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료 완제품에 비의도적으로 혼입되는 ‘IAA(Auxin Indole, 아세트산)’의 함량을 1ppm 수준까지 허용하는 「비료공정규격」 설정 고시 개정에 제동이 걸리면서 친환경농자재 업계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달 14일 제4종·미량요소 복합비료 등에 ‘옥신(IAA) 1ppm(1.0mg/kg) 수준의 비의도적 혼입 허용’을 골자로 하는 「비료공정규격」 설정 고시 개정을 위한 ‘천연 생장조정물질에 대한 비의도적 혼입 허용 관련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농진청(농자재산업과, 농과원)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업자원분석팀), 한국비료협회,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농진청은 이에 앞선 지난 5~7월 중에 친환경·유기농업자재 생산업체 8곳의 해조추출물 11개 제품에 대한 성분분석과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비료 완제품 기준 IAA 1.0ppm 수준의 비의도적 혼입을 허용하는 「비료공정규격」 설정 고시의 예외 기준 마련’ 필요성을 도출했다. 그 이전에도 농진청은 제4종·미량요소 복합비료 등에 ‘옥신(IAA) 1ppm(1.0mg/kg) 수준의 비의도적 혼입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고시 개정을
지난해 작물보호제 시장 전체 매출액은 1조9559억원으로 전년(1조8323억원) 대비 6.7% 상승했으나, 약제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살충제와 논·밭 제초제 매출액은 대폭 상승한 반면 살균제의 상승세는 소폭에 그쳤으며, 비선택성 제초제 매출액 증가세는 답보 상태였고, 생장조정제와 전착제 등은 소폭 하락했다. ≪관련기사 2024.7.16.일자 ‘작물보호제 시장 사상 최초 매출 2조원 시대 보인다’≫ ‘2024 농약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살충제 매출액은 7142억여원으로 2022년 대비 9.6% 증가했고, 논 제초제(1920억여원) 13.3%, 밭 제초제(1136억여원) 14.1%가 각각 늘었다. 그러나 살균제는 지난해 6673억여원으로 2022년(6426억여원)과 비교해 3.8%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비선택성 제초제는 지난해 2175억여원으로 전년(2192억여원) 대비 0.8%가 감소했다. 또한, 생장조정제와 전착제 등도 각각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표1] 살충제 10대 품목 매출 총액 1220억원 ‘플룩사메타마이드 유제’가 부동의 1위 2023년도 약제별 매출액 10대 농약을 보면, 우선 살충제의 경우 △‘플룩사메타마이드 유제’가 2022년(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고객의 친환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업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바스프에 따르면, 마커스 카미트(Markus Kamieth) 바스프 이사회 회장은 지난달 26~27일 독일 루트비히스하펜(Ludwigshafen)에서 열린 ‘자본 시장의 날(BASF Capital Market Day 2024)’ 행사의 기조연설에서 “바스프는 고객의 친환경 전환에 있어 가장 선호되는 화학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카미트 회장은 이어 “바스프의 핵심 경쟁력인 강력하고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는 다양한 산업에서 전 세계 고객에게 바스프를 가장 적합한 파트너로 만들어주는 원동력”이라며, “개별적인 산업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바스프의 통합적인 밸류체인에서 구분되는 독립 사업의 역량 또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스프는 이를 위해 △집중(Focus) △가속화(Accelerate) △전환(Transform) △승리(Win)의 네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성공 전략(Winning Ways)을 발표했다. 개별 비즈니스 중심의 철저한 포트폴리오 관리 첫 번째 집중(Focus) 전략에서, 바스프는 포트폴리오 관리
오세문 박사(㈜한국식물환경연구소 기술자문)가 풀과 함께 한 반세기의 이야기와 지식을 모아 출간한 ‘심심풀 알아보기’가 관련업계와 연구자, 일반 독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오세문 박사는 첫 직장이었던 농촌진흥청에서 잡초관리과장을 역임하며, 퇴임까지 30년 이상을 외래 잡초 및 잡초방제 연구에 매진했다. 책에는 마을에서 잡초를 다양하게 활용하던 추억이 담긴 유년시절 이야기와, 유년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변화한 생활상에 따라 풀 발생 군락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설명했다. 또한 우리의 생활 주변에 발생하고 있는 풀을 찾아 볼 수 있게 49과 244종에 대하여 생육 단계별 사진과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해 수록했다. 책의 1장은 반세기라는 기간 동안, 주변에서 발생하는 풀이 우리 생활여건의 변화 속에서 군락 형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나름대로 분석한 내용을 서술했다. 2장에는 농경지 및 생활 환경에서 촬영한 풀 244종의 특징과 다채로운 사진을 담았다. 오 박사는 “현직을 떠난 뒤에도 풀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멈추지 않고 기록해 왔다”며 “이 책을 통해 일상 어디서나 자라고 꽃피우고 있는 풀을 심심풀이 삼아 알아보고 매일 새로운 발견을 하는 재미를 소소히 느껴
