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Power-train) 전문기업 대동기어(주)(대표이사 노재억)가 현대자동차의 신규 전기차 플랫폼 전용 ‘아웃풋 샤프트 서브 앗세이(Output Shaft Sub Ass’y)’ 부품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부품은 전기차 구동축의 핵심 부품으로 구동모터의 동력을 양쪽 휠에 전달해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공급 기간은 2025년부터 2036년까지이며 예상 공급 물량액은 총 1836억원으로 이는 2022년 대동기어 연간 별도 매출의 약 76%에 달한다. 매출은 실제 개별 발주서(PO)가 접수되는 시점부터 발생한다. 대동기어는 전기차 소음 저감을 위해 정밀 기어연삭 공법을 적용해 아웃풋 샤프트를 생산해 현대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대동기어가 내연기관 기반의 자동차, 중장비, 농기계 등의 동력 전달 부품 공급 기업에서 전기차, 모빌리티, 로봇 등의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기업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확장하는 시작점이라 볼 수 있다. 관련해, 대동기어는 전기차와 모빌리티의 글로벌 산업 트렌드, 50년간 구축해온 내연 기관 동력 전달 부품 사업 역량, 그룹의 모빌리티와 로봇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등으로 전기차 핵심 부품의 빠른 사업 경쟁
한국협화가 국내산 혈액아미노산을 활용한 액상(임팩트), 입상(임팩트과립) 형태의 제품에 이어 국내 천연식물생리활성제가 함유된 신제품을 출시한다. 기능이 유사한 수입 자재들이 넘쳐나는 현실에서 해조추출물(Seaweedextracts), 부식산(humic.fulvic-acids), 동식물성아미노산(Amino-acid) 등 식물생리활성제를 활용한 제품들은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협화는 이러한 해외 수입 원료에 의존하지 않고 국산화 기술을 활용한 식물생리활성제를 자사 제품에 접목해 제품 생산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순수 동물 혈액만을 사용, 동물성 아미노산을 개발한 국내 자체 생산업체와 기술 제휴하여 첫 제품인 ‘임팩트’를 출시했다. 올해는 식물에서 추출한 국내산 식물천연생리활성제를 활용하여, 과수에 초기·중기·후기 단계별 사용이 가능하며, 원예작물에도 범용으로 사용 가능한 국내산 제품을 출시한다. 2024년 신제품에 사용된 식물생리활성제는 국내 특허를 받은 원료로서 저분자 탄수화물과 유기산 성분을 압축해 생성한 물질이다. 압축 기술로 인해 적은 양으로 더 큰 효과를 내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저분자 탄수화물은 작물의 1차 대사물질로 생성되는 물질을
새해 고추 종자 시장에서는 불량 환경에 강한 복합내병성을 갖춘 품종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아시아종묘는 고품질 건고추 ‘조생강탄’과 바이러스 및 탄저병에 내병성이 뛰어난 ‘AT신호탄’을 농가 소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품종으로 소개했다. 새로 선보이는 고품질 건고추 ‘조생강탄’은 숙기가 빠른 조생종이며 과형이 우수하고 균일한 대과종 품종이다. 조생강탄은 TSWV(칼라병), 탄저병, 역병에 강한 복합내병계 품종으로 매운맛이 강하고 착과력과 건과 품질이 우수한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바이러스 및 탄저병에 내병성이 뛰어난 ‘AT신호탄’은 중조생종이며 수량성이 많은 다수확 품종으로, 홍고추 출하용으로도 적합하다는 특징이 있다. 대과종인데다 광택이 뚜렷하고 과형이 우수하여 최근 다수의 농가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시아종묘는 올해 프리미엄 비료 제품 ‘고추전용비료’도 야심차게 선보였다. 1ea기준 20kg 대용량으로 질소, 인산, 가리 등 생육필수 3요소가 함유돼 있으며 이외에도 부식산과 유황을 다량 함유 제조했다. 밑거름과 연작장애, 토양개량을 한 번에 해결시켜주는 종합영양제와 같은 비료로서 작물 발육에 효과가 우수한 제품이다.
