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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농,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기업 ‘아그모’에 투자

‘아그로 솔루션’, 데이터 축적부터 농기계 자율제어까지 아그모와의 공조로 스마트팜 사업 다양한 시너지 기대

경농,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기업 ‘아그모’에 투자

㈜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이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 기업 ㈜아그모와 손잡고 스마트팜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경농은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동오그룹 본사에서 투자 계약 체결식을 갖고 아그모에 대한 Pre-A 투자를 단행했다. 아그모는 자율주행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 농기계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대표 제품은 ‘아그모 솔루션’이라는 이름의 자율주행 키트다. '아그모 솔루션'을 탑재한 자율주행 농기계는 농작업 데이터 축적부터 이를 기반으로 한 효과적인 작업 처방 그리고 자율제어를 통한 농작업 직접 수행까지 일련의 과정을 스스로 해낼 수 있게 된다. 사용 범위도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등 다양한 농기계에 적용이 가능하다. 아그모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등 창업경진대회에서 잇따라 수상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경농은 이번 아그모 투자를 통해 향후 스마트팜 분야에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그모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아그모와 함께 스마트팜 사업 관련 협업 모델을 다각도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3고(高) 현상’(고부채·고금리·고물가)에 따라 국내 경제가 악화일로를 걸으며 투자시장도 침체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농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허준영 경농 기획본부장은 “아그모의 기술력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업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우수하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초기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미향 의원, 농협중앙회장 셀프 연임 농협법 개정안 반대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설훈, 신정훈, 윤준병, 이수진(비례) 의원, 농민조합원 없는 중앙회장 연임제 도입 저지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와 공동추진 “농업계 및 농협 현장 종사자 의견 배제한 채 추진되는 농협중앙회장 연임제 도입 반대”

윤미향 의원, 농협중앙회장 셀프 연임 농협법 개정안 반대 기자회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미향 의원은 이달 7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농협중앙회장 셀프 연임 농협법 개정안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더불어민주당 설훈(경기 부천을),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윤준병(전북 정읍·고창), 이수진(비례) 의원, 그리고 농민조합원 없는 중앙회장 연임제 도입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최근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일이 2024년 1월 25일로 확정되면서 현 농협중앙회장의 연임을 위한 처리시한이 임박해지자, 농협법 개정안 처리를 재촉하는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을 공동으로 주최한 국회의원들과 농민조합원 없는 중앙회장 연임제 도입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농협중앙회 내부에서 농업생산비 폭등과 농업소득 폭락 등 농촌 현장의 어려움은 무시한 채 개정안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며 농업협동조합법 처리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농협중앙회장의 임기를 연임으로 하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은 지난 5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하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현행법은 농협중앙회장의 장기 집권으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고자, 지난 2009년 단임제를 도입하여 농협중앙회장의 임기를 4년 단임제로 규정하고 있다. 기자회견을 마련한 윤미향 의원은 “농협의 주인은 조합원들이고, 농협은 농민의 이익과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조직”이라며 “애써 쌓아온 농협 민주화의 역사를 역행하는 농협법 개정안 처리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공동주최한 설훈 의원은 “농협법 개정안은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지만 상임위 통과과정에서도 찬반이 엇갈렸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의견이 크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 현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법안이 통과된다면 앞으로도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의 의견을 전했다. 우진하 한국노총 금융산업노조 NH농협지부 위원장은 “이번 농협중앙회장 연임제를 비롯한 농협법 개정안은 소통 없는 개악안”이라며 “농업지원사업비 인상도 무조건 반대는 아니지만 부과방식과 상향률에 대해서는 심사숙고 하여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필상 연임제 저지 비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은 “농협중앙회 현 집행부는 국회 법사위에서 논의된 현직 회장 소급적용안 삭제 제안도 무시한 채 연임제와 묶여 있는 9가지 농협 개혁 법안을 볼모로 잡고 법안 통과를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농협중앙회·농협경제지주 집행간부 인사…상무·지역본부장

성과·능력 중심 ‘함께하는 100년 농촌’ 비전 실현 적임자 대거 인용 이성희 회장 강조 ‘일·사람·공간’에 초점…핵심과제 추진 속도감 기대

농협중앙회·농협경제지주 집행간부 인사…상무·지역본부장

2024년 1월 1일부터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를 이끌 집행간부(상무·지역본부장) 인사가 단행됐다.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는 이번 인사에서 성과와 능력을 중심으로 ‘함께하는 100년 농촌’의 비전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조성할 인재를 대거 임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이성희 회장이 강조하는 일·사람·공간에 초점을 맞춘 핵심과제 추진에 속도감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중앙회 상무】 <교육지원> △문상철 (前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디지털사업본부장) △이동근 (前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장) △이종욱 (前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장) <상호금융> △김문기 (前 농협중앙회 비서실장) △박정균 (前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체투자부장) △장종환 (前 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문장) 【농협중앙회 상무보】 <교육지원> △이윤형 (前 농협중앙회 IT상호금융부장) △조은주 (前 농협은행 서울본부장) <상호금융> △노종배 (前 농협중앙회 인사총무부장)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 △경기본부 : 박옥래 (前 농협은행 경기본부장) △강원본부 : 김경록 (前 농협은행 자금세탁방지부장) △충북본부 : 황종연 (前 농협은행 충북본부장) △충남본부 : 백남성 (前 농협은행 충남본부장) △경북본부 : 임도곤 (前 농협은행 경북본부장) △경남본부 : 조근수 (前 농협은행 경남본부장) △서울본부 : 김상수 (前 농협중앙회 비서실 국장) △부산본부 : 정찬호 (前 농협은행 부산본부장) △대구본부 : 이청훈 (前 농협은행 대구본부장) △인천본부 : 김재득 (前 농협중앙회 회원지원부장) △광주본부 : 이현호 (前 농협은행 신탁부장) △대전본부 : 김영훈 (前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기획부장) 【농협경제지주 상무】 <농업경제> △김주양 (前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장) △심민섭 (前 농협경제지주 마트상품부장) △정정수 (前 농협경제지주 에너지사업부장) △정창윤 (前 농협경제지주 농산물도매부장) (이상 2024. 1. 1일자)

‘화상병 방제용’ 박테리오파지 혼합물 상용화 '눈앞'

농진청, 수입 의존하는 화상병 방제 약제 국산화 필요성 대두 방제가 76.3%…기존 수입 미생물 농약(51.1%)보다 높은 효과 박테리오파지 혼합물 2종 특허출원… 대량 생산 기술 개발 중

‘화상병 방제용’ 박테리오파지 혼합물 상용화 '눈앞'

