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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무더위 유지·잡곡류 병해충 관리 철저히

농진청, 장마기 이후 밭작물 병해충 발생 양상과 관리 방법

본격 무더위 유지·잡곡류 병해충 관리 철저히

▲참깨 시들음병(왼쪽), 들깨 녹병(오른쪽) ▲땅콩 검은무늬병(왼쪽), 수수 왕담배나방 피해(오른쪽)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장마기 이후 고온·다습한 환경에 취약한 유지작물과 잡곡류에 대해 철저한 병해충 관리로 안정생산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참깨] 장마가 끝나는 7월 말은 참깨 알곡이 여무는 시기다. 높은 기온과 습도로 역병, 시들음병, 잎마름병과 왕담배나방, 노린재류 등이 발생해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역병·시들음병= 역병 초기에는 땅과 가까운 줄기가 어두운 갈색으로 변하면서 시들고, 병이 진행되면 아래 잎부터 시작해 윗부분 잎까지 누렇게 변한다. 시들음병은 잎끝부터 시들기 시작해 줄기 속이 적갈색으로 변하거나 줄기 반쪽을 썩게 한다. 역병은 발병 초기부터 10~14일 간격, 시들음병은 10일 간격으로 약제를 뿌린다. 잎마름병·세균점무늬병·흰가루병= 잎마름병은 잎에 타원형 갈색 무늬가 생기고 병이 심해지면 잎이 떨어진다. 세균점무늬병은 잎에 흑갈색 무늬가 나타나며, 잎맥을 기준으로 병 무늬가 나뉜다. 흰가루병은 잎에 흰색 가루가 생기며, 심하면 잎 전체로 번져 광합성을 방해한다. 왕담배나방= 왕담배나방은 식물체 줄기를 부러뜨려 생육에 피해를 주거나 꼬투리를 갉아 먹어 수확량을 떨어뜨린다. 많이 발생하는 시기에 약제를 살포하고, 단일 품목 약제는 2회 이내로 뿌린다. 노린재류= 알락수염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등이 발생하는데, 고온 건조하면 발생량이 많아진다. 방제할 때는 약제 흩어짐(비산)에 주의한다. [종실 들깨] 생육중기에 접어든 들깨에 역병, 탄저병, 녹병, 잎말이명나방 등이 발생해 피해를 줄 수 있다. 역병·탄저병·녹병= 역병은 줄기가 시드는 증상을 보이며 심해지면 잎이 누렇게 변한다. 탄저병은 잎과 줄기에 갈색 점무늬가 생긴다. 녹병은 잎 뒷면에 황색 반점의 가루가 생기며 다른 식물체로 전염된다. 병이 심해지면 잎이 떨어진다. 나방류= 잎말이명나방은 말린 잎 속에 숨어 약제를 뿌려도 효과가 떨어지므로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 3령 이상의 담배거세미나방 유충은 약제 방제 효과가 크게 떨어지므로 발생 초기에 약제를 뿌려야 한다. [땅콩] 꽃이 핀 이후에 꼬투리가 생기는 시기다. 갈색무늬병, 검은무늬병, 풍뎅이(굼벵이) 등이 발생해 피해를 준다. 갈색무늬병·검은무늬병·그물무늬병= 둥글고 작은 갈색 무늬 병반이 생기며, 주위 테두리 형성 유무에 따라 갈색무늬병과, 검은무늬병으로 나뉜다. 그물무늬병은 황갈색 또는 청동 빛깔의 그물모양 병반이 어우러져 잎 표면에 나타난다. 저항성 균 출현 방지 차원에서 연속 사용을 피하고 다른 계통 약제를 번갈아 뿌린다. 풍뎅이(굼벵이)= 꼬투리가 생기고(결협) 알곡이 여무는 초기에 피해를 준다. 약 성분이 땅속에 잘 스며들도록 비 오기 직전에 약제를 뿌리거나 뿌린 뒤에 약간의 물을 뿌리면 효과적이다. [기능성 잡곡류] 조, 기장, 수수 등의 꽃대가 나오는 시기로, 탄저병, 노균병, 깜부기병, 이삭곰팡이병, 조명나방, 왕담배나방 등이 피해를 준다. 탄저병·노균병= 탄저병에 걸리면, 주로 수수 잎에 갈색의 타원형 반점이 생긴다. 노균병은 잎 앞면에 황색 줄무늬, 뒷면에 흰 가루가 덮인 곰팡이를 형성시킨다. 피해가 심할 경우 잎이 찢어지고 이삭이 나오지 않거나 기형으로 변한다. 이삭곰팡이병·깜부기병= 습도·온도가 높을 때 이삭에 피해를 준다. 이삭곰팡이병은 수수 이삭 전체가 흰색 또는 분홍색 곰팡이로 덮인다. 깜부기병은 이삭에 검댕이 생기는데, 특히 기장에서 흔히 나타나는 실깜부기병은 이삭이 패지 못하고 검은 실 덩어리가 생기게 한다. 나방류= 조명나방은 줄기에 구멍을 내고 속을 파고 들어가 배설물을 밖으로 배출해 줄기가 꺾이는 피해를 준다. 심할 경우 출수한 이삭이 마른다. 왕담배나방은 씨알을 직접 갉아먹으며, 배설물은 이삭곰팡이병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노린재류= 초기에는 이삭이 차오르지 않다가 후기에는 색이 변하고 품질이 떨어진다. 에토펜프록스 유제 등 등록 약제를 발생 초기에 처리한다. 방제할 때는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에 등록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사용한다. 등록 약제와 관련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https://ps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지연 농촌진흥청 생산기술개발과 과장은 “유지작물과 잡곡류의 생육중기 이후 주요 병해충 방제는 안정적인 수확량 확보에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장마가 끝나고 온도가 급격하게 높아지는 시기에 발생량이 급증하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미리 예방적 살포 및 적기 방제를 통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팜한농 8월 추천 제품] 총채벌레·나방·벼룩잎벌레 전문약 ‘포르티스브이’ 유제

구형·구피색·저장성 프리미엄급 ‘스트라이크골드’ 양파 조기 수확 및 수확량 증대 효과적인 ‘파워성장엔 추비’

