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8년부터 2년간 ‘고사리 신규 마름병의 병원균 규명 및 친환경 방제제 개발’을 지원한 결과, 고사리 신규 병해 원인을 규명하고 친환경 생물학적 방제제를 개발했다. 연구를 주관한 ㈜제일그린산업 연구팀은 “우리나라 고사리 주 생산지였던 경상남도 남해군에 새로운 병해 발생으로 재배 농가에 큰 피해를 준 고사리 신규 마름병의 병원균을 규명하고 길항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방제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고사리 신규 마름병의 병원균을 규명하기 위해 분리·동정하여 분석한 결과, Didymella sp.임을 밝혀냈고 뿌리 주변 토양 및 식물 조직으로부터 길항미생물(원인균의 증식을 억제시켜 병해를 방지하는데 이용하는 미생물) 650여개의 균주 중에서 해당 병원균에 가장 효과가 좋은 길항미생물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병원균인 Didymella sp.에 억제 효과가 가장 좋은 균주 1종을 선발하고 동정·분리한 결과 찾아낸 미생물을 Bacillus subtilis JG46이라고 명명하고 이를 배양해 미생물 방제제를 개발하였다. 연구팀은 해당 균주를 이용해 고사리 신규 마름병에 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 9월 7일 ‘제2회 곤충의 날’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당초 예천곤충생태관에서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곤충의 날’ 기념식에서는 이재욱 차관 및 주요인사의 격려와 당부사항과 동애등에 대량 생산 연구, 화분매개곤충 대량증식기술 개발・보급 등으로 곤충산업 유공 표창을 받은 14명의 수상자 소감을 유튜브로 중계했다. 기념식에 이어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곤충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에 대한 연구동향 공유와 의견수렴이 이뤄졌다. 한국생명환경자원연구원이 곤충산업 발전방안 연구를 통해 도출한 계열화 사육방식, 빅데이터 기반 곤충생산 데이터 확보, 광역단위 유통사업단 육성, 전략적 수출품목 선정, 곤충 품종 정립 등 발전방안을 유튜브로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대해서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영상회의(zoom)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한편, 경북도는 곤충의 날을 기념해 농특산물 온라인쇼핑몰 사이소(www.cyso.co.kr) ‘식용곤충제품관’에서 9월 7일부터 일주일간 30~50%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종합계획을 처음 수립
44년의 역사를 지닌 농자재기업 (주)대유가 산업용 특수자동밸브 제조업체 조광아이엘아이(조광ILI)에 10일 인수됐다. 조광ILI의 대유 인수는 권성한 전 대유 대표이사의 보유 지분 220만주 등 234만주를 394억원에 사들여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확정됐다. 10일 주주총회를 개최한 대유는 조광ILI 총괄사장인 김우동 씨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조광ILI는 지난달 28일 3년 만기 10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해 대유 인수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총액 598억원의 조광ILI는 안전밸브, 감압밸브 등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농업분야와 연관이 없었던 조광ILI의 대유 인수에 대해 업계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비료·농약제품군과 기술, 자산 등을 갖고 있는 대유의 미래가치를 눈여겨본 것 아니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내산 곤충병원성 선충의 살충성을 높이고, 대량으로 증식시킬 수 있는 고체배양법이 개발됐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은 농식품 R&D 지원을 통해 곤충병원성 선충의 고체배양 산업화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지난 2년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이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지원한 ‘국내산 곤충병원성 선충의 고살충성 증식기술인 고체배양법의 산업화 및 현장적용 기술 개발’은 대동테크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연구를 주도했다. 곤충병원성 선충은 화학 살충제를 대체할 수 있는 해충방제용 천적자원으로 나방류, 파리류, 굼벵이류 등 방제 범위가 넓다. 또한 살포 후 24~48 시간 내에 해충을 사멸시킬 수 있는 기주 탐색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인축 및 환경에 안전한 친환경 농자재로 평가받고 있다. 곤충병원성 선충은 일반 천적곤충과 달리 물에 희석해 작물의 잎이나 뿌리에 살포해 처리하며, 해충의 몸속에 침투해 곤충병원성 선충의 장내 공생박테리아가 생산하는 독성물질로 해충을 사멸시킨다. 