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오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나흘간 서울 SETEC에서 ‘2020 제4회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를 연다.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는 국내 애완곤충산업 활성화와 외연 확대를 촉진하는 국민참여형 축제로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곤충은 내 친구! 우리와 함께 놀자’라는 주제로 △교과서 속 곤충 특별전 △곤충체험존 △곤충교실 △8분야 17종목의 애완곤충 경진대회 △애완곤충 활성화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곤충전시장에서는 교과서 속 곤충 특별 전시회, 세계의 기네스급 곤충 표본, 곤충 팔루다리움 등을 관람할 수 있고, 농진청 등이 참여한 기관전시관, 국내 유명 곤충업체 전시도 마련된다. 특히 교과서 속 곤충 특별 전시회에는 물속에서 빨대처럼 생긴 숨관으로 숨을 쉬는 게아재비, 광대처럼 화려한 치장을 한 광대노린재, 모래밭의 사냥꾼 왕개미귀신 등 40여 종의 특이하고 재미있는 곤충들이 전시된다. 곤충체험존에서는 곤충 나무오르기 체험, 물방개 수영 경주체험, 타잔곤충체험 등 이색 체험을 할 수 있고, 곤충교실코너에서는 곤충 관찰키트와 표본 만들기, 곤충퀴즈, 곤충 공예체험 등 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개발한 색깔감자가 여름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색깔감자 추출물을 이용한 시험에서 짙은 자주색 감자 ‘자영’과 붉은색 감자 ‘홍영’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세포를 보호하고 미백과 염증 예방·완화 효과가 우수함을 확인했다. 외적 스트레스로부터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 활성이 ‘자영’ 30%, ‘홍영’ 42%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멜라닌이 생합성 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 활성을 억제해 미백 효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자영’은 다른 품종보다 세포내 염증 매개 물질 생성을 억제해 염증을 완화하고 억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 보호 효과가 감자의 내심(먹는 부위)보다 껍질 추출물에서 더 높은 것으로 확인돼 감자를 얇게 잘라서 피부에 붙이는 것보다 껍질째 갈아 팩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싹이 자란 부분이나 녹색으로 변한 부분은 제거 후 사용한다. 색깔감자는 일반 감자에 비해 아린 맛이 적고 식감이 아삭해 샐러드, 찜, 냉채, 초절임, 생즙 등으로 이용하면 좋다. 김경호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소 소장은 “기능 성분이 풍부한 색깔감자가 여름철 건강 유지와 질병 예방은 물론 폭염과 자외선에 상처받은
농촌진흥청은 표현체 기술 중 하나인 이미지 영상 센서를 이용해 어린 벼의 유묘활력(seedling vigor)을 분석한 결과, 다 자란 벼의 수확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표현체 기술이란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된 작물 이미지로 키, 잎 면적 등 작물의 형태적 특징을 수치화, 객관화해 분석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해 우수한 자원 선발, 건조 등 스트레스의 양적 평가, 병 진단 등을 할 수 있다. 농진청은 표현체 기술 연구를 위해 2017년 작물표현체 연구동을 마련하고 작물의 생육 특성 분석, 이미지 이용 종자 특성 분석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진이 파종 후 2주, 4주 된 어린 벼를 영상 장비로 각각 촬영하고 분석한 결과, 어린 벼의 키, 생육면적 등의 형질이 성숙기 수확량을 나타내는 형질과 높은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어린 벼의 키를 나타내는 형질은 1, 4, 12번 염색체에 위치하며, 이는 성숙한 벼의 무게, 종자가 발아해서 위쪽으로 자라는 부분 등 수확량과 관계가 많은 형질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 이는 어린 작물의 유묘활력 등 특정 형질이 수확기 형질을 대표하고 있어 작물이 어릴 때도 우수한 품종을 선발할 수 있음을 의미한
<고위공무원단 승진> △기술협력국장 권택윤 <과장급 승진> △기술협력국 국제기술협력과장 최선태
