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원툴마트가 파종용 괭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괭이날이 역삼각형 형태로 되어 있는 기존 괭이는 파종용으로 사용시 불편함이 많았다. 뿌림골(씨골)이 깊게 파여져 대부분 소립자로 되어 있는 종자를 뿌리고 복토했을 때 채소 씨앗이 토양을 밀고 올라오기 힘들었다. 산소 및 햇볕이 차단돼 발아가 되지 않고 발아가 되어도 뒤늦게 발아되고 싹이 드물게 나기도 했다. 또한 씨앗이 너무 깊게 또는 너무 얕게 떨어져 발아가 균일하지도 않았다. 기존 괭이는 굳은 땅을 파는데 적합한 구조이다. 로타리 작업하고 두둑을 완성한 흙은 부풀어 있고 부드럽다. 이런 흙은 살짝 긁어만 주어도 만족스런 뿌림골이 형성된다. 제이원툴마트는 기존 괭이로 파종할 때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파종용 괭이를 고안했다고 밝혔다. 파종용 괭이를 사용하면 뿌림골이 정지된 두둑의 지표면과 일정한 깊이를 유지하며 평탄면을 형성한다. 파종용 괭이의 괭이날은 장방형 직사각형 형태이면서 하단부는 뒷면쪽으로 50도 각도로 절곡돼 있다. 이 절곡부로 인하여 괭이날이 일정한 깊이의 뿌림골을 형성하는 것이다. 절곡된 절곡부의 밑면은 두둑면과 접촉돼 수평면을 이루며 두둑각과 50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세워져 작업이 진행된다.
제법 잘 사는 집안의 친구에게서 부음 소식이 왔다. 요즘 문상이 과거와 크게 달라져 그야말로 간단하게 인사치레를 했고, 한 달쯤 지나 위로주를 나눴다. 그날의 대화다. “우리 아버지, 참 대단하셨다.” “그야 뭐, 우리가 다 알고 있지.” 고가의 집은 정평이 나 있었고, 해외여행을 즐기셨는데 늘 1등석만 타신다는 부친이었다. 유산도 꽤 되리라는 짐작이 들었고, 그로 인해 형제간 불화는 없었나 염려도 되었다. 친구가 답했다. “장례 치르고 재산 정리를 하면서 모두가 깜짝 놀랐다.” (귀 쫑긋. 이런 호기심은 본능이다). “마이너스 500을 남겼더라구.” 그야말로 깜짝 놀랐다. 집값만 해도 얼마이며, 아버지 노후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해서 얼마나 부러워했는데, 놀란 토끼가 된 내게 친구가 웃으며 털어놓았다. “자식들한테 아무것도 물려주지 않을 테고, 아무 신세도 지지 않겠다고 말씀은 하셨었지. 홀로 되신 뒤로(그의 모친은 부친보다 10여 년 먼저 떠나셨다) 별 수입이 없으니 집을 담보로 끝없이 대출을 받아 썼더라고. 그리고 재산이 마이너스로 넘어가자 돌아가신 거지.” 부의금까지 정리하면 그야말로 ‘똔똔’으로 마감한 인생. 하마터면 폭소를 터뜨릴 뻔, 축하한다고
가축분뇨법상 퇴비는 비료성분이 있는 물질이고 비료관리법상 퇴비는 사용가능한 원료를 이용해 제조한 것으로 비종(비료의 종류), 제품을 말한다. 가축분뇨법상 퇴비는 부숙도 등 3~4가지 조건에 적합하면 되지만 비료관리법상 퇴비는 16~17가지 품질기준에 적합하여야만 유통할 수 있다. 그러나 ‘퇴비’라는 동명으로 유통되다보니 현장에서 혼란이 빚어진다. [편집자 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하여 농촌에서 인사처럼 건네는 말 중 하나가 ‘퇴비 뿌렸어?’인데 여기서 말하는 ‘퇴비’는 무엇일까요? 농식품 백과사전에 따르면 퇴비는 ‘야초·짚·낙엽·조류 및 기타 동식물의 폐기물을 퇴적·발효시킨 비료’이며 ‘두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설명을 보면 퇴비는 비료의 한 종류를 지칭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료관리법 상 비료는 크게 보통비료와 부산물비료로 구분되며 보통비료는 우리가 흔히 화학비료라고 부르는 질소·인산·칼리질비료, 복합비료 등으로 구분됩니다. 부산물비료(표)는 부숙유기질비료와 유기질비료, 미생물비료, 그 밖의 비료로 구분되는데 가축분퇴비, 퇴비, 가축분뇨발효액(액비) 등은 부숙유기질비료이며 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 등은 유기질비료입니다. 그런데 앞서 이야기