미국·유럽 등에서는 친환경 해충방제를 위해 이미 20여 년 전부터 곤충병원성 선충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국내는 현재까지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기술이 거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화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인 ‘총채벌레’를 천적과 유기농업자재 등을 활용해 환경 친화적으로 방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총채벌레는 크기가 1.4∼1.7mm의 매우 작은 해충으로, 국화에 직접적 피해를 줄 뿐 아니라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국화줄기괴저바이러스(CSNV) 등을 옮긴다. 총체벌레 방제를 위해서는 약제사용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저항성 등의 우려가 제기돼 왔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알-어린벌레(땅 위)-번데기(땅 속)-어른벌레(땅 위)’로 이어지는 총채벌레 생태를 고려해 친환경 방제기술을 개발했다. 토양 윗부분은 자체 개발한 시나몬 정유(기름) 유기농업 자재를 2000배로 희석해 어린벌레와 어른벌레를 방제하고, 토양 속 번데기는 포식성 천적인 마일즈응애를 이용해 동시 방제하는 방법이다. 농진청 연구진이 국화 총채벌레가 발생한 농가에 기술을 적용한 결과에 의하면 방제 효과는 대조구보다 60% 더 높았고 바이러스 발병률은 대조구와 비교해 8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평판끈끈이트랩 색 관련 실험도 함께 진행했다. 실험 결과, 총채벌레 예찰과 방제에는 평판끈끈이트랩 황색보다 청색이 약
자연친화적 생태복원 전문기업인 조이바이오(주)는 지난 3일 청주시 옥산면 장남리 벼 주산지 들녘에서 청주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농협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용성규소 제품인 ‘씨오-팜’의 드론 살포작업을 진행했다. 조이바이오의 이번 ‘씨오-팜’ 드론방제는 청주시 옥산농협의 협조를 받아 옥산지역의 벼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실시됐다. 조이바이오는 앞으로도 옥산농협 및 청주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장마철 벼 병해충 추가 방제와 도복 예방 및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조이바이오(주)는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안전한 농·축·수산물의 생산을 돕는 바이오제품을 생산하는 자연친화적 기업으로 지역농협 및 농가와 협업해 현장 중심의 제품을 개발·제조하고 있다. 박수민 조이바이오 기술이사는 “수용성 규소 제품인 ‘씨오-팜’은 토양개량 및 식물성장에 도움을 주고 작물 품질 향상과 수확량 증대 뿐만 아니라 병충해의 침입을 예방하는 효과를 입증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협 및 지자체 등과 협업한 주기적인 드론방제를 통해 노령화된 농가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가소득 향상과 친환경 농자재 활용을 통한 안정성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친환경·유기농업의 가치 홍보와 국내외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사)한국유기농협회가 주최하는 제19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가 8월 6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C홀)에서 개최됐다.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는 지난 2003년부터 (사)한국유기농협회 주최로 유기농식품 홍보와 시장정보 제공을 통한 국내외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돼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여업체를 축소하는 대신, 온라인을 활용한 화상회의 및 홍보 사이버 전시관 운영 확대를 통해 국내 우수 친환경유기농 농식품의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했다. 이번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에서는 80개 업체·단체에서 친환경유기농 홍보전시관과 신선·가공식품, 화장품·스파용품, 유기농 자재, 건강식품 전시 및 제품 판매 부스를 운영했다. 2개 정부기관에서는 유기농업, 친환경인증제도 및 인증품을 소개했다. 전남도와 경남도 등 4개 지자체도 지역 친환경 유기농업 및 생산 농산물·가공품 홍보에 나섰다. 개인·법인·협회가 마련한 74개 부스에서는 신선 농산물, 유기·친환경 가공품을 전시·판매했다. 코로나 19로 인한 국내 친환경유기농 제품 생산 기업의 수출장벽 해소를 위해 온라인 기반을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지난 21일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산림사업 무인기(드론)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토론회는 산림과 무인기(드론)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숲을 가꾸고 관리하는 여러 산림사업 분야에서 무인기(드론)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무인기(드론)를 활용해 산속까지 묘목을 운반하고, 나무 심기나 풀베기 사업의 전·중·후 사진을 비교할 수 있고, 산림재해 시 신속한 현황 파악과 피해면적을 산정하는 등 전 산림사업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산림기술사사무소, 산림조합, 한국임업진흥원, 한국무인기(드론)기술협회 등 산림 무인기(드론) 활용 경험이 풍부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림사업 실증사례를 공유했다. 