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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월드일라이트’ 카자흐스탄서 토마토 수확량 80% 증대효과 입증

천지바이오, 현지 테스트배지 사업서 탁월한 토양개량과 작물증수 실증

‘월드일라이트’ 처리구는 토마토 수확량 증대와 평균 중량이 무거워졌으며 총 당도, 비타민 C 함량 등 맛과 영양에서도 대조구보다 월등하게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카자흐스탄 과수채소연구소 연구원이 관련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가뭄과 염류 피해 등 극한의 농업 환경에서도 ‘월드일라이트(World Illite)’가 확실한 솔루션이 될 수 있음을 국제적으로 증명한 실증 시험 결과가 나왔다.

 

비료 제조 전문기업 천지바이오(대표 한기균)는 자사의 대표 제품 ‘월드일라이트’가 카자흐스탄 현지 실증 시험에서 탁월한 토양 개량 및 작물 증수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 시험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 해외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과수채소연구소(Kazakh Research Institute of Fruit and Vegetable Growing)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실증 시험은 2025년 4월부터 9월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카이나르 지소의 시범포에서 토마토(품종: 얀타르)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올해 해당 지역은 장기간의 고온 현상과 평년 대비 2.3배 적은 강수량(124.7mm)을 기록하는 등 채소 재배에 매우 불리한 기상 조건이었다.

 

그러나 ‘월드일라이트’를 처리한 시험구는 비료를 처리하지 않은 대조구 대비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카자흐스탄 과수채소연구소의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월드일라이트' 처리구의 토마토 수확량은 61.5t/ha로, 대조구(34.2t/ha) 대비 약 7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물의 생육 지표 역시 뚜렷하게 개선되었다. ‘월드일라이트’를 시비한 토마토의 초장(식물 높이)은 평균 68.7cm로 대조구(46.3cm)보다 크게 성장했으며, 과실의 평균 중량 또한 63.2g으로 대조구(45.8g) 대비 무거워졌다.

 

단순한 수확량 증대를 넘어 품질 향상 효과도 확인됐다. ‘월드일라이트’ 처리 농산물은 대조구 대비 총 당도가 3.11%에서 4.69%로, 비타민C 함량은 22.6mg%에서 25.2mg%로 각각 증가하여 맛과 영양 면에서도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결과의 배경에는 일라이트 특유의 토양 개량 효과가 있었다. 분석 결과, '월드일라이트' 처리를 통해 토양 내 유기물 함량은 1.43%에서 2.01%로 증가했으며,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유효 질소(Available Nitrogen)는 77.8%, 치환성 칼륨은 9.1% 증가하는 등 척박한 토양 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일라이트' 개발을 주도한 한천우 천지바이오 본부장은 “순도가 매우 높은 충북 영동의 일라이트는 중금속 흡착, 항균 효과, 풍부한 미네랄 공급 능력을 갖춘 천연 토양 개량제”라며“이번 카자흐스탄 실증 성공은 기후 위기로 인한 가뭄과 염류 피해 등 극한의 농업 환경에서도 ‘월드일라이트’가 확실한 솔루션이 될 수 있음을 국제적으로 증명한 쾌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