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의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11.1% 상승한 873억 유로를 기록했다. 또 바스프는 2023년 매출 전망치를 840~870억 유로로 설정했다. 바스프는 지난달 28일 이같은 경영성과를 골자로 하는 ‘2022년 경영실적 및 2023년 전망’을 발표했다. 바스프 그룹 이사회 마틴 부르더뮐러(Martin Brudermüller) 의장은 최고재무책임자(CFO) 한스 울리히 엥겔(Hans-Ulrich Engel) 박사와 함께 2022년 실적 발표회에서 자사 매출이 전년 대비11.1% 상승한 873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Martin Brudermüller 의장은 이날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어려워진 시장 환경에서도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제품가격 상승이 매출 증가로 이어지면서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반면, 바스프 그룹은 지난해 전반적인 판매량이 크게 줄면서 매출 성장의 둔화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주로 표면처리기술 및 화학 사업분야에서의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특별항목 제외 EBIT(영업이익)는 전년 대비 11.5% 줄어든 69억 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화학 및 원재료 사업에서 고정비 상승 및 낮은
농작물을 재배할 때 작물활성제(Biostimulants)를 사용하면 토양 특성에 따라 기존 화학비료 시비량을 줄여도 생산성은 오히려 더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개발계획(UNDP)에 포함된 스페인의 ‘뉴트리알개(Nutrialgae)’ 프로젝트는 브로콜리 작물에 1년 반 동안 수행한 작물활성제 시험을 통해 기존 화학비료 사용량을 30% 줄여도 생산성은 오히려 20% 가량 높아지는 결과를 얻어냈다. AgPages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OIC(Ocean Innovation Challenge) 이니셔티브의 일부이며, 해양생명공학회사인 피코스테라(Ficosterra)가 관리하고 있다. 엔세나다(Ensenada) 과학연구고등교육센터(CICESE.멕시코)와 GN프로덕토레스 나바로(멕시코), 하산 II 카사블랑카 대학교(Hassan II University of Casablanca, 모로코)는 Ficosterra가 OIC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브로콜리 작물에 수행한 현장 및 실험실 테스트에 협력해왔다. 이들 기관은 조류추출물과 미생물 작물활성제인 시스튬-K(Cystium-K)®와 피코사그로® 제품을 사용해 수확한 브로콜리 작물의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
중국의 글리포세이트 생산량이 올해 11월 이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의 글리포세이트 산업협력그룹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글리포세이트 생산업체들은 11월 중순부터 생산라인의 유지 보수와 중국 정부의 에너지 소비 통제 및 탄소배출 저감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차원에서 교대로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중국 글리포세이트 생산업체들의 이같은 집단적 조치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의 글리포세이트 생산량은 11월 이후 월평균 2만톤 가량이 감소할 전망이며, 기존 생산량 대비 3분의 1 수준에 머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글리포세이트는 세계 최대 매출을 자랑하는 품목이자 중국에서도 가장 많이 생산·수출하는 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제조업체의 모든 움직임과 생산 능력 및 가격 변화는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글리포세이트 연간 생산량은 58만톤 수준을 유지하면서 내수용 약 10%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을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글리포세이트의 글로벌 생산량은 약 120만톤으로 △바이엘 38만톤을 비롯해 △Xingfa Group 23만톤 △Fuhua 5만3000톤 △Wynca
팜한농이 자체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 ‘메타미포프(Metamifop)’의 특허 만료 이후 중국에서 동일제품의 등록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China Pesticide Registration Watch에 따르면 2022년 11월 현재 중국에서 113개의 메타미포프 제품이 등록됐다. ◇ 중국 Metamifop 등록 현황 중국은 최근 페녹슐람(Penoxsulam)과 같은 제초제의 저항성 잡초가 점차 증가하면서 논 잡초 방제에 우수한 효과를 발현하는 메타미포프의 등록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상표명 ‘피제로’로 등록·출시된 ‘메타미포프’는 제초 스펙트럼이 넓고 안전성이 우수해 기계이앙벼(어린모)와 담수직파벼(표면산파) 전용 제초제로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중국에서도 메타미포프는 사이할로포프뷰틸(Cyhalofop-butyl), 페녹슐람, 비스피리박소듐(Bispyribac-sodium) 등의 논 제초제와 비교해 제초 스펙트럼이 넓어 피 등의 다양한 일년생잡초 방제에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메타미포프는 속효성이 뛰어나 살포 후 3일이면 잡초의 잎이 누렇게 변하고 7~10일이 경과하면 줄기와 뿌리가 썩어 죽는다. 한편 Philips…
