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기존 분말이 날리던 세립제제에서 대립 입상제제로 신제품을 출시한 배경은? ‘달팽이 없는 마을’은 입제를 직접 살포하거나 물에 희석해 살포할 수 있어 작물의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그런데 기존 세립제제는 작업자가 논 가운데 직접 들어가 살포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가루날림 등의 문제가 발생해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듣게 됐다. 이에 농업실용화재단 지원을 받아 자체 기술로 제품을 비교적 큰 입제로 변경해 지난해 대립제 제형 제품을 신규 출시했다. 가루의 날림 없이 논둑에서 대립제를 입제 살포기기 또는 손으로 직접 투척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작업 편의성을 높였다. 대립제는 미나리 잎에 약흔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세척 시 물도 절약하는 등 농민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더해주는 효과를 준다. 앞으로도 농가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 Q.‘달팽이 없는 마을’의 처리 효과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나? ‘달팽이 없는 마을’의 다양한 적용효과는 이미 여러 차례 공인 받았다. 식물보호연구소 시험결과, 10a 면적의 배추밭에 ‘달팽이 없는 마을’ 2㎏을 처리했을 때 명주달팽이에 대한 방제가가 87%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017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월 지방선거에서 전라남도 도지사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사임하고 15일 이임식을 가졌다. 김 장관은 이임사를 통해 “예기치 않게 일찍 여러분 곁을 떠나게 되어 미안하고 아쉬움이 많지만, 마음만은 무겁지 않다”는 소회를 밝혔다. 김 장관은 작년 7월 취임한 지 8개월 만에 농식품부를 떠났다. - 이임사 [전문] - 존경하는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농림축산식품부 가족 여러분! 오늘 저는 이 자리를 마지막으로 열정을 다했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직을 내려놓고 여러분께 아쉬운 작별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작년 6월 장관 지명을 받았을 때를 돌아보면, 기대와 설렘보다는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입니다. 쌀값은 20년전 수준인 12만6천원대까지 떨어지고, 2014년부터 4년간 AI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전례없는 가뭄과 우박까지 더해져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었습니다. 할 일이 태산같이 크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농정의 기본을 바로 세워 농정 신뢰를 회복하고 당면 현안부터 해법을 찾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농정개혁위원회 운
신임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지난달 26일 나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최 사장은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 실현,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미래형 영농기반 구축, 사회적 사명과 고객의 기대수준에 부응한 지속적인 경영혁신 등을 주요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최 사장은 취임사에서 “농어촌공사는 지역개발사업에서 사회공헌활동까지 현장에서 주민과 교류하며 농어촌에서 필요한 게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110년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 저수지와 방조제 등 풍부한 자산과 전국적인 조직망을 활용해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복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를 위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제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실천하는 전사적 추진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소득주도 성장과 사람이 돌아오는 농산어촌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최 사장은 또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미래형 영농기반과 지역맞춤형 기반정비 모델을 발굴하는 등 기존사업의 기능을 재정비할 계획”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마을 공동화에 대비해 20~30대 창업에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농지연금까지 생애주기 농지지원 체계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소속 4개 기관이 설 명절에 즈음해 전북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성을 모았다. 이용범 국립농업과학원장과 직원들은 지난 7일 사회복지시설인 이산모자원(전북 완주 용진면 소재)을 방문해 위문 성금을 전달하고, 저소득 가정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격려했다. 