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아그로(대표이사 염병진)는 지난달 22일과 23일 양일간 인천 영종도 소재 네스트호텔에서 임원 워크샵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샵에는 본사 임원 및 공장장, 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2023년~2028년 중장기 사업 비전을 수립하고, 중장기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투자 계획 및 2024년도 주요 사업 준비 사항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의는 자유로운 발표와 토론을 위해 △Brainstorming rule(자유 의사 표현, 직접 반대 금지), △‘Out of Box’ 아이디어 장려, △자유 토론과 질의를 통해 집단 사고의 위험 방지 및 타당성 검증, △시간 제한 없는 토론을 Golden Rule로 설정했다. 또한 본부별로 △회사 비전 설계, △홍보 조직 강화, △조직 관리제도 개선, △업무 효율화 시스템, △설비 투자 등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마케팅본부 발표에서는 ‘운영의 표준화와 혁신 사이의 균형’을 평가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목표설정’에 대한 내부 평가는 ‘이상적 균형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반면, ‘조직문화’에 대해서는 ‘권위주의 및 관료주의’ 성향이 높은 것으로 평가돼 조직문화 개혁의 필요성이 대두 되기도 했다. ㈜동방아그로는 5월 임원 워크
오세문 박사(㈜한국식물환경연구소 자문)가 ‘심심풀 알아보기’라는 제목으로 풀과 함께 한 반세기의 이야기와 지식을 모은 책을 출간했다. 오세문 박사는 첫 직장이었던 농촌진흥청에서 잡초관리과장을 역임하며, 퇴임까지 30년 이상을 외래 잡초 및 잡초방제 연구에 매진했다. 책에는 마을에서 잡초를 다양하게 활용하던 추억이 담긴 유년시절 이야기와, 유년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변화한 생활상에 따라 풀 발생 군락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설명했다. 또한 우리의 생활 주변에 발생하고 있는 풀을 찾아 볼 수 있게 49과 244종에 대하여 생육 단계별 사진과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해 수록했다. 오박사는 이 책을 통해 일상 어디서나 자라고 꽃피우고 있는 풀을 심심풀이 삼아 알아보고 매일 새로운 발견을 하는 재미를 소소히 느껴보길 바란다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한국식물환경연구소는 지난달 24일 출간기념식을 열고, 그동안 출간에 도움을 주신 분들과 함께 감사와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농사는 하면 할수록 어려워요. 40년을 공장에서 찍어냈다면 눈 감고도 만들텐데 농사는 매번 다르고 어렵거든요. 그래도 농민들은 순수해서 자기가 노력한 만큼 나온다는 걸 잘 알아요.” 지난달 8일 방문한 충남 부여군 세도면 김진태 농가는 막바지 수확 작업이 한창이었다. 지난해 10월 중순 정식한 대추토마토를 1월초부터 따기 시작하여 5월 말경 끝나는 겨울작기 농사이다. 오전부터 수확하는 손들은 바쁘기만 하다. ‘끝물’이라는 김진태 대표의 말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대추토마토의 붉은빛이 영롱하기까지 하다. 김진태 농가가 작년에 이어 올해 재배한 대추방울토마토는 농우바이오 ‘더하드’ 품종이다. 농우바이오 품종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처음에는 시범재배에 참여한 바 있다. 작년에 610㎡ 농장 8개 하우스 전체에 ‘더하드’를 정식했을 때 주변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내로라하는 토마토 농가들이 모두 ‘더하드’를 선택했을 만큼 세도면의 명물 토마토가 됐다. ‘더 하드’의 매력은 무엇일까? 농사를 자식 키우는 일과 비교하던가. 김 대표는 말을 아꼈다. “농사가 다 힘들지 품종 따라 다르지 않다”는 말이 돌아왔다. 토마토 농사에 대한 심지가 강해 보인다
