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최근 우수 신품종 종자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강원도 횡성군 소재 채종단지에 품종 전시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횡성 채종단지 전시포에는 ‘백옥찰’, ‘해담’ 등 특수미 62품종, ‘아라리팥’, ‘신팔광땅콩’, ‘백설참깨’ 등 밭작물 10작물 35품종 등 총 97품종이 전시된다. 특수미 ‘백옥찰’은 중만생종의 찰벼이며, 수량이 높고 가공적성이 우수한 찰벼 품종이며, ‘해담’은 추석 전 출하용의 극조생종 품종으로 쌀 외관 및 밥맛이 우수한 최고품질 쌀의 품종이다. ‘아라리팥’은 중생종이며 도복에 강하고 기계화 작업에 유리하도록 곧게 서 있는 직립형으로 통팥 및 앙금 가공에 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다. ‘신팔광땅콩’은 중생종이며 산간 고랭지를 제외한 전국재배가 가능하고 다수성(540kg/10a)으로 종실용과 볶음용으로 가능하다. 채종 관련 담당자는 물론 재배농가나 일반인도 전시포 방문관람이 가능하며 가급적 성숙되는 시점인 9월 중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익산지역의 특수미 전시포도 6월에 조성했으며 횡성지역과의 대조를 통한 비교 및 사후관리용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안경구 실용화재단 종자사업팀 팀장은 “우수품종의 전시포 조성으로 품종별 생육상황 및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여름사과 ‘썸머킹’과 ‘썸머프린스’가 최근 평가회에서 재배 농가와 관련 전문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농진청은 국산 여름 사과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20일 사과연구소(경북 군위군)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종묘업자, 재배 농가, 유통종사자, 경매사 등이 참석해 여름 사과의 안정적 시장공급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했다. 국산 여름사과 나무의 생장 특성 및 착과 상태와 과일 외관, 맛 평가도 이뤄졌다. 그동안 여름 사과는 7월 상순부터 덜 익은 상태로 출하되는 ‘쓰가루’(속칭 ‘아오리’, 정상 숙기 8월 하순)’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농진청은 여름에 수확할 수 있는 맛좋은 사과 품종 육성에 노력한 결과 ‘쓰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썸머킹’과 ‘썸머프린스’를 내놓게 됐다. ‘썸머킹’은 2011년 품종보호 출원된 것으로 2013년 봄부터 농가에 묘목을 보급해 올해 처음으로 과일이 시중에 유통된다. 7월 하순부터 출하가 가능한 ‘썸머킹’은 당산비(당도 13브릭스∼14브릭스, 산도 0.40%∼0.46%)가 알맞고 조직감이 우수하며 과즙이 풍부하다. 과일 무게는 270g 정도이고 껍질은 줄무늬가 있는 붉은
올해 5년에 걸친 1단계 사업의 완료를 앞두고 있는 골든시드 프로젝트(GSP)의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종자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제경쟁력 제고와 민간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달려온 골든시드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은 올해말 마무리되고 2017년부터 2단계 사업에 접어들게 된다. 골든시드 프로젝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공동으로 종자 RD를 추진하고 여기에 민간이 합세하는 국가적으로 전무후무한 종자분야 개발 프로젝트로서 관련업계는 물론 일반 국민의 관심도 적지 않았다. ‘Golden Seed’는 말 그대로 금보다 비싼 종자를 개발해 종자강국으로 도약하자는 정부의 의지가 구현된 프로젝트로서 2021년 수출 2억달러 달성에 기여하고 수입대체로 종자 자급률을 높이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총 10년의 사업기간에 총 491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정부 투자 3965억원에 민간 투자 926억원이 합쳐진 금액이다. 정부 투자부분을 살펴보면 농식품부 2165억원, 해수부 748억원, 농진청 972억원, 산림청 100억원으로 농식품부의 비중이 높다. 사업이 시작된 2012년부터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올해까지 1551억원의
