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전라북도·김제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종자생명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교육 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해당 교육과정은 국내 종자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우수한 전문인력의 양성과 배출을 통해 민간 종자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교육이다. 재단은 1차(6월 24일~7월 5일)와 2차(7월 15일~26일)에 걸쳐 교육을 실시했다. 1차 교육은 원광대와 함께 종자산업계 현장 이해를 위한 이론과 실습, 기업견학 등의 내용으로 ‘종자산업가 과정’을 진행했다. 2차 교육은 전북대와 협력해 실시한 종자산업 현장실무 분야의 진로탐색 및 취업을 위한 ‘미래육종가 과정’으로, 육종연구 실무능력 배양에 초점을 두고 조직배양, 병해충 진단, 인공수분 등 육종기술에 대한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지구온난화로 기상환경이 변하면서 참외대목 시장에서는 저온기부터 고온기까지 뿌리 힘이 강한 강세대목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팜한농은 초세가 잘 유지되고 수량성과 과 품질이 우수하면서, 흰가루병에도 강한 ‘가루에쎄대목’를 추천한다. ‘가루에쎄대목’은 10월 육묘기부터 일조량이 부족한 2~3월 저온기까지 흰가루병 예방효과가 탁월하다. 본 포장 정식 이후 겨울철 다습한 조건에서 많이 발생하는 흰가루병은 방제가 어려워, 병 저항성 대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내한성과 내서성이 강한 ‘가루에쎄대목’은 연장재배에 적합하고, 연작지에서의 버팀성도 우수해 다수확이 가능하다. 배축이 굵고 짧아 자가육묘 시 접목 작업이 쉽고, 접목 친화성이 우수해 득묘율도 높다. 생육이 균일하며 수확 후 초세 회복력이 좋아 중대과종을 꾸준히 수확할 수 있고, 불량과 발생도 적다. 당도가 높고 맛과 향, 식감이 뛰어나 다수확 고품질 참외로 자리잡은 ‘토종꿀참외’는 암꽃 발생이 좋아 착과력이 우수하고, 흰가루병에도 비교적 강해 재배가 쉽다. 280~350g 내외의 중대과종 품종으로, 도매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10kg 박스당 28~40과의 정품과율이 높다. 과잉 착과시 칼슘제와 규산질, 칼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과수묘목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농가가 안심하고 구매하는 건전한 묘목유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과수묘목 산업 선진화 대책’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과수작물 중심으로 권리관계가 불명확한 외국품종의 도입 문제가 대두되면서 농가 피해를 우려하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무병 건전하면서도 품종이 정확한 묘목에 대한 농가의 요구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묘목산업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대책을 마련하게 되었다”는 추진배경을 밝혔다. 금번 대책 마련을 위해 농식품부는 지난 3월부터 정부, 업계, 전문가 등으로 전담팀(TF)을 구성·운영했으며, 정책현장 방문, 관련 전문가 회의 등 다양한 논의과정을 거쳤다. 이번 대책은 무병화묘 생산·유통 활성화, 묘목의 품질제고 및 유통질서 건전화, 외국품종의 도입·유통체계 투명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과수 무병화묘 생산·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립종자원이 과수 무병화 관리를 총괄하고, 무병화묘 인증제도를 신설하는 등 무병화묘 보급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정확한 인증을 위해 바이러스 검정 및 무병 원종·모수 관리능력이 확보된 중앙과수묘목센터 및 지자
농촌진흥청은 기존의 천도(털 없는 복숭아) 품종과 달리 신맛이 적고 단맛이 풍부한 천도 새 품종 ‘스위트퀸’과 ‘이노센스’ 묘목을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한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복숭아의 82%는 털복숭아, 18%는 털이 없는 복숭아로, 천도는 털이 없어 먹기 편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새콤한 맛이 강해 인기가 덜한 편이다. 이번에 보급하는 품종은 털복숭아의 달콤함과 털 없는 천도의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장점을 살려 만든 간편 소비형 복숭아 품종이다. ‘스위트퀸’은 황육계 천도로 숙기는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이며 무게는 280g, 당도는 14.0브릭스다. 신맛을 나타내는 산도는 0.25% 정도로, 기존의 천도 품종인 ‘선프레’, ‘천홍’ 산도(0.90%)의 3분의 1 수준이다. 재배 지역은 꽃이 피는 시기 저온 피해와 서리 피해가 없는 곳이 알맞다. 개화기에 지속해서 기온이 낮을 경우 수정이 잘 되지 않는데 이로 인해 과일 대칭이 맞지 않는 불량 과일이 생길 수 있다. ‘이노센스’는 8월 상순에 수확할 수 있는 품종으로, 무게는 230g, 당도는 14.0브릭스, 산도는 0.30% 정도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신비 복숭아’(6월 하순 숙기)와 같은 종류로
