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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가공전용 ‘팔방미’ 쌀국수 사업화 가속

농협, 글루텐 프리로 세계 트렌드 부합



농협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농협 쌀박물관에서 쌀국수·가공전용 품종 쌀인 ‘팔방미’로 만든 쌀국수 시식회를 개최했다.<사진>


쌀 소비촉진과 가공용 신품종 쌀의 상품화를 위한 이번 행사에는 이주선 아산송악농협 조합장, 조재호 농협식품연구원 원장, 이종우 식품지원부 부장, 이택용 식품사업부 부장 등 농협의 식품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쌀국수 신제품의 관능검사와 향후 사업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신제품은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종한 쌀국수 가공용 벼 품종인 팔방미로 만들었다. 농협은 2015년 국립식량과학원과 MOU를 체결해 국수 가공전용 벼 품종을 육종·시범 재배하고 상품화를 추진해왔다.
팔방미는 일반 밥쌀용 쌀 품종에 비해 아밀로스 성분 함량이 높아 상대적으로 찰기가 적어 가공에 용이하다. 이로 인해 기존의 쌀국수 제품과는 달리 별도의 밀가루 첨가가 필요 없으며, 쌀 자체로 좋은 식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밀가루를 첨가하지 않아서, 밀가루 내 글루텐 성분에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나 소화를 못 시키는 사람도 부담없이 면 제품을 애용할 수 있다. 이는 최근 세계적인 트랜드인 글루텐 프리(gluten free) 선호 현상에도 부합해 사업 전망이 기대된다. 


김원석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쌀국수 시식행사를 계기로 수입 밀가루 제품을 대체할 국산 쌀국수 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롭게 육종한 가공전용 쌀로 쌀 가공식품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쌀 소비촉진과 국민건강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