[팜한농 8월 추천 제품] 총채벌레·나방·벼룩잎벌레 전문약 ‘포르티스브이’ 유제

팜한농은 총채벌레·나방·벼룩잎벌레 전문약 ‘포르티스브이’ 유제와 구형·구피색·저장성이 뛰어난 프리미엄급 ‘스트라이크골드’ 양파, ‘파워성장엔 추비’를 8월의 제품으로 추천했다. ‘포르티스브이 유제’는 서로 다른 작용기작을 가진 두 원제가 각각 해충의 신경계에 작용하여 약효가 안정적이고, 방제 스펙트럼이 넓다. 약제 처리 30분 이내에 해충이 경련을 시작하고, 1일 이내 치사해 방제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또한, 약제 처리 2~3주간 약효가 지속돼 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저항성 나방의 알부터 노령충까지 방제하고,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총채벌레를 방제해 농산물의 상품성을 높인다. 파(쪽파 포함) 파총채벌레·파밤나방·파굴파리, 배추 배추좀나방·벼룩잎벌레, 고추 담배나방·꽃노랑총채벌레·차먼지응애 등에 등록됐다. 중만생계 ‘스트라이크골드’ 양파는 6월 중순에 수확할 수 있는 중만생계 양파로 엽색이 진하고 잎이 가늘고 길쭉하며, 잎 꺾임이 적다. 구의 모양은 고구형으로 구피색이 매우 진하고 균일도와 수량성이 우수하다. 도복이 균일하게 진행되며, 저장성이 매우 우수해 오랫동안 저장하기 좋은 품종이다. ‘파워성장엔 추비’는 속효성인 질산태 질소와 암모니아태 질소를 함유해 양분의 흡수 이용률이 높고 조기 수확 및 수확량 증대에 효과적이다. 시비하면 질산태 질소가 작물의 초기 생장을 돕고, 생육 후기에는 암모니아태 질소가 오랫동안 작물에 영양을 공급해준다. 입자 하나에 인산, 칼륨, 고토, 붕소, 칼슘, 규산 등 작물 생육에 필요한 다양한 양분이 골고루 들어 있어 ‘파워성장엔 추비’ 하나만으로도 균형있는 시비가 가능하다.

과수원 제초‧운반‧방제, 로봇이 한다

농진청, 자율주행 기반 농업 로봇 핵심기술 확보 빠른 보급으로 농촌 일손 부족과 농업인 안전 해결 시범 보급사업‧현장실증 지원사업 통해 상용화 촉진

과수원 제초‧운반‧방제, 로봇이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과수원에서 자율주행하며 제초, 운반, 방제 등 농작업을 사람 대신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농가 현장 실증을 거쳐 빠르게 보급, 확산할 수 있도록 상용화 촉진에 나선다. 우리 농촌은 도시보다 빠르게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동력 손실을 대체할 기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 인력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농기계 사용 비중은 늘고 있으나 고령 농업인이 불규칙한 노면이나 경사지에서 농기계를 조작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이와 함께 필수 약제 살포에 따른 시간 소요와 약제 피해 위험성, 농자재 운반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등으로 많은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원에서 고정밀 위성항법장치(RTK-GNSS)와 레이저 센서(LiDAR)*, 영상장치 등을 사용해 설정된 경로를 주행하며 제초, 운반, 방제 등 농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또한, 이들 로봇을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해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안전성] 장애물 있으면 멈췄다가 작업…농업 로봇 안전성 높여 레이저 센서를 활용해 제초로봇 1.5미터 이내에 과수, 작업자 등 장애물이 있으면 10cm 내외에서 정지한 후 장애물이 치워지면 다시 제초를 시작하게 했다. 또한, 제초로봇 하부에 접촉식 정지 장치를 붙여 로봇이 물체와 닿았을 때 바로 정지할 수 있도록 했다. 제초로봇과 운반로봇은 공압 스프링과 같은 완충 장치를 적용해 지면에서 받는 충격을 최소화하고 굴곡진 노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편이성] 농업인 대신 로봇이 작업장-집하장 오가며 일손 보조 산업체와 함께 방제로봇의 구동 방식을 엔진에서 전기로 개선했다. 방제 중 약제가 떨어지면 보충하는 위치까지 로봇 스스로 이동해 약제를 보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운반로봇은 평소에는 작업자를 따라다니며 수확물이나 농기구 이송 등 농작업을 수행하다가 작업자가 필요에 따라 현재 위치에서 집하장 등 지정한 위치로 로봇을 보낼 수 있도록 셔틀 기능을 탑재했다. 수확 중인 작업자가 셔틀 기능을 켜면 사전에 지정한 위치로 로봇이 움직여 수확물 이송 등 업무를 수행한 후 다시 작업자가 있는 곳까지 돌아오게 된다. 작업자가 작업을 멈추고 집하장까지 오가는 시간을 줄여준다. [작업효율] 사람 손 거치지 않고 로봇끼리 알아서 약제까지 보충 제초로봇은 물건을 싣고 이동하는 운반로봇의 역할을 겸할 수 있도록 상부에 공간을 확보했다. 운반로봇의 경우, 로봇 간 연계 작업에 활용하기 위해 방제로봇에 필요한 약액을 경유지까지 옮겨 주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방제로봇의 약제가 곧 떨어진다는 알림이 오면 약액을 싣고 출발해 방제로봇이 지나가는 길에 약제를 보충할 수 있도록 약액을 옮겨 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추가하면 방제로봇이 약제를 보충하기 위해 이동하는 시간과 이동에 드는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농진청은 농업 로봇을 상용화하고, 농가 생산성 향상이나 안전사고 최소화 등 농작업 편이성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총 5년에 걸쳐 농업용 로봇 현장 실증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촌 주산단지 거점을 기반으로 아주심기, 제초, 방제, 수확 등 재배 전 과정에 다수‧다종의 로봇이 투입된다. 현재 디지털 자동화, 로봇 농작업, 병해충 예찰과 수분 스트레스 관리 등과 관련된 로봇이 함양(양파), 당진(벼), 거창(사과), 옥천(복숭아), 연천(콩), 김제(밀) 등에 투입돼 효과를 검증 중이다. 여기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과수뿐만 아니라 식량과 채소 분야에서도 무인 농작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부터 신기술 시범 보급 사업을 추진해 농업 로봇 기술을 보완, 개선할 계획이다. 제초로봇은 7개소, 운반로봇은 5개소에 적용된다. 전동화 된 방제로봇은 2025년 현장 실증연구, 2026년 3개소에 적용할 계획이다. 핵심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각 로봇에 관한 산업재산권은 이미 확보해 둔 상태다. 이와 함께 농업 로봇이 다른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도 추진한다. 우선 지난 5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정수장 주변의 넓은 녹지를 관리하는 데 제초로봇을 투입,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이승돈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원장은 “인구감소로 일할 사람이 부족한 상황에서 식량 안보를 지키려면 로봇 기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며 “앞으로 농업‧농촌에 필요한 로봇을 개발하고 농가에 빠르게 보급·확산해 농가 소득 증대, 편이성 제공 등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산 종자 ‘달꼬미’ 미니 단호박 판매전

