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외래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을 방제할 수 있는 천적 ‘날개매미충알벌’을 선발한 뒤 국내 최초로 활용 기술을 개발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중국에서 유입된 해충으로 2010년 충남지역에서 최초로 보고됐다. 사과, 감, 복숭아 등 과수 작물뿐 아니라 단풍나무, 배롱나무 등 수목과 조경수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주로 살충제를 이용해 방제하고 있으나 농업생태계 보전을 위해 천적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기술이 필요한 실정이다. 우선 ‘날개매미충알벌(Phanuromyia ricaniae)’을 선발해 발육온도 등 생물학적 특성과 국내 월동 가능함을 밝히고 방제 활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날개매미충알벌은 일본 규슈, 자바섬에서 발견되며, 하루 최고 7개의 알을 주로 낮에 낳는다. 날개매미충알벌은 온도가 높을수록 발육기간이 짧고, 성충의 수명은 온도가 낮을수록 길었다. 알을 낳는 개수는 25℃에서 가장 많았으며, 15℃에서 가장 적었고, 교미하지 않은 암컷이 산란한 알은 수컷만 생성되는 단위생식을 했다. 또한 날개매미충알벌은 2015년 전남 구례에서 발견된 이후 갈색날개매미충의 발생과 비슷한 확산세를 보이며, 안성·오산·의왕·용인 등 경기 남부까지 확산해 월동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초·중·고 개학이 4월 6일로 2주 추가 연기됨에 따라 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지원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대책은 학교 급식 중단으로 친환경농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학이 추가 연기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판로 중단 및 가격 하락 등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농식품부가 지자체를 통해 파악한 결과 개학이 2주간 연기되는 경우 급식 중단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품목은 51개 품목, 406톤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 봄철에 생산이 집중되고 저장성이 떨어져 피해가 큰 품목은 엽채류, 과채류 등 10개 품목 173톤, 비교적 생산규모가 적거나 어느 정도 저장성이 확보되는 품목은 41개 품목, 233톤으로 추정된다. 농식품부는 피해물량 전량(406톤)에 대한 할인 판매와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한 친환경농산물 무상공급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 할인판매는 농식품부와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지자체·민간 유통업체와 협력해 학교 급식 농산물의 온·오프라인 할인판매(20%)를 3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피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사내 가축사육시설 면적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축종별 ‘적정 사육면적 계산프로그램’을 개발해 축산농가와 지자체 담당공무원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을 개시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새로이 제공하는 ‘적정 사육면적 계산프로그램’을 통해 축산농가가 가축 사육밀도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축산농가가 축산물이력제 누리집(www.mtrace.go.kr)에 접속해 사육면적 계산프로그램을 활용해 축종별 성장단계별 가축 사육마릿수를 입력하면, 적정 사육면적과 실제 사육면적을 계산하고 해당 농가의 사육밀도 기준 초과 여부도 알려준다. 농식품부에서는 ‘적정 사육면적 계산프로그램’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축산단체 및 지역 농축협의 누리집에 해당 프로그램을 게시하고, 축산농가에게 문자발송·카톡 대화방·밴드 등으로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지자체 공무원에 대해서는, 축산물이력제 누리집에서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산업 허가정보와 축산물 이력관리 정보를 비교해 농장별로 사육밀도 초과 여부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자체 담당자는 알림서비스를 토대로 유선 또는 현장 방문을 통해 농가의 사육밀도 기준 초과 여부를 확인하고, 농가가 가축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농업인이 필요한 건강안전 정보를 얻고, 안전보건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농업인 건강안전 정보센터를 개선한 ‘농업인안전365(http://farmer.rda.go.kr)’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선된 농업인안전365는 농업인 안전재해 사고사례를 사고유형, 농기계 종류, 발생 장소 등으로 구분해 다양한 사고사례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요 사고 내용과 원인, 대책을 1쪽(One sheet)으로 간단하게 구성해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농업인 건강안전 관련 통계를 다루는 ‘농업안전보건 중앙DB센터’를 통해 △농업인 업무상 질병 및 손상 통계 △농업안전보건센터 전국 5개소의 통계 △산업재해, 농업기계 사고 등 유관기관 안전보건 통계 등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에 새로 제공하는 ‘안전재해 지도서비스’는 농업인에게 발생하는 질병과 사고를 통계를 기반으로 지역별, 연도별로 시각화한 것으로, 농업인 안전재해 공간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농업인안전 365를 활용해 농업인은 농작업 시 발생하는 다양한 안전재해 사례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 등 관련전문가는 통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 경북 일부(경산, 청도, 봉화)지역의 농어업인에 대해 최대 3억원까지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이번 특례보증 적용 대상은 행정기관으로부터 재해관련 정책자금을 배정받은 특별재난지역의 농어업인, 농림수산단체이며 보증비율이 100%인 전액보증으로 취급된다. 신속한 보증 지원을 위해 연체여부 등 필수확인사항만 심사하는 간이신용조사 방법을 적용하고, 1억원까지는 대출금융기관(농·축협, 수협 등)을 통해 보증상담부터 대출실행이 가능한 위탁보증을 적용한다. 또한 보증기일이 도래됐으나 코로나19 확진, 자가 격리 등으로 기한연장이 어려운 농어업인에 대해서도 일괄하여 3개월 연장 조치한다.(농신보 보증이용안내: 02-2080-6605)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의 통합홈페이지 데이터베이스(DB)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시행한 데이터 품질인증에서 최고등급인 플래티넘 클래스를 획득했다. 데이터 품질인증은 공공기관과 민간에서 구축·활용 중인 데이터 품질을 심사해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 3등급 체계로 인증하는 제도다. 그동안 aT는 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각종 데이터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품질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aT 통합홈페이지 DB는 데이터 값의 정확성을 뜻하는 정합률이 99.9943%에 달해 품질인증 최고등급인 플래티넘 클래스(99.977% 이상)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품질인증을 획득한 aT 통합 홈페이지 DB는 공사 대표 홈페이지를 비롯해 aT센터, aT화훼사업센터 홈페이지가 포함되며, 수급안정과 수출진흥, 유통개선, 식품산업 육성 등 공사 주요 사업 및 농식품산업 관련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와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농기계 사전점검과 정비를 당부했다. 우선 농기계에 쌓인 먼지와 흙을 털어내고 녹이 슨 부분은 기름칠을 해 준다. 윤활유는 정기점검 목록에 따라 필요한 곳에 주입하며, 각 부위의 볼트·너트가 풀린 곳이 없는지 확인한다. 브레이크·클러치 페달은 부품 간 움직임이 정해진 범위가 되도록 조정하고, 좌우가 같은지도 확인한다. 또한 주차브레이크 작동상태도 함께 점검한다. 배터리는 윗면의 점검창에서 충전 상태를 확인하고, 단자가 부식됐거나 흰색 가루가 묻어 있으면 깨끗하게 청소한 후 그리스를 바른다. 엔진 및 미션 오일의 양과 상태를 점검한다. 오일 게이지를 확인해 부족하면 보충하고, 오일 색이 검거나 점도가 낮으면 교환한다. 냉각수는 새는 곳은 없는지 양은 적당한지 확인해, 부족하면 보충하고 변색 정도가 심하거나 부유물이 많을 때에는 교환한다. 에어클리너는 건식일 경우 필터의 오염 상태를 봐서 청소하거나 교환하고, 습식은 경유나 석유를 이용해 닦는다. 각종 전기배선과 접속부·전구·퓨즈 등은 이상이 있으면 교환하고, 시동을 걸어 정상적으로 작동되면 3〜4분간 난기운전을 한다. 농기계 관리와
팜한농의 ‘PMR썸머킹멜론’은 하계 멜론 재배농가들의 오랜 바람인 과실 비대성과 생육후기 버팀성, 흰가루병 예방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한 신품종이다. 멜론 고유의 향과 높은 당도, 아삭한 육질 등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하면서도 재배안정성이 뛰어나다. ‘PMR썸머킹멜론’은 더위에 강하고, 덩굴쪼김병에도 강해 생육후기까지도 버팀성이 좋다. 특히 멜론 농가의 골칫거리인 흰가루병 발생도 적어 재배관리가 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온건조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는 흰가루병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위주의 관리와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숙기는 재배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고온기(8~9월 수확기)에는 착과 후 45~50일 전후이며, 과중은 2~2.5kg 이상의 대과종이다. 15~18브릭스(Brix) 정도로 당도가 높아 맛이 뛰어나다. 녹황색이 선명한 과육은 두껍고 풍미가 뛰어나다. 백종열 팜한농 육종연구센터 육종팀장은 “고온기 버팀성이 강한 ‘PMR썸머킹멜론’은 초세가 비교적 강하지만 절간이 짧고, 잎은 중소엽의 입성으로 재배가 쉽습니다. 하엽 2~3장을 제거해 통풍이 잘 되도록 하면 고품질 멜론 생산에 유리합니다. 또한 과육 당도도 빨리 오르는 편입니다.”라고 품종