화상병 방제용 수입 미생물 농약을 대체할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 혼합물 상용화가 멀지 않아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화상병 방제 약제의 국산화 필요성에 따라 수입 미생물 농약을 대체할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 혼합물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는 세균(bacteria)과 포식자(phage)의 합성어로, 특정 세균만 공격하는 바이러스를 뜻한다. 자연 어디에나 존재하고 사람, 동물,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2019년부터 화상병균을 억제하는 박테리오파지를 개발해 약제로 등록하고, 농업 현장에서 사용 중이다. 농진청은 서울대학교(박세창 교수 연구진)와 함께 2020년부터 화상병균만을 직접 공격하는 박테리오파지들을 선발했다. 지난해에는 화상병균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박테리오파지들을 혼합한 박테리오파지 혼합물 1종(Firefighter-A)을 특허출원*했다. 나아가 올해 10월, 새로이 또 다른 조합의 박테리오파지 혼합물(Firefighter-B)을 특허출원 했다. 농진청에서는 방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박테리오파지 혼합물을 개화기 때 격리 재배지에 3회 뿌렸다. 그 결과, 화상병으로 인한 꽃 감염을 76.3% 억제해 기존에 사용 중인 미생물 농약(51.1%)보다 높은 방제 효과를 나타냈다. 농진청은 박테리오파지 혼합물이 국내 화상병 균주에 대한 방제 효과가 크고, 온도나 산도 등 외부 환경에 노출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일선 농업 현장에서 화상병 방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화상병은 사과 또는 배꽃이 피는 때에 화분 매개 곤충에 의해 병원균이 꽃으로 옮겨지면서 발병하기 때문에 개화기에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까지 화상병 방제 약제 대부분은 원재료를 수입해 제조하거나, 완제품을 수입하는 형태로 국내에 판매됐다. 특히 박테리오파지의 경우, 지난해부터 미국에서 완제품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박테리오파지는 목표 세균을 인식하는 특이성이 커 화상병균 종류에 따라 억제 효과에 차이가 난다. 따라서 국내 화상병균 방제에 적합한 박테리오파지를 발굴해 제품화하는 연구가 요구되고 있다. 이세원 농진청 작물보호과장은 “현재 사용 중인 화상병 방제 약제 대부분은 수입되는 상황에서 국내에서 개발한 박테리오파지가 상용화되면 수입 미생물 농약을 대체하고, 항생제 등 화학농약의 사용량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대량 생산기술을 개발해 하루빨리 제품화하고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SK바이오사이언스코리아, 무역의 날 ‘쌍끌이 쾌거’

지속적 수출 증가 공로 ‘3000만불 수출의 탑 · 대통령 표창’ 수상 2006년부터 10여개 유기화학소재 원료·제품 통해 해외 수출 확대

ISK바이오사이언스코리아, 무역의 날 ‘쌍끌이 쾌거’

ISK바이오사이언스코리아㈜(사장 정모세)가 무역의 날을 맞아 쌍끌이 쾌거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I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5일 제60회 무역의 날을 맞아 그동안의 지속적인 수출 실적 증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3000만불 수출의 탑’과 ‘대통령 표창’을 동시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출의 탑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매년 무역의 날을 기념하여 한 해 동안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업체에 주는 상이다. 이날 수상한 ISK바이오사이언스코리아㈜는 수입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작물보호제 시장에서 국내회사의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6년 Flonicamid를 시작으로 Fluazinam, Cyazofamid 등 총 10여개 유기화학 소재의 원료와 제품을 한국내 위탁생산을 추진하여 국내회사의 공장가동률을 높이고 해외 수출 확대에 기여 해왔다. 특히 2012년부터 신물질 작물보호제 Tiafenacil의 해외 공동개발을 주도함으로써 일본으로부터 약 200억 원의 연구개발비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신물질의 글로벌 상용화는 연구개발 착수부터 사업화까지 10~15년 정도 소요되는데 국가별 상이한 등록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400여 항목의 시험성적서를 작성 제출하기까지 협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19년 스리랑카 등록을 시작으로 2021년 미국 등록과 더불어 북미 남미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시장으로의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금번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정모세 사장은 “오랫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 확대는 물론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지속 성장해 나가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3년 설립된 ISK바이오사이언스코리아(주)는 글로벌 시장개발 노하우와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20여 년간 국내 제조회사에 40여 품목의 우수 작물보호제 등을 개발 공급해 온 유망한 회사다.

TYM, 2023 ‘4억불 수출의 탑’ 수상

글로벌 리딩 농기계 브랜드 TOP 10 목표 향해 성큼 통합 시너지로 북미·유럽 등 현지 마케팅 활발히 전개

TYM, 2023 ‘4억불 수출의 탑’ 수상

TYM(대표이사 김희용, 김도훈)이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올해 수출의 탑 선정 기준인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TYM의 수출실적은 총 4억불로 집계됐으며, 특히 수출 감소와 무역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내외 상황에서 거둔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TYM은 국제종합기계와의 통합 출범 이후 1년 넘게 다져온 시너지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TYM-USA와 브랜슨(Branson)의 북미 통합 법인 TYM North America가 출범하며 시장 수요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제품 출시, 적기 부품 공급, 현지 딜러 육성 및 교육 확대 등 통합 서비스를 선보인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재 TYM은 중대형 트랙터 신제품 ‘T115’와 ‘T130’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두루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농기계 업계로는 유일하게 유럽 최대 농기계 전시회인 ‘아그리테크니카(Agritechnica) 2023’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북미시장에 텔레메틱스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차량관제, 원격제어, 차량관리, 작업일지 관리 등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유럽시장에서는 올해 출시 후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형 트랙터 ‘T68’과 ‘T78’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어플리케이션 확대 및 유럽 직접 진출을 통해 2026년까지 시장점유율 10%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TYM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북미 딜러스 초이스 어워드(Dealer’s Choice Award)’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한 것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제품 만족도와 서비스,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증거”라며 “앞으로 현지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높은 기술력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TOP 10 브랜드를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10회 한광호 농업상 대상에 강창국 다감농원 대표

농업연구상 손기훈 서울대학교 교수 농업공로상 현재욱 前 감귤연구소장

제10회 한광호 농업상 대상에 강창국 다감농원 대표

(재)한광호 기념사업회(이사장 한태원)는 제10회 한광호 농업상 수상자로 농업대상에 강창국 다감농원 대표를, 농업연구상에는 손기훈 서울대학교 교수를, 농업공로상에는 前 감귤연구소 소장 현재욱 박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강창국 대표는 단감 고품질 생산 기술 보급 및 유통 선진화로 농촌 융복합산업을 통한 지역발전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았으며 청년농업인 육성 및 미래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농촌문화 교류를 통한 국내 농업의 우수성을 전파하는데 기여했다. 농업연구상은 야생가지과 식물 까마중의 유전체 분석을 통한 감자 역병 저항성 유전자를 확보하여 저항성 작물 개발과 활용 가능성을 높인 손기훈 서울대학교 교수가 선정되었다. 농업공로상 수상자인 현재욱 박사는 감귤원 살균제 방제 체계를 확립하고 감귤 병해충 현장 지도를 통해 병해충 진단 및 방제 기술을 보급하여 감귤 산업 발전에 공헌했다. 한광호 농업상은 故한광호 박사의 농업보국(農業報國) 뜻을 계승하여, 농업인과 연구자들의 공로를 격려함으로써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재)한광호 기념사업회에서 제정했다. 제10회 한광호 농업상 시상식은 2024년 1월 23일 화정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생뚱맞은 ‘식물생리활성제 품질관리제도’ 개선 시급