농우바이오, 이달 21일까지 하나로마트(양재·고양·창동)서 개최 일본산 종자 대체로 로열티 절감, 국산품종…당도·분질도 높아

국산 종자 ‘달꼬미’ 미니 단호박 판매전

국산 종자로 재배된 ‘달꼬미’ 미니 단호박 판매전이 이달 21일까지 하나로마트 양재점, 고양점, 창동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농산물 유통을 전담하고 있는 농협경제지주 농산물도매부와 종자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농우바이오, 단호박 산지 담당인 제주농협조합공동법인이 공동 개발·생산한 달꼬미 미니 단호박 전용 판매전이다. 농우바이오 측에 따르면, 국내 미니 단호박 시장은 재배품종의 90%가 일본산으로 국산품종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달꼬미’ 미니 단호박은 일본산 품종을 대체할 차별화된 국산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분질도가 높아 농업인과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재배적 측면에서는 초세가 강하고 과피 변색이 적으며 저장성과 수량성이 높아 농가 만족도가 높다. 소비자에게는 해외로열티 절감으로 더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농산물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판매 행사를 기획한 양현구 농우바이오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수입산 종자의 국산화로 농가소득과 소비자 물가안정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고온 현상도 자연재해"…정희용 의원 ‘농어업재해대책법’ 발의

“기후위기 시대에 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정책적 노력에 최선 다할 것”

"이상고온 현상도 자연재해"…정희용 의원 ‘농어업재해대책법’ 발의

이상고온 현상을 자연재해로 규정하는 ‘농어업재해대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국회 농해수위 국민의힘 간사인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이달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어업재해대책법’을 발의했다. 극한 기후 현상이 일상화되면서 자연재해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기상 여건에 민감한 농업의 피해 역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작년에는 과수의 생육이 시작되는 3월에 꽃이 빠르게 개화했고 올 겨울철에는 마늘과 양파와 같은 월동작물에 병해충이 발생하는 등, 농업생산 차질과 수급 불안에 식품비와 외식비까지 상승하는 ‘푸드플레이션’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현행법상 이상고온 현상을 농업재해로 규정하지 않아 이상고온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를 예방하고 관련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없었다는 점이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기온이나 습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 농작물의 피해를 예방하고자 이상고온으로 인한 피해를 농업재해 범위에 포함시켰다. 정희용 의원은 “현행법상 가뭄, 홍수, 호우, 태풍, 폭염 등은 재해로 규정되어 있지만, 이상고온 현상에 대해서는 재해로 규정되어 있지 않다는 입법상의 미비점을 발견했다”며, “이제는 이상기온 현상까지 재해로 포함해 정부가 효과적인 대책을 수립하게 함으로써, 농업의 생산력 향상과 경영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기후위기 시대에 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정책적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희용 의원은 지난 6월,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재난의 효과적 대응을 위한 '산림재난방지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삭 패기 전 ‘엔케이(NK)’ 비료…고품질 쌀 생산 ‘꿀팁’

팜한농, 벼 알곡을 충실하게 만들어주는 비료 4종 권장 ‘반포로NK’·‘엔케이804’·‘엔케이30’·‘헬리앤드론하이엔’

이삭 패기 전 ‘엔케이(NK)’ 비료…고품질 쌀 생산 ‘꿀팁’

최근 이상기후로 예측하기 어려운 다발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작물 생육 및 논물, 시설 관리에 관한 농업인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비가 오는 기간이 많을 경우 일조시간 부족으로 벼가 웃자라 연약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시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팜한농은 이에 따라 이삭이 패기 전에 이삭거름으로 엔케이(NK) 복합비료 시비를 권장했다. 아울러, 벼 알곡을 충실하게 만들어주는 비료 4종을 소개했다. ‘반포로NK’는 질소29%, 칼리15%를 함유한 고농도의 시비 절감형 웃거름이며, ‘엔케이804’는 질소18%, 칼리14%를 함유해 경제성이 우수한 제품이다. 수도·원예용 고농도 입상 웃거름 비료인 ‘엔케이30’은 완효성 비료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칼 리가 17%로 강화됐다. 드론 살포에 최적화된 15kg 제품이라 편하게 시비할 수 있다. 신제품 ‘헬리앤드론하이엔’은 드론, 무인헬기로 살포하는 고품질 액상 웃거름으로 작물보호제와 혼용 살포할 수 있어 편리하다. 고농도 질소와 생육 후기에 필요한 칼리, 작물이 흡수하기 좋은 킬레이트 형태의 미량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뿌리발육 아미노산(PAA, Poly Aspartic Acid)과 특수보조제를 함유해 양분이 작물에 잘 흡수되고 오랫동안 비료 효과가 유지된다. 조영일 팜한농 비료사업 마케팅팀장은 “완효성 비료를 사용한 논 3000평에 ‘헬리앤드론하이엔’ 4L 제품을 작물보호제와 혼용 살포하면 농작업도 수월하고 고품질 쌀 생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미국 EPA, ‘글루포시네이트-P’ 신규 등록 제안

‘글루포시네이트-P’와 ‘글루포시네이트-P-암모늄’을 동일한 활성 성분으로 간주 ‘글루포시네이트-P’ 등록 결정에 앞서 FIFRA와 ESA 규정의 유해·위험성 평가