김두호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지난 12일 푸른꿈 지역아동센터(전북 김제시 소재)를 방문해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하고 지역 아동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정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과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장도 각각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해 위문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한국삼공(대표이사 한동우)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5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한국삼공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한동우 대표이사는 비전 선포식에서 한국의 농업과 앞으로 작물보호제 시장의 정체 속에서도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한국삼공의 변화를 일으켜 직원들이 새로운 사명감을 갖고 계속 성장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삼공 임직원들은 이어 익산공장으로 이동해 창립 50주년 기념식수 및 역사홍보관을 개관했다. 역사홍보관에는 창업자 고(故) 한광호 박사의 회사 창립(1968. 2. 2)과 사회적 공헌에 대한 내용과 작물보호제 기업으로서 회사가 걸어온 길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도록 역사자료를 비치했다. 정창국 공장장은 “역사홍보관은 앞으로 한국삼공 익산공장을 방문하는 농업인과 작물보호제 관련 관계자들에게 한국삼공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규성 농촌진흥청 차장이 지난달 22일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이 차장은 전남 곡성 출신으로 원광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작물육종) 학위를, 국립필리핀대학교에서 박사(식물육종) 학위를 받은 뒤 1987년 농촌진흥청에 입사해 호남농업연구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 차장은 쌀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 메카인 국제미작연구소(IRRI) 파견 주재관으로 근무했던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세나디라 국제학술상을 받은 국제적인 벼 품종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자포니카 벼 내염성 유전기작 규명 및 검정법을 개발하고, 국제공동연구를 주도해왔다. 특히 농진청 입사 이후 벼 품종 육성과 농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농업연구대상 수상으로 연구관 특별승진을 하기도 했다. 이 차장은 이후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간척지 농업과장(2008년)을 거쳐 2010년 캄보디아 해외농업개발센터(KOPIA) 초대 소장을 역임했으며, 이어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과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장, 농진청 기술협력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신임 이 차장은 취임식에서 “연구현장을 자주 방문하고, 연구자들과 함께 토론함으로써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출할
농협케미컬은 1월 2일 대전 물류센터 홍보관에서 이근 농협케미컬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식과 무술년 한해를 시작하는 2018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새로 취임한 이근 대표이사는 1987년 농협에 입사, 농협 광고홍보국 국장, 광주지역본부 본부장을 거쳐 작년까지는 농협 홍보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이날 이근 대표이사는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농업인 중심경영 실현으로 모든 농업인과 농산물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임직원 모두 무사고·윤리경영의 실천과 소통·화합으로 활력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시장을 선도하는 일류 기업으로 나아가자’며 굳은 결의를 다짐했다.
세계 유기농식품시장이 안전 편의식품 선호 및 웰빙 영향으로 연 20%씩 대세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에 부응, 식물생리활성제(Biostimulants)가 생물농약(Biocontrol) 및 친환경비료(Biofertilizer)와 함께 3대 친환경농자재 주요시장으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2017년 11월 미국에서 개최된 Biostimulants World Congress에서 논의된 동향과 수출전략을 소개한다. 식물생리활성제(Biostimulants) 정의와 분류 √ 바이오스티뮬런트란 어떤 물질을 작물 또는 근권에 이용할 때 양분의 이동, 영양원의 효율적 이용,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 그리고 작물의 품질 향상 및 수량 증수를 향상 시키기 위해 작물을 자극하는 물질이 함유된 제품으로 정의(’16 EBIC) √ 분류:부식산(humic.fulvic-acids), 해조추출물(seaweed extracts), 미생물추출물(Microbial extracts), 식물추출물(plant extracts), 동식물성아미노산(Amino-acid), 비타민B, 키토산과 생물종자처리제(Bio-Seed Treatment), Agro-Inoculants 등을 망라한 포괄적 개념이나, 여