하루 1500톤, 연간 약 550만 톤에 육박하는, 처리비용만도 1조 3000억 원(2019년)에 이르는 음식물쓰레기의 적정처리는 중대한 정책과제이다. 행정부 내 처리 부처도 발생, 수집과 1차적 처리는 환경부에서, 이것의 사료나 비료의 원료로 사용되는 시작과 최종산물의 사용 관리업무는 농림부에서 관장한다. 발생량의 80% 이상이 사료와 비료로 재활용되고 있어서 이를 둘러싼 문제는 자주 발생하고 있다. 사료로 활용되는 경우 이것을 적절히 가공한 다음 가축사육에 투입된다. 건강과 위생의 문제가 없어야 한다. 비료로 활용되는 경우는 퇴비생산과정에 투입되거나 아니면 건조 분말의 형태로 만들어져 유기질 비료의 생산에 부가적으로 사용된다. 그런데 이 재활용 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가 현실적으로 떠올라 관련 이해 당사자 간의 갈등을 빚어 왔다. 첫째 농민들은 음식물 쓰레기를 원료를 사용하는 비료를 대체로 선호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현장에서 퇴비를 생산할 때 주된 원료가 무엇이냐에 따라 농민들의 반응은 달리한다. 따라서 농민들은 음식물 쓰레기 사용을 정확하게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해 오고 있다. 당연히 음식물류 건조 분말을 유기질비료 제조에 사용할 경우 표시규정을 만들
어젯밤 10시 무렵 동료들과 헤어져 지하철로 들어섰다가 깜짝 놀랐다. 출근길처럼 붐비는 전철 안에서 내내 서서 귀가해야 했다. 외식업체 영업이 10시까지 허용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시간에 귀가 길에 오른 것임을 금방 알 수 있었다. 하기야 9시 마감이던 시절에는 10시 넘어 퇴근할 때의 거리가 너무도 한산해 은근히 겁이 나기도 했다. 방금 전 술을 같이 마시던 동료들도 요즘 생활에 대해 갑론을박했다. 몇 가지 대표적인 논조를 옮겨 보자. “바깥 생활이 확 줄어들어서 살만 찌고 있어.” “회식 없고 술자리 줄고… 나는 오히려 건강을 챙기는 계기가 된 것 같은데?”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이렇게 많아보긴 평생 처음이네.” “그래서 좋은가? 난 핀잔 듣는 시간이 늘었고 머잖아 쫓겨나지 않을까 싶은데?” 이런 투의 대화를 잇다가 “어이쿠,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하고 자리를 파한 차였다. 환경 변화는 모든 사람에게 생활의 변화를 주었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제각각 다른 셈이다. 한 사람은 지난해 은퇴했고, 한 사람은 조만간 은퇴를 앞두고 있으며, 한 친구는 진즉 계획을 잡아 시골에서 농사 준비를 하고 있다. 순서대로 그들의 일상을 들었다. “
인류의 미래는 환경문제를 어떻게 생태학적으로 잘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자원의 수탈과 고갈. 사용 후 버려지는 정화능력을 벗어난 쓰레기와 폐기물. 화석연료사용으로부터 야기된 지구온도의 상승과 이상기후의 빈발. 농산물 생산의 불안정성 증대와 식량부족 사태. 미세먼지와 호흡기 질병. 가히 인류에 대한 자연의 역습이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이러한 현상과 문제에 농업도 깊숙이 관련되어 있다. 농업도 다양한 지구적 문제의 원인자로, 때로는 피해자로서 연관되어 있다. 20세기까지의 농업의 발전은 기술 중심의, 즉 효율적인 투입자원의 사용증대를 통한 농산물 생산량의 증대를 통해 이뤄져 왔다. 당연히 농업과 관련 환경문제는 무시되어 왔다. 무기농약과 비료의 증투, 화석연료와 자재의 사용 강화, 각종 화학 투입자재 폐기물의 양산 등 비 환경 친화적인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지구 환경문제에 대응하여 농업부분도 환경 친화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지적은 줄곧 있어왔다. 하지만 전격적이고 강조된 전환점은 1972년 스톡홀름 국제회의에서의 ‘유엔인간환경선언’과 20년 후 1992년 리오선언과 이의 실천 강령으로서의 ‘Agenda 21’이 채택되면서라고 여긴다. ESSD(environm
국내 대표급 농기계업체 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 원유현)과 대표 농자재업체 팜한농(대표이사 이유진)이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모내기 시즌을 앞두고 이달부터 모내기용 농기계인 이앙기와 모내기용 전문비료인 완효성 비료에 대한 공동 이벤트와 광고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대동공업 6조 또는 8조 이앙기를 보유한 농민이 지역 내 팜한농 대리점을 방문해 비료 상담 및 카카오 플러스 친구 가입 시 이앙기의 주요 부품인 이앙집게 세트를 공급하는 프로모션을 3월 1일부터 진행한다. 선착순으로 2000명까지 프로모션을 통해 본인이 소유한 대동공업 이앙기의 이앙집게 세트를 증정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대동공업은 직진자율주행 이앙기 ‘DRP 시리즈’를, 팜한농은 국내 최초 100% 코팅 복합 비료인 ‘한번에측조’ 비료를 대표 제품으로 내세워 공동 광고 홍보도 시행한다. 홈페이지를 비롯한 SNS 채널, 카탈로그 등의 홍보인쇄물 등에 해당 제품에 대한 홍보 컨텐츠를 게재하고 공동 광고를 제작해 집행한다. 이풍우 대동공업 커스터머비즈 본부장은 “대동의 직진자율주행 이앙기와 팜한농의 한번에측조 비료가 1인 모내기와 1회 비료 살포 등의 새로운 모내기 트렌드를 만들고 있어 이번 마케팅
