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종수)이 품질관리와 유통질서를 스스로 확립해 나가는 정풍(整風)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지난 8월 25일 이사장 재선거로 현 김종수 이사장을 선출한 조합은 “새 집행부 구성 후 농협계약가격의 일방적 인하방향이 흘러나오면서 위기가 닥쳤지만 발빠른 대응으로 원가시담을 통해 2017년도 농협 계통계약을 원활히 추진했다”고 밝히고 “스스로 정풍운동을 통해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수 이사장은 “조합 스스로 자정노력을 하지 않으면 유기질비료업계는 망한다는 자기반성의 목소리가 높았건 것을 진솔하게 받아들이고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유기질비료 정풍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합은 “스스로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정품정가(正品定價)운동을 실시해 가격을 비롯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친환경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이 효율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결의했다.
조합이 강조하는 정풍운동의 핵심은 “조합정관에 의거 품질관리위원회를 설치해 유기질비료의 품질관리와 유통질서를 바로 잡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품질관리위원회의 활동 폭을 넓히기 위해 조합 자체적으로 ‘품질관리위원회 운영규정’을 마련하고 회원사를 중심으로 유기질비료 업체 대상 분기별 지도·단속 활동, 부적합 원료 사용과 부정·불량비료 적발 시는 단속기관에 신고 또는 고발조치, 시료 채취 등을 통한 자체 품질관리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이러한 자정노력을 통해 정풍운동을 확산시키고 정품정가(正品定價) 체계를 바로 세워 품질관리와 유통질서를 확립, 고객인 농업인의 신뢰도를 높여 활로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은원 l wons@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