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는 것 같습니다. 근자에 작물보호제유통협회와 성보화학의 제주도 행사에 대해 나름대로 조심스럽게 접근했더니만, 엉뚱한 반응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보다도 ‘우리 스스로 자정(自淨) 하자’는 의미를 담았었습니다. 한마디로 ‘가관’입니다. 유통협회지와 특정 전문지에 “시판중심 기업인 성보화학(주)와 처음으로 임원 워크샵을 공동 개최해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등 뜻 깊은 자리로 마련”했노라고 대서특필합니다. 진정 그 행사는 그런 의미도 담고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행사는 ‘취지’ 보다 ‘놀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는 것 정도는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유통협회는 한발 더 나아갑니다. 이달부터 농약회사별로 돌아가면서 그런 행사(워크숍)을 정례화 하겠다는 겁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앞으로는 유통협회가 행사비용도 부담하고 골프 등의 이벤트도 안하는 걸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아직 찜찜합니다. ‘자기반성’이리라 믿으면서도 혹여 지난 과오를 ‘합리화’ 하기 위한 ‘구실’로 삼지는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 강해섭니다. ‘앗~차’ 싶었습니다. 어떤 사안이든 조심스런 접근보다는 직접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판단이 들었습니
신젠타 일본과 한국, 대만을 총괄하는 동북아지역 사장에 마토바 미노루 신임 사장이 선임됐다. [사진] 신젠타코리아에 따르면 마토바 미노루 신임 동북아 사장은 작물보호제 영업과 마케팅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 특히 2006년부터 신젠타 일본에서 잔디 및 조경 사업부 헤드 역할을 담당하며 지난 10년간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키는 성과를 도출하기도 했다. 한편 마토바 미노루 신임 동북아 사장은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를 겸임하며, 한선호 신젠타코리아 사장은 계속해서 대표이사 권한을 위임받아 한국 사업을 총괄한다.
국내 농업기계화를 이끈 대동공업 우암(愚岩) 김상수(金相秀) 회장[사진]이 지난달 24일 유명을 달리했다. 고 김상수 회장은 우리나라 농기계 선구자로 평가 받은 대동공업 창업주 고(故) 김삼만 선대 회장의 장남이다. 1933년에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진주고(1952년 졸업)를 거쳐 일본대(1957년 졸업)와 동경공업대학(1958년 수료)에서 공업경영을 수학했다. 1959년에 대동공업에 입사해 제품 개발 및 생산 업무를 담당하며 독일에서 3년, 일본에서 1년간 기술 연수를 받고 1975년 대동공업 대표이사 사장, 1984년부터 대동공업 회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살아생전 국내 최초로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의 농기계를 개발 보급하며 국내 농업 기계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진주 공장 이전을 추진해 1984년 22만3000㎡의 대구공장(본사)을 준공하며 연간 트랙터 2만5000대, 이앙기 5000대, 콤바인 5000대를 생산 역량을 구축하고 150개 국내 대리점망을 확충해 대동공업을 시장 점유율 30% 중반대의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반열에 올렸다. 고인은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아 1985년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1993년에 미국 법인, 200
농촌진흥청의 최대 ‘천적’은 아마도 ‘NGO’ 또는 ‘CSO’(시민사회단체)라고 해도 무방해 보인다. ‘시민사회단체’의 이름만으로도 농진청을 쉽게 길들일 수 있을 것만 같아서다. 농진청은 얼마 전 ‘GMO반대전국행동’의 등쌀에 지난 7년간 추진했던 유전자변형(GM) 작물 상용화 추진 정책을 중단하고 GM작물 개발사업단도 해체하더니만, 지난달 말경에는 자칭 ‘농업을 위한 시민의 모임’에게 시달림을 당했다고 푸념하는걸 보면, 분명 시민사회단체가 가장 껄끄러운 상대임에 틀림없다. 농진청 복수의 관계자들에 의하면 ‘농업을 위한 시민의 모임’(회장 강광파, 이하 농시모) 이준영 사무국장은 지난달 26일 허건량 차장을 비롯한 본부 국장급 및 예하기관 부장급 등 30여명을 모아 놓고 ‘농촌진흥청, 한국농업을 살릴 수 있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명분상 ‘농산물 안전성 전문가 초청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사실상은 “농진청에 대해 ‘없어져야 할 적폐조직’이라며 일간신문에 광고를 게재하고, 자신의 영향권 안에 있는 농업전문지에 시리즈로 기사를 게재하겠다고 엄포를 해와 어쩔 수 없이 초청 세미나 자리를 만들었다”는 것이 농진청의 속내였다. 아무튼 ‘농