농우바이오가 열을 가하거나 익히지 않고 생식을 해도 라이코펜을 흡수할 수 있는 시스라이코펜 성분을 다량 함유한 신개념 기능성 ‘TY시스펜 토마토’ 품종을 개발 공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 토마토는 대표적인 항산화 기능성 물질인 라이코펜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웰빙 채소 품종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토마토에 함유돼 있는 라이코펜을 우리 몸에서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위해서는 익히거나 열을 가해 시스라이코펜 형태로 바꿔 줘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지난 6월 29일 충남 부여군 세도면 송정훈 씨의 TY시스펜 토마토 재배 농장에서는 전국의 주요 토마토 재배농가, 육묘장, 유통인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TY시스펜 토마토 품종평가회사진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송정훈 씨는 “TY시스펜 토마토는 시스라이코펜이 함유된 기능성 품종으로 기존의 오렌지 유색대추형 품종에 비해 경도가 단단하고 열과가 적다”고 말했다. TY(Tomato yellow leaf curl virus, 토마토 황하위축바이러스)내병성 품종으로 초세가 강하고 절간이 짧은 편이여서 재배안정성 또한 우수한 장점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TY시스펜 토마토는 국내 대추형 미니토마토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9일 경북 청도군 복숭아 재배농가에서 조생종 ‘유미’ 품종의 현장평가회를 실시했다. 복숭아 ‘유미’ 품종을 농가에 보급한 후 처음 열린 이날 평가회는 복숭아 재배농가와 종묘업체 등에서 참석해 ‘유미’ 품종의 재배특성과 재배 시 유의점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조생종 ‘유미’ 품종은 농진청에서 2008년 육성했으며, 남부지역에서 7월 5일 전후로 수확하는 백육계 복숭아다. 올해는 평년보다 빨라진 개화기로 수확기가 일주일 이상 당겨지면서 6월 하순부터 수확이 시작됐다. ‘유미’ 품종은 같은 시기 출하되는 조생종 품종과 비교했을 때 과실의 크기, 당도뿐 아니라 모양도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균 과일 무게는 280g, 당도는 11°Bx 이상으로 맛이 좋고 봉지 재배와 무봉지 재배 모두 착색성이 좋아 외관이 수려하다. 또한 조생종 복숭아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핵할 현상이 적어 상품성과 생산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한편 봉지를 씌우지 않고 재배하는 복숭아 ‘미홍’ 평가회도 열렸다. 농진청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이천농업기술센터에서 복숭아 재배농가와 유통업체, 종묘업체 등에서 참석한 가운데 초여름 복숭아 ‘미홍’의 현장평가회를
농촌진흥청은 지난 21일 전북 완주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열린 품종 평가회에서 더위에 강한 배추, 무, 상추 등 엽근채소를 선보였다. 채소재배 농가와 종묘업체, 생산자 단체, 그리고 소비자 등이 참석한 이날 평가회에는 소포자 배양 기술 등을 이용해 개발한 순도 높은 무 12계통과 배추 11품종, 상추 19품종이 관심을 받았다. 새로 개발된 배추는 여름철에도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고 더운 기후에도 잘 자라며 구 형성이 빠른 품종이다. 올해 새 품종 후보인 ‘원교20048호’는 소포자 배양으로 육성한 고순도 품종으로 더위와 추위에 강하다. 속잎이 노랗고 얇으며 구의 크기가 중간 정도로 김치 담그기에 좋다. 또 하나의 새품종 후보인 ‘원교20049호’는 항암, 항균, 살충 작용을 하는 유용한 기능성분인 글루코시놀레이트류의 총 함량이 45μmol/g dry wt으로 대조 품종인 ‘원교20036호’의 7μmol/g dry wt보다 월등히 높다. 작년에 특허권이 전용 실시된 ‘원교20037호’의 42μmol/g dry wt보다도 약간 높다. 무는 초록색인 ‘원교10053호’와 봄·여름 재배를 위해 추대가 늦은 계통인 ‘원교10038호’가 소개됐다. ‘원교10053호’
국립종자원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보령 소재 한화리조트에서 ‘2016 민간육종가와 생산자 간 상생한마당’을 개최했다. 5개 분야별 민간육종가와 종자 관련 협회 임원진 및 회원사 등 1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상생한마당 행사는 민간의 육종역량을 강화하고, 민간육종가와 생산자 및 관련 협회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됐다. 행사에서는 종자산업 발전방향, 마케팅, 해외출원 관련 특강 및 분야별 간담회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종자원은 이번 행사가 육종 여건과 관련 정보에 취약하고 홍보역량이 부족한 민간육종 분야 수요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정부3.0’ 시대에 부합하는 국민중심의 서비스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2013년 채소분야를 시작으로 분야별 민간육종가와 생산자 간 상생한마당을 개최했으며, 타분야의 전문가와 네트워크 형성을 원하는 민간육종가 협의회의 수요를 반영해 올해는 채소·화훼·과수·식량·특작 등 전 분야를 통합해 추진했다.