농촌진흥청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검정색 찰성 쌀보리 신품종 ‘흑보찰’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흑보찰’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검정 찰성 쌀보리다. 기존 메성 검정보리에 비해 찰기가 있어 밥맛이 부드럽고 혼반용 및 가공용으로 적합하다.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함량은 같은 검정보리인 메성 쌀보리 ‘흑누리’에 비해 각각 1.9배, 1.4배 정도 많다. 기존 검정보리보다 쓰러짐에 강해 재배안정성이 높으며, 수확량은 10a당 402kg정도로 우수하다. 재배할 때는 질소질 비료를 적절히 사용하고 흰가루병 발생이 많은 지역이나 물 빠짐이 나쁜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흑보찰’ 종자는 올해 8월부터 신품종 조기보급을 위한 신품종이용촉진사업과 연계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063-919-1615)을 통해 보급할 계획이다. 이점호 농진청 작물육종과 과장은 “최근 트렌드에 맞게 건강과 입맛을 모두 잡을 수 있는 ‘흑보찰’과 새롭게 보급되는 다양한 보리를 통해 농가소득은 물론 보리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외 유기농식품 시장정보 제공과 해외 수출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사)한국유기농업협회(회장 이해극)가 주최한 제18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가 지난 8월 1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펼쳐졌다. 올해 18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농업 종합박람회로서 ‘우리 같이 가치 소비’라는 주제로 친환경농산물은 물론 유기가공식품, 생활용품까지 선보였다. ‘해외 수출 상담회’,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상품 경진대회’, ‘친환경농산물 요리교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친환경농업인·단체, 유기가공식품기업, 공공기관 등 국내외 150여개 기업·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유기농축산물(신선식품), 유기가공식품(차, 음료, 과자, 건강식품 등), 생활용품(천연 화장품, 비누 등) 등의 국내외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유기농산업의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태국, 에콰도르, 파라과이, 타지키스탄 등 4개국 4개 기업이 전시참여 해외기업으로 참여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농업과학원과 경기, 강원, 충북, 전북, 경남, 제주 등 지방자치단체도 참여해 정부와 지자체별 친환경농업 지원정책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었다. ‘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위원장 강용)는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 2019’ 행사의 주관사로 참가했다. 친환경농산물자조금은 박람회 참관객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스피드 퍼즐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했다. 자조금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가 더 현명하게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올 하반기 출범하는 친환경농산물 통합 브랜드 ‘팜어스(Farm Earth)’도 함께 홍보했다. 강용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장은 “건강, 현명한 소비 등이 소비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며 친환경농산물을 비롯한 먹거리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3일 간 진행된 이번 박람회가 국내 친환경농산물의 경쟁력을 키우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친환경 먹거리가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지구를 지키는 농부 ‘팜어스(FarmEarth)’는 국내 친환경농산물 통합 브랜드의 새 이름이며, 올해 하반기 선포식을 통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인삼 재배 예정지에 병원균의 생육을 막는 ‘길항 미생물’과 잘 발효된 ‘퇴비’를 섞어 뿌렸더니 인삼 수량은 늘고 병 발생은 줄었다고 밝혔다. 주로 바실러스속 세균(Bacillus subtilis)으로 만드는 길항미생물은 병원균을 직·간접적으로 억제한다. 