농촌진흥청이 이미 등록취소 및 판매금지 처분을 내린 27개 농약성분 중 22개 성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직도 농약잔류허용기준(MRL)을 설정해 국내유통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인화 의원(국민의당, 광양·곡성·구례)은 지난 16일 농진청 국정감사에서 “농진청이 등록취소와 제조·수입·공급·출하를 금지시킨 27개 농약성분 중 DDT, 파라치온, 시안화수소, 그라목손의 원제 등 22개 농약성분이 식약처 농약잔류허용기준을 통해 615개 농산물로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이 이날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살충제 DDT의 경우 당근 0.2mg, 가금류고기 0.3mg, 홍삼 0.05mg 등 12개 농산물에서 국내 유통을 허용하고 있다. 식약처는 파라티온류 농약도 파라티온 57개 품목, 파라치온 메칠 61개 품목 등 총 118개 품목에 대해 잔류허용기준치 내에서 유통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파라치온 메칠은 국내 미등록 농약이기도 하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수입농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산 농산물로 오인 받아 농산물 소비가 급감할 우려가 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내 농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수입농산
“국민과 농업인이 바라는 농업의 혁신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우리 농업 발전을 위해선 변화에 대한 상황인식과 혁신적인 농업과학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농업기술을 연구·보급해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차장 퇴임 후의 시간은 국민과 농업인의 소망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농촌진흥청장으로서의 포부와 계획을 직접 들었다. Q. 농진청의 업무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고령화·개방화에 대응해 농업·농촌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농진청의 연구가 농업인의 소득을 올릴 수 있어야 한다. 연구개발을 통해 농업을 4차산업혁명 시대의 첨단산업으로 육성하겠다. 특히 쌀 수급균형 등 식량의 안정적 생산과 기후변화 대응, 기상이변 및 병해충 대응, 가축질병 상시화 대책 마련,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GMO 연구, 축산분뇨 악취문제, 새만금 간척지 활용방안 등 농업 현안문제 해결을 주도하겠다. Q. 농업의 4차산업화 맥락에서 재배환경을 제어하는 스마트팜 기술 연구 수준은. 스마트팜은 온실과 축사에 통신개념을 도입, 스
곡물자급률 24%시대를 살아가는 즈음, 조건부 풍요속에 매몰돼 농업 농촌은 물론 자급률 제고 및 농가소득 증대에 획기적 기여를 해 온 농자재의 중요성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다. 특히 최근 일부에서의 오남용으로 인해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 공급은 물론 생력화에 기여, 부족한 노동력을 대신해 주는 작물보호제(농약)의 안전성이 이슈화됨으로써 농업 고유용도로서의 역할까지 불신 받는 그릇된 과정이 반복되는 것은 풍요로운 시대를 염원하는 국민 모두를 선의의 피해자로 만들 뿐이다. 먹거리를 늘리기 위한 전 세계 경지면적을 늘리는 데는 5%이내에서만 가능하다는 게 정설이다. 허나 인류를 위한 식량은 현재의 50% 내지 100%를 늘려야 공급이 가능하다는 계산이고 보면, 근거 없이 특정 농자재를 터부시하는 시각이 얼마나 위태로운 행위인지 자명하다. 특히 곡물 수입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우리나라는 모든 농지에 곡물을 재배하더라도 자급자족이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곡물자급에 필요한 농지면적이 320만ha에 이른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이런 작금에 농업 본래의 사명을 망각하고 인류의 생존을 부정하며 비과학적 비능률적 비위생적인 농법으로 낙인 받는 특정농법을 지
Q_ 먼저 조합 창립 1주년을 축하드린다. 전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 첫 해를 보낸 소감은. 지난해 8월 12일 농기계 유통인들의 구심체 역할을 다짐하며 첫 발을 내딛고 오늘이 딱 1년이 된 날이다. 국내 농기계 시장의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조합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약속을 단 한시도 잊지 않고 지금까지 달려왔다. 힘을 모아준 조합원 여러분들과 성원을 보내준 업계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Q_ 농기계 유통 조직으로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사망 직전에 놓여 있는 농기계 유통 분야를 되살리고 발전을 이끌어내는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이 있었다. 그만큼 어려움을 돌파하겠다는 투지는 남달랐다고 생각한다. 조합원들의 믿음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일이었다. 우려의 시선도 없지 않았다. 그럴수록 현안 해결에 매달리며 신뢰를 쌓고자 노력했다. Q_ 농기계유통조합의 존재감이 뚜렷해지고 있다. 첫 해의 수확치고는 결실이 큰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일들을 추진했나. 먼저 농협 농기계은행사업용 농기계의 최저가 입찰과 대리점으로서 감내하기 어려운 저가 판매의 현실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농협중앙회를 비롯해 주요 농기계 회사들을 방문, 지속적으로 설득
