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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보, 미국서 맞춤형 완효성 코팅비료 홍보 가속화

‘Nursery Landscape Expo’·‘Farm Progress Show’ 참가 미국 콘벨트 타깃 옥수수 전용 완효성 코팅비료 현지 주목

누보, 미국서 맞춤형 완효성 코팅비료 홍보 가속화

▲‘Nursery Landscape Expo’(왼쪽)와 ‘FPS(Farm Progress Show)’(오른쪽)에 참가한 누보의 전시 부스. 누보(대표이사 김창균, 이경원)가 지난 8월, 텍사스 ‘Nursery Landscape Expo’와 아이오와에서 열린 ‘FPS(Farm Progress Show0’에 연달아 참가하며 수출 주력 제품인 하이코트(HI-COTE)의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하이코트(HI-COTE)’는 누보의 용출제어형 코팅비료(CRF-Controlled Release fertilizer) 기술이 적용된 고기능성으로, 작물의 생육기간에 맞춰 비료 성분이 적기에 알맞은 양이 용출된다. 전 세계 각국의 기후 및 토양 등 환경 조건과 재배 작물이 상이해 효과적인 재배를 위해서는 맞춤농자재가 필수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변량 시비형 맞춤비료 ‘하이코트(HI-COTE)’에 대해 미국에서도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Nursery Landscape Expo’는 조경, 원예, 식물 재배 등 관련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이다. 누보는 하이코트(HI-COTE)의 비종과 용출 기간을 나무, 관목에 따라 100일에서 최대 360일까지 제어할 수 있게 맞춤 제작하여 선보였다. 원예작물의 생육에 맞춰 단계별로 비분을 구성한 하이스피드(HI-SPEED) 제품도 함께 전시했다. 누보는 특히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열린 ‘FPS(Farm Progress Show)’에 마케팅을 집중했다. FPS는 미국 최대의 야외 농업 박람회로 70년 동안 꾸준히 개최하며 매년 전 세계 약 600개의 농기계 및 농업 기업이 참가해 미국 농업 분야에서 중요한 박람회로 꼽힌다. 누보는 이번 FPS에서 미국 콘벨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옥수수 전용 완효성 코팅비료 ‘HI-COTE UREA-CORN’을 집중 홍보했으며 ‘Smart Fall Application’ 이란 슬로건으로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콘벨트 지역은 보통 4월 중순에서 5월 초순에 옥수수 씨앗과 비료를 같이 파종하는데, 누보의 ‘HI-COTE UREA-CORN’은 수확기인 10월 11월에 수확과 동시에 비료를 미리 살포하고 이듬해 봄에 씨앗을 파종하여 재배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 농지 면적이 큰 미국 콘벨트 지역에서 가을 수확과 동시에 ‘HI-COTE UREA-CORN’을 살포함으로써 다음 해 파종시기에 추가적인 농업 중장비 렌탈과 인건비를 줄여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 ‘HI-COTE UREA-CORN’은 겨울에도 비분의 유출 없이 토양에 유지되며, 이듬해 종자 발아 단계에 정확히 맞춰 영양분을 용출 제어하는 기술이 코팅 제조 기술력의 핵심이다. 누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지 기후와 농업 생산방식에 맞춤화된 용출제어 완효성 코팅비료(CRF-Controlled Release fertilizer)를 통해 글로벌 비료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최근 SK리비오와 함께 생분해성 수지를 활용한 친환경 완효성 코팅비료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K-농업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누보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크게 신장했다.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누보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38억2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8억5600만원으로 약 94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한 자리서 검증 활발

식량원 남부작물부(경남 밀양) 노지 스마트농업 콩 테스트베드 노동강도·노동력 줄이고 농작업의 효율성·편의성 높일 수 있어 노지 스마트 농업기술 실용화 및 신속한 확산에 산학연 협력

농진청,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한 자리서 검증 활발

농촌 고령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심해지면서 노지 밭농업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를 해결할 대응책으로 밭작물 기계화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경남 밀양)에 첨단 농업기술을 적용한 노지 스마트농업 콩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을 구축하고 지속해서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구축한 성능시험장에는 자동 물관리와 스마트트랩, 병해충방제와 관련된 개별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무인 이동체 작물 생육 진단, 드론 병해충 방제, 스마트트랩, 지하수위제어시스템, 자동관수시스템, 관비시스템, 자율주행트랙터, 잡초방제, 자율주행키트 등이다. 이를 제어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올해는 콤바인에 부착할 수 있는 자율주행키트를 새로 추가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국립식량과학원 생산기술개발과에서 성능시험장을 운용한 결과, 4가지 개발 기술을 적용했을 때 노동시간이 평균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로 농작업과 재배관리를 자동화해 노동강도와 노동력은 줄이고, 농작업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 제초 로봇, 병해충 자동방제 등 더 많은 기술을 적용해 통합기술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노지 스마트 농업기술의 실용화 및 신속한 확산을 위해 2021년부터 산업체, 대학과 개별기술에 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전국 9개 도 농업기술원에 성능시험장을 구축해 스마트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연차별 테스트베드 기술적용 추진 상황> <도농업기술원 연계 시범농가 테스트베드 적용 기술(’24년)> 지자체가 운영하는 성능시험장에서는 농가 현장 적용성을 검토하고 향후 대규모 들녘 단위로 확산해 노지 스마트농업 성공 모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체·지자체와의 기술개발 지원 협력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정밀 물관리, 병해충 예찰, 무인기(드론) 방제 등 노지 스마트농업 관련 6가지 특허 기술을 개발해 민간 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관수시스템, 무굴착 땅속배수 시공, 지하수위제어시스템, 스마트트랩, 드론스테이션, 통합관제시스템 등이다. 개발 기술의 현장 적용 시험과 업무협약 체결도 LS엠트론, 경농, 공간정보, 의성군, 괴산군 등 5건에 이른다. ▲왼쪽부터 땅속배수관 매설, 무굴착 땅속배수 시공단면1, 무굴착 땅속배수 시공단면2. ▲왼쪽부터 지중 관수시스템 모형, 지중 관수시스템. ▲왼쪽부터 지중점적관 매설, 지하수위 제어시스템 모형. 한편, 콩 성능시험장은 스마트농업에 대한 농업인들의 인식을 높이고 미래 농업의 방향과 청사진을 보여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농업인, 연구자, 산업체․교육기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콩 성능시험장을 방문해 국내 노지 스마트농업 연구 수준과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북 안동시에서 콩을 재배하는 김종길 농가는 “지난해 자동 관수(물대기) 시스템을 설치했더니 다른 재배지보다 수확량이 34%가량 높았다. 이러한 개별기술들을 통합 적용한 스마트농업이 도입되면 농업 생력화는 물론 효율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병우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 부장은 “스마트농업은 우리 농업이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고령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스마트농업 기반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 발전과 나아가 식량안보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러스병 등 다중 병저항성 고추 자원 발굴

농진청, 고추 발생하는 8개 병과 5658자원 분석 5개 병 저항성 13자원, 4개 병 저항성 10자원 선발 관련 연구자·육종가에게 정보 제공, 자원 분양 계획