(주)누보(대표이사 김창균, 이경원)가 칠레에 육묘장 전용 코팅비료 수출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누보가 세계적 수준의 용출 제어형 코팅비료(CRF, Controlled Release Fertilizer)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 각국 기후 특성에 맞는 코팅비료 개발을 지속해 오고 있는 가운데, 남미 비료 시장은 2023년 브라질을 필두로 수출을 시작했다. 이번에 수출을 확대한 칠레는 세로로 긴(약 4300km, 서울-부산 거리의 약 10배) 국토 형태로 다양한 기후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농작물을 생산하고 있다. 작물의 안정적인 생육을 위해서는 발아 및 초기 생육이 중요한 만큼 칠레에는 많은 종류의 육묘장이 운영되고 있는데, 변량시비에 특화된 제품 생산이 가능한 누보에서 이번에 수출하는 ‘하이코트(HI-COTE)’ 코팅비료는 칠레 육묘장 전용 맞춤 비료의 형태로 다양한 용출 기간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누보 관계자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남미 비료 시장을 두드리기 시작했는데 남미 국가들은 기후 및 토양 등 환경 조건과 주요 재배 작물이 국내와 상이하기 때문에 꾸준한 연구 및 테스트가 필요했다”며 “이번에 칠레에 수출하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2023년도 농산물의 종자·묘(苗)를 취급하는 전국의 3712개 업체를 대상으로 종자유통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자산업법」을 위반한 116개 업체를 적발해 이 중 41건에 대해 검찰 송치하고 62건은 과태료 처분했다. 송치한 41건의 주요 위반 사항은 종자업 미등록(20개소), 종자 미보증(11개소), 생산·판매 미신고(10개소)이고, 과태료 처분한 62개 업체는 품질 미표시(37개소), 발아 보증 시한 경과(16개소), 품질 거짓 표시(9개소)이다. 위반업체를 작물별로 살펴보면, 채소작물이 67개 업체로 전체의 57%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훼 16개소(14%) 식량 14개소(12%), 과수 10개소(9%), 특용·사료작물 등 기타 7개소(6%), 버섯 2개소(2%) 등이다. 특히, 올해 적발건수(116건)가 전년 대비(84건) 큰 폭으로 증가(38%)한 것은 수도권 현장팀을 신설하여 해당 지역의 유통조사를 강화하고 민원이 잦은 씨감자, 과수 묘목, 희귀식물 등에 대해 집중조사한 결과이다. 최근 반려 식물과 희귀 수입 식물재배에 대한 관심 증가로 온라인을 통한 불법 종자·묘의 유통 확대로 소비자 피해 등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한얼싸이언스는 기후테크기업 애프터레인(주)와 AIoT 기술 융합 병해충 방제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달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작물보호제 및 비료 연구개발을 통한 AloT 기반의 수목 병해충 방제를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작물의 병해충 발생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묘목에 사용 가능한 약제가 한정적이고, 특히 푸사리움 균에 의한 ‘시들음병’과 약제 저항성이 대두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약제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심봉섭 한얼싸이언스 대표는 “‘애프터레인’의 AIoT 묘목 관리 시스템(Seedling)을 접목하여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약제 공급이 이루어짐으로써 양사 간 Win-Win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작물보호제 시장은 농작물 및 수목 병해충 방제 외에도 골프장, 조경 등 산업 분야가 확장되고 있어 지속적인 협력으로 넘버원 파트너가 될 수 있길 바란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중현 애프터레인 대표는 “각 분야 전문 기업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양사 간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문기 한얼싸이언스 부사장은 “세계적으
신젠타코리아가 올해부터 ‘에이팜’의 ‘반값 공급’에 나선다. 국내 농약업계에서 농약제조회사가 공개적으로 제품 가격을 반으로 낮춘 경우는 신젠타코리아가 사실상 처음이다. 박진보 신젠타코리아 대표는 이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고객만족경영 실현을 위해 올해 농협계통과 시판에 공급하는 ‘에이팜’의 가격을 48% 인하하기로 하는 등 사실상 기존 가격 대비 '반값'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농약 제품의 가격을 반으로 낮춘 경우는 국내 농약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내부 우려도 있었지만, 고객만족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신젠타는 실제 우리의 농약 제품을 사용하는 농업인을 중심으로 하는 경영이념을 견지해 왔다”며 “이번 에이팜 반값 인하 결정도 이런 경영이념에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에이팜’은 오랜 기간 농업인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신젠타코리아의 대표적인 살충제로 출시 26년에 접어들었다. 글로벌 신젠타의 세계적 기술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우수한 약효와 안정성을 인정받으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살충제이기도 하다. ‘에이팜’은 토양방선균에서 유래된 살충성분을 정제해 만든 천연물 유도 살
‘제10회 한광호 농업상’ 시상식에서 강창국 다감농원 대표가 ‘농업대상’을 손기훈 서울대학교 교수가 ‘농업연구상’을 현재욱 박사(前감귤연구소 소장)가 ‘농업공로상’을 수상했다. (재)한광호 기념사업회(이사장 한태원)가 주최하는 한광호 농업상 시상식이 이달 23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소재 화정박물관에서 수상자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총 1억원 상금이 수여됐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10주년을 기념해 역대 수상자의 수상 이후 변화와 현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특별 영상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태원 (재)한광호기념사업회 이사장는 “한광호 농업상은 수상자 발굴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며 “오늘의 결실 못지않게 내일의 가능성에 중심을 두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및 연구인과 숨은 공로자를 발굴하고 널리 알려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유용만 심사위원(前충남대학교 교수)은 수상자 선정 배경에 대해 “강창국 대표는 고품질 단감 재배기술 보급과 농촌 자원을 이용한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발전에 공헌했다”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 이하 KREI)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후원하는 제27회 ‘농업전망 2024’가 25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됐다. KREI는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변화와 복합위기에 대응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대주제를 ‘불확실성시대의 농업·농촌, 도전과 미래’로 정하고, 제1부 ‘농정 방향과 한국 농업의 미래’, 제2부 ‘2024년 농정 현안’, 제3부 ‘산업별 이슈와 전망’으로 나눠 대회를 진행했다. 2024년 농업생산액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59조5000억원으로 전망됐다. 