박종호 산림청장은 지난 17일 강원도 원주지역의 매미나방 방제 현장을 점검했다. 박 청장은 유아등(light trap, 포충기) 설치 및 알집(난괴) 제거 현장을 점검하고 작업 중인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격려했다. 또한 이번에 대발생한 매미나방 밀도 저감을 위해 성충기와 산란기인 7~9월에 기관 간 협업해 방제에 집중해 주기를 당부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6월 24일에서 7월 12일 사이 약 50%의 개체군이 우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날개로 이동하는 성충 단계에는 약제 방제 효과가 낮으며, 대신 유아등, 알집 제거가 밀도 저감에 효과적이다. 유아등은 매미나방 성충이 불빛을 향해 날아가는 특성을 이용하여 유인해 잡는 방법이고, 알집 제거는 인력으로 끌개나 고지톱을 이용하여 제거하는 친환경적 방식이다. 온난한 겨울 날씨 탓으로 인한 낮은 월동난 폐사율이 수도권, 충북, 강원 등지에서 매미나방의 대발생으로 이어졌다. 4~6월의 유충기에 나뭇잎을 식해하고 사람들에게 불쾌감과 피부염 등 불편을 주기도 하지만,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피해목을 진단한 결과 유충에 의한 식엽 피해를 받은 참나무, 낙엽송 등이 고사에는 이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지난 6월 15일 매미나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위원장 정현찬)가 지난 14일 농특위 대회의실에서 제5차 위원회를 개최했다. 정현찬 위원장을 비롯해 정부위원 3명과 위촉위원 22명 등 모두 26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특별위원회 존속기간 및 특별위원 임기 연장(안)’을 의결하고 ‘의결사항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 등 3건의 보고안건을 처리했다. 정현찬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특위가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어업・농어촌 구현을 위해 논의해온 다양한 의제들을 구체화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며 “현장 농어업인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역점 추진 과제로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을 위한 공익직불제 확대 △살고 싶은 농어촌, 사람이 돌아오는 농어촌을 위한 지속가능한 농어촌 정책의 새로운 틀 마련 △식량주권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과 농산물의 안정적 유통・저장・소비 체계 구축 추진 △농어민의 농정 참여를 위해 정부・지자체・민간 협력체계 구축과 농어업회의소 법제화 지원 등을 제시했다. 정 위원장은 “위원들께서도 농특위가 실행 가능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이 정책들이 현장에서 잘 이행될 수
<과장급 전보> △농업정책국 식량정책관실 농업기반과장 박재수 △식품산업정책실 식품산업정책관실 수출진흥과장 김재형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운영지원과장 강경만
<고위공무원 승진> △남부지방산림청장 조병철 <부이사관 승진> △혁신행정담당관 김기현 <과장급 전보> △남북산림협력단장 김명관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지난 7일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금강수목원에서 ‘산림작업 안전 확보를 위한 산악형 착용 가능(웨어러블) 장비 개발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산림청은 무인기(드론), 사물인터넷, 착용 가능(웨어러블) 장비 등의 개발을 통해 산불진화 등 신속한 재난 대응으로 산림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은 2019년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벤처형 조직 혁신 아이디어 경진 대회에서 선정된 조직으로 그동안 무인기(드론)를 활용한 산불 감시 활동,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등 산림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개발해 왔다. 올해에는 산림과학기술 실용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의 일환으로 산불재난 대응 등 산림 내 작업 시 안전 확보 및 신속한 상황전파 등을 목표로 산림 맞춤형 ‘입는 로봇(웨어러블 로봇)’과 ‘지능형 안전모(스마트 헬멧)’ 개발에 착수했다. 10월 말 1차 연도 사업이 완료되면 시제품을 납품받아 현장에 활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산불 진화에서 ‘입는 로봇’은 작업 자세와 보행을 보조해주고 산불 진화대의 근력 소모를 완화해 작업 피로를 덜