바이러스병 등 다중 병저항성 고추 자원 발굴

기후변화, 기후 온난화로 인해 이전에 발생하지 않던 다양한 병해충이 생기면서 최근 많은 농업인이 고추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고추에 발생하는 여러 병을 평가해 저항성 있는 우수 자원을 발굴하고 고추 유전자원 활용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고추는 가지, 토마토, 감자 등과 함께 가지과에 속하는 식물로,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중앙의 볼리비아 중부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음식에 빠지지 않는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만드는 중요 양념 채소로 비타민 에이(A), 시(C), 이(E), 케이(K) 등이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 시(C)가 감귤의 2배, 사과의 30배 함유돼 있다. 고추의 대표적인 성분인 캡사이신은 통증 억제, 지방축적 억제 등에 효과가 있어 의약품 등에도 이용된다.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는 112개 나라에서 수집한 고추(capsicum sp.) 5658자원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유전자형 검사 시스템 19개 표지를 이용해 분석했다. 이를 통해 8가지 주요 고추 병에 대해 이병성, 저항성을 나타내는 고추의 유전적 다양성을 밝히고 저항성 자원을 발굴했다. 이번 연구에서 평가한 8가지 고추병은 세균성반점병, 탄저병, 흰가루병, 역병, 포티바이러스(Potyvirus),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토마토반점시들음바이러스(TSWV),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TMV)이다. 모두 고추 생산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병이다. 분석 결과, 5가지 병(세균성반점병, 탄저병, 흰가루병, 역병, 포티바이러스)에 저항성을 가지는 13자원을, 4가지 병(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역병, 포티바이러스, 토마토반점시들음바이러스)에 저항성이 있는 10자원을 선발했다. 농촌진흥청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plants(IF=4.0)에 게재했으며, 앞으로 관련 연구자들에게 병 저항성 자원 정보를 제공하고 연구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분양할 계획이다. 자원 분양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연구자는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누리집 ‘씨앗은행(genebank.rda.go.kr)’을 통해 ①분양신청서 ②자원목록 ③분양계약서를 제출하면 된다. 안병옥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센터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고추 품종의 수확량 향상과 재배 환경 적응성 강화를 위한 육종과 기술개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연구자, 육종가에게 관련 정보 제공과 자원 분양으로 고추 유전자원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 및 활용 계획> □ 고추 유전자원 병저항성 평가 ○ 한국, 불가리아, 헝가리라 등 112개국에서 수집한 5,658개 고추 유전자원을 세균성반점병, 탄저병, 흰가루병, 역병, 포티바이러스(Potyvirus),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토마토반점시들음바이러스(TSWV),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TMV) 병을 DNA 염기서열을 유전자형 검사 시스템(플루다임)을 통해 분석 ○ 세균성반점병, 탄저병, 흰가루병, 역병, 포티바이러스 저항성 13자원 - IT231144, IT261664, IT283491, IT283493, IT283494, IT283495, IT283496, IT283501, IT231145, IT261224, IT261663, IT283281, IT283492 ○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역병, 포티바이러스, 토마토반점시들음바이러스 저항성 10자원 - IT229195, IT229196, IT229198, IT235726, IT235732, IT235734, IT236421, IT236726, IT236736, IT229199 □ 성과 및 활용 계획 ○ 고추 유전자원의 마커를 활용한 병저항성 자원정보 제공 및 연구소재 활용 촉진 ○ 여러가지 병에 저항성인 고추 자원 발굴로 국내외 고추 품종의 수확량 향상 및 재배환경 적응성 강화를 위한 육종과 연구에 기여

논콩 후기, 병해충 관리로 생산량 확보

자주무늬병, 탄저병, 미라병, 노린재류 약제 방제 병 종자, 이듬해 콩 생산 악영향… 적기방제 중요

논콩 후기, 병해충 관리로 생산량 확보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콩꼬투리가 커지고 콩알이 여무는 생육 후기에 잘 발생하는 병해충과 방제법을 알리고,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올 9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보돼 병해충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 시기에 문제가 되는 콩 병해충은 탄저병, 미라병, 자주무늬병, 노린재류 해충 등이 있다. 자주무늬병= 식물체 윗부분 잎이 짙은 보라색을 띠고 작은 반점이나 크기가 불규칙한 다양한 모양의 적자색 병변이 생긴다. 종자는 자주색으로 변한다. 주로 온도와 습도가 높은 조건에서 많이 발생한다. 병 발생 초기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해 피해를 줄인다. ▲왼쪽부터 자주무늬병 피해, 탄저병 피해. 탄저병= 일반적으로 줄기나 잎자루, 꼬투리에 어둡고 불규칙한 갈색 반점이 생긴다. 병이 심해지면 줄기나 꼬투리에 발병해 콩알이 작아지고 색이 변하며 썩거나 아예 콩알을 맺지 못해 수확량이 떨어진다. 항공방제 전용 약제가 등록돼 있어 무인 항공방제도 가능하다. 미라병= 습하고 따뜻한 조건에서 감염돼 잎, 꼬투리, 줄기 등에 증세가 나타난다. 줄기에는 작고 검은 점이 한 줄로 나타나고, 종자는 회백색으로 변하며 갈라지거나 길쭉하게 변형된다. 아직 등록된 약제가 없으므로 병 발생을 줄이려면, 옥수수, 밀 등 비기주 작물로 돌려짓기한다. 병이 발생해 수확이 늦어지면 피해가 커지므로 제때 수확한다. 국립식량과학원이 2021년부터 3년간 오염된 콩 종자를 무작위로 수집해 분리한 결과, 콩알이 여무는 9~10월 무덥고 대기 습도가 높았던 해에 탄저병, 미라병 감염 종자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21년 종자병 비율: 탄저병 63%, 미라병 14%). 종자가 병에 걸리면 품질이 떨어지고, 이듬해 콩 생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적기 방제에 힘써야 한다. 노린재류= 콩알이 여무는 시기에 노린재 피해를 보면, 꼬투리가 비거나 콩알 색이 변해 수확량과 품질이 떨어진다. 특히 생육 후기에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가 가장 큰 피해를 주므로 개화기 이후부터 수시로 발생 여부를 확인해 초기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한다. 노린재류 비행성이 낮은 오전 시간대에 등록된 항공방제 전용 약제를 살포하면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등록된 약제는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자세한 병해충 약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r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지연 농촌진흥청 생산기술개발과 과장은 “생육 후기의 병해충 발생은 콩 수확량과 직결되므로, 철저한 대비와 약제 방제 및 사전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확량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시아종묘, 다이어트 도움 천연물 소재 ‘일릭시(ILIXY)’ 개발

‘미인풋고추’의 혈당 상승 억제 AGI성분 활용 기능성 원료 등록 추진 및 대량 생산 준비 자연유래 성분 안전, 효과적인 체중관리 기대

아시아종묘, 다이어트 도움 천연물 소재 ‘일릭시(ILIXY)’ 개발

아시아종묘(대표 류경오)가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효소인 AGI(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 성분이 풍부한 고추 품종을 활용한 천연물 소재 건강기능식품 원료 ‘일릭시(ILIXY)’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종묘는 혈당의 상승을 억제하는 효소인 AGI(Alpha Glucosidase Inhibitor, 알파 글로코시다제 억제제) 성분이 풍부한 고추 품종을 개발하고, 지난 2023년에 실시한 실험에서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10주간 급여 시험한 결과, 공복혈당 감소와 체중조절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최근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주사제들이 체중 감량에 매우 효과적이란 사실에 착안하여, 아시아종묘는 개발된 고추 품종을 활용한 천연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종묘는 이번에 개발한 신규 천연물 원료의 명칭을 ‘일릭시(ILIXY)’로 명명했으며, 현재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위해 농업 스타트업 애그유니(대표 권미진)가 경기도 화성에 설치한 1000평 규모의 에어돔 및 식물공장을 활용해 본격적인 시험 생산에 돌입한다. ‘일릭시’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 유래 성분으로, 고추 그 자체를 활용한 천연물이라는 점에서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신선한 고추를 동결건조한 캡슐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식이요법 등 식사 대용으로도 쉽게 대체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당뇨약을 활용한 다이어트 방법과 차별화되는 안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종묘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품종 개발을 통해 건강과 웰빙을 위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류재환 아시아종묘 이사는 “일릭시는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의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건강기능식품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의 원료가 되는 품종 개발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팜한농, 무름병 방제 미생물 기술 이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기술이전 계약 체결 무름병 방제 바이오 작물보호제 내년 출시 예정 민·관연구 통해 바이오 제품 개발 생태계 구축