New FMC’. FMC가 새로워졌다. 지난 11월 1일부로 DuPont의 작물보호제 자산 중 상당부분을 인수해 40억 달러(약 4조5000억 원)의 매출을 가진 세계 5위의 작물보호제 기업이자 농업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우뚝 섰다. 특히 글로벌 작물보호제 시장에서 전문 섭식 및 흡즙 살충제와 설포닐우레아 전작제초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고, 세계적인 으뜸의 신물질 연구소를 포함한 각 지역 연구개발센터와 원제 및 완제 제조시설을 완벽하게 확충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FMC코리아는 현재 매출기준 4위의 원제 공급사로 자리매김 했다. 국내에 진출한 원제사로는 드물게 16명의 부문별 전문가들이 모여 새로운 진영을 갖춘 FMC코리아는 과수·채소뿐만 아니라 수도시장에 전문 섭식 및 흡즙 살충제를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새로운 기작의 다양한 제초제, 살균제, 살충제를 국내 제조회사와 함께 개발·등록할 수 있는 능력을 두루 갖췄다. 김명화 FMC코리아 대표이사(사장)는 최근의 변화와 관련해 “우리의 기존 거래 제조회사와 보다 더 굳건하고 상호 Win-Win하는 사업관계를 유지·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말로 새로워진 FMC코리아의 미래전략과 비전의 일단을 설명했다. “
바스타’ 상표권이 사실상 본래의 주인인 바이엘로 돌아왔다. 상표권 분쟁 이후 15개월여 만이다. 특허청은 바이엘의 실기(失期)를 틈타 ‘바스타’ 상표권을 낚아채려 했던 (주)새한농의 등록을 ‘거절’했다. 반대로 바이엘(인텔렉쳐 프로퍼티 게엠베하)이 지난해 10월 19일 재출원한 ‘바스타’ 상표는 지난 2일 ‘공고’ 이후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스타=바이엘’ 등식은 다시금 성립됐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 등식은 내년에 또다시 ‘바스타=바스프’로 바뀌는 일련의 과정에서도 회자(膾炙)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주)새한농이 지난해 7월 바스타 상표를 출원할 때부터 도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많았다. (주)새한농은 당시 ‘상표법’을 근거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상표를 출원했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없다며 상표권 쟁취 의지를 강하게 어필했다. 오히려 상표권 만료 이후 재등록 절차를 밟지 않은 바이엘의 잘못이 크다는 지적이었다. (주)새한농의 주장대로 법적으로는 하등의 문제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상도의적으로는 납득하기 어렵다. 바이엘이 바스타 사업을 접었다거나 상표를 포기했었다면 그럴 수도 있었겠으나, 단지 행정상의 ‘과오’를 기회삼아 소리 소문도 없이 상표를 출원
여기저기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는 것 같습니다. 근자에 작물보호제유통협회와 성보화학의 제주도 행사에 대해 나름대로 조심스럽게 접근했더니만, 엉뚱한 반응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보다도 ‘우리 스스로 자정(自淨) 하자’는 의미를 담았었습니다. 한마디로 ‘가관’입니다. 유통협회지와 특정 전문지에 “시판중심 기업인 성보화학(주)와 처음으로 임원 워크샵을 공동 개최해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등 뜻 깊은 자리로 마련”했노라고 대서특필합니다. 진정 그 행사는 그런 의미도 담고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행사는 ‘취지’ 보다 ‘놀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는 것 정도는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유통협회는 한발 더 나아갑니다. 이달부터 농약회사별로 돌아가면서 그런 행사(워크숍)을 정례화 하겠다는 겁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앞으로는 유통협회가 행사비용도 부담하고 골프 등의 이벤트도 안하는 걸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아직 찜찜합니다. ‘자기반성’이리라 믿으면서도 혹여 지난 과오를 ‘합리화’ 하기 위한 ‘구실’로 삼지는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 강해섭니다. ‘앗~차’ 싶었습니다. 어떤 사안이든 조심스런 접근보다는 직접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판단이 들었습니
신젠타 일본과 한국, 대만을 총괄하는 동북아지역 사장에 마토바 미노루 신임 사장이 선임됐다. [사진] 신젠타코리아에 따르면 마토바 미노루 신임 동북아 사장은 작물보호제 영업과 마케팅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 특히 2006년부터 신젠타 일본에서 잔디 및 조경 사업부 헤드 역할을 담당하며 지난 10년간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키는 성과를 도출하기도 했다. 한편 마토바 미노루 신임 동북아 사장은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를 겸임하며, 한선호 신젠타코리아 사장은 계속해서 대표이사 권한을 위임받아 한국 사업을 총괄한다.