식량작물 생산액은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약보합(10조7000억원), 채소류는 전년 대비 가격 하락이 전망돼 1.0% 감소하나(13조4000억원), 과실류는 평년 생산량을 고려할 때 전년 대비 5.7% 증가(6조1000억원)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육우 생산액은 2.9% 증가하나, 돼지, 가금류 생산액이 줄어 축산업 생산액은 전년 대비 0.3% 증가(25조5000억원)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곡물가격 안정세, 영농광열비, 비료비 등 투입재비 회복세가 계속돼 경영비 부담은 다소 완화(-2.5%)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료비, 영농광열비
농식품부 조직과 업무 전반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개혁추진단이 첫발을 내딛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경영비 상승 등 농가경제 불안, 농촌소멸, 농축산물 수급불안 등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농식품부 조직 및 업무 전반의 혁신을 주도할 ‘농림축산식품 개혁추진단’을 이달 25일 발족했다. 개혁추진단 발족은 농정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책방향의 전환, 규제혁신, 부서간 칸막이 제거, 현장중심의 행정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송미령 장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추진단(단장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개방적·창의적 사고를 토대로 개혁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1급을 반장으로 하는 3개의 추진반으로 구성됐다. 각 추진반장은 소속 실·국에 구애받지 않고 개혁적 성향을 지닌 직원(청년보좌역 포함) 3~4명을 반원으로 선발했으며, 현장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도 포함시켰다. 한훈 차관은 개혁추진단 출범 첫 회의에서 “국정과제 등 국민과의 약속,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한 정책, 현장에서 요구하는 혁신과제 등을 중심으로 성과관리가 필요한 과제를 조속히 선정
㈜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이 울산시 천곡스마트시티사업추진위원회 등과 ‘울산 천곡 스마트팜혁신밸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탄소저감농업 발전을 선도해 나간다. 협약식은 이달 19일 서울 서초구 경농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규승 경농 스마트팜사업부문 상무와 박상춘 경농 온실사업부문 상무, 박정환 천곡스마트시티사업추진위원회 추진위원장, 박정환 울산천곡스마트팜 포럼 위원장(울산시 북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울산천곡 스마트팜혁신밸리조성사업은 울산시 북구 천곡동의 천곡스마트시티조성단지 내 미래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울산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단지 내 2만평에 달하는 부지에 신재생에너지 연료를 활용하는 에너지저감형 스마트팜 시설을 건립해 관련 기업을 육성하고, 대농민 전문 교육시설을 통해 농업인의 역량도 강화한다. 경농은 이번 혁신밸리 사업의 거점기관으로서 단지 조성을 위한 컨설팅 및 설계, 시공을 전반적으로 담당한다. 경농은 오랜 기간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양액시스템, 노지스마트팜, 시설원예첨단온실 시공 등의 역량과 기술을 축적해 왔다. 이들 기술을 공유해 중소형 기업들과 동반성장 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이달 22일부터 2월 13일까지 ‘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지원’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올해 새롭게 편성된 ‘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지원’은 해외 수주 사업 계획을 보유한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수출기업 컨소시엄을 선발, 해당 사업을 전담·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자재·솔루션·재배 기술 등 여러 분야를 묶음으로 제안하는 스마트팜 수주의 성격상 기업의 단독 수주가 어렵다는 수출업계의 애로가 많았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기업 간 컨소시엄별 지원을 위한 신규사업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국내 스마트팜 기업 간 컨소시엄 4개소를 선정하고 컨소시엄 사업 과제별 총 8000만원의 매칭펀드를 구성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선발된 컨소시엄은 ▲현지 인프라 지원(전담직원 매칭, 현지 법인설립, 해외 인·허가 지원 등) ▲컨설팅(법률·세무·회계 등) ▲네트워킹(발주처 국내 초청, 해외 행사 개최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별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본 사업의 시행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해외 각지에 무역관을 운영하고 있어 수주 예상 지역의 현지 정보 및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해 농작물 및 가축재해보험을 통해 냉해·집중호우·태풍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20만8000 농가에게 보험금 총 1조 1749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2023년 농업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총 58만5000호이며, 면적 및 두수 기준 가입률은 농작물재해보험 52.1%, 가축재해보험 94.4%로 농작물재해보험은 역대 최대 가입률을 달성했다. 