팜한농, 무름병 방제 미생물 기술 이전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과 무름병 방제 효능을 가진 미생물 활용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3일 체결했다. 배추, 무, 상추 등 다양한 작물에 발생하는 무름병은 일단 발병하면 작물이 물러지면서 악취가 나고, 병원균이 병든 작물체와 토양에서 생존하다가 이듬해에도 작물을 감염시켜 큰 피해를 준다. 경상북도 상주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무용 팜한농 대표와 유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 등 주요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기술이전 대상은 그동안 팜한농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공동연구를 통해 확보한 바실러스 벨레젠시스(Bacillus velezensis) 균주의 무름병 방제 특허기술(출원번호: 10-2023-0150104호)이다. 바실러스 벨레젠시스 균주는 실내외 약효 평가 시험을 통해 무름병에 대한 우수한 방제 효과가 검증됐다. 팜한농은 이 기술을 통해 바이오 작물보호제를 개발해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팜한농은 2020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바이오 소재 제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MOU)을 체결하고, 담수생물자원을 활용한 미생물 기반 바이오 작물보호제 개발을 추진해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수천 점의 담수미생물 가운데 바이오 작물보호제 개발에 적합한 균주를 선발하고, 팜한농은 선발된 소재의 검증 시험을 진행해 상업화 가능성을 평가했다. 한편, 팜한농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을 비롯한 국가 연구기관 및 대학과 협력해 신물질 바이오 작물보호제 개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팜한농 관계자는 “무름병 약제에 대한 내성 걱정 없이 방제효과도 우수한 바이오 작물보호제를 개발하겠다”며 “이번 기술이전 계약이 바이오 작물보호제 개발을 활성화 하고, 농생명분야 민·관 연구개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달부터 중국산 글리포세이트 원제·제품 가격 인상

중국 농화학기업, 9월부터 주요 원제·제품 가격 5~15% 인상 Wynca, 이달 15일 이후 농약 제품 5~10% 이내 인상 발표 Good Harvest, 글리포세이트 제품 가격 8~10% 인상 예정 Xingfa Group, 글리포세이트 원제·제품 5~15% 인상 결정 Limin Group, 제품 가격 조정 더욱 확대, 범위도 늘리기로

이달부터 중국산 글리포세이트 원제·제품 가격 인상

중국 농화학기업들이 이달부터 글리포세이트 원제와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Wynca, Good Harvest, Xingfa Group, Limin Group 등 몇몇 농화학 기업들은 글리포세이트 원제와 제품 가격을 5~15% 이내에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Wynca는 지난달 27일 “최근 원자재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제품 판매 가격에 근접하거나 심지어 초과하고 있다”며 “9월 15일부터 농약 제품 가격을 5~10% 범위 안에서 인상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다른 농화학 기업들도 이와 비슷한 가격 인상 방침을 줄줄이 발표했다. Good Harvest의 경우 이달 1일부터 글리포세이트 제품 가격을 8~10% 이내에서 인상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인상률은 제품 사양이나 수량, 기타 요인들을 감안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Xingfa Group도 이달 1일 “글리포세이트 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보장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공급하는 글리포세이트 원제와 제품 가격을 5~15% 범위 내에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Limin Group은 이달 2일 “농약 업계의 국내외 새로운 상황 변화와 중간체 및 원자재 비용 상승, 제품 시장 수요의 점진적 회복 등을 고려해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했다”며 “심층적인 시장 조사와 신중한 전략적 평가 후, 시장 변화와 비용 압박에 적응하기 위한 제품 범위 및 가격 조정 범위를 더욱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중국 농화학 시장은 글로벌 농화학 산업의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하면서 농약 가격 조정의 물결을 정면으로 맞닥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기업들은 연이어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가격 인상 조치는 현재 중국의 농화학 산업이 직면한 비용 압박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산업구조 전체의 변화를 예견하는 징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농 통해 스마트팜으로”…농산업계 뜨거운 관심

‘2024 에이팜쇼’에서 차별화된 첨단 농기자재 전시 ‘시그닛(SIGNIT)’ 자동화시스템, 동오시드 기능성 종자 조비는 자율주행 농기계 키트 ‘아그모 솔루션’ 선보여

“경농 통해 스마트팜으로”…농산업계 뜨거운 관심

융복합 토탈솔루션 전문기업 동오그룹의 미래농업 기술력이 전국 농업인과 농산업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동오그룹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4 A FARM SHOW(에이팜쇼)―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에서 스마트팜과 종자, 비료, 자율주행 키트 등 융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동오그룹의 ㈜경농은 스마트팜 전문 브랜드인 ‘시그닛(SIGNIT)’의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시그닛 대표 제품인 저압식 포그노즐 ‘에어포그’는 입자가 작아 방제 효과가 매우 우수하다. 약 20~50㎛의 초미립자로 분사돼 공중에 오랫동안 부유하며 방제 효과를 더욱 높이고, 대부분 기화돼 장시간 살포해도 바닥이 젖지 않는다. 에어포그를 가동하는 자동화시스템 ‘포그닛’은 시스템에 내장된 온습도 센서를 통해 에어포그가 자동으로 온습도를 조절할 수 있게 한다. 시그닛 ‘복합환경제어기’는 국내 온실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정교한 센서를 이용해 작물 재배에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밖에 경농의 종자브랜드 동오시드는 농업인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차별화된 기능성 종자를 전시했다. 비료 전문기업 ㈜조비는 스마트 농기계 개발 기업 아그모의 자율주행 농기계 키트 ‘아그모 솔루션’을 선보였다. 기존 농기계에 이 키트를 부착하면 자율주행 기능을 바로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 경농이 아그모에 투자를 했고 조비는 전국 총판을 맡으며 농업인의 편리한 영농활동을 돕기 위한 협업을 지속 중이다. 동오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선도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70년 농업 한길을 걸어오며 고품질 안전농산물의 대량생산 및 온 국민의 풍요로운 먹거리 공급에 기여해 왔다. 또한 사업 다각화 및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원스톱 영농 솔루션을 지속 확장개발하고 있다. 정보통신과 융복합된 스마트팜 시스템 등 새로운 기술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승연 경농 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최신 농산업 기술과 트렌드를 경험하고 많은 분들과 소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기술을 지속 연구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 더 많은 농업인에게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벼 키다리병 저항성 품종 육성 길 열렸다.

농진청, 남평벼에서 키다리병 저항성 유전자 분리·선발표지 개발 국제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 저항성 품종 육성 기반 마련 기대

벼 키다리병 저항성 품종 육성 길 열렸다.