미국 EPA, ‘글루포시네이트-P’ 신규 등록 제안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최근 ‘글루포시네이트(Glufosinate)-P’ 성분을 함유한 복수의 신규 제초제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더불어 ESA(멸종위기종법)에 근거한 농약의 생물학적 평가 초안도 발표했다. EPA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글루포시네이트 내성 옥수수와 단옥수수, 대두, 면화, 카놀라 등의 잡초 방제를 위한 미국 내 새로운 활성 성분(신규 주성분)으로 글루포시네이트-P를 함유한 비선택성 제초제(Glufosinate-P와 Glufosinate-P ammonium)의 신규 등록을 제안·접수했다. EPA의 이같은 절차는 ‘농약신규 주성분 등록 전 고시된 생물종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확인하고 보호대책을 수립해야 하는 ESA의 강제규정’에 따른 것이다. EPA는 목적하지 않는 생물종이 농약에 노출되는 것을 감소시킬 수 있는 대책을 제안해야 한다. EPA의 대책은 미국 전역으로 위험에 노출된 멸종위기 생물종 및 그들의 중요한 서식처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대책이다. EPA가 이번에 등록을 제안한 글루포시네이트-P는 ESA 규정을 준수하는 네 번째 새로운 농약 신규 주성분이다. ◇배경=Glufosinate-P는 과도한 암모니아를 생성함으로서 식물광합성을 직접 방해해 잡초를 방제하는 작용기작을 갖고 있으며, 현재 등록된 비선택성 제초제 글루포시네이트(Glufosinate)의 L-이성질체이다. EPA는 ‘글루포시네이트-P’와 그 암모늄염(ammonium salt)인 ‘글루포시네이트-P-암모늄’에 대한 등록신청을 접수했다. 글루포시네이트-P와 글루포시네이트-P-암모늄은 일반적으로 환경상에서 같은 형태로 존재하며 동일한 제초 특성을 지닌다. 따라서 EPA는 2종의 등록신청에 대한 주성분을 Glufosinate-P로 결정했으며, 등록신청된 다수의 Glufosinate-P와 Glufosinate-P-ammonium 제품들에 대한 제조 및 판매를 위한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글루포시네이트-P는 현재 등록된 글루포시네이트 제품과 유사한 용도와 제초 효과를 지니고 있다. 가령, 작물 자체에 경엽처리할 수 있는 Glufosinate tolerant(글루포시네이트 성분이 작물에 맞아도 고사하지 않음) 작물에 대한 발아 후 처리 및 Glufosinate non tolerant(글루포시네이트 성분이 작물에 맞으면 고사) 작물인 카놀라·콩·대두·면화 등의 발아 전 처리를 할 수 있다. ◇EPA 위해성 평가 결론=EPA의 등록 제안 전에 FIFRA(미연방 살충·살균·살서제법) 규정에 따라 인간 및 환경 노출에 따른 잠재적 위해성을 평가했다. EPA 규정에 따른 인간 영향평가에서 위해성이 인정되지 않았으나 EPA 생태영향 평가에서는 지표식물과 포유류, 꿀벌 등에 대한 만성위해성이 확인되었으며 살포지역 외 작물이 잔류에 노출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EPA 위해성 감소대책 제안=EPA는 FIFRA와 ESA 규정에 따라 ‘Spring Creek bladderpod 식물(냉이계통의 습지식물)’을 포함한 목적하지 않는 생물종에 대한 발생 우려가 있는 위해성 경감대책을 내놨다. EPA는 이러한 위해성 경감을 위해 △Spring Creek bladderpod 식물이 경작지에 존재하는 시기인 9월 1일부터 5월 1일까지, 테네시주 Wilson county에서 사용금지 △토양이 포화되는 포화강수상태가 될 수 있는 우기에는 사용금지 △사용자는 사용전에 “EPA 홈페이지 경감대책”을 방문하여야 하고 제시된 감소대책을 초과하지 않는 살포 계획 수립 △항공살포 시 50피트(ft)의 여유분 유지 △가능한 토양유출 방지 등을 제안했다. EPA는 이상과 같은 위해성 감소대책이 시행되면 ‘Glufosinate-P의 사용이 어떠한 보호 생물종 및 서식처에 대한 위해성이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음 단계=EPA는 등록 제안 전 의견 수렴 과정에서 FIFRA와 ESA 규정에 적합한지를 점검했다. 만약 최종 생물학적 평가가 Glufosinate-P 성분이 보호생물종 및 서식처에 위해성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되면 EPA는 적절한 절차에 따라 ESA와 협의해야 하고 미국의 어류·야생동물관리국 또는 국립해양어업관리국에 발견된 위해성을 통보해야 한다. 이들 두 기관은 협의기간 동안 EPA의 위해성 정보를 그들의 의견 수렴에 이용할 수 있다. 만약 위해성이 계속 발견되어 등록과 관련해 추가 대책이 있어야 할 경우 EPA는 등록신청자와 라벨변경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제네릭 ‘글루포시네이트-P’ 원제 등록에 ‘관심’ 작년 9월 원제 등록 유효 만료…5Batch 확보가 관건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글루포시네이트(Glufosinate)-P’ 제초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2025년 제품등록 유효기간(10년)이 만료되고, 그보다 2년 앞선 2023년 9월 이후 제네릭 원제 등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일본 메이지(Meiji)가 중국 영농바이오사이언시스(YongNong BioSciences CO.,LTD.)에서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생산해 한국삼공(‘자쿠사’)과 경농(‘바로바로’)에 공급하는 ‘Glufosinate-P’ 오리지널 원제는 지난 2014년 9월 국내에 88%up으로 처음 등록됐다. 따라서 오리지널 원제등록 유효기간(10년)이 만료되는 2023년 9월 이후에는 제네릭 원제를 등록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농약 제조업계는 중국산 제네릭 ‘Glufosinate-P’ 원제 등록을 위한 GLP 이화학성적서(5Batch) 확보가 필수적이지만, 현재로서는 쉽지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농촌진흥청이 ‘Glufosinate-P’와 ‘Glufosinate-P-ammonium’을 미국처럼 동일 품목으로 판단할지도 중요 변수가 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Acid type의 오리지널 ‘Glufosinate-P’ 원제와 제품이 등록돼 있다. Glufosinate-P가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액제 제형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암모니아수(Ammonium水) 또는 수산화나트륨수(Sodium水)에 원제를 녹여(salt化)야 한다. 국내에서 ‘Glufosinate-P’ 함유 제품(SL)의 연간 매출액은 2023년 기준 11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Glufosinate ammonium’은 ‘D-이성질체(비활성)’와 ‘L-이성질체(활성)’의 혼합물인데 반해 ‘Glufosinate-P’는 ‘L-이성질체’의 제초 활성 성분만을 추출해 만든 ‘Pure(순수) Glufosinate’로 기존 국내 비선택성 제초제 1위 성분인 ‘Glufosinate ammonium’ 함유 제초제보다 “적은 약량으로도 강력한 효과를 발현”하기 때문에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창립 40주년 효성오앤비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문현 효성오앤비 대표

