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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News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 중단하라”

과수농협연합회·사과연합회 성명서 발표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한국사과연합회는가 미국산 사과 수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연합회는 이달 7일 ‘정부의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 방침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회는 성명에서 언론보도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산 사과 수입을 통상협상 카드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농가 생존권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하며 미국산 사과 검역 완화 검토 철회와 국내 사과 산업 보호를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사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농산물로 전 연령대가 즐겨 찾는 과일이며 국내 과일 생산량 중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으로 재배면적만 전국 노지 과수원의 23.3%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일인 사과를 통상의 희생물로 삼는 것은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미국산 사과 수입을 통해 사과 농가의 경제가 붕괴되면 주산지 생산자단체, 운송, 유통 등 관련 산업 전반이 위축되고 지역경제 전체에 돌이킬 수 없는 악영향이 발생할 것이라며 정부가 국민의 생존권을 담보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이들 연합회는 △정부의 즉각적인 미국산 사과 검역 완화 검토 철회와 국내 사과 산업 보호를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 △통상협상에서 사과 등 주요 농산물을 협상 대상에서 배제하겠다는 관계 부처 선언 △사과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생산 기반·연구 개발·유통 지원 등 정부의 종합적인 지원책 강화 등을 요구했다.

 

과수농협연합회와 사과연합회는 “정부는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를 중단하라”며 “대한민국 대표 과일인 사과를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