우리나라 벼 품종인 남평벼의 키다리병을 보다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최근 남평벼에서 키다리병 저항성 유전자를 분리하고 선발표지를 개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벼 키다리병은 곰팡이 병원균인 후사리움 후지쿠로이(Fusarium fujikuroi)에 감염돼 생긴다. 곰팡이 포자가 벼꽃에 감염돼 종자로 전염되는데, 감염된 종자에서 발아한 벼는 웃자라다가 위축되면서 말라 죽는다. 키다리병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벼를 재배하는 나라 대부분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온상승과 약제내성 균주의 출현으로 2000년대 이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농진청은 2017년 남평벼에서 키다리병 저항성 유전자가 1번 염색체에 위치하는 것을 밝혔고, 이 유전자에 FfR1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에서 FfR1의 위치를 더욱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키다리병 저항성을 가진 남평벼와 키다리병 감수성(식물 병충해에 약한 성질, 저항성에 대응하는 반대의 개념)인 주남벼를 교배해 2995개체의 후대 집단을 분석했다. 그 결과, FfR1은 1번 염색체의 3.63-23.67 Mbp(37.1 kbp) 구간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 구간에는 토마토 잎곰팡이병에 저항성을 부여하는 Cf-2 유전자와 비슷한 유전자 7개가 존재했다. 이 유전자들을 FfR1의 후보 유전자들로 선정해 남평벼에서 분리한 후 주남벼에 적용한 결과, 이들 가운데 OsI_02728 유전자를 적용한 주남벼가 키다리병에 저항성을 보였다. 이로써 OsI_02728 유전자가 FfR1임을 증명했다. <OsI_02728 유전자 형질전환 계통들의 키다리병 반응> 농진청 연구진은 이와 함께, FfR1이 세포막에 위치하며 병원균 침입을 감지해 저항성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LRR-RLP 패밀리 단백질을 만들어 내는 유전자임을 밝혀냈다. LRR-RLP 패밀리(leucine-rich repeat receptor-like protein family)란 토마토 잎곰팡이병 저항성 유전자들(Cf-2, Cf-4, Cf-9)과 시들음병 저항성 유전자(I-7)가 이 패밀리에 속하는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OsI_02728 유전자 형질전환 계통들의 키다리병균 접종에 따른 고사율> ※ 키다리병균 접종 후 약 4주 후 측정 연구진은 FfR1의 염기서열을 이용해 선발표지를 개발했다. 이 표지를 이용하면 FfR1을 지닌 계통을 100% 정확하게 선발할 수 있어 벼 키다리병 저항성 품종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IF=4.9)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김경환 농진청 유전자공학과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벼농사에 문제가 되는 키다리병에 저항성을 부여하는 유전자를 분리함으로써 정밀하고 신속한 키다리병 저항성 품종 육성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KIEMSTA 2024’ 오는 10월 30일 대구 exco서 열린다

국내외 첨단 농기자재 전시, 국내 산업 육성·수출 촉진 미래 농산업 청사진 제시, 분야별 기술 트렌드 조망 올해 16회째, 농기자재 전문 국제박람회 자리매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농기계조합·대구광역시 등 주관

‘KIEMSTA 2024’ 오는 10월 30일 대구 exco서 열린다

‘202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2024, 이하 키엠스타)’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과 대구광역시, 농민신문사가 주관하는 키엠스타는 국내외 첨단 농기자재 전시를 통해 국내 산업을 육성하고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키엠스타에서는 미래농업 관련 주제관(가칭 ‘미래농업관’)을 운영해 스마트모빌리티(트랙터, 운반차), AI(데이터분석시스템), 무인이동체(드론), 농작업 로봇 등을 전시함으로써 미래 농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경운·정지, 수확, 이앙·정식·파종, 재배관리기계 △과수, 시설농업기자재, 농산가공, 축산, 임업기계 △첨단·밭농업·여성친화형 농기계 등으로 구분, 전시해 분야별 기술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수출상담회 △국제학술심포지엄 △스마트농업시설 수출활성화방안 세미나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 △밭농업기계 현장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김신길 농기계조합 이사장은 “키엠스타는 올해로 16회째를 맞으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기자재 전문 국제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며 “성공적인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농촌진흥청 예산 1조 1052억원

총 재정지출 규모 올해보다 0.7%, R&D는 4.7% 증가 스마트농업 확산·디지털 육종 등 그린바이오 원천기술 확보 밭농업 기계화·병해충 방제, 농업현장 애로 해소기술 중점

내년 농촌진흥청 예산 1조 1052억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2025년 예산안(총 재정지출 기준)이 2024년 대비 0.7%(73억원) 증가한 1조 1052억원 규모로 편성되었다고 밝혔다. 이중 R&D 분야는 6097억원으로 2024년 5823억원 대비 4.7%(274억원)가 증가되었다. 농진청은 ‘미래대응 성장동력 확충’, ‘식량 자급률 향상’, ‘농축산물 생산 및 수급안정’, ‘농업·농촌 활력화’ 등 핵심과제 성과 창출을 위한 분야에 2025년 예산을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농진청 2025년도 예산안은 9월 2일에 국회에 제출되고, 국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12월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스마트농업 확산 및 디지털 육종 등 그린바이오기술 확충(1380억원) 농업을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스마트농업 확산, 디지털 육종모델 개발 및 푸드테크 산업화 지원에 1380억원을 투자한다. 데이터·AI 기반의 스마트 과원 구축 등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개발(38억원)과 지능형 정밀농업 생산시스템 보급 확대를 위한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사업(24억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디지털 육종기반 확대를 위해 국가표준 육종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유망계통 선발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민간분야 종자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해 국가기반의 육종 플랫폼 구축(63억원→70억원)과 차세대 농작물 신육종기술 개발(53억원→70억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농축산물·농식품 소재의 고부가가치 자원화를 위해 유용한 농업 미생물의 통합정보 서비스와 폐기되는 농산부산물의 기능성 소재화 등 푸드테크 산업화 지원을 위해 농생명 마이크로바이옴 혁신기술 기반 구축(40억원)과 농산부산물 Eco순환기술 개발(50억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식량자급률 향상 지원(1067억원)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재배 안정성을 높인 가루쌀 신품종 육성과 수량성 향상 기술을 개발하고, 수입대체·수출용 한국형 장립종 벼 품종 개발과 용도별 맞춤형 밀·콩 품종 및 논콩의 침수피해 방지기술 등 식량작물의 재배 안정성 강화를 위해 1067억원을 투자한다. 밥쌀의 수급 조절과 국내체류 외국인의 수요 대응 및 수출을 위한 장립종 벼 품종 육성과 안정생산 기술 개발을 위해 장립종 벼 기반 쌀산업 혁신 프로젝트사업(30억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국산 밀 생산 확대의 걸림돌인 이모작 재배 제약 요인 해결과 품질향상 등 소비 촉진을 위해 밀 자급률 도약 생산·소비 연계 핵심기술 개발(44억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기후변화 대응 농축산물 생산 및 수급안정 지원(1615억원) 이상기상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축산물 피해 경감 기술을 개발하고, 재해와 병해충에 강한 품종 육성 및 농산물 생산·수확·출하 데이터 표준화 등을 통한 수급안정 지원을 위해 1615억원을 투자한다. 채소, 과수 등 주요 원예작물의 수급안정을 위한 피해경감 기술과 생산·공급체계 지원을 위해 이상기상 대응기술 고도화(60억원)와 준고랭지 여름배추 안정생산체계 구축사업(6억원)을 신규로 추진하고, 과수 냉해 예방을 위한 영양제 지원(6억원)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꿀벌 폐사 방지와 토종품종 개체수 확대를 위한 디지털 관리기술 및 토종벌 품종 육성 등 꿀벌 강건성 연구(17억원→31억원)를 확대하고, 토종 흑염소의 전주기 표준 생산 등 산업화 지원을 위해 염소 신산업화 지원기술 개발(26억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고위험 병해충 방제 강화(696억원) 농작물의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위험 병해충에 대한 선제 대응과 피해경감·방제 기술을 개발하고, 병해충 예찰부터 사후관리까지 현장 대응을 위한 민관협력체계 강화에 696억원을 투자한다. 과수화상병 등에 대한 피해경감 개발 기술의 현장 실용화와 유입이 우려되는 병해충에 대한 대응기술 개발 및 병해충 디지털 예찰·예측기술 고도화를 위해 중점 관리 병해충의 선제 대응 및 피해경감 기술 실용화 사업(79억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또한 토마토뿔나방, 과수탄저병 등 검역·문제병해충에 대해 신속하고 지속적인 예찰·방제를 할 수 있도록 농작물 병해충 예찰 방제 예산(413억원→482억원)도 확대 지원한다. 밭농업 기계화 등 현안 해결 및 농촌 활력화(679억원) 여성·고령농업인 등의 편안하고 안전한 농작업을 지원하고, 농업기초분야 기술인재 양성과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활성화 등 활력이 넘치는 농촌 구현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 지원을 위해 679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농촌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기계화율이 저조한 밭농업에 대하여 복합작업·다품목 범용화 등 편안한 농작업이 가능하도록 현장 맞춤형 밭농업 기계 고도화사업(17억원→44억원)을 확대한다. 농업인 안전재해 예방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농작업 현장의 위험성 평가 등 안전재해관리체계 구축(9억원)을 추진하고, 교육부의 늘봄학교 운영과 연계하여 치유농업 등을 활용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원하는 농업·농촌 체험학습프로그램 학교현장 확산 지원(9억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또한 농과계 대학과 협업으로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농업 R&D분야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농업 기초기반 전문기술 인재 양성(24억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농업 신기술 시범사업의 다변화를 통한 현장 확산을 위해 농업신기술 산학협력 지원(59억 원) 사업도 지속 투자할 계획이다. K-농업기술 글로벌 확산(640억원) 대한민국의 우수농업기술 공여로 국제사회의 농업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농식품・농산업 기술수출 지원을 위해 640억원을 투자한다. 아프리카 식량난 완화를 위해 다수확 벼의 안정적 생산과 재배 기술을 지원하는 아프리카 벼 우량종자 생산 사업(100억원→120) 등 해외농업기술개발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또한 수출 유망품목 발굴·육성과 선도유지 등 현장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수출현장 생산기술 고도화(39억원→55)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젖소 품종과 사육기술, 축사 모델의 패키지 수출 지원을 위한 K-농업기술 활용 해외진출 모델 확산사업(3억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2025년도 예산안은 “디지털 육종 등 첨단과학을 융복합한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과 현장 확산으로 우리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밭농업기계화,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급안정 지원, 병해충 방제 등 현장의 애로기술 해결로 농업·농촌의 활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2025년도 농촌진흥청 예산안 개요(총 재정지출 기준)

