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제 평가 부문에서 항공방제용 농약의 등록 확대 및 시험기준과 방법의 고도화를 비롯, 식물 저항성 유도 작용기작 농약, 침투이행성 농약의 시험기준과 방법뿐만 아니라 RNAi(RNA interference)의 유전자 농약과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와 같은 새로운 개념의 농약에 대응, 시험기준과 방법이 마련될 전망이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농약생물활성연구회(회장 한기돈)가 지난달 9~10일 이틀 동안 소노문 단양 그랜드볼룸에서 국립농업과학원 및 한국작물보호협회, 업계, 시험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2023년 정기총회 및 특별강연회’에서는 ‘살균·살충·제초제 및 생장제 약효·약해 평가의 미래방향’ 등에 대한 심도 높은 발표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창립 20주년 특별강연회에서는 또 살충제 평가 부문에서 약효·약해 시험의 살포 장비 및 살포 방법에 대한 명확한 기준화 및 작물 형태에 대한 보편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개선방안이 제기됐다. 아울러 구당 주수나 면적으로 표기되는 등 명확한 기준이 없는 살포물량 표기방법에 대한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한, 등록된 농약의 유효성분에 대한
벼, 밀, 콩 등으로 대표되는 식량작물의 병해충 방제를 위한 연구와 기술 정보 교류 등 산학연 간 효율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8일 국립식량과학원(전북 완주)에서 작목별 병해충 방제 정보를 통합,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식량작물 병해충 방제 연구협의체’를 발족했다. 식량작물 병해충 방제 연구협의체는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장을 단장으로 ‘기초연구반(대학)’, ‘종합관리연구반(농촌진흥청)’, ‘현장적용연구반(도 농업기술원, 산업체)’으로 구성됐다. 연구협의체는 앞으로 △전문가를 활용한 병해충 스마트 종합관리 기술 고도화 사업 발굴 △병해충 피해 최소화 종합관리 기술 체계화 및 예찰·진단·방제 기술 고도화 △기후대별 설명 데이터(메타데이터) 확보 및 기술 공유를 중점 추진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 생산자, 산업체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과학적 정보(데이터) 기반의 병·해충 예찰과 진단, 방제 종합관리 기술을 체계화 하고 고도화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생육단계별 병해충 발생 조사 결과를 정기적(연 2회)으로 공유하고 협의체 내에서 수집된 기술 정보를 상시 교류할 예정이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협의체 발족을 기념해 발족식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