“해조류 추출물에 자연적으로 함유된 천연성분 ‘옥신(IAA)’ 처벌 가혹” 친환경농자재협회, ‘식물생리활성제 품질관리제도 모순점과 대안’ 제시 제4종·미량요소 제품 ‘비의도적 기준’과 ‘자연상태 최대치’ 설정 필요

생뚱맞은 ‘식물생리활성제 품질관리제도’ 개선 시급

식물생리활성제(Biostimulants)의 대표적 원료로 사용되는 해조추출물에 자연적으로 함유된 천연성분 ‘IAA(Auxin Indole 아세트산)’ 등에 대한 과도한 처벌 규정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듭되고 있다. 친환경농자재협회(회장 정명출)는 지난달 26일 ‘식물생리활성제 품질관리제도 모순점과 대안(제4종, 미량요소 복합비료 관련 현안)’을 주제로 기술위원회를 개최하고, ‘식물생리활성제의 비의도적 기준설정’ 등의 시급한 제도개선 필요성이 다시금 제기됐다.《관련기사 2023.5.17. ‘식물생리활성제 품질관리제도 모순점 개선해야’》 친환경농자재협회 기술위원들은 이날 “최근 정기 비료 단속검사에서 해조추출물(Seaweedextracts)을 원료로 사용한 제4종 복합비료나 미량요소 복합비료 업체의 상당수 제품에서 옥신(IAA), 사이토키닌(cytokinin), 지베레린(gibberelin), 6BA 등 천연 유래 성장촉진물질이 미량으로 검출돼 가혹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아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며 “여타 업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억울한 독소조항인 만큼, 해조추출물이나 부식산 등을 비료 원료로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 비료의 비의도적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비료공정규격 고시 개정을 서둘러 줄 것”을 행정기관에 요구했다. 기술위원들은 특히 “옥신이나 사이토키닌 등의 성분은 국내외적으로 농약 잔류허용기준(MRL) 설정이 면제된 비교적 안전한 물질이지만, 유독 우리나라는 이를 생장조정제 농약으로 분류해 허용한계치인 0.05ppm을 초과한 비료 제품에 대해 ‘등록취소 또는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는 강도 높은 처벌을 가하고 있다”며 “이들 성분을 원료로 사용한 제품에 대해 ‘자연계에 존재하여 해당 식품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구분이 어려운 성분 및 안전성이 확보된 천연성분’으로 ‘비료의 비의도적 기준’에 명확히 추가·적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술위원들은 따라서 해조류 등에 천연적으로 식물생리활성제가 함유된 비료에 대해서는 현행 유해물질 검출 허용한계치(0.05ppm)를 선진국 수준의 ‘자연상태 최대치 기준’으로 설정하고, 국내 식품첨가물이나 사료와 같이 ‘비의도적 농약오염’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Biostimulants는 식물의 영양 과정 또는 생장을 촉진하는 물질로서 작물 또는 근권에 이용할 때 양분의 이동 영양원의 효율적 이용,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 작물의 품질 향상 및 작물의 수량 증수를 위해 작물을 자극하는 물질이 함유된 제품 또는 그 혼합물로 정의하고 있다. 세계 유기농식품 시장이 안전 편의식품 선호 및 웰빙 영향으로 연 15% 정도 대세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에 부응해 식물생리활성제 시장이 연간 30억불에 육박하면서 생물농약, 친환경비료와 함께 3대 유기농자재 시장으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Biostimulants의 주종은 해조추출물(Seaweedextracts), 부식산(humic.fulvic-acids), 동식물성 아미노산(Amino-acid)이 대표적이며, 국내에서는 주로 토양개량·작물생육용 유기농업자재, 또는 제4종 복합비료 및 미량요소 복합비료로 사용하고 있다.