무기질비료 산업계! 4차 산업혁명을 알고 있나? 항간에 무슨 일만 생기면 원인은 기후변화이고 대책은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해도 대충 정답인 세상이다. 2016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 의장은 한권의 파란 책을 그의 오른손에 들고 세상에 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그 후 1년 반이 지난 지금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만큼 이토록 전 세계에 회자되고 있는 단어도 없을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대충 생각해 보면 요즘 유행하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터와 같은 요소기술들과 우리 일상이 잘 연결되어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꾸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4차 산업혁명은 농업·농촌 분야에도 예외가 아니다. 올해 초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매년 주관하여 열리는 농업전망에서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송종국 원장이 발표한 ‘4차 산업혁명과 농업농촌’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미래의 농업생산은 스마트센싱 및 모니터링, 스마트제어, 스마트분석 및 기획의 3가지 축이 서로 순환하는 체계에서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클라우딩이 이루어진다고 발표하였다. 여기서 무기질비료 산업의 현 주소를 짚어보자. 세상은 바뀐다고 한다. 그냥
“A/S 넘어선 감동 주는 서비스가 목표” 최근 북부와 동부서비스센터를 잇달아 개소했다. 얀마농기코리아의 서비스 철학을 소개한다면. 서비스의 속도를 가장 우선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승용이앙기와 같은 기계를 하루이틀 사용하지 못했을 때 고객이 입을 경제적 손실을 생각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두 번째 모토는 ‘감동을 주는 서비스’다. 고장난 부분이 회복됐다고 해서 감동할 소비자는 없지 않을까. 고객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서비스를 드리자고 강조한다. 그랬을 때 단순한 A/S를 넘어서 다음 구매까지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얀마농기코리아는 국내에서 공격적인 시장 확장의 이미지가 있다. 전반적으로 국내 시장이 어려웠던 올 상반기 평가는. 지난해 30%의 매출 상승은 올해 Tier4 환경규제를 앞두고 Tier3 엔진 농기계의 일시적인 수요 증가도 한몫을 했다고 본다. 올해는 처음부터 이런 점을 감안해 매출목표를 설정했으며 상반기 목표는 달성됐다고 평가한다. 국내 농기계 시장의 어려움은 함께 느끼고 있는 바다. 얀마농기의 기업이념인 공존공영(共存共榮)을 바탕으로 전국의 대리점들과 함께 노력중이다. 대리점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고자 하
주요 외래해충 발생생태와 피해주요 외래해충은 꽃매미, 갈색여치,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이 있다. 최근 돌발 외래해충 발생 면적을 보면, 2014년 9864㏊에서 2015년 1만2160㏊로 23.2%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만1953㏊로 80.5% 급증했다(‘16 농진청 자료).지난 겨울이 워낙 따뜻해 올해도 돌발 해충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 꽃매미는 최근 몇 년간 줄어들다가 작년 2천561㏊가 발생했고, 갈색여치는 최근 발생이 적어 크게 문제되지 않고 있으나, 특히 금년 월동율이 지난해보다 훨씬 높아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의 확산 가능성이 크다.갈색날개매미충(Ricania. sp)과 미국선녀벌레(Metcalfa pruinosa)는 매년 피해면적이 늘고 있어 가장 문제시 되는 왜래해충이다. 갈색날개매미충은 2009년 공주 사과과원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2013년에 718ha가 발생한데 이어 2016년에는 1만1276ha에서 발생하여 사과, 복숭아, 산수유, 감, 밤나무 등 목본류 과수와 인삼 등 여러 작물에 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피해증상은 애벌레와 성충이 줄기를 빨아먹어 수세를 약화시키고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 피해 및 밀
트랙터 품질·신뢰성 위해 지속투자글로벌시장에서 진검승부 준비한다 국내 농기계 시장 규모가 정체된 가운데 올해 매출이 급락하는 등 전체 농기계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LS엠트론의 현주소는 어떤가?올해 LS엠트론 트랙터사업부는 매출액 6500억원, 트랙터 대수 약 3만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약 30%이상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해외매출목표인 트랙터 2만6300대, 매출액 4700억원 중 상반기에 1만2500대, 22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염려했던 국내사업은 상반기 기준 트랙터 2500대, 매출액 1200억원이 예상돼 연 매출목표의 70%가 상반기에 확보될 전망이다.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초 일류기업’으로 도약하자는 목표 아래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과 어려운 내수시장을 헤쳐나가는 것 모두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위기 속에서 발전하는 전략이 있다면 무엇인가?국내사업에서는 밭농업기계화 관련 농기계 개발에서 가능성을 찾고 있다. 지난해말 시장에 출시한 MT5 트랙터(63, 68, 73마력)는 밭작업 특화모델로 개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식기 등 새로운 밭작업기계