㈜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이 수도용 중기제초제 점보제 제품 출시 20년 맞이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해 농업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점보제는 2004년 최초로 개발한 직접살포정제형 제품으로 논에 직접 들어갈 필요 없이 논둑에서 간편히 던져 넣는 제초제다. 기존 입제 및 액상수화제와 달리 생력형 처리로 시간과 노동력을 모두 줄인 혁신적인 신기술이 반영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로 출시 20주년을 맞이한 점보제는 국내 1200만개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이벤트는 6월 30일까지 이어진다. 경농의 모든 점보제 제품이 대상이며 제품 구입 후 인증사진을 촬영해 대표번호(1899-0584)로 사진을 문자 발송하면 된다. 사진 발송 후 익일, 경농이 보내는 접수 완료 메시지를 통해 간단한 설문에 응답하면 추첨 대상자로 선발된다. 간편한 접수 방법으로 전국에 많은 농가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이번 이벤트에는 추첨을 통해 다목적 관리기(아세아텍), 예초기(혼다), 전동드릴(보쉬), 넥밴드선풍기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경농은 회사의 대표적인 점보제 제품인 ‘황금볼점보’와 함께 논조류 및 일·다년생 잡초를 모두 방제할 수 있는 2023년 신제품 ‘마당발’
팜한농은 102개 작물 167개 항목에 등록된 ‘알타코아 입상수화제’를 PLS 맞춤형 살충제로 추천했다. 파밤나방, 열대거세미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벼룩잎벌레 등의 해충 방제에 효과적이다. 주성분인 레낙사필(‘클로란트라닐리프롤’의 상표명)은 미국, 프랑스, 일본, 브라질 등 세계 100여 개 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나방약이다. ‘알타코아’는 나방 유충의 근육 활동을 억제해 섭식을 중단시켜 짧은 시간 내에 치사시키며, 성충의 번식과 알 부화를 차단해 다음 세대의 개체 수도 줄여준다. 침투이행성이 우수해 약액이 묻지 않은 부분까지 약효를 발휘하며, 또, 비에 잘 씻겨 내려가지 않아 약효가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배, 사과, 복숭아 등 과수농가들의 저온피해가 심각하다. 특히 올해는 3월말부터 지속된 급격한 이상기후로 인해 그 피해가 평년 수준을 넘어섰다. 품종이나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약 30% 정도 착과율이 떨어졌으며, 피해가 심한 경우 착과율이 평년 대비 70% 이상 감소하기도 했다. 저온 피해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커지고 있어 농가의 시름은 현재 진행형이다. 정부도 농작물의 저온 피해를 조사해 현실적인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미 착과가 끝난 상황에서 올해 수확량은 결정이 되어버렸다. 정부의 지원은 필요하지만 남은 열매를 고품질로 키워내야 하는 것은 농가의 몫이다. 저온 피해를 받은 과일은 착과율 즉, 열매 달림 비율이 현저히 떨어진다. 문제는 착과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신초로 이동하는 양분이 많아지게 된다. 즉 도장지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도장지가 많아지게 되면 양분이 열매로 이동하지 못하고 신초로 이동하게 된다. 따라서 신초를 제거하거나 눌러주어 과일을 키워야 한다. 현실적으로 신초를 전부 제거하기는 쉽지 않다. 신초 제거는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인데, 현재 농촌엔 일손이 없다. 그렇다면 방법은 생장조절 기능성비료를 활용하여 신초가 자라지
농우바이오는 ‘굿초이스’ 애호박과 ‘진하무’를 6월의 품종으로 추천했다. 굿초이스 애호박은 신품종으로 흰가루 내병성이며 저장성과 수량성이 우수한 고품질 애호박 품종이다. 초세는 중강정도이며 과형이 H형으로 정품과율이 높고 상품성이 우수하다. 수확량이 많고 과실의 경도가 단단하여 유통 출하시에 저장성이 우수한 품종이다. 또한 흰가루 내병성과 저장성, 수량성이 우수하여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인정받은 품종으로 농가소득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하무는 봄·여름·가을 폭넓게 재배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무로 근수부 청색이 매우 진하여 상품성이 우수하다. 초세가 적당하여 근수부(어깨부분)가 휘는 현상이 적어 박스 작업에 용이한 H형의 정형화된 형태로 수확이 가능하다. 또한 엽이 가지런하여 재배관리(억제)가 잘 되고 초세 관리가 용이하며 약 도포가 잘되기 때문에 병·해충에도 강한 장점이 있다. 근수부 청색이 진해서 시장 출하 및 소비자 구매시 신선도가 높아보인다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진하무는 고랭지 지역뿐 아니라 일반 평탄지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일반 평탄지에서는 5월부터 파종하여 7월 말부터 수확하며, 고랭지에서는 5월 말부터 파종하여 8월부터 수확한다.