앞으로 산림사업별 무인기(드론)의 활용성을 논의하고 활용 지침서(매뉴얼)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현주 산림청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장은 “무인기(드론)를 활용해 산림 현장에서 편리하고 효율적인 업무를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으며 지능형(스마트)산림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2020년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평가’를 추진한다. 지난해 농식품부는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을 통해 유기질비료 약 268만톤과 토양개량제 약 45만톤을 농업경영체에게 지원했다. 본 평가는 사업의 시행주체로서 대규모 물량을 다루는 지자체의 사업 추진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토양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한다.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평가는 2016년부터 매년 추진 중이며, 사업성과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일례로 지자체의 예산 집행 실적이 개선되면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의 불용률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전라남도 등은 친환경비료 교육 활동과 현장점검 등 모범사례를 다른 지자체와 공유한 바 있다. 2020년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평가는 수치화된 실적자료평가와 평가위원회의 정성평가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실적자료평가는 전문성을 갖춘 별도의 평가기관을 선정해 실시하며, 토양환경 적정성, 토양검정 시비처방서 발급 비율, 토양개량제 공동살포율, 화학비료 사용량 저감률, 교육·홍보 실적, 예산 집행 노력 등을 평가 항목으로 한다. 정성평가는 전문가 등으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오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나흘간 서울 SETEC에서 ‘2020 제4회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를 연다.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는 국내 애완곤충산업 활성화와 외연 확대를 촉진하는 국민참여형 축제로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곤충은 내 친구! 우리와 함께 놀자’라는 주제로 △교과서 속 곤충 특별전 △곤충체험존 △곤충교실 △8분야 17종목의 애완곤충 경진대회 △애완곤충 활성화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곤충전시장에서는 교과서 속 곤충 특별 전시회, 세계의 기네스급 곤충 표본, 곤충 팔루다리움 등을 관람할 수 있고, 농진청 등이 참여한 기관전시관, 국내 유명 곤충업체 전시도 마련된다. 특히 교과서 속 곤충 특별 전시회에는 물속에서 빨대처럼 생긴 숨관으로 숨을 쉬는 게아재비, 광대처럼 화려한 치장을 한 광대노린재, 모래밭의 사냥꾼 왕개미귀신 등 40여 종의 특이하고 재미있는 곤충들이 전시된다. 곤충체험존에서는 곤충 나무오르기 체험, 물방개 수영 경주체험, 타잔곤충체험 등 이색 체험을 할 수 있고, 곤충교실코너에서는 곤충 관찰키트와 표본 만들기, 곤충퀴즈, 곤충 공예체험 등 다
(주)대유의 경영권이 조광아이엘아이(조광ILI)로 넘어간다. 조광ILI는 대유 주식 220만주(24.3%)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주)대유 권성한 대표는 자신의 보유 지분 220만주(24.3%)를 산업용 특수자동밸브 제조업체인 조광ILI에 378억8576만원을 받고 넘기기로 하고, 지난 17일 50억원의 계약금을 받았으며 주식 양도 및 잔금은 9월3일(주주총회 예정)에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메덕스에서 4.65%, 하나물산 2.65% 등 모두 합해 31.6%의 (주)대유 주식이 총 463억4039만여원에 매각됐다. 이에 따라 조광ILI는 (주)대유의 최대주주 지위 확보는 물론 사실상 경영권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대유의 지분 비율은 권성한 외 7인의 주식이 57.37%로 공시돼 있으며, 권옥술 회장(17.1%)과 가족 명의의 주식을 합해 18.93%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부터 권성한 대표가 (주)대유 매각을 추진하면서 권옥술 회장과 이견대립 양상을 보여 왔으며, 이 때부터 권 회장이 (주)대유 경영권 방어를 위해 주식을 늘려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자재업계 관계자들은 시가총액 598억원의 조광ILI가 대유 주식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영재)와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는 세종특별시 조치원읍(군청로 93 SB플라자 5층 509호)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2일(목)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재호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신명식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 