“창립 40주년 효성오앤비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효성오앤비가 신제품 ‘효진 바이오차’를 출시하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효진 비료는 40년 전 효성의 태동을 불러온 브랜드명입니다. 경북 과수농가는 지금도 변함없이 ‘효진유박’을 찾아요. 그 마음을 새기며 이번에 ‘효진 바이오차’를 개발해 출시합니다. 바이오매스를 탄화시킨 바이오차는 토양에서 고정돼 탄소로 배출되지 않아요. 효진 바이오차는 피트모스를 더해 토양개량 효과를 높였습니다.” 박문현 효성오앤비 대표는 ‘새로운 시작! 확실한 목표의식!’을 슬로건으로 효성오앤비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효진 바이오차’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가축분바이오차도 출시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이 되는 가축분바이오차는 “농가들이 사용했을 때 토양개량은 물론, 비료 성분으로 인한 작물생육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국내외 농업인들이 인정한 고품질 유기질비료 효성오앤비의 40년 역사는 친환경농업을 선도해 온 발자취이다. 국내의 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 비료를 최초로 개발했다. 1994년부터 유기질비료 국내 판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8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원료를 해외에 의존하다 보니 환율증가 시에 큰 어려움을 겪곤 했어요. IMF가 대표적이었죠. 중간에 화학비료를 병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친환경농업에 집중한다는 박태헌 회장님의 굳건한 신념이 있었습니다.” 효성오앤비의 제품을 가장 먼저 인정하고 찾아준 사람은 농업인들이다. 효진유박이 제품화 되기 전부터 혼합유박비료의 효과를 먼저 알아보았다. 인삼용 유박비료도 직접 효과를 체험한 인삼조합이 적극 사용하면서 널리 퍼졌다. 유기복합비료 ‘프로파머’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과수농업연합회와 공동 개발하여 코덱스(CODEX) 기준에 적용시킨 국내 최초 과수전용 무화학 시비 대체 비료이다. 과수 출품 대회에서 입상한 수상자에게 농사 비결을 묻자 “프로파머를 사용했다”는 소감을 밝혀 화제가 되었다. 베트남에서 붐을 일으키며 가장 먼저 안착한 비료는 국내 베스트셀러 제품인 ‘유박골드’이다. 순간압착공법을 이용하여 효진유박을 입상화 한 제품으로서 적은 양을 시비하여도 효과가 우수하다. 고농축 펠렛형 ‘유박골드’는 국내를 넘어 베트남에서도 친환경 농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스마트팜 온실시공과 시스템 솔루션 제공 꾸준히 해외 진출을 시도해온 효성오앤비는 2022년 ‘백만불 수출의 탑’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면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입을 알렸다. 올해 이백만불 수출이 예상되는 만큼 수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해외 각국이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지금까지 14개국에 우리 비료를 수출했습니다. 동남아시아와 CIS 지역에서 효성오앤비 제품 호감도가 높아요. 현재는 베트남의 비중이 절대적이지만 동남아시아의 다양한 국가, 중동, 유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어요. 상해 CAC에 참가하면서 중국 시장을 접해보니 공급자가 등록이 돼 있어야 수출이 가능해요. 현재 등록 과정에 있습니다.” 박 대표는 2023년 7월부터 올해 6월 기준으로 1년간 효성오앤비의 유기질비료 수출 판매량 첫 100만포 달성이 집계되고 있다고 전했다. 비료가 운송비 부담이 큰 물품인 것을 감안해 동남아지역을 교두보로 삼은 뒤 중동, 유럽으로 뻗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스마트팜 시대를 준비하는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경북 안동시 대마 특구의 의뢰를 받아 배지경 방식으로 성공적인 스마트팜 시공을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현재 스마트팜 사업부문에서 자체 온실시공과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노하우를 확보하고 솔루션 제공에 나서고 있다. 2008년 설립한 스리랑카 법인도 스마트팜 진출에 일조하고 있다. “최고 품질의 코코넛을 기반으로, 스리랑카 현지 법인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코코피트를 활용한 그로우백을 국내와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어요. 특히 코코피트를 활용한 그로우백에 대해 국내 유일한 특허권도 갖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지난 40년간 유기질비료 분야에서 쌓아온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새로움을 선사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토대로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오가닉(Organic) & 바이오(Bio) 전문기업으로 발전해 가겠습니다.”

‘물폭탄’에 농작물 9522ha 침수…피해 복구에 진력

이달 7~10일 중·남부지방 기록적인 강풍·폭우 집중 강타 농경지 유실·매몰 피해 88.1ha…가축 33만9천마리 폐사 농식품부, 침수 농경지 퇴수 조치 등 2·3차 피해 최소화

‘물폭탄’에 농작물 9522ha 침수…피해 복구에 진력

중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과 폭우가 집중되면서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달 7~10일 발생한 폭우 피해를 집계한 현황에 따르면, 농작물 9522ha가 침수됐고, 88.1ha의 농경지가 유실·매몰됐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7030.7ha의 농작물·농경지가 침수·유실·매몰돼 피해가 가장 컸으며, 경북 1382.9ha, 전북 1281.2ha, 대전 89.3ha, 대구 54.7ha, 충북 39.9ha, 경남 3.8ha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농작물별로는 벼 피해가 7456.3ha로 가장 컸으며, 콩 468.2ha, 고추 309.1ha, 수박 116.2ha, 포도 99ha, 멜론 85.8ha, 참외 73.5ha, 기타 551.6ha, 품목 미확인 362.3ha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21ha의 축사가 침수·파손됐으며, 가축 33만9000마리가 폐사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폭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 10일 송미령 장관 주재로 대책 회의를 열고 간부들을 현장에 급파해 침수 농경지 퇴수 조치 등 2차, 3차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기 긴급 복구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비가 그친 후 탄저병, 과수화상병 등 병해충 피해가 없도록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생육 관리를 강화하고 농촌진흥청, 농협, 지자체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 11일에는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박 차관은 이 자리에서 “농산물 수급은 장마와 폭염, 태풍 등 기상 여건의 영향을 크게 받으므로 기상 상황이 급변하는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생육관리에 애써주시는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관심을 갖고 잘 관리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도 같은 날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소재 오이 시설 재배 농가와 인근 가음저수지를 방문, 피해 농가를 위로하고 응급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관계자들에게 “당분간 계절적 영향으로 호우가 계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재해복구비, 재해보험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저수지는 국민의 안전과 재산 피해에 직결되는 중요한 시설이므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사전 방류하는 한편 예찰 활동을 강화해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 등의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과’ 수확량 갉아먹는 ‘병해충’ 장마 후 방제

농진청, 비 그친 뒤 탄저병 확산 방제 철저히 복숭아순나방·노린재류 7~8월 왕성한 발생 대비

‘사과’ 수확량 갉아먹는 ‘병해충’ 장마 후 방제

장마 후 사과 주산지마다 병해충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사과 품질 유지와 안정적인 수확을 위해 장마 뒤 철저한 병해충 관리를 당부했다. 탄저병에 걸린 사과 열매에는 갈색 둥근 반점이 형성돼 1주일 뒤에는 지름이 20~30mm로 커진다. 병든 부위를 잘라보면 열매 중앙 쪽을 향해 원뿔(V자) 모양으로 깊숙이 부패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습도가 높으면 갈색 둥근 반점에 엷은 붉은색(담홍색) 병원균 포자(곰팡이) 덩이가 쌓이고, 이것이 날려 2차 탄저병이 발생하게 된다. 6월 이후 계속된 장맛비로 7월 하순 이후부터 사과 탄저병 발생 가능성이 매우 커 농가에서는 병 발생 전 약제를 충분히 뿌려 예방해야 한다. 또한, 탄저병이 발생한 열매는 발견 즉시 소각한다. 탄저병 방제 약제는 약 효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다른 제제와 함께 쓰지 않는다. 집중호우 이후 무덥고 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과수원의 해충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 특히 사과는 복숭아순나방과 노린재류 피해를 보기 쉽다. 이들 해충은 상품성과 수확량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예방 관찰과 방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복숭아순나방은 한 해 4~5회 발생하는데, 3세대는 7월 하순~8월 상순, 4세대는 8월 하순~9월 상순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복숭아순나방은 사과나무 새순뿐 아니라 꽃받침이나 꼭지(과경) 부분에 직접적인 피해를 준다. 열매 안으로 뚫고 들어가 과육을 먹고, 일부는 과실 측면을 핥듯이 해를 끼쳐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피해 상황은 배설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노린재류는 한 해 두 번 발생하는데, 2세대 어른벌레(성충)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때는 7~8월이다. 열매 피해가 가장 크므로, 피해가 우려되는 사과 과수원은 이 시기에 중점 방제해야 한다. 갈색날개노린재와 썩덩나무노린재 피해는 열매 윗부분이나 옆면에 어른벌레가 찌른 침 흔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과 껍질(과피)과 과육이 갈색으로 변하고, 특히 과육이 코르크처럼 푸석푸석하게 변해 상품성이 떨어진다. 농가에서는 성 유인물질 덫(성페로몬 트랩)에 포획된 해충을 5일마다 관찰해 50마리 이상이면 반드시 작물보호지침서나 농약안전정보시스템(http://pris.rda.go.kr) 등록 약제로 방제한다.