식품성분 DB 활용 다양한 푸드테크 산업 지원

농진청, 맞춤형 식품과 헬스케어 프로그램 개발 지원 성과

식품성분 DB 활용 다양한 푸드테크 산업 지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가표준식품성분 DB 구축을 통해 국내 식품 소비동향을 신속히 반영하고 데이터 기반의 농식품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가표준식품성분 DB의 가치는 2735억원(경제적 가치 265, 사회적 가치 2470)/5년으로 분석된다. 데이터 확보는 아시아 최고 수준이며, 전 세계 국가 TOP 10 이내일 것으로 추정된다. 조수묵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식생활영양과 연구관은 “영양성분 데이터 확보는 국내 농축산물 가공품 소비 촉진과 수급조절 계획 수립, 품종 다양성 보전을 위한 필수사항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국제적 기준을 준용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국내 농식품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농진청은 시료 대표성 확보 전략을 수립하고 수록 영양성분 확장 및 분석법 고도화, 데이터 검증 절차 강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5년 주기로 개정판을 발간하고 있으며, 2021년 제10개정판을 발간했다. 한편 매년 DB를 업데이트 하여 올해까지 식품 3259점, 영양성분 130종, 데이터 26만6541건을 구축, DB 공개를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 입력 양식 표준화와 국제적 작성 양식 반영 DB 작성, 내·외부 전문가 참여로 단계적 데이터 검토 등도 진행되고 있다. 식품분석 네트워크 운영과 기관 간 협력관계 구축으로 연간 데이터도 2만 건이 생산되고 있으며, 농식품 영양성분 분석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농진청, 출연연, 대학 등 21개 기관이 성분별 전문 분석기관으로서 분석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고, 농진청은 콘트롤 타워로서 대표시료 수집 전략을 수립하고 분석, 데이터 검증을 담당한다. 국내 다소비 농식품자원, 신규 육성 품종, 신규 식품원료, 신규 개발·도입 식품 등이 국가표준식품성분 DB에 포함됐으며 다양한 파급 효과를 내고 있다. 농축산물 가공제품 개발 및 홍보에 도움을 줘 원료별 분석 수수료 등 신제품 개발 비용이 절감된다. 질환자 맞춤별 식이제품 개발도 눈에 띈다. 농산물, 가공제품 영양정보 표시도 쉬워진다. 온·오프라인 판매 제품 영양정보 표시는 물론 영양성분 함량 비교를 통해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다. 푸드테크 산업 발전 기반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국제 호환 가능한 농식품 자원 영양정보를 제공해 K-푸드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인공지능 학습용 DB 지원을 통해 개인 맞춤형 식단 구성에 도움을 준다. 식품 수급 조절, 영양소 섭취기준 설정, 국민건강영양조사 등으로 농식품·보건 정책 수립도 지원한다. 교육부, 국방부 등 단체급식과 국가인력 영양관리에도 이용된다. 데이터 비즈니스 및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 최근 산업계에서도 식품성분 DB를 활용하는 모습이다. 식품성분 DB 공개 확대로 맞춤형 식품 개발 및 헬스케어 서비스가 촉진되고 있다. 산업계의 활용 사례를 보면, 당뇨·신장 등 특수의료식품 및 균형식이 맞춤형 HMR로 개발돼 건강 지향적인 소비 트렌드에 맞는 틈새시장 창출이 눈에 띈다. 당뇨 케어식 ‘메디쏠라’는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의 비율을 1:8 이하로 조정해 제조했다. 기존 한식이 1:15 정도이며 지중해식은 1;6 정도이다. 오메가6 섭취를 줄이면 체내염증도 낮아질 수 있다. 불포화지방산을 고려해 사료의 배합을 조정하여 발효 제조한 사료를 먹여 키운 한돈 ‘키니웰’은 구워도 지방이 굳지 않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 공동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식품성분 DB와 국내외 식품성분 관련 데이터를 가공, 판매하는 데이터 비즈니스 및 헬스케어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영양학회는 대학, 병원, 보건소, 신의학 연구소 관련 분야 전문인의 연구도구로 개인 및 집단의 영양 상태를 판정하기 위해 개발한 영양평가용 프로그램 CAN에 농진청 국가표준식품성분 DB(7~10개정)를 사용했다. 아울러 식약처 외식자료집, 한국영양학회 식품성분표, 국외 DB도 함께 활용했다. CAN 프로그램의 메뉴 구성을 보면 성별·나이·활동량·체중·신장 등 사용자정보와 섭취식품과 섭취중량을 입력 또는 변경하면 성분별 섭취 기준에 대비 과잉·부족·적정 상태가 평가된다. CAN은 전문가용으로 유료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농진청이 식품성분 DB를 활용해 직접 개발한 메뉴젠이 있으며 일반인 및 소규모 업체용으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앱과 웹 기반 식단 추천·평가 서비스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의 ‘삼성헬스’는 한국영양학회로부터 구매한 CAN-pro DB 및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건강과 영양섭취 연동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키니케어’는 연대 세브란스 병원과 제휴해 암환자 맞춤식단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페닐케톤뇨증, 갈락토스혈증 등 희귀대사질환자의 안전한 식생활을 위한 대상 성분 지원도 하고 있다. 조 연구관은 “향후 농진청이 디지털 지능정보화 산업 지원을 위한 식품성분 DB 형식 등 데이터를 개선해 데이터 구조 및 용어 표준화, 국제 호환성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며 “산업 및 소비자를 고려해 농산물 및 특수성분 분석을 위해 질병청과의 협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표준식품성분 DB는 대내적으로 농식품부·보건복지부 등의 국가정책수립, 교육부·국방부의 단체급식 영양관리의 근간 자료가 되고 있다. 또한 대외적으로 농진청은 FAO(유엔식량농업기구)와 INFOODS(세계식품성분데이터기구)의 한국 대표기관으로서 아시아 지역 다소비 농산물 영양정보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 식품성분 DB 구축’ 과제 주관국으로 아시아 13개국 식품성분 DB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식량·환경문제 결부, 적절 대응·준비해야

이동운 경북대학교 생태환경대학 학장

식량·환경문제 결부, 적절 대응·준비해야

“우리 인류가 기본적으로 인식하는 것은 먹거리 없이는 절대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이고, 식량문제는 환경문제와 직접적으로 결부되어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변화가 야기되고 이는 가뭄이나 홍수, 작물의 생장을 저해하는 고온이나 저온, 병해충 발생량 증가 등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게 되죠. 결국에는 식량생산 감소를 가져오며 현세대에서 적절히 대응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심각한 기근상태에 직면한다는 것입니다.” 이동운 학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는데 학문 생태계도 이와 다르지 않다며 농업계 대학이 특히 역량을 모아야 하는 분야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는 “의대, 치대, 약대, 수의대에는 지원자가 넘치지만, 상대적으로 농학계열 대학은 외면받고 있는 현실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농약, 비료, 농기계, 농자재는 외국에 의존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마치 소작농처럼 땅만 내어주고 농사를 짓는 일이 현실이 되어서는 안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며 현실적 우려를 표했다. 해충방제뿐만 아니라 식물기생선충에 대한 연구들을 주로 수행하고 있으나 실은 소나무재선충도 중요 연구 분야의 하나라고 소개하며 소나무재선충 방제제의 생물검정과 관련해 기초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지난 7월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한 이동운(농학박사) 경북대학교 생태환경대학 학장을 지난달 17일 집무실에서 만나 의미와 현실적 어려움 등에 대해 기탄없는 이야기를 나눠봤다. 교수로서 다양한 연구활동들을 해오면서 지난 2020년 입학부처장직에 이어 현재 학장의 직을 맡으며 겪는 제반 어려움은 없는지에 대해 먼저 물었다. 이 학장은 “솔직히 해야 하는 일이 더 늘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다면 거짓말 일 것”이라면서 “다만 현재로서는 보직자이기 때문에 현 직책에 더욱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연구에 투입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어 보충하기 위해 더욱 매진하고 있다”며 실제적 어려움과 아쉬움을 함께 전해 주었다. 살충제 저항성 문제와 농약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에 대한 연구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잇달아 유럽곤충학회와 미국곤충학회를 다녀온 이 학장에게 혹시 우리나라에 접목할 내용이나 참고할 만한 중요 이슈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대해 이 학장은 “농약에 대한 저항성 문제는 근래의 현상이 아니라 유기합성 농약을 이용하면서부터 대두된 문제이고 약제 저항성 해충의 출현에 의한 작물 생산량 감소 또한 모든 나라가 직면해 있는 공통된 과제”라고 진단하고는 “이런 현상을 얼마나 알고 있고, 어떤 대책들을 실행하느냐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며 처방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저항성 문제의 시발점은 사용하는 농가에서 병해충 관리를 위한 약제 선택과 사용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인데 금번 미국곤충학회에서도 농약 사용과 저항성 관리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고 전하고 “농업인 교육 강화와 포장에서의 저항성 모니터링을 통한 현상 파악이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이라는데 모두 공감했다”고 부연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제도하에서는 농약의 선택과 처리가 대부분 농업인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안전사용과 더불어 저항성 관리측면에서 농업인들에 대한 실질적 교육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학장은 “모든 농약에 대한 약제저항성 출현을 매년 파악할 수는 없지만 특정 지역에서 장기간 다량 사용된 약제들의 경우 우선순위를 정해 선제적으로 저항성 발현을 모니터링 하고, 이를 기반으로 약제 처방과 개발에 활용하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실효적 솔루션을 제시했다. 농약잔류허용기준 강화제도(PLS) 시행 이후 특히 농작물의 등록 여부가 매우 중요해진 가운데 전문가로서 오랫동안 직접 작물보호제 시험을 진행해 오며 가진 소회나 제언사항에 대한 물음에 이 학장은 “국제교역이 활발해짐에 따라 사람들의 먹거리 선호성에 부합하기 위해 다양한 외래작물들이 재배되고 있고, 다양성도 수반되고 있다”면서 “작물들에 필요한 작물보호제를 시의적절하게 등록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특히 조경수나 비식용 작물에서는 병해충의 피해가 심각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약제가 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하고 “식용작물과는 다른 프로세스로 접근하더라도 등록이 매우 필요한 부분의 하나”라고 제언했다. 이 학장은 그러면서 “미국의 경우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지나치게 세분화되어 가고 있는 처리 방법에 대한 일정한 표준화나 대분류화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면서 “이제는 약효를 평가하기 위한 생물검정법을 획일하게 적용하기보다는 현장에 부합할 수 있는 입증된 과학적 방법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 전향적으로 논의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며 현실적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만능인 양 위정자와 농산물 소비자들의 신망을 듬뿍 받고 있는 친환경유기농업 자재의 효과 및 안전성이 실제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는지에 대한 친환경유기농업자재 심의 위원으로서의 고견도 조심스럽게 요청했다. 이 학장은 “심의위는 단지 유기농업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자재라는 것을 인정하는 절차”라면서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우려한 뒤 “만일 이러한 부분들이 명확히 전달, 관리되지 않으면 친환경유기농자재 자체에 대한 불신이 초래되고, 이는 해당 산업군의 생태계 전체가 와해되는 파괴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우려스럽다는 것이 솔직한 개인적 견해”라고 고뇌의 일단을 드러내기도 했다. 끝으로 금번 미국곤충학회에서도 세션 발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농약사용에 대한 소비자 인식에 대해 물었다. 이 학장은 “대중들은 과학적 진실보다 편향된 자신의 경험이나 주변인의 의견에 동조하는 경향이 크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대중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데 공감했다”면서 “본질은 오·남용에 의한 것인데 일반인들은 농약 자체의 불신으로 간주한다. 과학적으로 실험된 자료에 의해 철저히 검증받아 사용되고 있다는 믿음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하고는 “결론적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손상하는 오·남용 사례와 같은 부분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하고 산업계의 노력을 당부했다.