국가와 지자체는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줄여 농업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하고자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3년은 봄철 냉해와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의 재해로 농작물과 가축 피해가 발생하여 20만8000 피해 농가에 보험금 총 1조 1749억원을 지급하였다. 이는 최근 5개년(2019~2023) 연도별 보험금 지급액 중 가장 큰 금액이다. 지급 농가수 역시 5개년 평균 18만 8000호보다 약 1만5000호 증가했다. 송남근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이상기후로 자연재해 위험이 커질 것을 대비해 농업재해보험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농가가 재해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업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이달 17일 가축분뇨 관련 영업자의 자격기준을 완화하고 가축분뇨 퇴·액비 관리가축분뇨 관리대장 작성과 액비살포 기준 등을 합리적으로 변경한 가축분뇨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은 2022년 9월부터 구성된 가축분뇨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의 논의 결과로, 가축분뇨 처리와 관련된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어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의 주요 골자는 가축분뇨와 관련된 영업자의 자격기준을 완화하고, 가축분뇨 퇴·액비 관리 가축분뇨 관리대장을 매일 작성하던 것에서 위탁·반출시에 작성하도록 변경했다. 또한 시설 원예 및 과수 농업에 액비를 살포하는 경우는 경운(로타리)작업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예외조항을 신설하는 등 액비살포 기준도 합리적으로 바꿨다. 대한한돈협회는 해당 개정(안)이 가축분뇨 액비의 이용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협회는 액비 수요가 많은 파프라카·토마토 등 작물들이 이번 개정안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당 조문을 ‘시설 원예’가 아닌 해당 조문수정을 요구하여 현재 개정안의 실
한기균 천지바이오 대표가 이달 17일 영동군 지역산업 기반 육성과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으로 충청북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에 영동군청은 천지바이오에 축하의 말을 전하고, 지역 인재 채용에 힘쓰며 영동군의 천연광물질인 일라이트 비료 등을 통해 국내 농업 발전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세계 시장 개척 행보에 박수를 보냈다. 한기균 대표는 “국내 농업 발전과 영동군의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천지바이오만의 독창적인 일라이트 비료를 필두로 농가들의 고품질 다수확·고소득을 위해 더 좋은 비료를 개발하여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올해 수출 100만불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천지바이오는 “올해 3월 중국 CAC를 비롯하여 유수의 글로벌 농자재 박람회에 참가하여 일라이트 비료 수출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일라이트 관련 소비재 공동 마케팅을 영동군에 제안했다.
우리나라 농자재기업들이 직면한 내수 정체와 과열경쟁을 수출개척으로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달 13~15일 사흘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4회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국내 16여개 농자재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남의 장을 펼쳤다. ‘상하이 국립컨벤션 및 전시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Shanghai)’에서 열린 이번 CAC에는 30개국 1500여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또 세계 120여 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전문가급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CAC주최 측은 집계했다. 우리나라 10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관’을 비롯해 호주 등도 국가 단위로 참여했다. CAC 전시장에는 1.1관, 1.2관, 2.1관, 2.2관, 7.1관, 8.1관 등 총 6개의 방대한 면적에 크고 작은 상담부스가 빼곡히 들어선 가운데 ‘한국관’은 8.1관에 자리 잡았다. ‘호주관’ 등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한국관’에 관심을 두는 참관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국관
농협이 유사 이래 처음으로 계통농약 ‘1조원 시대’를 예고했다. 농협경제지주는 2024년도 계통농약 매출 ‘1조 1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농협조직의 계통 이용률을 90%까지 끌어 올리고, 국내 농약 전체시장의 65%를 계통농약으로 채운다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이를 위해 △원예용 농약의 계통 활성화를 추진하고 △소규모 농협의 물량결집을 통한 통합구매 및 비축구매 할인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구매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계통 미참여 업체의 신규계약 추진 및 시판 전용상품의 계통전환으로 상품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한 △방제력표 매뉴얼화로 표준화된 방제처방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리·제주농약 활성화 및 계통이용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처럼 농협경제지주의 올해 계통농약사업은 농협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국내 농약시장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농협은 올해에도 농협케미컬·팜한농·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바이엘·신젠타·아다마·한얼싸이언스 등 14개사와 계통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1조 1400억원의 계통농약 구매·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706억원보다 1694억원(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