“진행하고 있는 후속 신물질과 생물농약 개발 등을 위한 사업을 지속하는 것이 단기 목표이고, 장기적으로는 독자 농약 원제를 10여개 이상을 보유, 사업을 영위하는 ‘원제 사업 전문회사’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구석진 (주)목우연구소 대표는 여전히 신물질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친환경 작물보호용 신약연구를 기반으로 더 나은 미래농업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자신했다.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신물질 잔디 제초제인 메티오졸린(Methiozolin)을 발명하고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등록하는 기념비적 업적을 이루어 낸 구석진(농학박사) (주)목우연구소(Moghu Research Center) 대표를 이달 6일 대전 사무실서 만났다. 원제업 등록과 함께 독자 제조시설을 완비하는 등 선제적 투자를 아끼지 않음은 물론 창의적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신농약의 새역사를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저항성잡초 방제는 물론 콩, 벼 등 주곡작물에 사용할 수 있는 신물질 개발을 목표로 산업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 중이며, 복수의 후보물질도 보유하고 있다
농촌고령화 및 농가인구 감소로 인한 농촌 노동력 부족 해결사는 물론 농업을 하이테크 산업으로 유인하고 있는 농업무인항공 방제가 여전히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 주목된다. 노동력 절감은 물론 저농약 농법, 다목적성, 안전한 친환경적 방제, 기동성과 편의성 확보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닌 농업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방제가 농업인들의 선호도를 십분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20여 년 전인 2003년부터 시행된 무인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는 그러나 초기 부정적 인식 등 제반 어려움이 적지 않아 200여ha에 머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후 농촌노동력 변화가 가시화하면서 항공방제업체가 급증하고 드론 등으로의 보유 기종 확대, 농업인의 선호도 증가 등에 힘입어 해를 거듭할수록 항공방제 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방제사업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한 모양새다. 하지만 적용작물 및 방제효과 한계 등으로 방제면적 급증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2023년말 현재 기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집계한 항공방제업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기 강원 등 9개 도에 등록된 업체 수는 모두 1453개 업체에 이르고 있다. 이는 당해년도 5월 740개 업체와 비교하면 7개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자체 개발한 ‘농작물 병해충 인공지능(AI) 영상진단·처방 앱 서비스’가 9월부터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본격 시작됐다. 농작물 병해충 인공지능 영상진단·처방 앱 서비스(이하 서비스)는 실제 영농현장에서 발생하는 병해충이나 바이러스를 휴대전화로 촬영 즉시 진단하고, 방제 약제를 추천하는 휴대전화 앱 서비스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병해충 또는 진단하기 어려운 식물바이러스를 현장에서 촬영 즉시 진단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정부 차원의 서비스로는 세계 최초다. 영상진단 인식정확도 역시 평균 95%(전문가 인지 정확도 95.3%) 이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농작업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농작물의 병해충을 촬영하면, 인공지능이 이를 분석해 병해충 종류를 즉시 진단한다.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 https://ncpms.rda.go.kr/)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영상진단 결과를 기초로 전문가 상담 및 가장 적절한 최신 방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대규모 발병 전 적기 방제를 지원함으로써 병해충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농약 오남용 방지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현재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시급성이 요구되는 31
과일은 자체 배출하는 노화 호르몬인 에틸렌 가스로 인해 짧게는 수확 후 1~2일 만에도 품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저장 시뿐 아니라 소비자가 있는 곳까지 과일을 유통하는 과정에서도 신선도를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상자나 비닐포장에 동봉할 수 있을 만큼 작은 크기의 간편한 신선도 유지제가 꼭 필요하다. 에틸렌 가스는 물리적 손상, 날씨 변화 등의 불량 환경에서 더욱 활발히 만들어진다. 이렇게 배출된 에틸렌 가스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호흡을 통해 다시 작물의 안으로 흡수돼 2차 노화를 유발하는데 이게 더욱 치명적이다. 동오그룹의 신선도유지제 전문기업 탑프레쉬의 후레쉬업은 규조토에 과망간산칼륨을 함침(침투)시킨 제품이다. 규조토와 과망간산칼륨은 에틸렌가스를 각각 흡착하고 분해하는 기능을 한다. 규조토는 포장 속의 에틸렌을 계속해서 흡수 및 흡착하고, 과망간산칼륨은 흡착된 에틸렌을 강하게 산화시켜 이산화탄소와 수분으로 분해한다. 이 외에 추가로 발생하는 물질이 없어 유기농이나 친환경제품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포장지 재질도 안전하다. 친환경 소재인 고품질 타이벡(Tyvek)을 활용했으며 공식 기관을 통해 정기적으로 안전도 검사를 꾸준히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