원장 ▲오정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이사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북도청, 충북 괴산군청, 농민의길 등 정부기관 및 친환경 유관 단체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재호 농식품부 차관보는 이날 축사를 통해“친환경협회와 자조금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무엇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자조금의 원활한 수급조절 기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재 한국친환경협회 회장은 “코로나19 시대적 교훈은 ‘상생’이며, 상생은 친환경농업의 기본”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소비자와 생산자, 친환경 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더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친환경 감귤 과수원을 중심으로 해충인 ‘알락하늘소’에 의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에서 올해 접수한 알락하늘소 피해 관련 민원은 6월 말 현재 21건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2019년 6월, 5건)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알락하늘소는 주로 감귤나무의 돌출된 뿌리나 수간하부(나무 밑동)에 알을 낳고, 부화한 애벌레가 나무 내부 목질부를 갉아먹어 구멍을 뚫는 천공성 해충이다. 애벌레로부터 피해를 당한 나무는 수세(나무 세력)가 급격히 악화하고 심한 경우 말라 죽는다. 현장에서는 알락하늘소의 발생 여부를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해충이라는 인식이 부족하다. 기존에 살충제를 주기적으로 뿌리는 농가에서는 크게 문제되지 않으나, 환경 친화적으로 감귤을 재배하는 과수원에서는 지속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농진청은 따라서 친환경 감귤 재배 농가에서는 알락하늘소의 발생 여부를 세심히 관찰해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감귤나무 밑동에 ‘ㅡ’자 형태의 상처가 있는 경우 상처 부위 반경 1cm를 핀으로 찔러서 알을 제거해야 한다. 이미 어른벌레로 자라서 나무에 톱밥이 발생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유기농 우수농가의 사례를 조사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발굴해 정리한 ‘1박사 1농부 유기농 선진농가 기술사례집’<사진>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사례집은 유기농업 현장에 적용 중인 우수 유기재배기술을 농가와 연구자가 함께 과학적으로 검증해 선별한 후 일반 유기농가에 확대 보급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 책은 경기 포천·화성, 충남 천안·홍성, 충북 청주, 전남 무안·담양, 전북 남원·완주, 경북 상주·울진 등 11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유기농 선도농가의 독자적인 생산과 유통기술 사례를 소개한다. 우수사례는 ∆균·충의 생활사를 알아야 유기농이 보인다 ∆해수 먹고 야무지게 자라는 유기농 고구마 ∆유기농은 자연의 이치, 자연과 함께하는 유기농을 실천한다 ∆윤작으로 연작피해 없는 유기농사 실천한다 ∆최소비용으로 최고품질의 유기농고추를 생산한다 ∆클로렐라, 퇴비차로 만드는 유기농 오이 등 11개로 농업인과 일반인이 따라할 수 있게 정리했다. 각 농가에서 실천하고 있는 토양과 양분관리, 병해충관리, 유기적 생태농업, 농산물 유통관리 등을 농가별 성공비결을 사례별로 풀어내고 관련 핵심 기술을 읽기 쉽게 정리했다. 책자는 수량 범위 안에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흰점박이꽃무지’에 발생하는 곰팡이병, 세균병, 응애 등 질병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진단 방법과 관리법을 소개했다. 흰점박이꽃무지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판매되는 주요 산업곤충이다. 농촌진흥청에서 흰점박이꽃무지의 혈행 개선 효과를 구명하면서, 건강기능성 식품과 의약품으로 활용 폭이 넓어지고 있다. 흰점박이꽃무지 질병은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흰점박이꽃무지를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곤충의 병징을 파악하고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흰점박이꽃무지에 주로 발생하는 곰팡이병인 녹강균에 감염되면 애벌레의 몸이 굳게 된다. 초기에는 하얀 포자가 표피에 생겼다가 점차 진녹색으로 변하며 죽는다. 세균에 감염된 애벌레는 몸이 물렁물렁해지고 검은색으로 변하며 죽는다. 주로 면역력이 저하될 경우 세균에 감염된다. 장마철에 대량 발생하는 응애는 애벌레, 번데기, 성충에 기생하면서 체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애벌레의 발육 저하, 체중 감소, 활동 저해, 수명 단축을 일으킨다. 흰점박이꽃무지 사육 농가에서는 증상을 확인한 즉시 각 질병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 곰팡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