유기질비료지원, 국민건강과 토양오염·냄새 등 정부 개입해야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 2023년 임직원·고문단 워크숍 개최 ‘조합의 정체성과 중장기계획’ 주제로 현안과 향후 문제점 짚어

유기질비료지원, 국민건강과 토양오염·냄새 등 정부 개입해야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이사장 박홍채)은 지난달 21~22일 양일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2023년 임직원·고문단 워크숍을 ‘조합의 정체성과 중장기 계획’을 주제로 개최했다.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은 2016년 11월 가축분을 주원료로 가축분퇴비를 생산하는 8개 업체가 가축분을 이용한 양질의 축분퇴비 생산을 통해 경축순환농업 촉진, 토양의 지력 증진, 농업의 생산력 증진과 환경보호, 나아가 생산 농산물의 안정성 확보 기여를 주된 목표로 조직했으며 현재 61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생산자협동조합이다. 박홍채 이사장을 포함한 참석자들은 가장 먼저 ‘유기질비료지원사업의 지방이양(전환사업)’으로 인한 향후 시장과 사업에 미칠 부정적인 여파를 염려했다. 유기질비료지원 보조사업은 2022년에 지방이양으로 결정되고, 5년간(2022~2026) 시군구에 행정안전부 교부금으로 지원되고 있다. 그런데 이 사업비가 2027년 이후 어떠한 모습으로 지방 정책화 될 것인지에 대한 우려이다. 가축분 유기질 비료(퇴비)에 대한 지원사업이 중앙정부의 정책사업에서 제외될 경우 열악한 시군구의 재정으로 정책사업화가 불투명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또한 폐기물이 불법으로 비료화 되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토양・냄새 오염 등을 유발시 이러한 문제들은 지방정부가 해결할 수 없는 일이므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비료관리법 개정과 유기질비료지원사업 지방이양으로 법・고시・지침이 분산되면서 혼란이 가중되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비료공정규격 등 제도관리 기관, 현장에서 비료의 품질관리 기관, 일선의 행정관리 기관이 서로 다르다 보니 지원사업의 세부에 대한 명확한 해석을 받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유기질비료지원사업은 지방이양 후 총괄부서가 없어져 시군구의 입맛에 맞춰 지원제도가 변경되면서 지역 내, 인접 시・군 간에도 불평등한 거래 등 불합리한 일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특히, 음식물류폐기물을 바이오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은 시대적 사안으로 인정하더라도 미세플라스틱 등의 이물질을 고려해, 음식물류폐기물을 퇴비 원료로 사용할 경우 그것을 명확하게 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됐다. 한 참석자는 “2014년 음식물류폐기물의 사용이 허용되고 2년도 되지 않아 정풍운동을 전개할 정도로 불법 원료 및 불량비료가 유통되면서 신뢰를 잃은 바 있다”고 말했다. “가축분퇴비는 가축분을 절대적 주원료로 해야 한다” 이어 “최근 비료공정규격 개정안에서 소비자가 기피한다는 이유로 음식물류폐기물을 남은음식물로 개정하려고 했다”며 “그만큼 소비자인 농업인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퇴비의 원료에 관심이 많으니 선택권을 보장하고 비료시장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용 원료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알려줘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또 ‘가축분퇴비’라는 용어는 가축분을 절대적인 주원료로 사용하는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했으면 한다는 의견도 강력히 제기됐다. 가축분과 음식물류 이용 퇴비를 구분하고, 캡사이신 검사를 통해 음식물류폐기물을 미표기하고 사용하는 생산업체들을 걸러내 농업인도 농지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였다. 한편 본질적으로 축산과 연계된 바이오자원의 순환적 사용이기 때문에 정부의 ‘가축분뇨 처리사업’과의 연계가 중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 따라서 향후 농림축산식품부 내 축산관련 부서와 협력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의견이 일치됐다. 현재 이 사업에서는 가축분퇴비 기업들의 애로사항인 악취 제거가 중요하며, ‘가축분뇨 이용촉진’, ‘자연순환농업활성화’ 사업 등이 있기 때문에 이를 구심점으로 협력과 공조가 필요하다고 공감하고 정부와의 적극적인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남미 고원지대 볼리비아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다

지난달 7일 ‘2023년 KOPIA 볼리비아센터 추진 프로젝트 연말평가회’ 개최 감자 시범마을사업·벼 담수재배 종합관리 농가실증사업 등 한해 성과 발표 이상계 KOPIA 볼리비아센터 소장, “냉정한 평가 수렴…향후 과제·목표설정”