진딧물 방제 도움 ‘천적유지식물’ 이용 기술 확립

농진청, 콩 이용해 천적 쌍꼬리진디벌 맞춤형 식물 선발 고온에 강하며, 설치 3주 후 61% 진딧물 방제 효과 확인

진딧물 방제 도움 ‘천적유지식물’ 이용 기술 확립

진딧물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국내 토착 천적 ‘쌍꼬리진디벌’을 유지‧증식할 수 있는 ‘천적유지식물’ 이용 기술이 확립됐다. 진딧물은 오이, 고추, 애호박 등 과채류 아주심기(정식) 직후 발생해 식물 즙액을 빨아 먹으면서 생육을 늦추고 바이러스를 옮긴다. 또한, 진딧물이 배설한 단물은 잎이나 열매에 묻어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광합성을 저해해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농가에서는 진딧물 발생을 예측하기 어려워 방제 시기를 놓치기 쉽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물 아주심기 직후 천적이 시설 내에서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천적유지식물을 두기도 한다. 현재 진딧물 방제를 위해 농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천적은 ‘콜레마니진디벌’이며, 천적유지식물로는 보리가 있다. 그런데 보리는 시설 내 온도가 높아지면 누렇게 시들어 천적 유지와 증식이 어렵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토착 천적인 쌍꼬리진디벌을 진딧물 천적으로 발굴하고, 실내 증식과 이용 기술을 확립했다. 또한, 쌍꼬리진디벌이 시설 내에 정착해 계속 진딧물을 방제할 수 있도록 천적 유지‧증식을 돕는 천적유지식물을 선발하고 설치·관리 방법 등을 정리했다. 파종 후 7일 된 대원콩 화분에 콩진딧물과 쌍꼬리진디벌을 함께 접종해 쌍꼬리진디벌이 서식하며 콩진딧물에 알을 낳아 계속 자손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천적유지식물은 보리와 달리 시설 내 고온에도 잘 견디며, 최대 4주까지 유지된다. 진딧물을 추가 공급하지 않아도 식물당 약 340마리 이상의 쌍꼬리진디벌을 생산할 수 있다. 설치 3주 후 약 61%의 진딧물 방제 효과를 확인했다. 이세원 농진청 작물보호과 과장은 “천적유지식물 선발은 진딧물 방제 적기를 예측하기 어려워하는 농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행한 적극 행정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한 국가관리 식물병해충 스마트 감시체계 구축’ 정부혁신 과제에 따라 천적 농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효과적인 방제법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조비 완효성비료…글로벌 날개를 달다

‘조비 코트’, 포스코인터 인도네시아 PT BIA 팜농장 수출 애경케미칼과 생분해성 완효성비료 확대 공급해 탄소감축

조비 완효성비료…글로벌 날개를 달다

(주)조비(대표이사 이승연)가 애경케미칼과 협력 개발한 생분해성 완효성비료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팜농장 ‘PT BIA’에 수출한다. 조비는 이달 2일 조비 울산공장에서 출고식을 갖고 생분해성 완효성비료 ‘조비 코트(CHOBI COTE)’의 본격 수출을 알렸다. 조비는 친환경 비료 해외 수출을 꾸준히 확대하며 세계의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 선도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3사 간 협력은 범지구적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의 ‘시작점’이라는 데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조비와 애경케미칼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난(難)분해성 비료가 가진 피복 물질 잔류 문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극복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의 우수한 기술력이 응집된 생분해성 완효성비료를 해외에 확대 공급해 세계 탄소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줄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제 환경과 작물의 생육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애경케미칼은 또 다른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협력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0년 국내기업 최초로 팜사업 환경사회정책인 ‘NDPE(No Deforestation, No Peat, No Exploitation)’를 선언했고, 관련한 국제 인증(RSPO, ISO 45001)도 취득했다. ‘조비 코트’가 사용될 이번 인도네시아 팜농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직접 조성 및 운영하는 곳이다. 인도네시아의 팜나무는 열대기후 특성상 지속적인 열매 수확이 가능해 비료 요구도가 높다. 특히, 우기에 강수량이 집중돼 비료 유실률이 높다는 점은 비료의 효율을 저해하고 무기질비료 사용량을 늘리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완효성비료인 ‘조비 코트’가 최적의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최초로 완효성비료 제조 기술을 개발한 조비는 다양한 종류의 우수한 완효성비료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하는 ‘조비 코트’는 비효가 최대 360일간 지속되는 것은 물론, 피복 물질의 식물 유래 성분 함량을 늘려 생분해성도 높다. 애경케미칼이 개발해 미국 농무부(USDA)의 바이오 소재 기반 인증을 획득한 물질로, 미생물에 의해 최종적으로 이산화탄소 및 물로 분해돼 인도네시아 현지 환경 보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연 조비 대표이사는 “이번 ‘조비 코트’ 수출은 조비가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ESG 경영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세계의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농기자재, 해외수출 590만 달러 업무협약 체결

농어촌공사, ‘2024년 농기자재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큰 호응

국내 농기자재, 해외수출 590만 달러 업무협약 체결

한국농어촌공사가 이달 11일 ‘2024 농기자재 해외 구매기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59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국내기업 30개 사와 미국, 중국, 동남아 등 15개국의 19개 해외 구매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176건, 1470만 달러 규모의 1:1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현장에서는 총 59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 3건이 체결됐다. 주요 협약 품목으로는 비료, 농약, 종자 등이 포함됐다. 농어촌공사는 행사에 앞서 국내기업의 영문 소개자료를 제작하고, 해외기업들로부터 상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홍보를 진행했다. 또한, 해외기업과의 1:1 온라인 사전 인터뷰를 통해 원하는 수요 품목을 파악하고, 기업의 관심 상품, 과거 거래 명세, 요구 조건 등을 분석해 국내기업에 제공했다. 이를 통해 국내기업이 해외기업의 특성과 요구를 미리 파악해 효과적인 판매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했다.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국내기업들은 다양한 유통경로의 해외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하며, 향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상담회에 참여한 한 국내기업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에 다양한 국가의 해외 구매기업들이 초청되어 신규 판로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농어촌공사에서 사전에 제공한 해외 구매업체들의 분석 자료를 통해 구매기업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미리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었던 점이 당일 계약 성사에 크게 기여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현장에서 계약을 체결한 해외기업 역시 “오랜 기간 쌀, 포도 등 한국 농산물을 수입·유통해 온 만큼 한국 농기자재 산업에도 관심이 많았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결정하는 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 농기자재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공사는 우리 농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 콩산업의 위기와 걱정

