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국내에서 손이앙과 기계이앙벼 전용 제초제로 등록·판매 중인 ‘2,4-D’의 중국산 원제 가격이 이달 28일부터 5% 인상됐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CAC 그룹의 자회사인 CAC 상하이 인터내셔널 트레이딩(CAC Shanghai)은 이달 28일부터 2,4-D 판매 가격을 5% 인상키로 했다. CAC 상하이 관계자는 “최근 시장 변화와 원자재 가격인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생산비용이 크게 증가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며 “이번 가격 인상이 고객에게 다소 불편을 끼칠 수 있지만,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는 ‘2,4-D’를 주성분으로 하는 손이앙과 기계이앙벼 전용 제초제로 △경농의 ‘경농이사피’ △동방아그로의 ‘수중이사디’ △SG한국삼공의 ‘수중이사디’, ‘이사디아민염’ 등이 등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