농촌진흥청은 쓰러짐에 강하고 수량이 많은 종실(알곡) 사료용 옥수수 ‘신황옥’을 개발했다. 신황옥은 100주당 이삭수가 96개로 많고 종실 수량은 10a당 890kg으로 대비품종인 ‘장다옥’보다 약 15% 많다. 신황옥의 이삭은 황색을 띠고 마치종(말의 이빨 모양으로 생긴 옥수수의 종자)의 종실 특성이 있다. 농가에서 자가채종해 이용할 수 없으므로 종자를 구입해 사용해야 한다. ‘신황옥’은 품종출원등록을 거쳐 2019년부터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옥수수 자급률은 1%미만으로 99%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중 해마다 600만톤 이상의 옥수수 알곡을 사료용으로 수입하고 있다. 이에 농진청에서는 옥수수 안정생산 기반을 확립하고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사료용에 적합한 우수한 종실 옥수수 ‘신황옥’ 등 16품종을 개발했다. 옥수수 알곡(종실)은 배합사료로서 품질이 우수하고 가소화양분이 많으며 비타민 A가 풍부해 가축의 발육과 번식에 도움이 된다.
CJ제일제당은 종자법인 CJ브리딩이 우수 종자 상품화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CJ브리딩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수 종자인 ‘중모 1017’로 재배한 쌀을 내년부터 즉석밥 ‘햇반’의 원재료로 사용하기로 하고, 지난달 말까지 경북 의성과 충북 진천의 계약재배 농가 24곳의 농지 20만 평에서 모내기를 진행사진했다. CJ브리딩은 우수 종자 연구개발·상품화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공공기관을 제외한 일반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농진청 개발 쌀 종자의 전용실시권(해당 종자를 독점적으로 상품화할 수 있는 권리)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중모 1017’의 상품화는 CJ브리딩의 사업 범위가 종자 연구개발을 넘어 우수한 토종 종자의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까지 확대되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모 1017은 농진청이 지난해 개발했으며, 밥맛이 좋고 쌀 품질의 손상 없이 온전하게 도정되는 ‘완전미 도정수율’이 높아 즉석밥에 최적화된 종자다. 일반적으로 쌀의 아밀로오스(amylose) 성분 함량이 17~20% 정도면 가장 맛있는 밥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중모 1017’ 쌀의 아밀로스 함량은 18%로 밥의 찰기가 우수하다. 여기에
한국 종묘(種苗, 종자와 묘) 산업 발전을 위해 산ㆍ학ㆍ연ㆍ관이 모여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한국종자연구회, 한국공정육묘연구회와 공동으로 지난 9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종묘 품질인증 기반 구축 및 금후 방안’을 주제로 학술토론을 열었다. 이번 자리에는 종자회사, 전국 과수묘목 생산자 및 공정 육묘장, 정부, 대학 및 연구소 등의 관련 전문가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토론에서는 △육묘기술 현황 및 발전전략(서울대 전창후 교수) △채소 공정 육묘 산업현황 및 발전방안(농촌진흥청 최근진 과장) △과수 무병묘 생산ㆍ유통 활성화 방안(농림축산식품부 전필식 사무관) △과수 묘목 생산ㆍ관리 현황(전 중앙과수묘목센터 최용문 센터장) △종묘 관련 분쟁사례 및 관리방안(농촌진흥청 장윤아 연구사) 등 분야별 전문가 5명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학술토론은 우수한 종묘 생산과 유통 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건전한 우량종자와 모종 유통을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전개됐다.
