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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참다래 생육기에 궤양병 전염원 철저히 제거해야

농진청, 증상발현 잎·가지 제거하고 농기구 소독
4월에서 5월 과원 내 전염원 없애야 피해 줄인다

농촌진흥청은 참다래 궤양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원을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참다래 궤양병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식물 병으로 새로운 병원형이 2011년 전남 고흥에서 처음 발견됐다. 2014년 이후 제주지역과 남해안에서도 발생이 확인되고 있어 궤양병 예찰강화 및 발생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6년 경남 고성과 사천 71농가 중 39농가에서 참다래 궤양병이 발병했으며 2017년에는 60개 농가 중 26농가, 2018년엔 60개 농가 중 26농가에 발병됐다.


이 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잎에 작은 반점이 생기고 병이 진행되면서 노란 테 무늬가 형성된다. 꽃봉오리는 갈색으로 변하고 감염된 가지와 원줄기(주간부)에 크고 작은 균열이 생기며 균열 부위에서 적갈색의 세균 유출액이 흘러나온다.




4월 말부터 발병이 시작되며 기온이 올라가면서 발병이 늘고 장마기에 최고조에 달한다. 여름 고온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으나 10월 말 과실성숙기에 병원균 밀도가 높아져 추위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가중시킨다.


궤양병 피해를 줄이려면 생육기인 4월에서 5월 사이 과원 내 전염원을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

전염원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궤양 증상을 보이는 잎과 가지 등은 발견 즉시 제거하거나 소각 작업과정에 사용된 농기구 등은 70% 에탄올을 뿌린 후 화염멸균 하거나 12% 락스 용액에 510분간 담가 소독 농작업 등으로 상처가 생긴 가지는 도포제를 발라 병원균 감염 예방 발병 초기 등록약제를 살포할 경우 살포시기와 횟수를 지켜 살포 등이 있다.


김현란 농진청 작물보호과 과장은 참다래 궤양병은 참다래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협해 농가에 큰 피해를 준다생육기에 전염원을 철저하게 제거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