FMC Corporation이 최근 싱가포르(British Chamber of Commerce Shanghai)에서 개최된 제1회 ESG China Awards에서 ‘올해의 ESG 혁신 제품·서비스’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ESG China Awards’는 중국에서 ESG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기업과 조직을 선정해 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 FMC는 이번 ‘ESG China Awards’에서 중국 농업인들이 농작물을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고 수확량을 보호하며 저항성을 막을 수 있는 과학적 기반의 생물학적제제(Biologicals) 공급을 통해 토양 생태적 관리에 크게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라모드 토타(Pramod Thota) FMC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지속 가능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우리 FMC의 생물학적 솔루션과 노력이 ESG China Awards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됐다”며 “새롭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전념하는 FMC는 생물학적제제의 개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활동과 홍보를 통해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AgPages에 따르면 중국 농업인들은 FMC의 ‘StructureⓇ’, ‘MonarchⓇ’
해충과 질병의 저항성을 자극하는 유기농 작물활성제의 글로벌 시장 출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잉갈 아그로테크놀로지(Ingal Agrotecnologia)는 최근 해충과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자극하는 식물활성제인 ‘오가닉 블룸(Organic Bloom)’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Ingal의 ‘오가닉 블룸’은 탈지 쌀겨에서 추출한 피트산(phytic acid, 유기인의 일종)과 기존 대두박에서 추출한 아미노산을 원료로 하는 100% 유기농자재이다. 크리스티아네 도스 레이스(Cristiane dos Reis) Ingal Agrotecnologia 연구개발이사는 최근 AgPages를 통해 “항산화 작용을 하는 ‘오가닉 블룸’ 제품은 영양소의 동화를 돕고 식물의 노화를 방지하며, 발아 촉진과 뿌리의 양을 증가시키고 미생물의 유지에 기여한다”며 “오가닉 블룸의 생물학적 투입물은 산타마리아연방대학(UFSM)과 협력해 개발되었으며, 유기농 제품의 국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Cristiane dos Reis는 또 “오가닉 블룸의 원료는 식물추출 천연물이기 때문에 다른 기술과 완벽히 호환되고 넓은 pH 범위에 적응하며, 생물학적 또는 화학제품과도 혼용이 가능한…
유럽연합(EU)은 오는 2026년부터 네오니코티노이드(네오닉)계 성분이 잔류된 제품의 수입을 전면금지하기로 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최근 벌과 기타 수분 매개체에 높은 위험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진 네오니코티노이드계열의 ‘클로티아니딘’과 ‘티아메톡삼’ 성분의 잔류 제품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의 이같은 결정은 ‘탄소중립시대 EU의 새로운 F2F(Farm to Fork) 전략’에 심각한 글로벌 정치적 중요성을 더하는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U는 이들 농약에 대한 사용을 이미 금지하고 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금지조치를 우회해 계속해서 농작물에 살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글로벌 농화학기업들은 EU에서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의 살충제를 계속 생산해 비EU 농업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EU집행위원회가 ‘Farm to Fork 전략’에 따라 2023년까지 이들 농약의 생산과 사용을 불법화하기로 했다. EU의 새로운 수입 규제는 자국내 승인을 거쳐 내년 초에 채택될 예정이지만, 수입 금지는 앞으로 3년 동안 유예하기로 했다. EU집행위는 이와
화학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최대 채소밭·과수원 등의 잡초를 최대 95%까지 방제할 수 있는 ‘전기 제초 솔루션’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ZASSO는 최근 파트너사인 AGXTEND와 함께 전기 제초 솔루션인 ‘XPower XPR Concept’을 AgPages에 독점 공개했다. ZASSO와 AGXTEND는 오는 2024년 시즌에 XPower XPR의 공식 출시를 예고 했다. ZASSO에 따르면 XPower 전기 제초 기술은 ‘오는 2030년까지 농약 사용량을 50%까지 줄인다’는 ‘유럽 그린딜 (European Green Deal)’ 목표와 맞물려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랙터 부착형 전기 제초 솔루션의 주력 제품군인 XPR 솔루션은 작물과 작물 사이의 비선택적 잡초를 빠르게 방제할 수 있는 최초의 고전압, 비화학 제초장비로 제초 폭을 20~40cm까지 손쉽게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XPower 솔루션과도 호환되는 다기능 공급 장치를 갖추고 있다. 특히 XPR 솔루션은 민간과 정부 연구기관을 통해 안전성과 우수한 제초 효과를 입증 받았으며, 토양과 농작물은 물론 생태계에도 아무런 악영향이 없는 환경친화적 제