(사)한국종자협회(회장 이종우)는 오는 11월 7일부터 5일 동안 개최되는 ‘2016 APSA 한국총회’의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종자원과 함께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종자협회는 총회가 열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 APSA(아시아태평양 종자협회) 사무국 관계자의 최종점검 방문을 앞두고 철저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APSA 한국총회가 종자 수출 확대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업계의 기대감도 크다. 김상근 협회 부회장은 “총회 장소인 송도의 여건이 워낙 좋아 회원국들이 만족하는 행사가 예상된다”며 “1000명 이상의 종자 전문가와 바이어가 몰려올 APSA 한국총회가 품종이 있어도 판매에 역부족인 기업들에게 좋은 마케팅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협회는 정부가 주관하는 골든시드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며 2단계 사업의 충분한 사전검토가 이뤄지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종자수출 2억달러를 목표로 하는 골든시드 프로젝트(GSP)의 성공에 참여기업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2017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 사업에 앞서 주무기관 관계자와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교환하는 장을 만들면 좋겠다”고
국립종자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정부보급종 공급잔량 및 부산물 매각업무의 투명성 제고와 업무효율성 향상, 화훼류 신품종 등록품종의 권리를 보호하고 식물신품종보호제도 홍보를 통한 국민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16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에 적발된 정부 보급종 횡령사건에 따라 ‘보급종 공급잔량 및 부산물 처분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비리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아울러 국제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식물신품종 보호제도의 홍보를 통해 화훼 등록품종에 대한 권리보호, 실용화 촉진 등을 하고자 양 기관간 관련 정보교류를 위해 추진하게 된 것이다. 먼저, 보급종 공급업무 투명성 제고 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기존 7개 지원에서 하던 매각처분 업무를 종자원(본원)으로 일원화했다. 또 농수산물 전문거래소(aT 농산물사이버거래소)를 통해 매각하게 됨에 따라 참여업체가 확대(20개→80~100여개)돼 제 값을 받는 것은 물론 투명·공정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화훼류 식물신품종 등록품종의 사진자료 등 특성정보를 화훼공판장 경매 참가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상장된 품종의 등록여부에 따라 경매가가 상승해 화훼류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참다래 ‘제시골드’, 딸기 ‘고하’, ‘싼타’ 등 국내 우수 품종 수출로 로열티 지불국가에서 수입(收入)국가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해 딸기 ‘고하’에 대해 약 700만원의 첫 로열티 수익 창출성과를 낸 바 있으며, 올해에는 딸기 ‘매향’, ‘설향’ 등으로 품종을 확대해 로열티 수입을 포함한 품종 수출액이 약 6000만원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미국, 프랑스, 베트남 등 7개국에서 현지 적응시험 중인 사과, 딸기, 국화 등 37개 품종이 성공적으로 수출되기 시작하면 10년 후인 2026년까지 약 100억원 이상의 로열티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품종과 농자재를 연계하여 패키지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미 베트남에 재배 중인 딸기 ‘고하’는 국내와 동일한 품질과 과실 수확을 위해 고설양액재배설비 및 농자재를 함께 수출 중이다. 패키지 수출이 확대되면 품종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 농자재의 수출 발판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실용화재단은 수출대상 품종의 해외로열티 기반 확보와 품종 보호를 위해 국외 품종보호 출원, 식물품종가치평가 실시, 재배기술 해외이전,
지난해 12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명철)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창조농업혁신을 촉구한다’는 제하의 의견(한림원의 목소리 제 59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서 한림원은 “농업혁신의 근간은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하여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를 극복하고 우리 농산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하여 지속가능한 고소득 농업경영을 달성하는 것인데, 우리의 현실은 일부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과 불안감으로 기술혁신을 이룰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과학계와 정부가 생명공학에 의한 창조농업혁신을 위한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현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세계 바이오산업 시장규모는 2010년 2448억불에서 2019년 4273억불 규모로 연평균 5.7% 성장이 전망된다. 이와 같은 성장 전망은 생명공학기술이 인류가 당면한 질병·고령화·환경·에너지·식량 등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의약에서는 노인성 질환, 성인병, 불치병 치료제 연구개발 및 바이오의약·헬스케어 산업에서 생명공학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농업에서는 유전체 해독이 가속화되고, GM(유전자변형)작물 생산 등 농축산물 개량 기술이 개발 중이며 세계적으로
앞으로 종자시장에서 일(一)품종 이(異)명칭 품종은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종자원은 일(一)품종 이(異)명칭 품종에 대한 1차 단속을 벌여 조사대상 종자의 대부분을 판매중지 시키거나 시정조치 했다고 밝혔다. 종자원은 불법ㆍ불량 종자를 시장에서 퇴출시키고 신품종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종자시장의 유통질서 확립 대책을 작년부터 추진해 왔다. 하나의 품종이 여러 개의 다른 품종명칭으로 유통돼 시장을 혼동시키는 이(異)명칭 관행은 우리나라 종자산업의 선진화를 저해하는 대표적인 불신 요소로 꼽혀 왔다. 또한 유전자원의 도용과 해외 채종지 원종(原種) 유출 등으로 저가 복제품종이 유통되는 점도 종자산업 발전과 종자수출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번 유통질서 확립 과정에서 종자원은 DNA 지문화 기술을 이용해 이명칭이 의심스러운 품종들을 비교적 단기간에 가려내 효과적으로 조치할 수 있었다. 현재 종자원은 27종 작물 4600여 품종에 대한 DNA 분자표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이용하고 있는 등 종자유통관리에 과학적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검정된 의심품종들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의 품종이 판매신고를 자진취하 하는 등 83%의 해결률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