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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최신 맞춤형 신기종 ‘논밭 농작업 혁신’ 이끈다

7.8일 ㈜지금강이엔지 개최 나주시 현장 평가회 주목
대규모 농지조성 및 신농법 현장 벼 초기생육 평가회
맞춤형 마른논 무써레 이앙 및 건답직파 신기술 적용
농사 혁신, 생산성·농가소득↑ 저탄소·ESG 농업 가능

 

앞으로 대형 농기계 및 드론, 무인기 등 농기계 이용 및 농작업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논 필지는 1970년과 1980년대 주로 트랙터 등 소형 농기계 사용 시기에 경지정리한 것으로 대개 0.3ha(900평), 0.4ha(1200평)로 만들어져 논둑 수가 많고 관배수로나 농로가 차지하는 면적이 적지 않다. 이런 이유로 대형 농기계나 드론, 무인기 등 농기계 이용 및 농작업 효율이 크게 떨어지는 문제점을 내포하며 개선점으로 지적돼왔다.

 

이런 가운데 이달 8일 ㈜지금강이엔지(회장 김식)가 전남 나주에서 나주시장 및 농업인, 지자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대규모 마른논 써레질(무써레) 이앙 및 건답직파 신기술 현장 벼 초기생육 평가회”가 주목받고 있다.

 

 

 

 

이 지역 논은 지난 봄부터 0.4ha 논 13개를 무려 4.3ha(1만3000평, 65마지)의 대규모 한 필지로 만들어 비효율적인 논둑, 관배수로를 없앴고 이 후 자동, 반자동관개(개량 물꼬)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반영구적인 콘크리트 논둑을 조성하는 등으로 해마다 반복되는 논둑 만들기나 논둑 풀깍기 작업을 없애 효율성을 개선해 왔다.

 

이와 함께 정밀균평 기반 마른논 써레(무써레) 이앙 및 건답직파 신농법을 뒷받침하는 멀티롤고속쟁기를 비롯한 레이저균평기, 정밀파종기, 붐스프레이어 등 맞춤형 새로운 농기계 4종 세트를 개발, 생산·보급함으로써 국내외 논밭 노지 스마트팜 농업에 호평을 받고 있는 추세다.

 

이 맞춤형 4종 신기술은 국내외 기존의 농기계, 농작업기와 크게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써 논, 밭에서 작물이 자라는데 가장 적합한 최적 수분, 최적 온도, 최적 산소 조건의 노지 스마트팜 환경을 제어할 수 있도록 고안, 개발한 것이 특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분야 전문가인 박광호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명예교수는 “대규모 농지 기반 신농법과 신기종을 적용 할 경우 국내외 논, 밭농사의 혁신을 가져와 생산성 향상은 물론 농가 소득증대, 기후변화, 저탄소, ESG농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