국제종합기계는 코로나19로 힘든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농기계 라이브쇼(온라인 연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종합기계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달 16일 16시에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한다. 또한 고객들에게 신제품 농업기계를 소개하고, 유튜브 채팅을 통해 국제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으로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국제종합기계에서 농기계 문화를 온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농기계 라이브쇼(온라인 연전시)에서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라이브 댓글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국제종합기계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온라인 연전시 문화를 도입한 만큼 앞으로 확대 발전시켜 차별화된 전시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색다른 농기계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이어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기계 라이브쇼 개최 기념 이벤트로 4월 30일까지 ‘농기계 라이브쇼 퀴즈, 유튜브 구독 이벤트’를 국제종합기계 공식 블로그에서 진행한다. 농기계라이브쇼 시청 후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퀴즈 정답이나 국제종합기계TV 공식 유튜브 구독 인증사진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증
농협 ‘아리농약’은 대체품목(경쟁제품)보다 가격이 평균 30% 가량 저렴하지만 잘 팔리지 않는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도 못한다. 아리농약은 경쟁약제보다 품질(약효·약해·안전성)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건 이미 검증절차를 거쳤다. 사실 가격도 싸고 품질도 괜찮은 아리농약이 안 팔리는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아리농약을 취급하는 지역농협 입장에서 팔아도 ‘돈’이 안돼서다. 일단은 농협중앙회가 농약가격 안정화 등을 이유로 아리농약의 지역농협 판매단가를 원가수준으로 묶어버렸기 때문일 게다. 그만큼 마진도 박하다. 하지만 지역농협들은 아리농약에 관심을 두지 않거나 취급 자체를 꺼리는 속내가 ‘잇속’ 때문이라고 이실직고도 못한다. 지역농협에 돈이 안 될수록 농업인에겐 돈이 되는 농약이라는 걸 모를리 만무해서다. 또 다른 전제조건도 달린다. 농협 계통농약사업은 지역농협의 수익적 측면보다 농약가격 안정 또는 견제기능이 최우선이어야 한다. 특히 농업인들이 약효·약해에 문제가 없는 농약을 싼값에 맘껏 골라 쓰게끔 하는 것도 지역농협 본연의 역할이어서다. 물론 아리농약은 ‘복병’을 안고 뛴다. 먼저 농협중앙회와 아리농약 공급계약을 체결한 농약회사들이 첫 번째다. 그보다 먼저
#1 ‘금붕어의 기억력은 3초’라는 얘기(과학적 조사인지, 주장인지는 확실치 않다)를 들은 적이 있다. 꽤 오래 전, 아마도 10대 때였던 것 같다. 그때 두 가지 생각을 했다. 하나는 ‘그래서 붕어 낚시가 가능하구나’, 옆에서 낚여 올라가는 친구를 보고도 3초만 지나면 까먹으니까 또 낚싯밥을 먹는 붕어… 또 하나는 ‘그래서 좁은 어항 속에서도 오래 살 수 있구나’, 이쪽 끝으로 왔다가 막혀 돌아가는 사이에 모든 걸 까먹으니 그에게 어항은 망망대해나 다름없지 않을까. 세월이 흘러흘러 다시 붕어의 3초를 떠올리니 전혀 다른 느낌이 든다. 3초의 기억력이라면 하루에도 수천 번 경이롭게 세상을 보지 않을까. 신기한 세상살이, 그야말로 3초의 행복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부럽다, 금붕어. #2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한 선배와 주말 회동을 했다. 점심을 먹는 내내 코로나 불루가 도마에 올랐다. 약간의 폐쇄 공포증이 있는 선배, 집안에 오래 있으면 감옥생활처럼 느껴져 가끔은 가슴에 통증까지 온다고 토로했다. 남편이 암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상태라 외출에 두려움을 느낀다는 호소. 나가도 불안, 들어앉아 있어도 불안,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가늠이 서질 않았다. 그래서