대동그룹 산하의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기업 대동모빌리티(대표이사 원유현)는 모빌리티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영업서비스망 체계 강화에 나섰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현재 대동모빌리티는 △가드닝(승용잔디깎이, 다목적 운반차) △레저&퍼스널(골프카트, 로봇체어) △라스트 마일(전기 스쿠터&트럭) 3개 카테고리의 모빌리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중 우선적으로 레저와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사업의 국내 시장 리딩을 목표로 영업서비스망의 전면 개편 및 신규 구축을 추진했다. 관련해 지난해 말 골프카트, 전기 스쿠터, 0.5톤 전기 트럭 등의 모빌리티 상품 개발부터 영업 판매 및 서비스까지 담당할 LM(Last Mile)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최우선 과제로 국내 골프장비 영업·서비스망의 재정비를 단행했다. 현재 대동모빌리티는 골프 카트를 필두로 골프장 시설 관리 장비인 트랙터, 승용잔디깎이, 스키드로더(Skid Loader), 다목적 운반차 등의 보급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좀 더 세밀한 고객 관리와 신속한 서비스로 판매 증대를 꾀하고자 올해 1분기 경기, 강원·충청, 영남·호남, 제주 4개의 권역별 총판 대리점과 2개의 전국 총판 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농업과학원은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함께 지난달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디지털 표현체 영상분석 기술교류 공동 연수’를 개최했다. 디지털 표현체는 환경변화와 유전적인 기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식물 생육 특징을 영상과 같은 디지털 센싱 장치로 측정, 분석하는 기술이다. 이번 공동 연수는 농진청이 창의적인 신기술 영역 개척을 목표로 추진하는 유레카 프로젝트 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표현체 영상분석 기술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유레카 프로젝트는 융복합 기반의 성과 창출과 효율성 강화를 위한 기술혁신형 프로젝트로 △농식품 부산물 업사이클링 △수요자 중심의 기능성 연구 △디지털 표현체 영상분석 기술 확산 △여름배추 안전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준고랭지 생산기술 개발 △탄소중립을 위한 바이오차 실용화 △사료 곤충 활용 자원순환 모델 등 6개 과제가 있다. 농진청과 도 농업기술원 디지털 표현체 영상분석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농과원 표현체연구동(전북 전주), 식량원 영상분석연구동(경남 밀양), 원예원 표현체연구시설(전북 완주) 등 3개 시설에서 진행됐다. 농과원 표현체연구동은 작물 영상을 활용한 표현체 기초기술개발을 담
작물을 효과적으로 재배하기 위한 거름은 파종 및 정식 전의 밑거름과 작물 생육기의 웃거름이 있다. 밑거름은 본격 파종 전 토양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웃거름은 밑거름만으로 양분이 충분치 않거나 토양 유실 등의 이유로 비료이용률이 감소했을 때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준다. 특히 웃거름은 적기에 적량을 줘 제때 양분을 흡수할 수 있게 시비를 해야 비절현상에 의한 생육불량, 품질 및 수확량 저하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주)조비는 원예용 웃거름으로 ‘스피드NK’와 ‘스피드추비’, ‘알부자NK’를 추천했다. ‘스피드NK’는 작물이 바로 이용 가능한 질산태질소와 기능성 성분 아미톤을 함유해 벼와 과수의 결실, 배추와 같은 채소의 결구 및 빠른 생장에 도움을 주는 웃거름이다. 또한 기능성 성분인 아미톤 성분을 함유해 생리장해 예방, 면역력 향상 등 종합적인 대사 활동 활성에 도움을 준다. 아미톤은 미생물 추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사 활성 물질이다. 뿌리 생육을 증진시켜 질소 유실을 최소화하고 양분 이용률 증대에 도움을 주며, 용해가 쉽고 흡수가 빠르다. ‘스피드추비’는 작물이 바로 이용 가능한 질산태질소를 함유해 논콩 등 원예작물에 효과적인 웃거름이다. 토양과 질산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2023 국제종자박람회’(10.5.