다국적 농화학기업인 ADAMA가 불법 농약을 손쉽게 가려낼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포장추적 시스템 개발·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ADAMA가 최근 AgPades에 직접 공개한 블록체인 기반의 농약 포장 추적 시스템은 제품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QR코드가 인쇄돼 있다. 브라질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일 이 패키지에는 공유기록 네트워크인 블록체인에 인코딩된 고유하고 변경할 수 없는 QR코드가 있어서 인터넷에 연결된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전문 애플리케이션에서 손쉽게 제품의 지위 여부와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다. ADAMA의 혁신 관리자인 Roberson Marczak는 “제품의 원산지를 확인하는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농업인들은 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고 시스템에 등록하기만 하면 된다”며 “휴대전화를 통해 측정한 모든 판독값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ADAMA는 현재 애플리케이션과 웹 인터페이스의 코딩 및 개발 단계에 있으며, 2023년 1분기내에 출시를 목표로 구현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 시스템이 완료되면 2개 또는 3개의 주요 ADAMA 제품의 패키징 프로세스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ADAMA는 세 번째 단계로 오는 2025년까지 전체 제품 라
적은 약량으로도 뛰어난 토양살충 효과를 발현시키는 Syngenta의 ‘TYMIRIUMⓇ’ 기술이 관심을 끌고 있다. Syngenta는 최근 새로운 선살충·살균제 기술인 TYMIRIUMⓇ의 아르헨티나 등록을 시작으로 전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TYMIRIUMⓇ 기술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매우 파괴적인 선충 및 토양 매개 질병, 특히 Fusarium종(곰팡이균의 일종)의 방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로우(Jeff Rowe) Syngenta 북미·중국 글로벌 종자 회장은 “식물 기생 선충과 토양 매개 질병은 작물을 황폐화시키고 전 세계적으로 연간 최대 12%의 수확량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위협”이라며 “농업인들에게 연간 1500억 달러의 손실을 끼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TYMIRIUMⓇ 기술의 개발은 발견에서 시장 출시에 이르기까지 10년 이상의 투자가 필요했다”며 “이는 전세계 농업분야의 요구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Syngenta의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Syngenta에 따르면 TYMIRIUMⓇ 기술을 사용하는 농업인들은 토양의 생물다양성과 토양 건강을 보존할 수 있다. TYMIRIUMⓇ 기술은 또한 토양
중국이 글루포시네이트(Glufosinate) 생산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글리포시네이트 핵심 중간체인 ‘메틸디에톡시포스핀(methyldiethoxyphosphine)’의 신규 생산 시설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림] 중국 글루포시네이트 관련 생산기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2년 동안 13개 이상의 글루포시네이트 제조업체가 생산 공장을 확충했거나 진행(계획)하고 있으며, 총생산량은 16만2000톤 이상에 이르고 있다. 현재 ‘내몽골 링성(Inner Mongolia Lingsheng, Liben’s의 자회사)’을 비롯해 ‘광안 리에 화학(Guang’an Lier Chemical)’, ‘안후이궈싱(Anhui Guoxing, Red Sun의 자회사)’, ‘산둥 위성(Shandong Yisheng)’, ‘푸하 통다(Fuhua Tongda)’ 등의 글루포시네이트 제조업체가 신규 공장을 건설 또는 계획하고 있다.[표1] 중국은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글리포시네이트 핵심 중간체인 ‘메틸디에톡시포스핀’의 신규 생산 시설 확충에도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17만8000톤에 이르는 메틸디에톡시포스핀 생산 시설이
중국 농약회사 가운데 매출액 기준 TOP1은 아다마가 차지했으며, 장쑤 양농과 산둥 웨이팡 레인보우가 뒤를 이었다.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 중국작물보호산업협회(CCPIA)가 지난달 발표한 ‘2022년 중국 농약 100대 기업’ 목록에 따르면, 아다마(ADAMA)는 280억4700만 위안(약 5조4964억원)의 매출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장쑤 양농(Jiangsu Yangnong)이 117억1000만 위안(약 2조2949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산둥 웨이팡 레인보우(Shandong Weifang Rainbow)가 96억8100만 위안(약 1조8972억원)으로 3위를 마크했다. 올해 TOP100 기업의 전체 매출은 2544억1400만 위안(약 49조8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8% 증가했다. 상위 10개 기업의 총매출액은 1007억8800만 위안(약 19조7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03%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10억 위안(약 1959억7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농약회사는 68개사, 매출 50억 위안 이상 11개사에 이어 100억 위안 이상 기업도 2개사에 달했다.