남미 고원지대 볼리비아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다

지난달 7일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즈에서 ‘2023년도 KOPIA 볼리비아센터 프로젝트 연말 평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대한민국 김기홍 대사를 비롯해 볼리비아 농림부 레미 곤잘레스 장관, 볼리비아 농림혁신청(INIAF) 후안 까야와라 청장 및 6개 지역 볼리비아 농림혁신청 소장들과 연구원 등 5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상계 KOPIA 볼리비아센터 소장은 이날 “KOPIA 볼리비아센터의 프로젝트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다양한 피드백으로 향후 과제 진행 및 목표설정에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는 개회사를 곁들여 ‘2023년 KOPIA 볼리비아센터 연말 평가회’를 시작했다. 대한민국 김기홍 대사는 이날 평가회에서 KOPIA가 볼리비아 농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2023년 한 해 동안 열심히 땀 흘려준 KOPIA 연구원 및 INIAF 연구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2023년 프로젝트 연말 평가회는 KOPIA 볼리비아센터와 볼리비아 농림혁신청이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감자 시범마을사업 △벼 담수재배 종합관리 농가실증사업 △산지초지 농가실증사업 등 한 해 동안의 추진 상황 및 결과를 듣고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각각의 프로젝트 담당 연구원들이 2023년 성과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감자 프로젝트는 극심한 가뭄으로 1년차 감자 생산면적 목표(100ha)달성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생산성을 기존 대비 17%나 향상시킨 성과가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아울러 2년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1년차에 달성하지 못했던 생산면적을 포함해 총 268ha의 감자 생산면적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도 제시됐다. 벼 프로젝트는 그동안 천수답(빗물만을 사용하여 벼를 재배하는 방식)에만 의존하여 효율성이 떨어지는 재배방식을 고수해 왔지만, 벼 담수재배 종합관리 과제를 통한 대한민국의 선진 벼 재배기술 보급 덕분에 관행농법 대비 생산성이 40%나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이번 연말 평가회에서는 각 프로젝트의 2023년 성과뿐만 아니라 2024년 시작되는 KOPIA-INIAF 옥수수 생산성 향상 신규 사업 계획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수행한 KOPIA 볼리비아센터의 옥수수 생산성 향상 연구개발 사업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한국의 농촌진흥청에서 후속 사업의 진행을 결정하였고, INIAF의 연구원들과 함께 ‘볼리비아 옥수수 생산성 향상 농가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후안 까야와라 농림혁신청장은 “KOPIA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많은 지원 및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2023년 한 해 동안 성실하게 프로젝트에 임해준 KOPIA 볼리비아센터 및 INIAF 연구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레미 곤잘레스 볼리비아 농림부장관은 ‘2023년 KOPIA 볼리비아센터 연말 평가회’ 말미에 “올 한해 수행한 감자와 벼 등 모든 과제의 성과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좋은 결과에만 머물지 말고 더욱 노력하여 볼리비아의 농업기술 발전 및 수많은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KOPIA 볼리비아센터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개소 11년째를 맞은 KOPIA 볼리비아센터는 해마다 농림부 장관, 대한민국 대사 및 농업 관련 인사들을 초청해 KOPIA 프로젝트의 평가회를 진행하며 지속적인 볼리비아 농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KOPIA 볼리비아센터 박근희 연구원>

농약생물활성연구회, ‘창립 20주년 특별강연회’ 성료

지난달 9~10일 단양서 ‘2023년 정기총회 및 특별강연회’ 개최 ‘살균·살충·제초제·생장제 약효·약해 평가의 미래 방향’ 등 발표 관계기관·농약업계·시험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 참석 ‘성황’

농약생물활성연구회, ‘창립 20주년 특별강연회’ 성료

살균제 평가 부문에서 항공방제용 농약의 등록 확대 및 시험기준과 방법의 고도화를 비롯, 식물 저항성 유도 작용기작 농약, 침투이행성 농약의 시험기준과 방법뿐만 아니라 RNAi(RNA interference)의 유전자 농약과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와 같은 새로운 개념의 농약에 대응, 시험기준과 방법이 마련될 전망이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농약생물활성연구회(회장 한기돈)가 지난달 9~10일 이틀 동안 소노문 단양 그랜드볼룸에서 국립농업과학원 및 한국작물보호협회, 업계, 시험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2023년 정기총회 및 특별강연회’에서는 ‘살균·살충·제초제 및 생장제 약효·약해 평가의 미래방향’ 등에 대한 심도 높은 발표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창립 20주년 특별강연회에서는 또 살충제 평가 부문에서 약효·약해 시험의 살포 장비 및 살포 방법에 대한 명확한 기준화 및 작물 형태에 대한 보편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개선방안이 제기됐다. 아울러 구당 주수나 면적으로 표기되는 등 명확한 기준이 없는 살포물량 표기방법에 대한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한, 등록된 농약의 유효성분에 대한 단위면적당 살포량 정리 필요성도 부각됐다. 제초제의 경우 단위면적당 살포량을 표기하고 있으나 살균·살충제의 경우는 무인항공 처리방법에만 표기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물량에 따른 농약별 효과 검증을 위해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작물별 저·중·고물량에 대한 표준화 필요성도 개선방안으로 논의됐다. 농약저항성 관리를 위한 평가기준 개선방안으로는 저항성 발현에 따른 저항성 관리 필요성과 시험법 고시 및 관리, 작용기작 및 저항성 정보에 대한 농가 제공 등이 제시됐다. 앞서 열린 ‘특별강연Ⅰ’에서는 △김길하 교수(충북대학교 식물의학과)가 ‘A History of Insecticide Development’에 대해, △홍수명 부장(전 국립농업과학원)이 ‘위해성 평가의 이해’에 대해, △이장훈 부장(한국바스프)이 ‘글로벌 작물보호제 및 종자시장 현황’에 대해, △조성필 상무이사(한국작물보호협회)가 ‘국내 농약시장 동향’에 대해 각각 발표하는 등 창립 20주년 기념 연구회의 내실을 기하는 자리가 됐다. 한기돈(성보화학) 농약생물활성연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04년에 출범한 농약활성연구회는 그간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병해충·잡초에 대한 평가방법 및 새로운 방제수단 등에 대해 144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함으로써 농업분야에서의 혁신과 작물보호제 시장의 발전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66건의 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해 농업환경 변화와 작물보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플렛폼으로서 기능해 왔음을 자부한다”고 말하며 회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한기돈 회장은 그러면서 “20주년이라는 이 기념비적인 날을 맞아 그간 농약생물활성연구회가 이루어 온 성취를 회고하며 미래에 대한 비전을 함께 그리고자 한다”면서 “더 나은 작물보호제 연구방법과 기술을 개발하고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업환경 보전에 기여하자”고 참석회원들을 독려했다. 이날 특별히 축하 인사말을 하게 된 전병철 초대 회장은 “우리나라 농약생물활성 연구 발전을 이끌어 온 생물활성연구회의 창립 20주년을 모든 회원여러분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하고 “한국작물보호산업의 근간이 되는 농약생물활성연구의 초석을 다지며 산학연 협력 시너지의 핵심기능을 수행해 온 연구회의 더 큰 성공을 기원하며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연구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주최 측은 행사 중간에 창립 연도인 2004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의 연구회 발표자 표지를 비롯, 연구회 개최 일부 사진과 역대 임원 및 운영 위원 등을 소개하는 ‘농약생물활성연구회 발자취’ 동영상을 상영함으로써 연구회에 대한 참석자들의 추억과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04년 농약생물활성 분야의 학술정보 및 실무경험 등의 상호교환을 통해 농약의 생물학적 시험방법의 선진화를 촉진시킴은 물론 농약의 올바른 사용을 유도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농업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창립된 ‘농약생물활성연구회’는 전병철(AFP식물병원(주) 대표) 초대 회장을 필두로 정창국((주)테크노그린 전무) 2대 회장, 이철용(초록팜(주) 부사장) 3대 회장, 임일빈((주)바이오식물환경연구소 대표) 4대 회장에 이어 한기돈(성보화학 상무) 현 회장에 이르고 있다.

