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혹선충은 토양에 발생하는 미소해충으로 수박, 참외 등 시설하우스 연작재배로 주로 발생되며, 피해증상은 작물 뿌리에 혹이 난 것처럼 두꺼워진다. 그로인해 작물수분 및 영양분 이동을 저해해 시들음현상이 발생되면서, 작물을 고사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방제해야 하는 해충이다. 문제는 선충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고, 작물이 바로 고사되는 것이 아니라 시들다가 고사되기 때문에 선충 피해임을 모르는 농가가 많이 있다. 이에 선충에 대한 정확한 피해증상 및 효과적인 방제방법 등 기술보급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경농의 신개념 토양소독제 ‘팔라딘’이 주목받고 있다. ‘팔라딘’은 토양에 처리된 후 가스(gas) 상태로 확산돼 토양 생물과 결합하게 되고 생물의 미토콘드리아 전자전달계에 작용해 호흡을 저해한다. 기존 토양소독제의 경우 물과 반응해 작용하지만 ‘팔라딘’의 경우 가스가 기화되면서 소독이 되는 작용기작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약효가 발현되어 약제를 써본 농가들의 입소문이 연일 화제다. 사용방법은 수박, 멜론, 참외 등 작기가 끝나고 다음 작기를 위해 토양경운한 후 점적호스를 통해 약제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사용이 편리하다. 약제처리 후 가스가 새지 않도록 비닐주
(주)동방아그로(대표 염병만)가 PLS 시대에 필요한 농약 정보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한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 ‘동방박사’를 지난 1일부터 새롭게 선보였다. 올해부터 PLS가 시행되면서 해당 작물에 등록된 농약을 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사용해야 하는데 농약병 라벨의 글자크기가 너무 작아 많은 농업인들이 정보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번에 동방아그로가 개발한 어플 ‘동방박사’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 동방아그로의 어떤 제품이든 동방박사 어플로 바코드를 비추면 등록사항이 나타난다. 손으로 확대도 가능해 글자크기를 조정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볼 수 있다. 동방아그로 홈페이지는 제품명만 입력하면 농약등록정보, 잠정기준, 잔류물질정보, 혼용정보, 계통정보, 수출농산물안전기준까지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모두 볼 수 있도록 차별화 했다. 농촌진흥청과 식약처, 제조회사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를 한 곳에 모은 것이다. 이번 동방박사 어플 개발을 주도한 동방아그로 관계자는 “지금은 자사 제품만 검색할 수 있지만 향후 모든 농약회사들이 제품 바코드 정보를 공개하면 ‘동방박사’ 어플 하나로 국내 모든 농약제품의 상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
농협(회장 김병원)의 밭농업 일관 농작업대행이 우리나라 밭농업기계화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농협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과 함께 지난달 31일 전남 함평군에 위치한 나비골농협(조합장 김영철)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밭농업 생산비용 절감 및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밭농업 일관 농작업대행 시연회’를 개최했다. 농협은 육묘에서 수확까지 밭농업 농작업대행 확대로 농촌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농업생산비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에 나서고 있다. 2017년 기준 밭농업 기계화율은 평균 60.2%에 불과하며, 그 중 정식과 수확은 각각 9.5%와 26.8%로 대부분의 노동력을 농업인의 일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2022년까지 밭농업 기계화율을 75%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매년 밭작물 주산지 일관 기계화사업에 440억원 이상 투입하고, 기계화적응 품종개발과 재배양식 표준화 등 기술개발 및 보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농협은 이에 발맞춰 농기계은행사업을 다각화해 벼농사뿐만 아니라 밭농업도 포함하기로 하고 무이자자금 2000억원을 밭농업 농작업대행에 지원해 육묘에서 수확까지 일관 농작업대행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농촌진흥청은 농기계 사용이 잦은 농번기를 맞아 안전교육과 안전 반사판 부착을 위한 ‘농작업 사고 예방 캠페인’을 4일 경남 지역 30여 마을에서 펼쳤다. 캠페인에는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함안군, 진주시 여성농민회, 경남농업안전보건센터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농진청은 농업인 안전재해 예방사업을 법적으로 위임받아 농업인안전보건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농작업안전보건기사 국가 자격증을 신설하고 전문인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올해 3년째인 농작업 사고 예방 캠페인은 농협과의 업무 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지금까지 2000여 명이 교육을 받고 안전 반사판을 부착했으며, 효용도 98%, 만족도 97%라는 응답과 함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농작업 사고 예방 교육은 국립농업과학원과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의 강사 교육을 이수한 제미애 진주시 여성농민회 회장이 맡았다. 제 회장은 “여성농업인 지도자로 지역의 농업인들과 뜻깊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는 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용범 국립농업과학원 원장은 “농업인의 산업재해 발생률은 일반 산업 근로자보다 높지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과 지원은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며 “정부 혁신의 하나로 농촌진흥청도 농
