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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월드일라이트 등 태국 진출 성공, 30개국 수출·1천억 매출 향해 나아갑니다”

한천우 천지바이오 경영지원본부장
지난달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 수상

 

 “세계 어디에 우리 제품을 내놓아도 당당한 중소기업이 꿈입니다. 이상기후 등 어려워지는 농업 환경에서 농업인들이 믿을 수 있는 기술과 제품 개발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지난달 23일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한 한천우 천지바이오 경영지원본부장의 수상 소감이다. 

 

26년의 역사를 지닌 식물생육관리 전문기업 천지바이오는 오랜 노하우와 연구개발로 최고의 작물생산을 위해 다양한 비료를 개발하고 있다. 토양 기비용·추비용 입상 제품, 생육시기에 따른 맞춤형 관주비료, 양액·단비 제품, 타입별·용량별 식물 종합활력제품 개발 등 150여종의 제품을 갖추고 있다. 


특히 천지바이오의 비전과 기술력을 보여준 것이 2021년 일라이트 비료의 개발이다. 원적외선을 다량 방사하고 항균 효과와 중금속·유독가스를 분해하는 특성까지 지닌 일라이트는 미래 천연광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일라이트의 생육촉진 특성에 주목한 천지바이오는 천연 일라이트의 최대 산지인 영동군과 손잡고 고기능성 작물 생육증진용 비료 ‘일라이트CMS’를 개발했다. 


당시 제품개발팀장이었던 한 본부장이 ‘일라이트CMS’의 개발을 주도했다. 


“일라이트가 토양을 개량하고 산성도·염류를 조절해 양이온치환능력을 상승시키는 특성을 극대화하고, 미량요소와 유기물의 최적 배합을 통해 ‘일라이트CMS’를 개발했습니다. 작물의 뿌리 생육을 높여 수확량과 상품성을 향상시키는 고기능성 비료에 주안점을 뒀어요.”


특히, 전 세계적으로 천연광물 자원과 화학 기초 물질이 무기화 되는 상황에서 미래 천연광물 일라이트를 활용한 비료 개발은 업계의 성공 사례로 부각됐다. 


이어 지난해 개발한 ‘월드일라이트’가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용 유기농업자재로 공시됐으며, 올해 국제 유기자재 인증인 ‘OMRI’를 획득하며 세계 어디에서도 통하는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직원들이 다합니다” 교육과 복지 비중 높여 


천지바이오는 ‘도약 2030’ 비전 선포를 통해 국내 농산물의 고품질 다수확을 위한 역할과 한국 농업 발전에 기여하는 고품질 기능성 생육관리 자재 선도기업의 비전을 선언했다. 올해 사업 비전으로는 ‘함께 여는 미래, 행동 하는 우리’를 발표하며 전문지식의 지속적인 함양으로 국내 고객에게 다가가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발 및 수출 확대를 천명했다. 

 

천지바이오는 직원의 역량강화에 힘을 쏟는 기업으로 손꼽힌다. ‘작물생육관리 컨설턴트’의 역할을 강조하며, 비료 제조 및 유통을 넘어 작물별 영양 관리 및 생리장애 해결을 위해 진단·처방 능력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은 ‘작물생육관리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합니다. 이수 조건은 작물별 비배 관리와 영양 상태 및 생리장애 진단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작물 종합 영양 관리 프로그램을 짤 수 있어야 해요. 워낙 타이트한 교육을 받다보니 천지바이오 1년 경력이면 다른 회사 3년에 버금가는 실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직원 복지도 한 발 앞서 가고자 한다. 생일이면 집으로 꽃과 케이크를 배달하고, 3년 근속부터 특별 휴가를 제공한다. 영어회화 등 자기계발을 위한 지원도 해준다. 효율적으로 일하고 충분히 휴식할 수 있는 근로 사이클을 지향하고 있다.

  
한 본부장은 “인력이야말로 이 시대 기업의 가장 큰 자산이므로 직원 교육과 복지에 대한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늘 새로운 도전에 앞장서온 천지바이오는 최근 적극적인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매년 참관해온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에 단독부스를 내고 첫 참여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토양의 구조를 개선하고 생육을 증진하는 ‘월드일라이트’가 상해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중국, 동남아, 인도,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글로벌 바이어들과 수출 관련 미팅을 진행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했다. 작물의 경도와 당도를 높여주는 ‘슈가칼슘’과 작물의 보약이라 불리는 종합영양제 ‘비타그린’, 착색을 높이고 조류를 기피하게 하는 ‘칼라민’, 작물의 냉해와 동해를 예방하고 세포수를 증가시켜 작물을 크게 하는 ‘매직팜’ 등 기능성비료들도 주목받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7월에는 인도네시아 농업자재박람회에 참여할 예정이며, 8월초 태국에서 ‘월드일라이트’ 등 태국 진출 기능성비료의 사용과 효능을 주제로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인도 IICP, 터키 GROWTECH 등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태국은 짠타부리 대단위 두리안 산지와 연계되면서 기능성비료 수출 물량이 늘고 있습니다. 중국 두리안 수출 물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월드일라이트 등 우리 비료가 매칭됐을 때의 파급력이 기대됩니다. 천지바이오의 ‘도약 2030’ 비전 선포에 담겨 있듯, 2030년 30개국 수출·1000억원 매출 목표 달성과 함께 고기능성 비료를 이용해 세계의 주요 작물들을 컨설팅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