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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자존심 강한 봉화 사과는 품질로 말합니다”

이병욱 전국사과생산자협회 경북도지부 회장
최고의 사과 장인이 올해 선택한 ‘임팩트 과립’
한결 부드러워진 토양과 튼실한 ‘꽃눈’에 만족

 

해발 500미터 고지대 경북 봉화군에 자리한 사과 과원에 봄볕이 가득하다. 이제 막 꽃눈을 틔우기 시작한 사과나무를 살펴보는 이병욱 회장(전국사과생산자협회 경북도지부)의 눈가에 미소가 감돌았다. 


“사과 따고부터 바로 다음 해를 준비했죠. 한 해 고생한 나무들에게 내가 보답해줄 차례거든요. 저는 직원이 3000명이 넘어요. 가장 큰 보답은 알맞은 토양을 조성해 주는 일입니다.”


이 회장은 품질 좋은 사과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젊었을 때는 국내외를 따지지 않고 사과 선진지를 찾았다. 습득한 기술에 자신의 경험을 더해 최고의 사과를 만들기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2009년 경북농정대상을 받은 데 이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한 ‘2017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한 대회에 출품한 164개 농산물 중 최고상을 받을 때의 감동은 40년 사과 인생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다.


이 회장은 사과 재배에 대해 밤을 세워도 모자랄 만큼 풍성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른 비결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대신 지난 10년간 수없이 많은 현장교육을 하며 젊은 농업인, 귀농인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눠주고 있다.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안돼죠.” 이상기후와 외래 병해충의 증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앞서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농법과 농자재에 대해 열려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지난해 많은 사과 농가들이 냉해와 병해충 피해로 몸살을 앓았지만 이 회장의 과원은 수량이 줄지 않았다. 높아진 가격으로 주변의 인사를 많이 받았다.


최고의 사과 장인이 선택하는 농자재가 무척이나 궁금했다. 이 회장은 2017년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상 수상 때 “지역에서 나오는 옥분말을 적극 활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도 토양개량을 위해 옥분말을 사용하고 발효 잘된 퇴비를 넣어 주며 농자재를 신중히 사용한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런 이 회장이 한국협화에서 출시한 ‘임팩트 과립’에는 선뜻 마음을 열었다. “고토, 혈분 등의 성분에 눈이 갔다”고 밝혔다. 


‘임팩트 과립’은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용 유기농업자재로서 식물생육에 도움이 되는 동물부산물과 제당부산물을 함유하고 있다. 혈분 10%, 베이직슬래그 45%, 토탄 40%, 당밀 5% 등 신뢰할 수 있는 원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흙을 개량하여 뿌리를 좋게 하고, 작물의 면역성과 내병성을 증가시켜 노지·시설·원예에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임팩트 과립’ 사용 후 토양이 눈에 띄게 부드러워졌어요. 이렇게 풀이 잘 자란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사과뿐 아니라 모든 작물이 마찬가지인데 땅이 숨을 잘 쉬는 게 가장 중요해요. 토양이 개선되면 과일의 크기와 품질이 저절로 좋아집니다. 임팩트가 올해 비료의 많은 부분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회장은 임팩트 과립에 이어 임팩트 액제도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슬고슬해진 토양에 이어 또 다른 변화는 지금 돋아나기 시작하는 꽃눈의 모습이다.  이 회장은 “올해 사과나무의 초기 생육이 좋다”며 “꽃눈이 튼실해야 냉해·동해를 잘 이겨내고 과일의 높은 품질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지난해 수확한 사과를 한 입 베어 먹어보니 알맞은 당도와 수분감, 강도가 어우러져 쉬 잊히지 않을 맛이다. 


다른 경북 산지보다 해발이 높고 일교차가 큰 봉화 사과는 자연의 혜택으로 앞서가는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이 회장은 품질에 비하면 인지도가 낮은 봉화 사과가 브랜드화로 자리매김 하는 데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