~10.7,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종자산업진흥센터)에 참여할 종자, 육묘, 농자재, 농기계 기업, 협회 등 종자산업 관련 전·후방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2023 국제종자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가 공동 주최하고, 농진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종자박람회다. 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참가기업의 해외진출·수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바이어 초청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KOTRA와 협력해 현장 수출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종자기업 출품 품종,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수상 품종, 유관기관에서 개발한 우수 품종을 직접 재배해 해외바이어, 농업인, 일반 관람객들이 다양한 작물 및 품종을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참가기업대상은 종자기업 뿐만 아니라 육묘, 육종기술(R&D 포함), 농자재, 농기계 등 종자산업 전·후방기업과 관련 협회 등이며 신청접수는 5월 23일(화)부터 6월 23일(금)까지이다. 참여를 희망
‘파워성장엔 추비’는 양분의 흡수가 빨라 작물 생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사용하기 좋은 웃거름이다. 속효성인 질산태 질소와 암모니아태 질소가 최적 성분으로 배합되어 양분의 흡수 이용률이 높고 조기 수확 및 수확량 증대에 효과적이다. 시비하면 질산태 질소가 작물의 초기 생장을 돕고, 생육 후기에는 암모니아태 질소가 오랫동안 작물에 영양을 공급해준다. 인산, 칼륨, 고토, 붕소, 칼슘, 규산 등 작물 생육에 필요한 다양한 양분이 골고루 들어 있어 ‘파워성장엔 추비’ 하나만으로도 균형있는 시비가 가능하다. 더욱 빠른 생육이 필요할 때에는 질소 함량이 더 많은 ‘파워성장엔 추비플러스’를 추천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주요 목적과 역할은 먹거리 수급입니다. 따라서 먹거리 수급 안정을 위해 식량 콤비나트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춘진 aT 사장은 지난달 17일 서울 용산역 인근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식량 콤비나트는 항만에 식량 물류·저장·가공 등의 시설을 집적한 식량·식품 종합가공유통단지를 의미한다”는 설명과 함께 “올해 aT가 추진하는 주요사업 중의 하나도 식량·식품 콤비나트 사업”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춘진 사장은 작금의 불안정한 식량안보 현실을 되새긴 뒤 식량·식품 콤비나트를 거점으로 하는 aT의 ‘농식품 수출 1000억 달러 시대’ 비전을 제시했다. 김춘진 사장은 “가령 콩의 경우 전용부두에 대형선박을 이용해 벌크로 들여오면 물류비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전용부두 옆에 저장시설인 사일로, 콩기름 생산공장, 대두박 사료공장 등을 만들어 연계하면 굉장히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다”며 “우리도 네덜란드처럼 동북아의 중심국가로서 농식품 수출 100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춘진 사장은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 120억 달러를 달성했지만, 수입액은 555억원에 달할 정도로 농식품 분야 무역역조가
무기질비료 생산량은 정부의 비료정책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왔다. 일제시대 이후 식량증산의 최대 유효수단으로서 비료의 안정적 공급은 농정의 최우선과제였다. 1945년 해방과 분단, 1950년 전쟁을 거치면서 부족한 비료의 국내 공급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비료공장 준공을 서두르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외국자본의 도입도 이뤄졌다. 비료가 부족했던 시기에 정부의 비료 공급정책은 배급 형식의 관수 공급체제였으며 비료 가격 안정이 농가소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됨에 따라 가격은 정부 고시 체제로 결정됐다. 비료 생산기반 확충과 식량 자급자족 달성을 위해 1960년대 정부 주도로 비료공장을 건설하여 충주비료(1비), 호남비료(2비)가 준공됐고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기간에 영남화학(3비), 진해화학(4비), 한국비료(5비) 등 대단위 비료공장이 각각 준공됨으로써 1967년말 우리나라의 연간 비료생산 능력은 실중량 113만톤에 달하게 되었다. 또한 정부 주도의 대규모 비료공장 건설 이외에도 순수 민간 비료공장도 건설되었는데 경기화학(현 KG케미칼)(1954년), 풍농비료(1962년), 조선비료(현 조비)(1955년), 한국카프로락탐(현 카프로)(1969년) 등이 건설됐다