‘베트남 시장개척단’…국내 농기자재 수출 활로 열다

농어촌공사,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 15개사와 베트남 시장 본격 진출 현지 1:1 수출상담회 통해 730만 달러 규모 업무협약 체결 성과 얻어

‘베트남 시장개척단’…국내 농기자재 수출 활로 열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 15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베트남에 파견해 우리 농기자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수출 시장 개척에 중요한 성과를 이뤄냈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번 베트남 시장개척단 파견은 ‘농산업 수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시장개척단 참가기업은 ▲(비료 5곳) 유니텍바이오산업, 효성오앤비(주), ㈜남보, ㈜무계바이오농업회사법인, (주)아미노, ▲(친환경농자재 2곳) 새턴바이오텍(주), ㈜쉐어그린, ▲(시설자재 4곳) ㈜엠에스, 기가테라라이팅, ㈜유비엔, 병주농자재, ▲(사료 2곳) ㈜소마, 시그널케어 ▲(농기계 2곳) ㈜장자동화, ㈜하다 등 15개 기업이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서 30개 유망 구매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총 104건의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했으며, 73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 14건이 현장에서 체결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시장개척단은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MARD)와의 면담을 통해 현지 농업 정책과 인증 절차를 파악하고, 농기계·시설자재 시장 환경 세미나, 기업방문·상담, 유통시장 분석 등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파견에 앞서 베트남 정부의 ‘농경지 70% 유기농 전환 계획’ 등 정책 동향과 시장 특성을 사전에 분석하고, 베트남의 환경, 구매업체와의 상담 전략, 그리고 수출 성공 사례를 사전 교육해 참가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의 요구에 맞는 제품과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상담회를 통해 수출에 필요한 절차와 현지 유통업체와의 관계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계유지로 수출을 확대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호 사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 농기자재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농산업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10월 31일 대구에서 열리는 농기계·시설자재 수출상담회와 11월에 독일, 베트남, 튀르키예에서 개최되는 국제 농업박람회에 한국관을 운영해 국내 농기자재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에 힘쓸 계획이다.

"올 가을 바래봉 가축분바이오차 선보입니다"

박영수 바래봉비료영농조합법인 대표

"올 가을 바래봉 가축분바이오차 선보입니다"