小谷 강창용(더클라우드팜 소장, 경제학박사)

한국 콩산업의 위기와 걱정

여러분 눈앞에 된장상품을 포장한 포장지에 ‘순창’, ‘콩재래 된장’, ‘해표’와 같은 디자인과 단어가 제시되어 있다고 하자. 이 상품이 어떤 것인지를 상상해보라. 아마도 한국 순창에서 한국의 콩을 가지고 전통적인 방법에 의해 만든 된장일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나의 가족 역시 그렇게 대답했으니까. 이 답은 틀렸다. 미국 콩을 가지고, 국내 모 대기업에 의해 생산, 판매되는 된장제품이다. 미국대두협회 한국사무소 홈페이지에 게시(2024.7.5. 오전 6시 21분)된 사진을 보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식량자급률이 낮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국제 농산물 시장이 출렁이면 늘 여러 언론에서 우리의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 식량자급률을 높혀야 한다고 주장한다. 2022년도 식품수급표를 보면 한국 두류(pulses)의 국내 자급률은 8.9%이다. 콩(soybean)은 7.7%에 불과하다. 사실 국내 소비 밀(0.8%)과 옥수수(0.8%)를 국내에서 자급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콩 역시 완전한 자급달성은 어렵다. 미국대두협회는 지난 3월 서울에서 ‘2024 U.S. Food Bean Buyers Conference’를, 6월에는 ‘미국 대두 지속가능성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어서 올해 선발된 소이오일 마스터(2018~), 소이푸드 마스터(2022~)들과 함께 ‘2024 소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미국 대두위원회 홈페이지에는 “한국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한국을 미국 대두유의 1위 시장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다. ··· 미국 대두는 비 GM 식품 콩에서 70%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지속 가능성은 한국 고객에게 중요하며 한국으로 수출되는 미국 대두의 거의 100%가 SSAP 인증을 받았다.”고 홍보하고 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미국 대두산업의 성장과 수출을 위한 조직과 단체는 매우 견고하다. 미국 정부의 조직 가운데 하나인 미국대두위원회(USB)와 주단위 하위조직(QSSB)을 필두로 미국대두협회(ASA), 미국대두수출위원회(USSEC) 등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수출에 관련하여 미국 대두 수출 위원회가 관련자와 단체, 조직들과 협력체제를 유지하면서 수출,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대두 지속가능 보증 프로토콜(SSAP)을 개발하고,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로고(SUSS)를 이용하여 점점 더 세계시장 장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국산 논콩 생산확대에 노력하고 있는 한국정부와 농업인들에게는 우려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현시점에서 미국의 적극적인 한국시장 점유 활동에 대응한 우리의 전략이 무엇인가가 궁금해진다. 콩의 완전 자급은 어렵지만 그래도 우리 정부는 일정 수준의 자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명확하다. 쌀 생산조정제를 실천하는 대안으로써 논에 콩을 심자는 오랜 정책이 있었다. 동시에 정부는 콩에 대한 수매정책을 견고하게 유지해 오고 있다. 여기에 전략작물직불제를 도입하여 콩생산의 증대에 자극제가 되고 있다. 이제 쌀 생산감소와 논콩 재배 증진을 이뤄나가는 정책을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 정책시행의 시점에 미국의 전방위적인 시장확대정책에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게 한다. 우리나라 정부는 식용 콩만의 자급률 목표치를 2027년 45.0%로 잡고 있다. 어차피 수요가 많은 가공용(대두유, 두부 등)을 자급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내 연간 두류의 총공급량은 168만톤(2022)이며 이 가운데 식용 소비량은 연간 48만톤이다. 국내 생산량은 14만톤 정도이기 때문에 2027년 자급률 45.0%라고 해도 국내 생산량은 22만톤에 불과하며 전체 수요량의 13%불과하게 된다. 여기에 올해 정부 수매가격 인하 이야기가 있었다는 점, 정부는 2023년 TRQ 물량 배정물량을 식용 소비량의 절반(22.4만톤, 자급목표량보다 많음)으로 확대하였다는 점, 수입권공매제물량을 전체의 34.1%로 하였다는 점 등은 국내 대표적인 농업전문지의 적극적인 홍보성 기사와 함께 우려를 더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현실에서 대규모 시장장악의 힘과 언론이 협업하면 매우 강력한 힘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국산 논콩 생산확대를 주장하는 한 사람으로써 걱정이 많아지고 있다.

김방식 제6대 유기질비료조합이사장 선출

단일후보 출마, 출석조합원 220명 만장일치로 이사장 추대 당선 인사에서 유기질비료 정부 보조사업 지속 추진 강조 환경규제 완화 위한 대기환경보전법 대책위원회 신설 계획 농협 불공정계약 개선, 지역협의회 예산 배정·활성화 약속