중국작물보호산업협회(CCPIA)는 최근 ‘2021년 중국 농약 수출 상위 50위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에서 산둥 웨이팡 레인보우화학(Shandong Weifang Rainbow Chemical Co., Ltd.,)과 장수 양농화학(Jiangsu Yangnong Chemical. Co., Ltd.,), 저장 윈카화학 그룹(Zhejiang Wynca Chemical Group Co., Ltd.)이 TOP3 안에 들었다. 중국의 2021년 농약 수출은 기대치를 웃돌 정도로 수출액이 계속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전보다 훨씬 높았다.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농약 수출기업들은 대외 수요 회복이 수출량 증가를 견인했으며 수급 요인이 가격 상승효과를 발휘했다. 특히 중국은 수년간의 노력 끝에 농약 공급망이 최적화 됐으며, 글로벌 농약 공급망에서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를 만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약 사용량 감축만이 능사일까? 최근 글로벌 식량 위기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의 농업부 장관들이 농약 사용량 감축의 부적절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EU 농업부 장관들은 최근 브뤼셀에서 열린 ‘농수산위원회(Agrifish)’에서 오는 2030년까지 농약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AgPages 등에 의하면, EU 회원국의 상당수 농업부 장관들은 이날 “EU에서 농약 사용을 크게 줄이면 요즘 같은 불확실한 시기에 작물 수확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의무적 감축 목표를 설정하기 전에 농약에 대한 실행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U 회원국 농업부 장관들은 특히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식량 안보나 EU 농업의 경쟁력을 희생하면서까지 농약 사용량 감축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며 “화학농약 없이 병해충을 통제하는 것은 어렵다”고 주장했다. 27개 EU 회원국 농업부 장관의 거의 절반이 EU 집행위원회의 농약 사용량 규제에 반기를 들고 나섬에 따라 앞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U 집행위, ‘국가별 농약 감축 목
겨울 꿀벌은 여름 꿀벌보다 농약 저항성이 더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농무부(USDA)와 농업연구서비스(ARS) 꿀벌 연구소가 최근 아피돌로지(Apidologie)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겨울 꿀벌은 ‘이미다클로프리드(Imidacloprid)’를 섭취해도 일정 기간 생존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미다클로프리드’는 꿀벌에 독성이 매우 강한 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이미다클로프리드’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ARS 꿀벌 연구소의 미구엘 코로나(Miguel Corona)와 모하메드 알부라키(Mohamed Alburaki) 연구원은 “꿀벌에 대한 ‘이미다클로프리드’의 독성은 양봉가들에게 매우 중요한 관심사”라며 “우리 연구에 따르면 겨울 꿀벌은 살충제에 대항하는 생리학적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ARS 꿀벌 연구소는 이번 연구에서 통제된 실험실 환경을 만들어 여름과 겨울에 각각 꿀벌의 식습관 차이를 평가했다. 연구원들은 필요에 따라 꿀벌에게 이미다클로프리드가 첨가된 시럽의 치사량을 제공했다. 그 결과, 겨울 꿀벌은 설탕 시럽보다 이미다클로프리드를 처리한 시럽의 섭취를 선호하는 반면 여름 꿀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