입상 가축분퇴비의 대명사로 인정받는 바래봉비료가 또 일을 냈다. 지난달 6일 ‘농림부산물바이오차’와 ‘가축분바이오차’에 대한 비료생산업 등록을 마치고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009년 전북 남원에서 창립한 바래봉비료영농조합법인은 가축분퇴비 업계에서 쉼 없는 도전의 역사를 기록해 왔다. “처음에 어렵게 만든 가축분퇴비가 거름발 좋은 노랑비료라 불리며 지역민의 사랑을 받을 때 참 뿌듯했어요. 그때부터 새로운 기술 도입과 현장의 다양한 실험들을 계속해 왔습니다. 비료 분야에 뛰어든 이상 피할 수 없는 숙명이죠.” 늘 한발 앞서 새로운 시장을 준비해 온 박영수 바래봉비료 대표이다. 올해 4월 부산물비료의 한 종류로 비료공정규격이 설정된 ‘농림부산물바이오차’와 ‘가축분바이오차’가 다시 한번 그의 가슴을 뛰게 했다. “유기질비료지원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되면서 사업 전망에 대한 고민을 해왔어요.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부산물비료산업도 전환점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바이오차는 생산자와 사용하는 농업인 모두 탄소 감축과 친환경에 기여하면서 향후 경제적인 보상도 얻을 수 있어요. 특히 가축분바이오차는 가축분퇴비를 뛰어넘는 영양분과 냄새 문제 해결도 장점입니다.”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바래봉비료는 이번 ‘농림부산물바이오차’와 ‘가축분바이오차’에도 힘을 쏟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펠렛 형태의 완효성 비료 관련 특허를 기술이전 받았다. 입상 가축분퇴비를 누구보다 앞서 시장에 내놓았던 바래봉비료이다. 박영수 대표는 회사의 기존 노하우와 이전받은 기술을 접목해 또한번 시장을 놀라게 할 명품 바이오차를 준비하고 있다. 유기산 풍부한 감귤박 더해 농업인 선호 350℃ 이상에서 열분해하여 탄화의 과정을 거치는 바이오차는 가축분퇴비와 다른 공정을 밟아야 한다. 박 대표는 모든 선입견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바이오차의 개발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할 ‘농림부산물바이오차’에는 왕겨숯과 감귤박을 원료로 적용했다. 왕겨숯은 탄소를 저장하고 토양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발생을 줄여주는 역할로 우리 농사에 활용돼 왔다. 마침 가까운 지역에서 질 좋은 왕겨숯을 생산하고 있어 활용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이번 바래봉바이오차의 차별성은 제주에서 들여온 감귤박에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상 가축분퇴비 납품을 위해 오가던 제주에서 우연히 감귤박을 만나게 됐다. “감귤주스를 짜고 남는 것이 감귤박이에요. 유기산이 풍부해 그 자체로도 의미가 큰 원료입니다. 제주는 감귤과 관련된 산업이 많아 감귤박의 처리에도 고심하고 있죠. 오랫동안 감귤박을 연구해온 기업을 통해 그 효능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무릎을 쳤습니다.” 감귤박은 입상 바이오차를 만드는 데에 ‘신의 한 수’를 보여줬다. 적절한 유수분을 갖고 있어 비료를 펠렛화 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 원료였다. 더구나 질 좋은 토양에 필요한 유기산을 품고 있는 감귤박 바이오차에 농업인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가축분바이오차’에는 감귤박과 함께 계분을 사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바래봉은 우분·돈분을 적절한 비율로 사용해 ‘바래봉가축분퇴비 1등급’과 ‘바래봉퇴비 입상’을 농가에 공급해 왔다. 이제 계분을 활용하면서 지역의 더 많은 가축분을 처리·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롭게 도입한 원료와 기술 그리고 비료 입상 제조 노하우를 접목하여 탄생하는 가축분바이오차는 ‘바래봉바이오차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농업인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바래봉비료는 지난해 카자흐스탄과 가축분퇴비 입상 수출 계약을 맺고 올해 5월 24일 40톤을 첫 선적했다는 소식을 전해오기도 했다. 2020년 가축분퇴비 입상 40톤을 베트남에 수출하며 일찌감치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으며, 캄보디아의 수출 문도 곧 열릴 예정이다. 그뿐인가. 2022년에는 텃밭·화분·베란다정원·주말농장 등에 특화된 500g 소포장 비료를 출시하며 도시농업용 브랜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박영수 대표는 “모든 시도와 도전이 성공한 것이 아니다”라며 웃는다. 그러나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도입하며 민관학연의 많은 사람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한 연구와 실험에서 많은 것을 배워 왔다”고 말한다. 이번 바이오차 제조설비를 준비하며 박영수 대표는 가축분을 농업시설 등의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가축분의 고체연료화는 우분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면서 농가의 에너지 비용도 낮출 수 있는 방안이다. 특히, 이번 바이오차의 제조 시설과 가축분 고체연료화를 하나로 묶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통합적인 제조설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는 포부를 조심스레 내비쳤다.

BASF,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 생산 중단

올해 말까지 독일 Knapsack와 Frankfurt 공장 GA 원제 생산 ‘멈춤’ Frankfurt 공장 GA 제품 생산 2025년 종료…이후 “모두 폐쇄 조치”

BASF,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 생산 중단

BASF는 올해 말까지 독일의 Knapsack와 Frankfurt 공장에서 주성분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GA)’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Frankfurt 공장에서 생산해오던 GA 제품은 오는 2025년에 종료되며, 그 이후 두 생산 시설 모두 폐쇄하기로 했다. BASF 농업솔루션은 최근 글로벌 GA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하고, 지난 7월 이후 생산라인을 멈춰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BASF의 GA 생산은 제네릭 제조업체, 대체 기술, 높은 에너지 및 원자재 비용의 경쟁 증가로 인해 점점 더 큰 영향을 받아 왔다. 특히, 독일의 두 생산 시설 모두 비용 절감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BASF의 양과 수익성 개발은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BASF는 생산 네트워크를 재구성하고 앞으로 제3자 공급업체로부터 주성분을 공급받을 예정이며, BASF는 이를 통해 GA 시장에서 장기적인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은 여전히 ​​BASF의 글로벌 제초제 포트폴리오의 핵심 구성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BASF의 독일 공장 2곳이 가동 중단하더라도 모든 일자리(약 300개)는 2025년 말까지 유지되며, 그 후 직원 대표와 협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감소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BASF 이사회 임원인 마이클 하인츠는 “지난 몇 년 동안 직원들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두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하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BASF는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GA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동시에 “현저히 낮은 적용률로 동일한 결과를 달성하는 차세대 GA 솔루션 개발에 계속 집중해 미주와 아시아의 농업인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차’,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농업

기후변화 문제에 전 세계 ‘탄소중립’ 주목 농축산 배출물질 열분해해 생산 ‘바이오차’ 안정된 형태의 탄소 포함 물질로 자원화 탄소를 토양에 100년 이상 격리하는 효과 비료공정규격 설정돼 제조·판매 길 열렸다 토양 양·수분 보유력 높여 작물 생장 도와

‘바이오차’,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농업

지구온난화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환경 문제 중 하나다. 산업화 이후 인류의 활동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면서 지구의 기온도 높아졌다. 이는 극지방 빙하를 녹이고 해수면을 상승시켰으며, 결국 ‘기후변화’라는 큰 과제를 남겼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가 ‘탄소중립’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차(biochar)’는 농경지의 탄소축적, 농업 생산성 향상, 농축산부산물 자원화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해결책으로 알려져 있으며, 많은 나라에서 이와 관련하여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는 중이다. 바이오차는 목재, 농업부산물, 가축분뇨 등 농축산분야에서 배출되는 물질을 폐기하지 않고 산소를 제한한 조건에서 열분해해 생산하는 안정된 형태의 탄소를 포함하는 물질이다. 기존에 자원화 되지 않던 농축산부산물은 방치, 소각 등으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농축산부산물을 열분해해 바이오차로 자원화 함으로써 이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제조 특성상 다공성 구조를 지닌 바이오차는 토양의 양·수분 보유력을 높여 작물의 생장을 도우며, 토양의 물리·화학성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도 바이오차는 안정화된 형태의 탄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농경지에 사용하면 안정된 탄소를 토양에 100년 이상 격리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메탄, 아산화질소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바이오차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꼭 필요한 물질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많은 나라가 바이오차 실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바이오차를 생산하고 사용하기 위해 국제바이오차협회(IBI)나 유럽바이오차인증(EBC)은 바이오차의 특성과 품질 등에 대한 규격을 설정해 관리, 운영하고 있다. 농진청, 바이오차 적정사용기준 위한 연구 수행중 이에 농촌진흥청도 우리나라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부산물을 자원화 하기 위해서 농림부산물과 가축분을 원료로 한 바이오차를 비료로 제조·판매할 수 있도록 비료공정규격 설정 고시를 개정한 바 있다. 바이오차는 기존 비료나 토양개량제보다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또한, 농경지에서 장기간 사용했을 때 작물, 토양, 미생물 등에 끼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평가하기 위한 기준을 비롯해 바이오차의 지속 가능한 사용을 위한 적정사용기준 마련 등이 필요하다. 그래서 농촌진흥청은 작물 재배시험으로 바이오차 사용량과 사용주기 등에 따른 작물과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바이오차의 적정사용기준을 설정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바이오차는 탄소중립을 위한 농경지 탄소축적, 농업 생산성 향상, 농축산부산물의 자원화를 동시에 꾀할 수 있는 중요한 물질이다. 지금은 바이오차 활용에 앞서 바이오차의 지속적인 사용과 농경지 사용에 대한 효과 검증이 필요한 시점이며, 농촌진흥청은 이를 위해 앞장서서 바이오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연구로 바이오차 사용기준이 마련되고 사용자들이 정해진 기준만큼 적정하게 바이오차를 사용한다면 농업 분야에서 바이오차가 지닌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바이오차의 확대 보급으로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고 지구온난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길 바란다.