기능성 품종 개발에 힘을 쏟아온 아시아종묘(주)(대표이사 류경오)가 ‘미인풋고추’ 추출물 및 자연유래 성분을 엄선해 만든 1종 주방세제(채소, 과일, 식기류 세척용) ‘미인풋고추 푸르르미’를 출시했다. 주방에서 늘 사용하는 세제는 입에 닿는 식기류에 사용하기 때문에 구매 전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인지 살펴야 한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1종 주방세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미인풋고추’ 주방세제는 미국 농무부의 유기농 인증마크인 USDA와 친환경 제품과 기업에만 인증하는 ‘로하스(LOHAS)’ 인증마크를 받아 용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소나 식재료를 세척할 수 있는 기준에 부합하는 ‘미인풋고추 푸르르미’는 세제 잔류물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 구연산 첨가로 기름기는 말끔히 제거하고 맨손 사용에도 부담이 없다. 한편 MBN 천기누설 방송 등을 통해 ‘혈당강하 풋고추’로 일반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미인풋고추’가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출시돼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아시아종묘는 지난 1월에는 두피를 진정시켜주고 각질을 완화시키는 ‘미인풋고추 케어모 컨디셔닝 컨디셔너와 샴푸’를 출시했다. 씨앗과 신선풋고추로도 판매중인 미인풋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지난 4일, 축산물 농약검출 시 행정처분(최대 허가취소 등) 부과를 골자로 하는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2.28일 시행)에 대해 선량한 농가의 피해가 발생될 수 있어 보완대책이 시급하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 주요 개정내용으로 축산물 검사에서 농약 관련 불합격 판정을 받을 경우 행정처분의 세부기준을 마련했으며, 세부기준은 1회 위반 시 영업정지 1개월, 2회 위반 시 영업정지 3개월, 3회 위반 시 허가취소다. 또한 영업정지가 가축의 처분 곤란, 그 밖에 공익에 현저한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경우 영업정지에 갈음해 최대 1억원 이내에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세부사항도 마련했다. 축단협은 “개정안에 대한 축산농가의 우려가 크다”고 밝히고 “사료 및 수입조사료의 잔류 농약 오염과 기준 여부, 그리고 인근 경종농가의 농약 살포로 인한 비산 문제 등 축산농가의 불가항력적이고 비의도적 오염 발생 시에도 아무런 원인 규명 없이 행정처분의 대상이 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축단협은 축산물 농약검출 시 원인규명 절차, 사료·조사료 잔류농약 기준과 축산물 잔류농약 기준연계, 비의도적오염 대책,
올해 2월 중순부터 3월 초순까지 오이 출하량은 전년 대비 70% 수준이다. 우천일과 흐린 날이 많아 일조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소비자가 주로 구입하는 오이 품종은 백다다기오이가 74%로 가장 많았다. 저온기 재배 오이 품종은 생육 중기까지 온도가 낮고 해가 짧은 조건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과 신장성, 과색, 과형 등의 불량과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팜한농이 새롭게 출시한 ‘더푸른백다다기오이’는 저온 신장성이 우수해 월동재배, 촉성, 반촉성 작형에 두루 적합하다. 또 초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정품과율이 높고 다수확에 유리하다. 어깨색과 과색이 짙고 과형이 균일해 외관 상품성이 높다는 점도 농가와 유통인들에게 인기를 끄는 장점이다. ‘더푸른백다다기오이’를 지난해 12월 28일에 정식해 지난 2월 14일부터 수확하기 시작한 경기 안성시 이준석 농업인은 “‘더푸른백다다기오이’는 기존 품종들과 비교했을 때 마디가 짧아 재배하기 수월하고, 착과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과색도 선명하고 예쁘게 잘 나온다”며 “마음에 쏙 들어 안성오이 작목반원들은 물론 전국 오이재배 온라인 모임에도 ‘더푸른백다다기오이’를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친환경농업기반구축 사업시행지침’을 확정하고 내년도 신규 사업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은 2~10ha 규모의 친환경농업지구 등을 조성하여 친환경농산물을 생산·가공·유통·판매하고자 하는 생산자단체 등에 관련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도 사업신청을 하고자 하는 단체는 올해 6월까지 시·군에 사업계획서와 관련 서류를 첨부하여 제출해야 하며, 사업대상자는 9월 농식품부에서 외부전문가 평가를 거쳐 확정된다. 작년에 선정된 2020년도 사업대상자의 경우 사업을 신청한 33개 단체 중 18개소가 선정됐으며, 올해 103억원(국비 39, 지방비 64)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사업대상자는 생산자단체,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른 협동조합 및 사회적협동조합,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에 따른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이다. 사업 지원자격은 벼의 경우 농경지가 10ha 이상 집단화(전체 사업구역 대비 친한경농업 10% 이상 시행하고 있어야 함)되고, 참여농가(지구내 친환경인증 농가 전원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납부 완료)가 10호 이상인 지역에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해야 한다. 엽채류·과채류·근채류