국내 농업기계화를 이끈 대동공업 우암(愚岩) 김상수(金相秀) 회장[사진]이 지난달 24일 유명을 달리했다. 고 김상수 회장은 우리나라 농기계 선구자로 평가 받은 대동공업 창업주 고(故) 김삼만 선대 회장의 장남이다. 1933년에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진주고(1952년 졸업)를 거쳐 일본대(1957년 졸업)와 동경공업대학(1958년 수료)에서 공업경영을 수학했다. 1959년에 대동공업에 입사해 제품 개발 및 생산 업무를 담당하며 독일에서 3년, 일본에서 1년간 기술 연수를 받고 1975년 대동공업 대표이사 사장, 1984년부터 대동공업 회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살아생전 국내 최초로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의 농기계를 개발 보급하며 국내 농업 기계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진주 공장 이전을 추진해 1984년 22만3000㎡의 대구공장(본사)을 준공하며 연간 트랙터 2만5000대, 이앙기 5000대, 콤바인 5000대를 생산 역량을 구축하고 150개 국내 대리점망을 확충해 대동공업을 시장 점유율 30% 중반대의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반열에 올렸다. 고인은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아 1985년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1993년에 미국 법인, 200
농촌진흥청의 최대 ‘천적’은 아마도 ‘NGO’ 또는 ‘CSO’(시민사회단체)라고 해도 무방해 보인다. ‘시민사회단체’의 이름만으로도 농진청을 쉽게 길들일 수 있을 것만 같아서다. 농진청은 얼마 전 ‘GMO반대전국행동’의 등쌀에 지난 7년간 추진했던 유전자변형(GM) 작물 상용화 추진 정책을 중단하고 GM작물 개발사업단도 해체하더니만, 지난달 말경에는 자칭 ‘농업을 위한 시민의 모임’에게 시달림을 당했다고 푸념하는걸 보면, 분명 시민사회단체가 가장 껄끄러운 상대임에 틀림없다. 농진청 복수의 관계자들에 의하면 ‘농업을 위한 시민의 모임’(회장 강광파, 이하 농시모) 이준영 사무국장은 지난달 26일 허건량 차장을 비롯한 본부 국장급 및 예하기관 부장급 등 30여명을 모아 놓고 ‘농촌진흥청, 한국농업을 살릴 수 있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명분상 ‘농산물 안전성 전문가 초청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사실상은 “농진청에 대해 ‘없어져야 할 적폐조직’이라며 일간신문에 광고를 게재하고, 자신의 영향권 안에 있는 농업전문지에 시리즈로 기사를 게재하겠다고 엄포를 해와 어쩔 수 없이 초청 세미나 자리를 만들었다”는 것이 농진청의 속내였다. 아무튼 ‘농
농촌진흥청이 이미 등록취소 및 판매금지 처분을 내린 27개 농약성분 중 22개 성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직도 농약잔류허용기준(MRL)을 설정해 국내유통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인화 의원(국민의당, 광양·곡성·구례)은 지난 16일 농진청 국정감사에서 “농진청이 등록취소와 제조·수입·공급·출하를 금지시킨 27개 농약성분 중 DDT, 파라치온, 시안화수소, 그라목손의 원제 등 22개 농약성분이 식약처 농약잔류허용기준을 통해 615개 농산물로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이 이날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살충제 DDT의 경우 당근 0.2mg, 가금류고기 0.3mg, 홍삼 0.05mg 등 12개 농산물에서 국내 유통을 허용하고 있다. 식약처는 파라티온류 농약도 파라티온 57개 품목, 파라치온 메칠 61개 품목 등 총 118개 품목에 대해 잔류허용기준치 내에서 유통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파라치온 메칠은 국내 미등록 농약이기도 하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수입농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산 농산물로 오인 받아 농산물 소비가 급감할 우려가 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내 농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수입농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