“활짝 열린 조합으로 탈바꿈하겠습니다”

김방식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조합 단속원 임명해 불량비료 근절, 전문분과위원회 활성화 중앙에서 지역협의회 예산 배정, 소량비료 배송 문제 해결

“활짝 열린 조합으로 탈바꿈하겠습니다”

지난 7월 11일 치러진 선거부터 이변이었다.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역사상 최초의 1인 후보가 나섰고, 출석조합원 만장일치로 김방식 이사장이 추대됐다. 지난달 23일 취임식도 전임 노학진 이사장 이임식과 함께 진행되는 등 조합의 달라진 모습을 알리고자 했다. 김방식 이사장은 “조합원들의 대표가 되었다는 큰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회를 밝혔다. 조합원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공통적으로, 유기질비료지원사업의 토대 위에서 성장한 부산물비료산업이 위기에 봉착했다고 느끼고 있다. 김 이사장은 자신이 가장 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지방으로 이양된 유기질비료지원사업의 지속”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저 혼자 또는 우리 조합만 나서서 할 것이 아니라 농업인 단체와 국회, 언론에 관심을 환기시켜 주요 이슈화를 통해 해결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여러모로 부족한 자신을 선택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조합원들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조합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그동안 할 얘기를 다 하지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던 여러 문제점을 풀어낼 수 있도록 조합 홈페이지에 민원 신고방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불법적인 무등록 비료와 불량비료 근절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려 한다. “조합 원로를 포함해 업계 사정을 잘 아는 두 분께 단속원 자격을 부여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농협과의 계통 계약시 불공정 내용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자체를 통해 비료를 신청하면서, 업체가 소량의 비료까지 배송 책임을 떠안게 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량 배송 책임으로 인한 부작용은, 크고 작은 사고와 인력사용으로 인한 경제적 문제까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자체가 유기질비료지원사업의 행정 업무를 담당하게 되면서 조합원들이 이를 준비해야 한다. 김 이사장은 “지역협의회에 조합의 예산을 배정해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대안을 내놓았다. 전문 분과별 위원회를 활성화 하고, 마음만 있으면 누구든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열린 조합”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농식품부 예산안 18조 7496억…공익직불금 5% 인상

농업 경쟁력 중점 밝혔지만, 올해 대비 2.2% 증가 그쳐 농업인 소득·경영안전망 강화, 농촌소멸 대응 및 공간 재생 농식품 산업 성장 동력 확충, 농축산물 수급·식량안보 강조

내년 농식품부 예산안 18조 7496억…공익직불금 5 인상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예산안이 올해 대비 2.2%(4104억원) 증가한 18조 7496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농식품부 2025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9월 2일 국회에 제출되고, 국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연말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농업직불제 확대 등 농업인 소득·경영안전망 확충 (6조8045억원→7조1701억원) 2020년 공익직불제 도입 이후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단가를 최초로 5% 수준 인상하고, 비진흥 밭 지급단가는 비진흥 논의 80% 수준(현행 62~70%)까지 상향하여 농업인의 기초 소득안전망을 강화한다. 직불제 지원단가를 기존 ha당 100~205만원에서 ha당 136~215만원으로 개선한다. 또한, 수입안정보험 본사업을 추진한다. 대상품목은 9품목에서 벼·무·배추를 포함한 15품목으로 늘리고, 지원대상 면적은 품목별 재배면적의 1% 수준에서 최대 25% 수준으로 확대(81억원→2078억원)한다. 선택직불제도 대폭 확대한다. 밀과 하계조사료의 지급단가를 인상하는 등 전략작물직불제를 확대(1865억원→2440억원)한다. 밀은 기존 ha당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고 하계조사료는 ha당 43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개선한다. 친환경농업직불 논 지급단가를 인상(70만원/ha→95만원)하고, 유기인증 6년차 이상 농가에 지급하는 지속직불 지원율도 상향(50%→60%)한다. 아울러, 저탄소농업 프로그램을 확대(90억원→233억원)하여 환경친화적 영농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자연재해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재해대응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강화(1조1996억원→1조2469억원)한다. 재해복구비 단가를 높이고 복구비 지원에서 배제되었던 농기계와 축사·시설하우스 내 설비를 지원대상에 포함하여 재해로부터 농업인을 보다 두텁게 보호한다. 축산농가 사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료구매자금 1조원을 지속 지원하고, 한우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육우 농가가 2025년 내 상환해야 하는 사료구매자금 6387억원은 상환을 1년 유예한다. 농촌소멸 대응 및 공간재생 (1조5311억원→1조5417억원) 농촌공간계획에 따라 농촌지역을 재구조화하는 농촌공간정비를 대폭 확대한다(98개소, 680억원→128개소, 1045억원). 농촌지역 내 빈집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빈집실태조사를 강화하고, 빈집밀집지역 내 빈집은 리모델링하여 주민 공동이용 시설 등으로 재활용한다(신규 3개소, 3년간 19억원). 또한, 농촌 생활인구 유치를 위해 주거, 영농체험공간 및 지역주민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갖춘 체류형 복합단지를 신규로 조성할 계획이다(신규 3개소, 3년간 45억원).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들이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자금과 네트워크 등을 신규 지원한다(9개소, 10억원). 아울러, 지역 내 선도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전후방산업을 연계하는 농산업 혁신벨트 1개소를 새로 조성한다. 농식품산업의 성장동력 확충 (1조698억원→1조1358억원) 농업·농촌분야 청년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자금·주거·농지 지원을 강화한다. 소득이 불안정한 영농 초기에 필요한 정착자금 지원 대상자를 신규 5000명 선발할 계획이다(957억원→1136억원). 보육·문화시설을 갖춘 임대주택 단지를 10개소 추가 조성(152억원→308억원)하고, 농지구입 자금이 부족한 청년 대상 선임대·후매도 지원도 늘린다(40ha, 171억원→50ha, 193억원). 지자체 부지를 활용한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2개소 추가 조성하고, 새로 도입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와 연계한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4개소를 새로 조성한다(370억원→407억원). 축산분야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노후·난립한 축사시설을 스마트축사로 재편하는 스마트 축산단지도 1개소 추가 조성한다.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자금을 마중물로 농식품기업에 투자하는 모태펀드에 550억원을 지속 출자하고, 수직농장·그린바이오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 중심으로 R&D 투자를 늘린다(2159억원→2267억원). 푸드테크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연구지원센터도 2개소 새로 구축한다(42억원). 농축산물 수급안정 및 식량안보 강화 (4조5734억원→4조7197억원) 과수 수급안정을 위해 생산성이 높고, 재해예방시설을 갖춘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를 3개소 신규로 조성(13억원)한다. 냉해예방을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이동형 열풍방상팬을 구비,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신규, 11억원). 과수 계약재배를 확대(631억원→926억원)하고, 사과는 출하처·출하시기까지 관리할 수 있는 지정출하물량을 시범 운영(2만톤, 258억원)한다. 사전적 수급안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측조사 품목을 확대(5품목→7품목)하는 등 농업관측을 강화한다. 아울러, 일시적 수급불안에 대비해 농산물 비축을 확대(7249억원→8125억원)하고, 장바구니 물가부담 경감을 위한 할인지원에도 1080억원을 투입한다. 쌀 수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2025년에도 정부양곡 비축물량을 45만톤으로 유지하는 한편(1조7322억원), 쌀의 해외원조 물량을 10만톤에서 15만톤으로 확대(1120억원→1901억원)한다. 전략작물 재배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생산단지 육성을 405개소에서 440개소로 확대하고, 전략작물 생산량 확대에 대응하여 제품화·판로확보·가공 지원도 늘린다(453억원→533억원). 취약계층 지원 강화 및 개 식용 종식 (479억원→1조278억원) 취약계층 대상 농식품이용권 지원을 전국으로 확대(148억원→381억원)한다. 생계급여 수급가구(기준중위소득 32% 이하) 중 임산부, 영유아, 초·중·고등학생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농식품이용권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 지역주민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왕진버스 지원을 12만명에서 15만명으로 확대하고, 농작업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에 취약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을 3만명에서 5만명으로 늘린다. 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농촌형 보육시설 지원도 확대(193개소→ 263개소)한다. 또한, 개식용종식 특별법 통과로 폐업·전업이 불가피한 식용견 사육 농장주에게 전·폐업지원금과 시설보상금을 지원한다.