‘식량작물 병해충 방제 연구협의체’ 발족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지난달 28일 병해충 연구 발전방안 모색·협의 식량작물 병해충 방제 연구와 기술 정보 교류…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발족식 맞춰 발전방안 토론회 개최…병해충 전문가 40여명 의견 교환

‘식량작물 병해충 방제 연구협의체’ 발족

벼, 밀, 콩 등으로 대표되는 식량작물의 병해충 방제를 위한 연구와 기술 정보 교류 등 산학연 간 효율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8일 국립식량과학원(전북 완주)에서 작목별 병해충 방제 정보를 통합,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식량작물 병해충 방제 연구협의체’를 발족했다. 식량작물 병해충 방제 연구협의체는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장을 단장으로 ‘기초연구반(대학)’, ‘종합관리연구반(농촌진흥청)’, ‘현장적용연구반(도 농업기술원, 산업체)’으로 구성됐다. 연구협의체는 앞으로 △전문가를 활용한 병해충 스마트 종합관리 기술 고도화 사업 발굴 △병해충 피해 최소화 종합관리 기술 체계화 및 예찰·진단·방제 기술 고도화 △기후대별 설명 데이터(메타데이터) 확보 및 기술 공유를 중점 추진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 생산자, 산업체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과학적 정보(데이터) 기반의 병·해충 예찰과 진단, 방제 종합관리 기술을 체계화 하고 고도화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생육단계별 병해충 발생 조사 결과를 정기적(연 2회)으로 공유하고 협의체 내에서 수집된 기술 정보를 상시 교류할 예정이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협의체 발족을 기념해 발족식과 함께 발전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농진청 관계자와 산학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 병해충 분야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자로 참석한 김국형 서울대학교 교수는 “이번 연구협의체 발족과 토론회 개최를 계기로 식량작물 병해충으로 인한 위험 요소를 정밀진단하고,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길이 열렸다”며 “학계, 산업계, 중앙과 지방 정부 기관의 식량작물 병해충 담당자들 간 협력체계가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효원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이번 연구협의체 발족과 토론회는 디지털 시대에 과학적 정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식량작물 병해충 연구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농업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안정적인 식량 확보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풍농,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대상 엔피코 3종 추천

혼합유기질 ‘토토그린’, 식물성 유박과 골분 등 동물성 원료 장점 모아 혼합유박 ‘토토유박’, 순수 식물성 원료만으로 제조…비료 효과 지속성 유기복합 ‘슈퍼70’, 질소·인산·칼리 높아…마그네슘 함유해 작물생육 향상

풍농,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대상 엔피코 3종 추천

(주)풍농은 이달 7일까지 ‘2024년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에서 신청할 수 있는 엔피코 유기질비료 3종을 추천했다. 혼합유기질 ‘토토그린’, 혼합유박 ‘토토유박’과 ‘토토유박골드’, 유기복합 ‘슈퍼70’은 토양환경 보전과 유기물 공급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이다. 양분보유 능력을 높여 양분의 유실을 막고 식물에 적정하게 공급하며, 빗물에 의한 토양 유실을 막고 가뭄해를 최소화 한다. 또한, 토양입자를 결합시켜 입단구조를 형성하고 토양미생물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므로 양분의 이용성을 촉진한다. 질소, 인산, 칼리, 유기물, 미량요소 등 필수양분 함유로 작물생육을 왕성하게 한다. 친환경 유기농업 생산가능 목록공시자재로서 안전성까지 확보하고 있다. 특히, 혼합유기질 ‘토토그린’은 아주까리유박, 채종유박 등 순수 식물성유박과 골분 등 동물성 유기질원료의 장점만을 모아 제조돼 작물생육 및 지력향상에 도움이 된다. 혼합유박 ‘토토유박’은 아주까리유박, 대두유박 등 순수 식물성 원료만으로 제조되어 비료 효과의 지속성이 뛰어나다. 논·밭(과수원, 고랭지, 예정지), 시설재배지 등 모든 토양 조건에서 작물의 생육에 효과적이다. 유기복합 ‘슈퍼70’은 순수 식물성유박, 골분 등 동물성 유기질원료, 랑베나이트 천연 광물질의 다량 함유로 질소, 인산, 칼리의 함유량이 가장 높다. 타 유기질비료와 달리 고토(마그네슘)를 함유해 작물생육 향상 효과를 한층 더 높인다.

한국구보다, 2023년 대리점 후계 경영인 연수 성료

대리점 경영인의 기업가 정신·역할 인식과 운영역량 강화 도모 시장 변화 대응해 위기 극복하는 회사-대리점 간 파트너십 강조

한국구보다, 2023년 대리점 후계 경영인 연수 성료

한국구보다(주)는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대리점 후계 경영인들을 대상으로 한 2023년 대리점 후계자 연수를 대전 유성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및 기타 제반 사항들로 인해 약 5년여만에 재개된 이번 대리점 후계자 연수는 전국대리점 후계 경영인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차기 대리점 경영자로서의 기업가 정신 확립과 역량 육성을 위한 취지로 조직관리와 리더십, 세일즈 커뮤니케이션, 자산 재무관리의 이해 등 농기계 산업현장에서 필수적이고 접목 가능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스즈키 츠토무 한국구보다㈜ 대표이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장은 매년 급변하고 있으며,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하고 “이번 연수를 통해 차기 경영자로서의 역할 인식과 함께 대리점 운영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선대의 장점을 흡수하여 더 발전해 나가는 후기 대리점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일용 영업본부장은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매년 판매에 힘써 주시는 대리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히고 “한국구보다와 시장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동반 성장해 나가자”며 회사와 대리점 간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경농, 업계 최초로 제품 봉투에 점자 도입