올해 1월 국립농업과학원장에 취임하신 후의 행보와 앞으로의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기후변화 심화와 러우 전쟁 지속 등에 따른 국제 곡물 가격 불안정으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가 어려움이 가중되는 등 지금 농업·농촌은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 등 많은 농업 선진국이 식량 수요 증가, 급격한 기후변화, 탄소중립과 친환경 대체에너지 필요성 등 농업 부문 환경변화를 예측하고 혁신전략을 발표, 실행하고 있어요. 농업연구기관인 우리도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고 농업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립농업과학원장 취임 이후 현장에서 농업인·농산업체 수요자를 만나 농업·농촌의 현안을 파악하고 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과학기술로 만드는 활기찬 농업·농촌, 더 나은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횡적 협업을 통한 농업정책 현안 해결을 위한 임무 중심 정책 주도형 프로젝트인 ‘종횡무진 프로젝트’ 5개 분야를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밭작물 스마트기계화 촉진’과 ‘가루 쌀 산업 활성화’, ‘사료작물 자급률 제고’, ‘국가 농작물 병해충 예찰·예측체계 개선’, ‘치유농업 확산 자원 융합모델 개발’ 등입니다. 밭
국내 농약시장의 초대형 품목인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 성분의 비선택성제초제 가격을 둘러싼 유통 현장의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지난 2021년 ‘바스타(액제)’ 제품의 원제와 부자재 가격 폭등을 비롯한 유가, 물류비, 환율 상승분 등 원가요소별 가격 인상률을 반영해 전년 대비 33.3%(9000원→1만2000원) 인상하면서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 성분의 비선택성제초제(제너릭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올랐다. 그러나 중국산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 가격이 최근 폭락세를 이어가면서 제품 가격 재조정 필요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농협중앙회는 2022년도 사업분 계통농약 가격을 평균 5% 가량 인상할 당시 ‘바스타’ 액제의 경우 별도의 가격협상을 통해 인상요인을 적극 수용한 33.3%(바스타 액제) 인상을 결정하면서 향후 가격변동 요인이 생기면 차기년도 농약시담 이전에라도 가격 재조정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몇몇 ‘회원제 도매상’ 관계자 중에서는 약효·약해 면에서 오리지널과 제너릭의 차이도 별반 다르지 않는 상황에서 유통인이나 농업인들이 굳이 고가의 오리지널 제품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산 ‘글
지난해 무기질비료 원자재 가격이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이상기상으로 인한 국제 곡물가격 급등과 비료수요 증가,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 중국·러시아 등 원자재 보유국의 자원무기화에 따른 수급불안이 무기질비료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렸다. 현재는 가격 하향세에 접어들었지만 국내외 농업계의 후유증은 아직도 남아 있다. 특히 원자재의 가격 상승폭이 유난히 큰 국내외 비료시장 동향 파악은 농업과 비료업계의 당면 과제이다. 특히 우리나라 무기질비료는 제조원가의 70%를 수입 원자재가 차지하고 있어 세계 비료시장의 변화 파악은 절실한 문제이다. 본지 창간 7주년을 맞아 국내외 비료시장 동향과 전망을 짚어보는 특별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무기질비료는 시장에서 질소질·인산질·칼리질비료로 구분하고 있다. 복합비료의 경우 각국의 재배작물이나 토양 특성에 따라 제품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인산암모늄과 같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통계 외에는 파악이 잘 되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질소질비료는 요소와 암모니아 수급 현황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요소는 암모니아와 탄산가스를 고온·고압에서 반응시켜 합성한 비료이다. 요소의 주 원료인 암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