대동공업(대표이사김준식, 원유현)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DT추진단장(전무)으로 권기재 KT 5G서비스담당상무를 영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DT 혁신활동의 효율적추진 및 관리를 위해 지난해 4분기에 DT전략팀, ERP추진팀, 스마트팩토리팀으로 이루어진 통합 IT 전담조직인 ’DT추진단’을 신설한데 이어, 이 조직을 이끌 권기재 전무를 영입한 것이다. 대동공업은 권기재 단장과 DT추진단을중심으로 디지털 혁신을 꾀해 일하는 방식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고, 미래 농업을 위한 소통&협업&창의의 조직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아우르는 통합 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마트농기계, 정밀농업분야에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함으로써 ‘미래농업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권기재 대동공업 DT추진단장은“제품기획, 조달, 생산,물류, 판매, A/S, 지원 등 대동의 전체사업 밸류체인에 DT가 내재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생산성 향상을 넘어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민첩하게 대응하는 사업체계를 구축해 대동이 새로운 100년 고객의 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박철웅)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은 지난 9일 ‘2021년도농기자재분야 수출지원사업 공동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농기자재 산업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5개국(중·베·카·인·러) 5개소현지 비교실증 등 ‘해외테스트베드 지원사업’(실용화재단), 온라인매칭상담회(7개국),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사업(바우처) 등 ‘농업기술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실용화재단), 해외인허가 취득 지원 및 글로벌 마켓테스트 지원(60여개사 선발 예정) 등 ‘농기자재 수출기업육성사업’(농정원) 등 3개 사업이소개됐다. 3개 사업 투입 예산도전년에 비해 10억 원이 증가한 약 22억 원으로 증가했다. 양 기관은 농기자재 수출에 필요한 전주기적 지원을 위해 역할을분담하고 있다. 실용화재단에서는 수출국 현지의 사전 성능 검증을 위한 현지 테스트를, 농정원은 농기계·동물의약품·사료·종자·비료·농약·친환경농자재·시설자재(시설원예,축산자재) 등 8개 품목의글로벌마켓테스트 및 인허가 취득 등을 통해 수출을 집중 지원한다. 설명회 직후 각 기관 수출관련 서비스(농기자재수출정보서비스:www.maps.or.kr) 등에 사업소개 자료를게시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송용섭)은 과수 화상병 차단 방역과 가축 분뇨 냄새 저감 등 농업분야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국·도비예산 11억원을 투입해 생물안전 및 유용미생물 연구실, 퇴‧액비분석실을 갖춘 친환경농업연구센터를 지난 4일 준공했다.<사진> 과수 화상병 연구에 적합한 시설 마련이 시급한 실정에서 도 농업기술원의발 빠른 대처로 농촌진흥청 국비 예산을 신속히 확보해 준공에 이르게 된 것이다. 