농촌진흥청은 조, 기장 등 소립 잡곡 재배 시 씨를 뿌리지 않아도 기계로 심기에 알맞은 모종을 생산할 수 있는 ‘정식기계화 육묘 기술’을 소개했다. 소립 잡곡은 씨알이 작아 정밀하게 심기 어렵고, 싹 트는 비율도 낮아 다시 심는 일이 잦다. ‘정식기계화 육묘 기술’은 기존의 채소 정식기용 트레이(육묘상자)에 모판흙을 담아 씨를 뿌리고 모를 길러 기계로 심는 기술이다. 기계를 활용하면 빠르고 일정하게 심을 수 있으며, 솎을 필요가 없어 노동력 부담도 적다. 조 ‘삼다찰’과 기장 ‘이백찰’을 실험한 결과, ‘수도용 경량’을 모판흙으로 활용해 6월 상순부터 하순께 심었을 때 가장 좋았다. 채소 정식기의 육묘 상자로는 128공(꽂아내기식), 220공(밀어내기식)이 적합했다. 수도용 모판흙의 주요성분 구성으로는 질석(40%∼41%), 코코피트(12%∼31%), 황토(15%∼20%), 피트모스(6%∼8%)가 좋다. 육묘를 키울 때, 128공은 15일, 220공은 20일이 알맞다. 키가 16cm∼20cm 자랐을 때 기계로 심는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지난 31일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 산38-1에서 ‘임업기계화 임목수확 활성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임업기계·목재생산·조림 관계관 및 미이용 산림부산물을 취급하는 산업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임업기계 활용을 통한 전목(벌채한 나무를 가지와 잎이 달린 채로 그대로 수집하는 것)·전간(가지 정리만 하고 수집하는 것)·미이용부산물 수집 활성화 및 효율적인 조림예정지 정리 등 효율적 목재생산과 산림자원순환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임상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임업의 생산성 향상과 효율적 목재생산을 위해 임업기계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산림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산업계·현장 등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최근 영국 식품환경연구청 (FERA)이 주관하는 국제비교숙련도 평가프로그램 FEPAS(Food Examination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 참가해 미생물 분석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FEPAS는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아 전 세계 정부기관, 공인 시험기관 및 민간기업 등이 대거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 63개 전문분석기관이 분석능력 검증을 위해 참여했다. 재단은 이번 국제비교숙련도 평가프로그램(FEPAS) 중 유해미생물(살모넬라, 리스테리아) 정성분석에 참여해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세계적인 분석기술력으로 농업자재를 검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재단은 비료시험연구기관, 유기농업자재시험연구기관 등 국가공인 농자재 분석기관으로 지정된 후, 검사기관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국제숙련도 프로그램에 참가해 미생물분야에서 5회 연속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함으로써 미생물 분석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우수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권영 재단 시험분석본부장은 “향후에도 국제숙련도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농자재 및 농업환경 분석결과의 정확성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 2일 유기농업의 날(이하 유기데이)을 기념해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와 단체, 유통업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유기데이(62day) 친환경농산물 대축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에게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기데이 행사는 국민의 건강과 자연 환경을 배려하는 유기농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친환경농업단체에서 2006년부터 매년 6월 2일을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6월 2일의 발음이 유기인 것에서 착안했다. 올해 유기데이 기념행사는 지난 1일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청소년 타악기 공연팀(크리안싸 공연팀)의 길놀이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청년농부’들이 모여 작은 장터를 여는 ‘얼장’(얼굴 있는 농부시장)을 만나보고, 지구를 지키는 유기농 소비자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씨앗 편지 보내기’, ‘유기농 미니텃밭 만들기’ 등의 체험이벤트도 마련됐다. 