김방식 제6대 유기질비료조합이사장 선출

▲김방식 효성오앤비(주) 대표이사가 출석조합원 220명의 만장일치로 제6대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추대됐다.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제6대 이사장에 김방식 효성오앤비(주)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유기질비료조합은 이달 11일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2024년 제1차 임시총회에서 단일후보로 이사장 선거에 나선 김방식 후보를 출석조합원 220명의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2011년 출발한 유기질비료조합이 이사장 선거에서 단일후보 등록은 사상 초유의 일로써 조합 정관 규정에 따라 선거 절차가 생략됐다. 찬반 의견을 표해 달라는 허은 선거관리원장(창성비료 대표)의 요청에 조합원들이 큰 박수로 화답해 김방식 제6대 이사장이 추대됐다. 김 이사장 당선인은 ‘유기질비료 정부보조사업 지속 추진’, ‘환경규제 완화를 위한 대기환경보전법 대책위원회 신설’, ‘비료관리법 개정 등 제도개선 실현’, ‘농협과의 유기질비료 계통공급 계약시 불공정계약 개선’ 등을 이번 이사장 선거의 공약으로 내세워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었다. 2020년에 이은 두 번째 출사표의 결실이다. 이날 당선 인사에서도 유기질비료산업이 당면한 위기 국면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1999년부터 시작해 지난 26년간 유기질비료 보조사업이 지속돼온 이유는 죽어가는 토양을 살리고, 농림부산물의 재활용 자원화를 통한 자연순환의 정착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통해 국민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정부 저탄소 정책에 기여하는 등 1석4조 이상의 효과를 인정받은 만큼 유기질비료 보조사업은 반드시 지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보조사업의 직접적인 수혜자인 농업인 단체와 국회, 언론 등과 협력해 유기질비료 정부 보조사업이 지속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가 큰 부담을 안고 있는 환경규제 완화도 시급한 문제라고 밝혔다. 환경부가 발효장을 비롯한 퇴비 제조 시설에 대해 대기 배출시설에 의한 방지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업계는 2025년말까지 대기 배출시설 신고 유예를 받은 상황이다.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 공약에서, 암모니아 배출허용기준 완화와 대기 배출시설에 의한 방지시설 면제사업장 추진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환경부의 대기오염 방지 시스템 개발 용역업체의 중간평가 결과를 보면, 업계가 적용하기에 어려운 조건으로 보인다”며 “대기오염 방지 시스템 개발 완료가 전제되더라도, 현장에 보급 설치하기까지 시일과 예산이 필요한 만큼 해당 운영비 등을 감안한 유예기간을 추가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 현실적인 환경 문제와 민원 해결을 위해 조합에 환경 전문가로 구성된 대기환경보전법 대책위원회를 신설해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당선인은 불합리한 비료관리법과 공정규격의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현실과 동떨어진 원료 배합률 표기법을 포함, 여러 불합리한 규제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농업인 단체들과 협의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 공약에서는 부산물퇴비 품질검사 항목 개선과 정부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참여 제한 제도 개선 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농협과의 계통공급 계약시 불공정계약도 개선해야 하며, 소량 배송 문제부터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자체에서 보조비료 배정시 농가 형평성을 이유로 일부 농가에 소량 배정을 하고 있다”며 “소량 비료의 배송을 우리 업체들이 전적으로 감당하게 돼 배송비 상승과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농협 수수료 인하, 검수제도 개선을 통한 안정적 수익보장도 이번 선거 공약 사항이다. 김 당선인은 지역협의회 예산 배정을 통한 협의회 활성화 추진도 약속했다. 향후 지방자치의 가속화와 지역별 환경규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무엇보다 지역협의회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현재처럼 각 조합원사가 지역협의회 회비를 추가로 부담해 운영하는 방식을 탈피, 조합에서 지역협의회 예산을 배정해 각 지역협의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돕겠다”고 밝혔다. 또한 무등록비료 단속으로 유기질비료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원 권익보호를 위해 각 전문 분과별 위원회 활성화와 투명한 경영도 약속했다. 김방식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제6대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8월 25일부터 시작되며 4년 동안 조합을 이끌게 된다. 이날 유기질비료조합은 정민웅 (주)바이오포스트 대표와 윤병호 백제비료(주) 대표 등 2인을 감사로 선출하고, 이사와 대의원 선출 건도 의결했다. 김방식 제6대 유기질비료조합 이사장 약력 -1960년 경북 경주생 -안성농업전문대학(현 한경대학교) 농학과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 농학과 졸업 -충남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효성오앤비 1985년~현재 재직중 -GR퇴비 인증 심사위원(전) -아시아 녹화기구 추진위원(현)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전) -효성오앤비(주) 대표이사(현)

동방아그로, 새내기 연구소 입소 교육 마쳐

2024 영업마케팅 신입사원 대상 집중 교육 프로그램 한 달간 작물보호제 안전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 병행

동방아그로, 새내기 연구소 입소 교육 마쳐

㈜동방아그로는 지난달 10일부터 한 달간 부여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1년 미만 신입사원 10명을 대상으로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신입사원들이 안전한 농업을 위한 살균제·살충제·제초제의 이론 및 잔류·제제·제품 생산 과정 등 작물보호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론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현장 실습 시간도 가졌다. 연구소 포장에서 직접 약제를 살포하고, 병해충과 약효·약해 조사 및 농약 등록 실험 과정 등에도 참여했다. 이를 통해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업무 능률을 향상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러한 교육 방식은 업계에서 유일하며, 작물보호제의 올바른 인식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필수 교육으로서 매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한 교육생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새로운 환경과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교육 담당 관계자는 “개인의 전문성과 자질을 높이고, 팀워크와 협력을 통하여 긍정적인 조직 문화를 형성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방아그로는 연구소 입소 교육 이외에도 영업·마케팅 직원을 대상으로 연 3회 이상 기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0년부터는 본사 마케팅본부 주관으로 현장에 맞는 정보를 전달하고자 찾아가는 영농 상담서비스 ‘동방박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방아그로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인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작물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맞춤 정보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시설하우스 무인방제 ‘에어포그’ 차별점 돋보여

㈜경농의 스마트팜 브랜드 ‘시그닛’이 국내 환경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농의 에어포그는 물과 공기를 이용한 안개분무 노즐이다. 에어포그는 기존의 고압식 분무노즐과 다르게 소량의 물을 공기로 입자를 쪼개어 분사하는 저압방식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기존보다 훨씬 작은 20㎛~50㎛의 크기로 조절해 살포할 수 있다. 작은 입자는 공중에서 바로 증발·체류하기 때문에 하우스 내부 바닥과 작물이 젖는 것을 최소화한다. 살포 입자가 크면 기화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작물의 수정불량 및 응집된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잎이 타는 등 피해를 야기할 수도 있는데 반해 초미립자를 살포하는 ㈜경농의 에어포그는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시그닛 환경관리자동화 시스템은 에어포그의 초미립자를 이용해 온실 내부의 다양한 환경관리를 할 수 있다. 특히 온·습도 센서를 이용해 환경 데이터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시스템에 설정해 놓은 온도와 습도 값에 맞춰 고온기에는 온도를 하강시켜 고온피해를 예방하며, 포장 환경에 따라 가습과 제습을 통해 작물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구역별 살포시간 등을 자동제어 할 수 있고, 수압과 공기압

환경스트레스 저항성과 플라보노이드 증진 화합물로 식물영양제 상품화 성공

기후변화로 인한 작물의 가뭄저항성 증진 기술은 미래 대응 핵심기술의 하나다.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로 과채류의 건강 기능성물질 증진 기술 개발도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환경스트레스 저항성 증진 및 플라보노이드 생산 증진 화합물 개발 후 식물영양제로 조기 산업화 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식물의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많이 이용된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은 과채류, 화훼류에 함유된 붉은색 천연색소로 과채류나 꽃 색 품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농진청은 식물이 좋지 않은 환경에 놓였을 때 스트레스 반응을 초기에 인식할 수 있는 생체 감지기(호르몬 센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스트레스 내성을 유도하는 소재를 선발했다. 특히, 앱시스산은 환경 스트레스 조건에서 식물체의 보호기작을 작동시키는 식물 호르몬으로서 다양한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발현을 유도한다. 농진청은 벼에서 앱시스산에 의해 발현이 유도되는 대표적 유전자 Rab16A의 프로모터를 기반으로 앱시스산에 대한 반응성을 극대화시킨 합성 프로모터를 개발했다. 또한, 그 합성 프로모터에 발광 유전자를 결합해 식물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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