‘선문’의 자부심…‘눔너스 고추탄저’·‘빨간풀’·‘풀전멸탄’

올해 하반기 새로 출시하는 고추 탄저병 전용 약제 ‘눔너스 고추탄저’ 신속하고 확실한 제초 효과 발현…‘빨간풀’과 ‘풀전멸탄’도 인기 만점

‘선문’의 자부심…‘눔너스 고추탄저’·‘빨간풀’·‘풀전멸탄’

선문그린사이언스가 올해 하반기 ‘선문 고추탄저(상표명: 눔너스 고추탄저)’를 새로 출시한다. ‘눔너스 고추탄저’는 우리나라 대표 밭작물인 고추 탄저병에 특화된 전문 약제로, 예방 효과가 탁월한 Azoxystrobin(11%)과 강력한 침투이행력의 Teboconazole(18.5%)의 혼합제이다. 수확 3일 전까지 사용이 가능한 매우 안전한 살균제이다. 또한, 선문그린사이언스는 ‘빨간풀(18%)’ 액제를 추천했다. ‘빨간풀’은 선문그린사이언스 창사 이래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한 비선택성 제초제로, 2년 연속 엽연초 조합 납품을 통해 우수한 약효와 합리적인 가격이 입소문을 타면서 농가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선문그린사이언스는 ‘빨간풀’ 외에도 비선택성 제초제에 대한 소비자 선택성을 확보하기 위해 ‘풀전멸탄(품목명: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엠시피에이 21(16+5)% 액제)’를 공급하고 있다.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 성분은 워낙 유명한 비선택성 제초성분이고, 여기에 호르몬형 침투이행성 광엽잡초 전문 약제인 MCPA를 혼합한 ‘풀전멸탄’은 신속하고 확실한 제초 효과를 발현하는 확실한 비선택성 제초제로 평가받고 있다. 2025년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에서 효자 역할이 기대되는 ‘풀전멸탄’은 사과밭, 배밭, 복숭아밭, 감귤밭, 유자, 포도, 대추 등 다양한 작물에 등록돼 있다.

천지바이오, 가을 밭에 DMPP 함유 ‘롱샷올인원12’

12가지 필수 성분으로 구성, 한 번 살포로 오래가는 효과

천지바이오, 가을 밭에 DMPP 함유 ‘롱샷올인원12’

가을 밭장만의 시작은 웃거름을 주는 것이다. 특히 마늘, 양파와 같은 작물들은 월동을 하기 때문에 비료 효과가 오래가는 완효성 코팅 비료가 좋다. 완효성 코팅비료는 3개월 이상 비료 효과가 지속되어야 하며, 꼭 필요한 필수 영양분이 고르게 들어 있어, 웃거름 시비 한 번으로 밭장만 준비를 끝낼 수 있어야 한다. 이에 천지바이오는 2024년 신제품 롱샷올인원12를 추천했다. 롱샷올인원12는 질소 15, 인산 8, 칼륨 10, 칼슘 5, 마그네슘 2, 황 8.5, 붕소 0.2, 아연 0.1, 철 0.05, 구리 0.05, 망간 0.05, 몰리브덴 0.005 등 작물 생육에 꼭 필요한 12가지 필수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번의 살포로 양분 종합 공급을 통해 농가의 노동력을 절감해 준다. 또한, 완효성 코팅을 통해 양분을 3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작물 생육관리에 더욱 효과적이다. 롱샷올인원12의 가장 큰 특징은 DMPP라는 질산화억제제가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다. DMPP는 토양 내 질소효율성을 높여주면서, 토양의 산성화와 염류집적, 가스 및 탄소 발생을 감소시킨다. 충북 보은군에서 고추, 옥수수 등 밭작물 농사를 짓고 있는 육동진 농가는 롱샷올인원12를100평당 1포씩 고추 1400평에 사용했는데, 뿌리 활착과 생육이 좋아 2물째 900근을 수확하는 등 그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고 전했다. 천지바이오는 롱샷올인원12를 마늘, 양파 등 가을 정식 및 파종 작물에 약 50평당 20kg 1포 사용하면 좋다고 추천했다.



시설하우스 무인방제 ‘에어포그’ 차별점 돋보여

㈜경농의 스마트팜 브랜드 ‘시그닛’이 국내 환경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농의 에어포그는 물과 공기를 이용한 안개분무 노즐이다. 에어포그는 기존의 고압식 분무노즐과 다르게 소량의 물을 공기로 입자를 쪼개어 분사하는 저압방식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기존보다 훨씬 작은 20㎛~50㎛의 크기로 조절해 살포할 수 있다. 작은 입자는 공중에서 바로 증발·체류하기 때문에 하우스 내부 바닥과 작물이 젖는 것을 최소화한다. 살포 입자가 크면 기화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작물의 수정불량 및 응집된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잎이 타는 등 피해를 야기할 수도 있는데 반해 초미립자를 살포하는 ㈜경농의 에어포그는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시그닛 환경관리자동화 시스템은 에어포그의 초미립자를 이용해 온실 내부의 다양한 환경관리를 할 수 있다. 특히 온·습도 센서를 이용해 환경 데이터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시스템에 설정해 놓은 온도와 습도 값에 맞춰 고온기에는 온도를 하강시켜 고온피해를 예방하며, 포장 환경에 따라 가습과 제습을 통해 작물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구역별 살포시간 등을 자동제어 할 수 있고, 수압과 공기압

환경스트레스 저항성과 플라보노이드 증진 화합물로 식물영양제 상품화 성공

기후변화로 인한 작물의 가뭄저항성 증진 기술은 미래 대응 핵심기술의 하나다.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로 과채류의 건강 기능성물질 증진 기술 개발도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환경스트레스 저항성 증진 및 플라보노이드 생산 증진 화합물 개발 후 식물영양제로 조기 산업화 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식물의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많이 이용된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은 과채류, 화훼류에 함유된 붉은색 천연색소로 과채류나 꽃 색 품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농진청은 식물이 좋지 않은 환경에 놓였을 때 스트레스 반응을 초기에 인식할 수 있는 생체 감지기(호르몬 센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스트레스 내성을 유도하는 소재를 선발했다. 특히, 앱시스산은 환경 스트레스 조건에서 식물체의 보호기작을 작동시키는 식물 호르몬으로서 다양한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발현을 유도한다. 농진청은 벼에서 앱시스산에 의해 발현이 유도되는 대표적 유전자 Rab16A의 프로모터를 기반으로 앱시스산에 대한 반응성을 극대화시킨 합성 프로모터를 개발했다. 또한, 그 합성 프로모터에 발광 유전자를 결합해 식물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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