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얼싸이언스 ‘옥싸이클린 입상수화제’의 화상병 개화기 등록이 완료돼 배·사과 농가에서 개화기에도 사전차단을 위한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
올해 과수 농가들은 과수 화상병의 확산으로 가슴을 졸였다. 과수 화상병은 기존 발생지역인 충북·충남·경기부터 국내 최대 사과 주산지 경북까지 덮치며 최다 발생지역 수를 기록했다. 그런 가운데 각 지역별 빠른 조치와 우수한 방제 프로그램이 확산세를 잡는데 도움이 됐다.
과수 농가들의 내년 농사에서도 과수 화상병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올해는 각 지역별로 화상병 방제약제 보조사업이 시행됐으며 동제화합물, 미생물제제와 함께 많은 지역에서 한얼싸이언스의 ‘옥싸이클린 입상수화제’가 선정된 바 있다.
한얼싸이언스의 ‘옥싸이클린 입상수화제’는 국내 사과 재배 면적이 가장 넓은 경상북도와 충청북도 여러 지역에서 선정됐다. 특히 경북에서는 문경시, 예천군, 봉화군, 경주시, 김천시, 충북에서는 보은군, 영동군, 옥천군, 증평군, 청주시 등에서 사용 후 화상병을 차단시켜 효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한 과수 화상병 특별관리구역 10지역 중 8군데(문경·영주·봉화·예천·괴산·청주·공주·예산)에서 선정돼 눈길을 끌었으며 각 지역 농가들의 긍정적인 평이 이어지며 작물 안전성을 갖춘 화상병 방제약제로 자리매김 됐다.
‘옥싸이클린 입상수화제’의 과수 화상병 방제 효과는 Oxytetracycline dihydrate 성분(이하 OTC)의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 덕분이다.
‘옥싸이클린 입상수화제’의 주성분 OTC는 가장 최근에 개발된 항생제로, 기존에 많이 쓰이는 약제와는 달리 병원균의 단백질과 세포벽 합성을 저해하는 2중 작용기작으로 세균병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다.
스트렙토마이신·가스가마이신 등의 항생제와 코퍼설페이트·코퍼하이드로사이드 등의 동제화합물 등 총 10종과 비교한 화상병 예방 및 억제 실험에서 OTC는 가장 우수한 효과를 보인 그룹에 속했다. 동제와 미생물제제에 비해 항생제 그룹이 높은 효과를 보였고, 그 중에서도 OTC가 가장 높은 수준의 화상병원균 예방 및 억제효과를 나타냈다.
‘옥싸이클린 입상수화제’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안전성이다. OTC는 이미 미국이나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해외 수출 농산물 농약잔류허용기준이 설정돼 있어 수출 농산물에 적합한 약제이다.
과수화상병은 어떤 병보다도 개화기 ‘사전 차단’이 중요한 병이다. ‘옥싸이클린 입상수화제’는 올해 농촌진흥청에서 그 안전성을 인정받아 개화기에도 사용할 수 있는 약제로 등록이 완료됐다.
이에 내년부터는 ‘옥싸이클린 입상수화제’의 개화기 살포가 가능하다. 만개 5일 후부터(2차 방제) 살포가 가능했던 약제를 이제 개화기 초기부터 살포해 화상병의 확산을 사전에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작물 안전성으로 ‘옥싸이클린 입상수화제’는 과수 화상병 만큼이나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복숭아 세균구멍병(천공병), 배추 무름병, 고추 세균점무늬병, 감귤 궤양병 등 다양한 세균병에도 등록돼 있어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