우리나라 농약 등록에 있어 등록 평가는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경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 농자재평가과장은 올해 초 다소 생소할법한 평가업무 책임을 맡았다. 그야말로 전문적이고 자칫 딱딱할 수 있는 평가업무에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이 과장을 만나 그간의 소회와 계획을 들어 봤다. 1. 부임 후 5개월여가 지났습니다. 그간 평가과 업무를 검토해 보신 소감은. ‘세상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평가업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소위 각광받는 업무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조직이나 묵묵히 그리고 우직하게 자기가 맡는 소임을 다하는 사람이 있어서 조직이 원활히 돌아가는 것이지요. 농약평가가 또 민원업무이기도 하기 때문에 농약업계가 서운하거나 불만이 있는 사항에 대해 불평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최근 저와 우리과 일부직원이 일본농약평가 시스템에 대한 조사차 일본을 방문했는데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가 평가기간도 훨씬 짧고 비용도 저렴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물론 농약업계에 대한 불필요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는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만, 언론이나 농약업계에서도 농
내달 정보교류행사 계획…탄력 기대 김영권 회장이 이번 협의회의 회장을 맡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2월 (주)고려바이오 창립 20주년 행사를 통해 김 대표는 이미 “다양한 농기자재 회사들의 수출 플랫폼이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관련기사 2017년 2월 10일자, 20면> 이미 여러 나라에 수출을 이어가고 있는 선도 기업이기에 수출 해당 국가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자재에 대해 공동 수출의 필요성을 먼저 느낀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상하이 CAC를 통해 실용화재단과 수출협의회 설립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여기에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단발성 박람회 지원보다는 지속적인 유기체로 회사들의 수출을 이끌어 내자는 취지였다. 이번 수출협의체 구성은 그의 이 같은 의견이 추친된 결과로 봐도 과언이 아니다. 김 대표는 “수출에 있어 조금 앞선 회사로서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해 나간다면 회사들의 수출에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재단의 지원과 함께 회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진다면 분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7월 초에는 회사들이 가진 제품, 회사 소개, 아이템 발표 등을 진행하는 행사를 개최
나고야의정서가 산업계에 미칠 영향은 무엇일까? 중국, 인도, 동남아국가 등 자원부유국의 비준 증가추세에 따라 자원이용 접근(Access)과 이익공유(Benefit-sharing) 등 ABS 이행에 따른 행정적비용 소요, 이익공유에 따른 비용증가, 분쟁·소송 가능성 등 산업계에 피해가 우려된다. 나고야의정서 관련 법률·절차·적용유무 등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사전승인 통보시 거래비용과 시간이 과도하게 소요될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한 국내 관련업계의 인식 수준은 어떤가? 일례로 국내 바이오기업 중 나고야의정서를 인식하고 있는 기업은 40%에 불과하고 대응책을 마련한 기업은 8.8% 정도로 추정되는 만큼 대비가 부실한 편이다. 그나마 아직은 대다수 자원제공국이 이익공유 법률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며, 향후 구체적인 법률 제정시 산업계 부담 증가가 예상된다. 관련된 해외 사례가 있나? 영국 제약회사 파이토팜은 남아공 자생식물 ‘후디아’에서 식욕억제제 성분을 추출해 특허획득, 현재 약 1억원 가량의 특허수입에 대한 6% 로열티와 8%의 중도기술료를 지불한 바 있다. 또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홀딩은 중국의 토종식물 ‘팔각회향’에서 ‘타미플루’를 개발(’11)해 3조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