지난 1월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인 ‘미인풋 만능소스’가 요리에 감칠맛과 깊은 풍미를 더해주는 새로운 식재료로 주목을 받으며, 만능소스 활용법과 제작방법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기존의 간장만으로는 향과 풍미가 아쉬운 경우가 많아 만능소스가 간장을 대체하고, 비타민C 함량이 일반 풋고추의 2.44배에 달하는 미인풋고추를 장아찌로 만든 식품 등이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인풋고추 만능소스의 깔끔한 맛의 비결은 양질의 간장이다. 미인풋고추 추출물, 가쓰오부시, 마늘농축액, 다시마, 생강, 버섯, 멸치 등의 영양가 높은 주재료에 모든 요리에 어울릴 수 있는 맛있는 간장을 혼합했다. 불고기, 잡채, 샤브샤브 등에 간을 더하거나 감칠맛을 원한다면 미인풋 만능소스와 물을 1:5로 희석해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찜요리나 조림 등에는 1:2 또는 1:3 비율로 사용하면 더욱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2020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Prod Expo 2020)’에 참가했다. aT는 총 18개 수출업체와 함께 사과, 배, 버섯 등 신선농산물과 훈제오리, 막걸리, 인삼, 건강기능식품 등 수출유망품목을 선보여 총 366건, 약 5700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올렸다. 한국관을 방문한 러시아 유통업체 구매 담당자는 “올해 1월 6일부터 중국산 감귤류 수입이 규제되는 등 중국산 수입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관리가 강화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현지 상황을 전했다. 한편 aT는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한국관 참가업체들의 신제품을 SNS를 통해 홍보하는 한편, 러시아의 까다로운 검역·통관 절차에 대해서도 전문가를 초청해 각 품목별 맞춤형 현장컨설팅을 진행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올해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모스크바 K-FOOD 페어(5월) 및 유라시아 K-FOOD 원정대(6월) 등 러시아 전역에서 한국농식품을 알리는 홍보이벤트를 통해 신북방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주최하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이 주관하는 ‘제23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이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은 농림식품산업 과학기술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정책방향을 제시하고자 2014년부터 23회째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기후변화·친환경농업·바이오산업·스마트농업·곤충산업 등 다양한 농식품 분야의 국내 과학기술 현황을 파악하고 미래 농업의 혁신과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왔으며,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해 전 세계 과학기술 트렌드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첫 번째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미래농업을 위한 그린바이오 산업육성’을 주제로 그린바이오 현황 및 비전·과제 등에 대해 전문가가 주제 발표를 하고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그린바이오산업은 농업·식품·생명자원 등을 포함하는 바이오산업으로서 그간 레드바이오(보건·의료)에 비해 정책적 지원이나 투자는 부족했으나 앞으로 급속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관련산업의 정부 R&D투자 비율(’19)은 레드바이오 39.7%, 그린바이오 15.9%, 화이트바이오 4.2%, 기초기반 40.2% 등이다. 정부는 올해 초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
미래 농업에서 로봇은 어떤 역할을 하며 농업인과 동행하게 될까? ‘농업용 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지난달 25일 ‘2025 상주농업기계박람회 학술심포지엄’으로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계학회(학회장 김혁주)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미래 농업에서 로봇이 담당하게 될 기술 분야와 주요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다양한 기관에서 농업로봇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며, 대학의 관련전공 교수와 학생들도 자리를 함께해 농용로봇의 미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김국환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은 ‘첨단 농기계 및 농업로봇 연구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김 연구관은 “농용로봇이 농업의 스마트화로 귀결되며 스마트팜의 주요 요소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농용로봇은 생물과 공존하는 환경에서 작업 수행을 해야 하므로 안전성 확보와 정밀한 제어시스템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불규칙적인 노지나 열악한 자연환경 내 작업 수행을 감안한 내구성도 필요하다. 재배기간의 제약으로 로봇의 연간 운용시간이 짧을 경우 다른 작업의 연계 운용도 생각해야 한다. 농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