 3만4000ha 중 2만ha가 집중되어
(주)아그로비즈가 (주)에스코와 공동 개발한 관주용 토양 산소발생제 ‘산소폭탄’이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작년 태국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온 ‘산소폭탄’이 거둔 두번째 성과이다. 현재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비료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연내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제품의 품질과 효과에 매우 까다롭고 보수적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일본 시장 수출은 의미 깊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그로비즈 관계자는 “이번 일본 수출에는 많은 조력자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가장 큰 힘을 보탠 사람은 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이다. 보수적인 일본 바이어들은 제품 검증을 위해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 두 차례 한국을 방문, 전북과 충남 지역의 ‘산소폭탄’ 사용 농가 및 판매장을 직접 확인했다. 이때 김봉학 조합장은 일본 바이어와 조합원 간의 만남을 주선하고 제품 홍보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익산원예농협 조합원들의 지원도 큰 힘이 됐다. 임성호 조합원(딸기 양액재배 농가)은 2년 전부터 ‘산소폭탄’을 사용해 전국 최고 수준의 수확량과 소득을 기록하고 있다. 임 조합원은 2024년 12월 일본 바이어들을 재배 현장에 초대해 ‘산소폭탄’의 효과를
한국의 벼 모심기가 달라졌다. 모를 심는 이앙기에 LCD터치스크린을 적용한 측조시비기를 장착해 이앙작업과 동시에 코팅 완효성 비료를 살포하고, 전자식리모콘터치조작과 디지털제어 방식 제초제살포기를 설치해 제초작업까지 한번에 진행한다. 여기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직진자율주행 키트를 장착하면 GPS를 이용하는 자율주행으로 혼자서 정확하고 빠르게 모를 심을 수 있다. 논농사에서 IT와 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정밀농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순수 국내 기술기업 호산비전이 있다. 2003년 창립한 호산비전은 일본산 측조시비기만 있던 시절 최초로 국산을 개발하여 20여년간 수도작 농업인들과 동반했다. 호산비전의 제2대 사장인 박범호 대표는 “해마다 4월에서 6월은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고 말했다. 조생종 벼를 심는 강원도부터 남도 땅끝 진도, 해남까지 제때 벼를 심어야 제철 수확이 가능하다. 박 대표는 “측조시비기가 수도작 기계 핵심 부착기인 만큼 지역 대리점들과 본사 직원들의 A/S가 혼신을 다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호산비전의 측조시비기는 7세대까지 진화했으며 이제 일본산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부터 중국에도 진출하여 매년 수백대의 물량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가 이달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소위 ‘농업 4법’ 가운데 농어업재해대책법과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은 추후 심사키로 했다. 국회 농해수위는 이날 이들 법안과 함께 농어업고용인력지원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반면 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이 원안보다 후퇴했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 의견을 밝혔다. 정부가 재해 발생 전 투입된 생산비를 보전할 수 있도록 규정한 ‘농어업재해대책법’ 농가의 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지원 수준을 달리 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5년마다 농어업 재해 대책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병충해 등을 농어업 재해보험 대상에 포함하도록 한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보험료율을 산정할 때 할증을 적용하지 않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문제 삼아 반대한 부분으로 해석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시행령 마련 등의 과정을 예로 들며 “법안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하고 “충분히 소통하면서 농업·농촌 발전을 위
전국의 농축협 조합장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에 뜻을 모았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이달 1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농협의 존재 가치를 되새기고 농협의 비전인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실현을 위한 ‘2025 조합장 소통공감 포럼’을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조합장 소통공감 포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더 큰 변화의 시작’ 영상 시청 △강호동 회장 경영 특강 △전국 조합장과의 소통시간 △사업목표 달성 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의 시작을 알린 오프닝 영상은 홍보실이 제작한 콘텐츠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 속 농협의 존재 이유와 협동 정신의 가치를 담아내 참석한 조합장에게 큰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전국 조합장과의 소통 시간은 교육지원, 농업·축산경제, 상호금융 부문별 당면 현안과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의 애로 사항과 건의사항을 강호동 회장이 직접 청취하고 이에 대해 즉석에서 답변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열린 참여 방식으로 운영돼 포럼 전체 일정 중 가장 많은 시간이 배정되었으며, 조합장들의 활발한 의견 개진이 이어져 실질적인 소통의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한국사과연합회는가 미국산 사과 수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연합회는 이달 7일 ‘정부의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 방침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회는 성명에서 언론보도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산 사과 수입을 통상협상 카드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농가 