옥신 등 생장촉진물질로 생육을 촉진하고, 면역반응을 활성화해 뿌리썩음병 억제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새로운 재배지에 인삼이 잘 정착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 농촌진흥청에서는 길항미생물을 활용해 이를 극복하고 오랫동안 밀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 연구진은 5월~9월 사이 인삼 예정지에 잡초가 자랄 수 없게 녹비작물을 심었다. 한 곳에는 퇴비만 뿌리고, 나머지 한 곳은 10a당 길항미생물 분말 제제 10kg과 발효한 퇴비 300kg을 섞어 뿌렸다. 이후 생육 특성과 병 발생률을 관찰한 결과, 미생물을 뿌린 밭의 3년생 인삼은 미생물 처리를 하지 않은 대조구보다 뿌리 무게(생근중)는 뚜렷이 증가했고, 뿌리썩음병 발생률은 22.7%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보통 길항 미생물로 예정지를 관리할 때는 미생물 분말을 직접 뿌리거나, 물에 희석해 사용한다. 본밭에는 종자·묘삼에 길항미생물을 직접
한국비료협회(회장 이광록)가 ‘2019 비료연감’을 발간·배포했다. 새로 발간된 비료연감에는 농업 관련 통계, 국내·세계 비료산업 개황, 비료의 종류와 특성, 국내·해외 비료통계와 비료관리법령 등 참고자료와 회원사 현황 등을 게재했다. 협회는 개황 설명자료, 국내통계는 협회 회원사 통계, 관세청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했고 세계통계는 세계비료협회(IFA)에서 제공된 무기질비료 자료가 성분으로 표시된 자료라고 밝혔다. 세계 비료산업 개황은 2018년 중국에서 개최된 IFA 포럼에서 발표된 자료를 참고해 질소질, 인산질, 칼리질 비료에 대한 수급·전망을 담았다.
(사)한국토양비료학회(회장 장용선)가 오는 21~23일 경상대 BNIT R&D센터 대강당 및 세미나실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 및 정기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21일은 회장단회의와 이사회의, 22일은 ‘동아시아질소위원회 국제학술심포지엄’과 정기학술발표회, 23일은 신진과학자 발표와 총회 및 시상이 개최될 예정이다.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작목 최신 연구성과 모음집’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발한 주요 아열대 작목 20종의 연구 성과를 모은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작목 최신 연구 성과 모음집’ 을 발간했다. 이 책자는 국내 적응성 시험을 거쳐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아열대 채소 강황, 게욱, 공심채, 롱빈, 사탕무, 삼채, 아티초크, 얌빈, 여주, 오크라, 인디언시금치, 차요테 등 12종과 과수 구아바, 망고, 백향과, 아떼모아, 올리브, 용과, 파파야, 훼이조아 등 8종의 최근 연구 성과와 영농에 활용할 수 있는 작물별 재배기술을 담고 있다. 작물별 재배기술은 안정적 생산을 위한 표준재배방법과 품질향상기술, 병해충 방제요령 등 작물 재배를 계획한 농업인들이 참고할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잡초관리 길잡이’ 발간 농진청은 농업인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담당자, 텃밭을 가꾸는 도시민 등이 잡초와 제초제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잡초 방제법을 알 수 있도록 ‘잡초관리 길잡이(개정판)’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11년 만에 개정해 발간한 것으로 잡초와 제초제에 대한 내용을 묻고 답하기 형식으로 구성했으며, 논과 밭, 과수원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 이회성)’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50차 총회에서 ‘기후변화와 토지 특별보고서’의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본을 채택했다. 이번 특별보고서는 토지가 식량과 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기반이며, 인간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의 23%를 차지(2007~2016년 기준)해 그 중요성이 강조돼 작성됐다. 특히 특별보고서의 집필진으로 명수정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해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과 위험, 그리고 도시, 작물, 산림 등 토지의 중요성을 다루는 데 이바지했다. 이번 총회에는 약 120개국 350여명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는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를 수석대표로, 이은정 기상청 기후정책과장(교체 수석대표) △기상청 △외교부 △농촌진흥청 △산림청으로 정부대표단(총 8인)을 구성해 참가했다. ‘기후변화와 토지 특별보고서’의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본은 4개 부문(A~D)으로 구성되어 있다. A 부문에 따르면 토지의 변화는 △극한현상(폭염, 호우, 가뭄 등)의 강도와 빈도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기후변화는 △생물다양성 △식량체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앞으로 그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