농촌진흥청은 약용작물 ‘황기’의 시들음병 원인균을 새롭게 밝혀냈다. 시들음병이 발생한 황기는 아래쪽 잎부터 시들기 시작해 뿌리가 썩고 나중에는 식물체 전체가 말라 죽는 증상이 나타난다. 농진청은 시들음병에 걸린 황기의 곰팡이 균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황기 시들음병이 토양 전염성 병원균인 ‘푸사리움 쿠제난젠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그간 황기의 시들음병은 곰팡이 균인 ‘푸사리움 옥시스포름’에 의해서만 발생한다고만 알려졌다. 연구진이 새로 찾아낸 ‘푸사리움 쿠제난젠스’는 모종 접종시험 결과 기존 ‘푸사리움 옥시스포름’보다 시들음병으로 인해 식물체를 고사시키는 힘이 20배 이상 높았다. ‘푸사리움 쿠제난젠스’ 균으로 시들음병이 발생했을 때는 이미 작물뿐 아니라 토양에 균이 다량으로 퍼져 있는 상태였다. 또 황기를 처음 심는 밭보다 3년 이상 이어짓기(연작) 한 곳의 균 밀도가 10배 이상 높게 검출됐다. 장재기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장은 “황기에 발생하는 시들음병은 화학적 방제로는 관리가 어려우므로 현재 원인균으로 밝혀진 곰팡이 균을 면밀히 분석해 저항성 황기 품종 육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종묘의 소형 양배추 품종 ‘꼬꼬마양배추’<사진>가 일본과 대만 수출 2년 만에 전북 군산시에 농식품장관 기관표창(최우수상)을 안기며 군산의 대표 특산물로 자리잡았다. 전북 군산시는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농식품 수출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꼬꼬마양배추’를 새로운 품목으로 발굴해 전국 최초로 해외에 수출하고 물량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가 개발하고 군산시에서 수출상품으로 전략 육성한 ‘꼬꼬마양배추’는 1인 가구 증가와 서구화 되고 있는 식생활 변화에 적합한 소형 양배추 품종으로, 달고 아삭한 맛과 영양까지 겸비해 ‘농진청 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군산시에서는 지난 2018년 일본과 대만에 꼬꼬마양배추 40여 톤을 첫 수출했으며, 지난해에는 3배가량 증가한 140톤을 수출했다. 또한 지난해 6월 꼬꼬마양배추를 일본과 대만에 수출하는 기념식 및 간담회가 군산서 열려 많은 농가와 지자체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군산시의 꼬꼬마양배추 재배 면적도 첫해 약 7.9ha에서 올해는 약 30ha로 대폭 증가했다. 꼬꼬마양배추를 생산하고 있는 박종
앞으로 공원·산책로 등 동물의 출입이 잦은 공공장소에서는 유박비료를 살포하지 못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최근 반려견 등과 관련한 피마자박 비료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피마자박 비료의 안전관리 조치를 더욱 강화했다. 농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6월 26일 공원·산책로 등 동물의 출입이 잦은 공공장소에 유박비료를 살포하지 않도록 금지했다. 또한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과 농협에 대해 피마자박 비료의 비농업용 입찰 참여를 금지토록 했다. 농식품부는 이와 같은 조치 이후 피마자박 비료의 생산과정을 점검하는 한편, 피마자박 비료의 안전성을 재조사하고 있다. 피마자박 비료 생산업체는 자체적으로 리신 함량 검사를 의뢰해 품질 및 안전성을 관리하고 있다. 2017년 피마자박 비료의 리신 함량 기준을 10mg/kg 이하로 설정한 이후 2019년까지 실시한 정부지원 유기질비료 품질검사에서 리신 기준을 위반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피마자박에 포함된 리신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피마자씨 착유 및 비료 제조 공정상의 열처리를 통해 독성이 제거된다. 또한 리신은 식물체에 흡수되지 않으며, 비료 살포 후 흙과 섞이면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특성이
맛과 품질이 우수한 국산 여름 사과 ‘썸머킹’, ‘썸머프린스’ 약 250톤 이상이 오는 13일부터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시중에 유통된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썸머킹’과 ‘썸머프린스’는 일본 품종 ‘쓰가루(아오리)’를 대체할 수 있는 여름 사과 품종이다. 7월 중순부터 시장에 나오는 ‘썸머킹’은 과즙이 풍부하고 조직감이 우수하다. 당도는 11∼14브릭스, 산도(신맛)는 0.40∼0.60%다. 단맛과 신맛의 비율이 좋아 새콤달콤하다. 2017년 출하를 시작해 지난해 약 210톤이 출하됐고, 올해는 250톤 이상 유통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남 거창·함양, 경북 군위·김천·영양·영주, 충북 보은 등 전국 각지에서 고루 출하한다. ‘썸머프린스’는 2016년부터 묘목을 보급해 지난해부터 시장에 나온 최신 품종이다. 당도는 11∼12브릭스, 산도는 0.45∼0.65%이고, 무게는 290g 정도로 썸머킹보다 10g 정도 더 나간다. 출하 시기는 7월 초·중순으로 빠른 편이며, 색과 모양은 ‘썸머킹’과 비슷하다.