생존권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하며 미국산 사과 검역 완화 검토 철회와 국내 사과 산업 보호를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사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농산물로 전 연령대가 즐겨 찾는 과일이며 국내 과일 생산량 중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으로 재배면적만 전국 노지 과수원의 23.3%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일인 사과를 통상의 희생물로 삼는 것은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미국산 사과 수입을 통해 사과 농가의 경제가 붕괴되면 주산지 생산자단체, 운송, 유통 등 관련 산업 전반이 위축되고 지역경제 전체에 돌이킬 수 없는 악영향이 발생할 것이라며 정부가 국민의 생존권을 담보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이들 연합회는 △정부의 즉각적인 미국산 사과 검역 완화 검토 철회와 국
작물보호제 전문기업 SB성보(대표이사 윤정선)가 올해 3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2억원 상당의 피해 복구 물품을 전달하며 농업인과의 상생 의지를 공고히 했다. SB성보는 농업과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농가들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조속한 재기를 돕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 지난달 27일 경북 관내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지원 물품을 전달하며, 피해 농가에 대한 깊은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지원은 산불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이 조속히 영농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중점을 뒀다. 지원 물품은 SB성보 계열사 SB위드크롭스의 작물영양제 ‘워코짐밸런스’와 피해 복구 시 필요한 ‘장갑·토시 세트’로 구성했다. ‘워코짐밸런스’는 작물 생육 증진에 필수적인 도움을 주고, ‘장갑·토시 세트’는 현장에서의 복구 작업에 편의를 제공해 농업인들의 조속한 영농 재개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지원 물품은 피해 면적을 고려하여 안동시, 청송군, 의성군, 영양군, 영덕군 등 경북 지역 주요 산불 피해 지역에 고루 배정될 예정이다. SB성보 관계자는 “작은 지
신젠타코리아 ‘미래빛®’(품목명: 피디플루메토펜 액상수화제)’이 국내 최초로 콩에서 발생하는 시들음병과 미이라병에 대한 살균제로 등록됐다. 피디플루메토펜은 최근 이상기후로 발생 증가가 우려되는 콩 시들음병 및 미이라병에 등록된 유일한 원제이며 대표 약제인 ‘미래빛®’이 콩 재배 농업인들에게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들음병은 토양전염성 병해로 감염된 식물은 줄기 도관부가 썩고 생육이 위축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미이라병은 병든 식물 조직이나 종자에서 균사가 월동한 후 전염되며 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침입할 수 있어 방제가 어렵고 병원균의 생존력도 강한 병해다. 시들음병과 미이라병은 다양한 작물에서 발생하지만, 특히 콩 재배 시 수확량과 품질 저하를 동시에 초래할 수 있어 초기 방제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콩의 해당 병해에 대한 등록된 방제 약제가 없어 농가에서는 실질적인 대책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최지은 신젠타코리아 마케팅 본부장은 “최근 한국의 기후가 점차 고온 다습해지는 이상기후를 나타내며 콩 시들음병과 미이라병의 발생 증가가 우려된다”며 “피디플루메토펜이 유일한 등록 원제인 만큼 미래빛®이 콩 재배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작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농업 현장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폭염과 가뭄, 갑작스러운 폭우 등은 농업인들의 수고를 한순간에 무너뜨리고 안정적인 수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업계 바이오로지컬 리딩 컴퍼니(Biological Leading Company)인 도프(대표 장동길)가 주목받고 있다.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작물 수확량 및 품질을 높이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상기후로 인한 대표적인 농업 피해 현상은 염류, 가뭄, 폭우, 이상저온, 이상고온, 병해충 등 다양하다. 토양 중 염류가 많을 경우 작물에 피해를 줘 생육이 위축되며 심하면 고사한다. 가뭄은 염류농도를 증가시키며 뿌리 발달을 저해하고 칼슘 등의 양분 흡수가 불량해지며 생장이 지연된다. 폭우는 산소 부족과 뿌리 부패는 물론 영양분 유실을 가져온다. 이상 저온은 뿌리활착 불량과 함께 생육장해를 불러오고 개화·수정이 감소한다. 이상 고온은 비대 불량과 당도 저하를 가져옴과 함께 착색이 나빠진다. 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곰팡이·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등 병해 증가도 우려된다. 도프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상황별로 특화
불규칙한 장마와 연이은 고온 현상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등 농업기관과 행정기관에서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고온기와 관련하여 농작물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길 당부하고 있다. 6월말 장마 조기 종료와 동시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었으며, 7월 첫 주의 평균 기온은 26.5℃로 평년보다 3.6℃ 높았고, 최고 기온은 31.3℃로 평년보다 4.1℃ 높았다. 고온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농작물의 생육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 농작물의 생육 및 생리에 큰 부담을 주어 다양한 형태의 피해를 유발한다. 주요 피해 중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농작물은 고온기에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아 ‘생육 부진 및 조기 노화’를 겪는다. 고온 스트레스는 광합성의 효율을 저하시키고, 호흡량을 높여 양분 소모를 가속화하는데, 이는 작물의 생육 부진 및 조기 노화로 이어진다. 지속되는 고온으로 인해 ‘수정 불량 및 낙과’가 염려된다. 꽃가루의 발아율을 떨어뜨리고 수정률을 저하시켜 착과율을 낮추며, 이미 착과 된 과실이라 할지라도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낙과가 발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