또한 미래세대인 아기와 임산모의 건강을 위해 임신부 대상 ‘친환경요리교실’, ‘친환경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백화점, 농협, 생협, 전문·할인점 등 19개 유통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은 농업계 학교 산학협력 지원을 위한 ‘청년두드림센터’를 지난 3일에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신규로 운영되는 청년두드림센터는 농업계 학교의 취·창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전국 농고·농대생 졸업생(졸업예정자 포함)이라면 누구나 취·창업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주요 지원내용으로는 ▲ 취·창업 컨설팅 및 취업연계 ▲ 취·창업 지원정책 및 일자리 정보 제공 ▲ 농업 현장실습 교육장 발굴·정보공유 ▲ 우수 농산업 기업체 발굴·정보제공 등이다. 또한 권역별 농고·농대 재학생(졸업생) 대상으로 취·창업 관련 특강 개최, 찾아가는 멘토링 서비스 등을 통해 농업계 학생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특히, 농업계학교·농산업체·유관기관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농고·농대 취·창업 지원센터 및 일자리지원센터와의 정보를 연계해 실시간으로 농산업분야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취업 및 창업 멘토링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청년두드림센터 카페(https://cafe.naver.com/dodreamstory) 에서 신청서류를 다운받아 이메일(dodream@epis.or.kr)로 접수하면 된다. 농고·농대 졸업예정자, 졸업 후 1년 이내 농고·농대
농림축산식품부는 살충제, 소독제 등 동물용의약외품의 안전사용기준을 신설토록 하는 ‘동물용의약품등 취급규칙(농식품부령)’을 6월3일자로 개정공포(‘19.6.12일 시행)했다. 이는 산란계에 기생하는 진드기 제거 등에 사용하는 살충제의 안전사용기준을 마련함으로서 축산물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소독의 실효성도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아울러, 동물용의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판매자가 거래현황을 작성·보존해야 하는 의무대상을 동물용의약외품(살충제 등)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개정된 ‘동물용 의약품등 취급규칙’에 따르면 안전사용기준 설정대상을 기존 ‘동물용의약품’에서 살충제, 소독제 등 ‘동물용의약외품’으로 확대한다. 제품허가 시 정해진 사용대상, 용법·용량(소독제 권장희석배수 등), 휴약기간, 유효기간이 안전사용기준에 해당되며, 미준수 시 약사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한 적용범위가 동물용의약품에서 동물용의약품등(의약품+의약외품)으로 확대된다. 공중위생상 위해 우려 제제에 방역용 제제가 추가된다. 또 판매기록(판매일, 제품명, 수량, 용도 및 구매자 등)을 작성·보존해야 하는 의무대상 약품의 범위를 동물용의약품에
농촌진흥청은 지난 7일 충북 충주의 사과 과수원 5곳과 제천의 사과 과수원 1곳, 경기 안성 배 과수원 1곳에서 과수화상병 발생을 확진했다. 이번에 확진판정이 나온 과수원 7곳은 지난해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으로부터 약 5km 이내에 위치하고 있어 중점관리구역에 속한다. 현재 충북 충주와 제천 등의 사과 과수원 22곳에서 과수화상병 의심증상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았던 충북 음성 사과과수원 2곳에서도 의심증상이 발견돼 과수화상병 발생 범위가 점차 확산되는 추세에 있다. 현재 농촌진흥청과 각 지역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는 이달 3일부터 14일까지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의 사과·배 과수원을 중심으로 2차 발생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원을 중심으로 반경 100m이내는 주 1회 정밀예찰을 실시하고, 반경2km이내는 월 2회 정밀예찰을 실시한다. 현재까지(6. 7.기준) 경기 안성, 충남 천안, 충북 충주·제천 등 4지역 19농가 10.1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준용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과장은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과수화상병 발생이 증
생일잔치는 누구나 하는 것이고 즐거운 파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아프리카의 원주민 마을 중에 생일잔치를 하지 않는 곳이 있다고 한다. 왜 생일잔치를 하지 않는가? 하는 질문에 그들은 이렇게 답한다. “태어남은 신성한 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날짜, 시간으로 계산한단 말인가. 태어남의 신성함을 기념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잔치를 벌이지 말아야 한다.” 정반대의 경우도 있다. 미얀마에는 생일잔치를 매주, 매월 하는 원주민이 있다. 어떻게 생일이 매주, 매월 오는가? 생일을 1년 주기로 맞이하는 이들의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겠지만 그들은 이렇게 답한다. “월요일에 태어난 사람은 월요일이 생일이고, 10일 태어난 사람은 매월 10일이 생일이다. 그러니 그때마다 생일잔치를 하는 것이다. 생일잔치는 자주 할수록 좋은 것이다.” 그들은 생일을 ‘다시 태어나는 전환점’으로 인식한다. 자주 태어나기 위해서 생일을 자주 기념한다는 것이다. 이쯤되면 ‘날마다 다시 태어나게 하소서’라는 기도가 떠오른다. 과연 그렇다. 그들의 생일잔치 방식을 보면 이해가 된다. 그들은 생일잔치에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벌이지 않는다. 병원과 양로원, 보육원을 돌며 봉사를 한다.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