경남 고추 하우스 재배지역에서 ‘올인원’ 고추가 화제다. 고추농가 성우석씨(43·경남 밀양시 초동면)는 귀농 8년차에 농우바이오 올인원 고추를 처음 재배하기 시작했다. 재배면적은 하우스 총 2700평 중 800평이다. 성씨는 2012년에 귀농해 2013년부터 고추를 재배해 지난 8년간 여러 고추 품종들을 재배해왔다. 성씨가 올해 심은 ‘올인원’ 고추는 농우바이오에서 개발한 국내 최초 복합내병성 신미계 풋고추다. 기존 풋고추가 내병성에 취약했던 반면, 올인원 고추는 TSWV(칼라병), 흰가루병, 오이모자이크 바이러스, 고추 연한모틀바이러스, 역병 등에 강한 복합 내병성 품종이다. 특히 고추 농가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TSWV(칼라병)와 흰가루병에 강하다. 성씨는 “올해 처음 올인원 고추를 재배했는데 그동안 문제가 됐던 흰가루병, 칼라병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었고 수량성이 높았다”며 내병성과 수량성 측면에서 매우 만족해했다. 또한 “다른 고추품종은 탁하게 매운데 올인원 고추는 기존 신홍 고추의 감칠맛에 끝에 단맛을 가지고 있다” 며 매운 식미가 좋다고 말했다. 올인원 고추는 착과력이 우수하고 과가 커서 수량성이 높다. 또한 과형안정성이 우수해 현재
원예원, 생산자연합회·12개 민간업체와 ‘과수 신품종 시장 인큐베이팅(지원)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우리 과수 신품종의 안정적인 시장 정착을 돕고자 생산자, 유통·가공·수출업체와 힘을 합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지난 6월 30일 생산자연합회, 12개 민간업체와 ‘과수 신품종 시장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과 제주, 나주 등 전국 4곳을 화상회의시스템으로 연결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사진> 신품종 과일은 생산량이 적고 소비자 인지도가 낮아 시장 진입이 쉽지 않다. 생산자 입장에서는 좋은 과일을 생산하고도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유통과 판매망 확충이 절실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업체와 생산자연합회는 앞으로 신품종 과일의 생산·유통·가공·수출과 브랜딩·마케팅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프로젝트 책임 기관으로 푸드 브랜딩·마케팅 전문가와 함께 시장 평가와 각 업체의 업무 협력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유통․수출 과정에서 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환경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생산자연합회는 생과일과 가공용 냉동 과일을
올해 1분기(3월말 기준) 농약시장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8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바이엘크롭사이언스·성보화학)의 2024년 1/4분기 매출 총액은 9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03억원보다 2.4%p(223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농약업계는 최근 몇 년간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해왔던 국내 농약시장이 올해 들어 매출 역조로 출발하면서 당혹감에 휩싸였다. 더구나 매년 1분기 매출실적은 당해 연도 전체 농약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올 한해 농약시장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농약시장의 이러한 매출 역조는 유통업계의 재고 누적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농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응애를 포함한 병해충 발생 저조와 사과·배·자두 등의 냉해 피해로 인한 과수 약제 소비가 감소한 데다 농약회사들이 연말 목표달성을 위해 무리한 조기판매에 나선 것도 재고 누적의 결과를 낳았다. 올해 영농철을 앞둔 시점에 저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개화 시기가 늦어지고 모종, 하우스 작물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농약 사용량이 줄어든 것도 올해
우리나라 농자재기업들이 직면한 내수 정체와 과열경쟁을 수출개척으로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달 13~15일 사흘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4회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국내 16여개 농자재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남의 장을 펼쳤다. ‘상하이 국립컨벤션 및 전시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Shanghai)’에서 열린 이번 CAC에는 30개국 1500여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또 세계 120여 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전문가급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CAC주최 측은 집계했다. 우리나라 10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관’을 비롯해 호주 등도 국가 단위로 참여했다. CAC 전시장에는 1.1관, 1.2관, 2.1관, 2.2관, 7.1관, 8.1관 등 총 6개의 방대한 면적에 크고 작은 상담부스가 빼곡히 들어선 가운데 ‘한국관’은 8.1관에 자리 잡았다. ‘호주관’ 등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한국관’에 관심을 두는 참관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