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농20년차 덮친 이상기후에 도프 솔루션 든든
‘아미65’와 ‘비대그라’ 만나고 ‘열과’ 근심 덜어
“여기 자두 사는 줄 맞아요?”
아직도 한낮엔 땡볕이 내리쬐는 지난 9월의 첫 주말 평택시 진위왕자두농원에 진풍경이 펼쳐졌다.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린 왕자두를 사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이 과수원을 둘러싸고 있었다. 한 해 농사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맺은 결실은 예쁘고 풍성했다.
귀농 20년차인 권오훈 대표는 “올해 드디어 이름에 걸맞는 왕자두를 원없이 수확했다”고 자랑했다. 고객 한 사람당 두 박스 한정수량으로 판매한 자두는 이틀만에 완판됐다. 파는 농가도 사가는 고객도 행복하니 그야말로 작은 축제의 마당이다.
사실 올여름을 앞두고 권 대표는 좌불안석인 날이 많았다. 최근 과수 농가는 폭염으로 인한 열과와 스펀지 현상에 골치를 앓고 있고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다.
“우선 스프링클러로 물 공급량과 시간대를 조절해 알맞은 수분 공급에 나섰죠. 그런데 그것만으론 부족했고 특히 과실의 경도가 계속 신경이 쓰였어요. 그때 도프의 ‘아미65’를 만났습니다.”
“내 농사의 방향은 사람과 자연”
2005년 귀농한 권 대표는 더하기 보다는 빼는 농업을 하자고 다짐했다. 농약은 PLS 전부터 자두 등록 여부를 확인하고 썼으며 비료도 최소한으로 사용했다. 제초제를 쓰고 싶지 않아 땀이 뻘뻘 흐르는 계절에도 제초기를 이용해 손수 잡초를 깎았다. 당연히 영양제에 대해서도 그리 적극적이지 않았다.
“‘아미65’가 도프에서 새로 개발한 고농도 동식물성 혼합 아미노산제로서 식물의 활력과 환경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증진시켜준다”는 윤관욱 도프 매니저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지만 전례없는 폭염에 지푸라기라도 잡자는 심정이 더 컸다.
“‘아미65’를 쓰고나서 무엇보다 과실의 단단함이 달라지더라고요. 원하는 경도의 육할밖에 안된다고 생각해서 노심초사했는데 팔할까지 올라가고 그 이상까지 올라가 주는 거에요.”
권 대표는 ‘아미65’에 이어 ‘비대그라’를 만나면서 올해 수확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비대그라’는 과일의 성장 매커니즘에 맞게 다양한 성분의 당 유도체와 비대 기능을 자극하는 식물성 비대활성 효소제가 들어있는 제품이다.
“굵은 나무에서도 그랬지만 특히 7, 8년생 나무들에서 ‘비대그라’의 효과를 크게 보았어요. 나무에 과가 많이 달리면 크기가 작아지는 경향이 있거든요. ‘비대그라’를 적용하고 작은 과가 중과가 되고 중간 것이 대과가 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뜨거운 열정에 체계적인 과학 시비 더해
권 대표는 올해 도프 제품을 만나면서 20년 농사 이력과 경험을 복기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몸이 좀 힘들더라도 건강한 먹거리를 전달한다는 자부심이 있어요. 몇 년 전 태어난 손녀가 먹을 음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또 귀농하기 전 서울에서 사업을 했는데 그때 도움받은 선배가 암 치료를 받은 후 회복기에 있어요. 이분께 자신있게 전해드릴 수 있는 농작물을 키우고 싶습니다.”
그러다 보니 농사짓고 제품을 판매하는데 크고 작은 원칙들이 생겼다. 자연친화적인 방향으로 농업에 임하고 검증된 농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그중 한 가지이다. 제품을 팔 때는 좋은 과실을 까다롭게 선별했다. 성에 안 차는 과실은 팔지 않고 땅에 묻어버렸다. 더 많이 사가려는 고객에게 ‘자두는 오래 보관이 안된다’며 말리기 일쑤다. 그의 마음과 자두에 맛을 들인 고객은 다음 해도 그 다음 해에도 그의 농원을 찾았다. 가족들의 손을 잡고 오더니 이웃까지 동반했다.
올해 그가 새롭게 깨달은 것은 “농사에 과학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원칙이다.
“알고 보니 내가 이미 도프 제품을 쓰고 있더라고요. 이상기후에 대한 대비로 열매 맺을 즈음 ‘과키워’를 사용했고, 올해 초 열과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뿌리 건강을 위해 농자재상으로부터 ‘더루츠’를 추천받아 적용했어요.”
그는 지금까지 단편적으로 사용했던 도프 제품들을 내년 농사에서 보다 체계적인 솔루션으로 적용할 생각이다. 나무의 생육 과정에 그때그때 필요한 영양성분들이 있다. 도프는 생육 전과정에 필요한 제품군과 이상기후 솔루션을 갖추고 있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주니 천군만마가 따로 없다고 활짝 웃었다.
그에게 농업은 사람으로 향하는 길이다. 뜨거운 농사 열정에 체계적인 과학 시스템을 더해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할 수 있는 길을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