내년 ‘뉴모판 입제’와 ‘삼국통일 입제’에 첫 적용 시각장애인의 작물보호제 오용 효과적으로 예방 ESG경영 실천, 사회적 약자 배려 문화 선도 기대

㈜경농, 업계 최초로 제품 봉투에 점자 도입

㈜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이 내년부터 작물보호제 업계 최초로 농약 봉투에 점자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의 작물보호제 안전 사용을 촉진하며, 관련 분야에서 업계의 선구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농은 시각장애인의 작물보호제 오용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제품 봉투에 ‘농약’이라는 글자를 기입한다. 또한 점자를 봉투의 자르는 선 아래에 적어 소비자가 개봉 전에 해당 제품이 농약임을 확실히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점자가 첫 적용되는 제품은 ‘뉴모판 입제(1kg)’와 ‘삼국통일 입제(1.2kg)’다. 경농은 이어 회사의 다른 제품에도 순차적으로 점자를 도입할 예정이다. 최근 식품, 화장품, 제약업계를 중심으로 점자 패키지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식품업계는 제품명이나 컵라면의 물 붓는 선 등에, 화장품도 제품명 등에 적용하고 있다. 의약품은 약사법에 따라 내년 7월부터 안전상비의약품의 점자 표시가 의무화될 예정이다. 작물보호제 업계에는 아직 점자 적용 사례가 없었다. 경농은 업계 최초로 봉투에 점자를 도입함으로써 ESG경영을 실천함과 동시에 시각장애인 농약 오용을 예방하는 등의 사회적 약자 배려 문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농은 올 초부터 협력업체 및 관련 기관을 통해 작물보호제 봉투 점자 도입을 위한 협력을 진행했다. 양산 테스트뿐 아니라 점자의 크기 및 돌출도, 균일도 등이 충분히 인식 가능해 수준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농은 내년 정식 적용 후에도 점자의 균일도 및 농약봉투의 품질에 대한 안정성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경농 관계자는 “국내 작물보호제 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기업의 의무를 다하고자 이번 점자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농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사업서 선택 가능 ‘조비’ 비료로 작물생육 활성화

‘첫거름혼합유박’, 채종유박 함유된 고급비료 혼합유기질 ‘첫거름골드’·‘지오팜’·‘유기애골드’ 유기태 함량 높아 토양개량과 농산물 품질 향상

지원사업서 선택 가능 ‘조비’ 비료로 작물생육 활성화

이달 7일까지 신청받고 있는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에 ㈜조비(대표이사 이승연)의 ‘첫거름혼합유박’, ‘첫거름골드’, ‘지오팜’, ‘유기애골드’ 등 4개 제품이 해당돼 전국 농업인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조비의 유기질비료는 질소와 인산, 칼리와 함께 고급 유기질 원료가 최적의 조건으로 배합돼있다. 고품질 양분이 작물의 생육 초기부터 후기까지 지속 공급돼 작물의 품질을 높인다. 토양개량 효과도 뛰어나 토양의 보수성과 통기성을 좋게 하고 미생물의 활발한 활동을 도와 작물의 생육을 활성화한다. 입상 형태로 사용이 편리하고 균형시비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과수 및 과채류, 엽채류, 근채류 등 작물의 당도, 맛, 향기, 색, 저장성 향상을 고르게 높이는 것은 물론 작물을 튼튼하게 해 각종 생리장해에 대한 저항성 증대에 효과적이다. 조비의 비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노지 기준 파종 1개월 전 또는 멀칭·시설재배 기준 정식 10~15일 전에 밑거름으로 전층 시비하고, 토양비옥도 및 과수 수령에 따라 시비량을 10~20% 증감하면 된다. 과수류의 밑거름은 휴면기인 10월 이후부터 이듬해 3월 이내에 사용하면 신초생장 촉진과 수세 유지에 효과적이다. 1년 2기작인 경우에는 시비량을 약 10% 줄여 사용하면 된다. 혼합유박으로 신청 가능한 ‘첫거름혼합유박’은 고급 유기질 원료인 채종유박 등 식물성 유기물이 함유돼 있다. 또한 혼합유기질로 신청 가능한 제품은 ‘유기애골드’, 골분이 함유된 ‘첫거름골드’, 동애등에분이 함유된 ‘지오팜’ 등 3종이다. 이들 3종 비료에는 식물·동물성 유기물이 함유돼 있고, 유기태 성분의 함량이 높아 토양개량과 농산물 품질 향상에 효과적이다.



시설하우스 무인방제 ‘에어포그’ 차별점 돋보여

㈜경농의 스마트팜 브랜드 ‘시그닛’이 국내 환경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농의 에어포그는 물과 공기를 이용한 안개분무 노즐이다. 에어포그는 기존의 고압식 분무노즐과 다르게 소량의 물을 공기로 입자를 쪼개어 분사하는 저압방식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기존보다 훨씬 작은 20㎛~50㎛의 크기로 조절해 살포할 수 있다. 작은 입자는 공중에서 바로 증발·체류하기 때문에 하우스 내부 바닥과 작물이 젖는 것을 최소화한다. 살포 입자가 크면 기화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작물의 수정불량 및 응집된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잎이 타는 등 피해를 야기할 수도 있는데 반해 초미립자를 살포하는 ㈜경농의 에어포그는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시그닛 환경관리자동화 시스템은 에어포그의 초미립자를 이용해 온실 내부의 다양한 환경관리를 할 수 있다. 특히 온·습도 센서를 이용해 환경 데이터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시스템에 설정해 놓은 온도와 습도 값에 맞춰 고온기에는 온도를 하강시켜 고온피해를 예방하며, 포장 환경에 따라 가습과 제습을 통해 작물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구역별 살포시간 등을 자동제어 할 수 있고, 수압과 공기압

환경스트레스 저항성과 플라보노이드 증진 화합물로 식물영양제 상품화 성공

기후변화로 인한 작물의 가뭄저항성 증진 기술은 미래 대응 핵심기술의 하나다.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로 과채류의 건강 기능성물질 증진 기술 개발도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환경스트레스 저항성 증진 및 플라보노이드 생산 증진 화합물 개발 후 식물영양제로 조기 산업화 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식물의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많이 이용된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은 과채류, 화훼류에 함유된 붉은색 천연색소로 과채류나 꽃 색 품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농진청은 식물이 좋지 않은 환경에 놓였을 때 스트레스 반응을 초기에 인식할 수 있는 생체 감지기(호르몬 센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스트레스 내성을 유도하는 소재를 선발했다. 특히, 앱시스산은 환경 스트레스 조건에서 식물체의 보호기작을 작동시키는 식물 호르몬으로서 다양한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발현을 유도한다. 농진청은 벼에서 앱시스산에 의해 발현이 유도되는 대표적 유전자 Rab16A의 프로모터를 기반으로 앱시스산에 대한 반응성을 극대화시킨 합성 프로모터를 개발했다. 또한, 그 합성 프로모터에 발광 유전자를 결합해 식물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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