충북농기원이 준공한 친환경농업연구센터는, 공기가 외부로 유출될 때 헤파필터(미세입자 정화 필터)를 통해 깨끗한 공기만 배출되도록 하는 생물안전2등급(Biological safety level 2: BL2)의 지자체 최초 시설이며, 안전하게 과수 화상병 차단을 위한 방역관련 연구에 주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도 농업기술원은 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서 퇴‧액비 분석시스템을구축해 신속하고 정확한 부숙도 측정 민원 해결과 가축 분뇨의 냄새 저감을 위한 발효촉진 유용미생물 활용 연구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송용섭 충북농기원 원장은 준공식 자리에서 “친환경농업연구센터는과수 화상병 방제법 개발과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가축분뇨 냄새 저감 등 농업현안 과제 해결로 농가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인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NH농협손해보험과 지역 농·축협 및 품목농협을 통해 농작물재해보험 상품판매를 개시했다. 올해 농작물재해보험의 보험가입 대상 품목은 총 67개이며, 품목별 보험가입기간은 파종기 등 재배시기에 맞춰 운영된다. 농업용시설(작물 22종 포함)의경우 2∼11월, 콩·고추 4∼5월, 벼 4∼6월, 복숭아 11월 등이다. 올해 사과·배·단감·떫은감 등 과수 4종에 대한 재해보험 상품은 오는 3월 5일까지 판매한다. 농식품부는자기부담비율에 따라 보험료의 38~60%를 지원하며, 지방자치단체도보험료 중 일부를 추가지원 한다. 특히 이번 농작물재해보험에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개선사항을 반영했다. 과수4종 농작물재해보험은 적과종료전 피해 발생시 보상수준에 따라 50%형과 70%형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이 중 70% 보상형 상품의 선택기준을 기존 ‘3년 연속 가입자 중 적과종료전 손해율 0%(적과종료 전 보험금 수령이력 없는 농가)’에서올해부터 ‘3년 연속 가입자 중 적과 종료전 손해율 100% 미만’으로완화했다. 또한 10%형 자기부담비율 상품의 선택기준도 ‘3년연속가입 및 누적손해율 50%
최근 3주간 설 인사로 북쪽 Ha Noi 부터 남쪽땅끝 Ca Mau까지 중요 거래처를 만나고 왔습니다. 베트남 최대의 명절 설(Tet Nguyen đan, 元旦節)을 준비하는 그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공식 휴일은 6일이지만,우리 회사는 11일, 길게 쉬는 곳은 2주간 쉰다고합니다. 이곳 베트남 사람들은 ‘관계’를 정말 중요하게생각합니다. 설 명절 전에 자신과 관계가 있는 모든 사람들과 송년회를 가집니다. 제가 만난 거래처들은 Tet 전 3주 정도 송년회를 하는데, 자기들의 거래처, 주변 기관, 이웃들과 차례로 식당을 빌려 저녁에 먹고, 마시고, 노래 부른답니다. 그래서회사들은 맥주를 설 선물로 많이 줍니다. 어느 거래처 창고에는 몇 백 박스의 맥주가 있었습니다.설전 각종 송년회에서 마시고, 설을 쇠고 나면 음력 1월 초이튿날부터 초닷샛날까지 가족여행을 많이 간다고 합니다. Lam đong성 Bao Loc시에 있는 우리 거래처는형제가 8남매인데, 집집마다 날을 정해 형제자매,손자·손녀 다 모여서 송년회를 한다고 했습니다.같은 사람들이 각각의 집을 여덟 차례 돌아가며송년회를 하는 것입니다. 친가뿐 아니라 외가 쪽도 동일하게 한다고 했
올해 1분기(3월말 기준) 농약시장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8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바이엘크롭사이언스·성보화학)의 2024년 1/4분기 매출 총액은 9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03억원보다 2.4%p(223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농약업계는 최근 몇 년간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해왔던 국내 농약시장이 올해 들어 매출 역조로 출발하면서 당혹감에 휩싸였다. 더구나 매년 1분기 매출실적은 당해 연도 전체 농약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올 한해 농약시장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농약시장의 이러한 매출 역조는 유통업계의 재고 누적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농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응애를 포함한 병해충 발생 저조와 사과·배·자두 등의 냉해 피해로 인한 과수 약제 소비가 감소한 데다 농약회사들이 연말 목표달성을 위해 무리한 조기판매에 나선 것도 재고 누적의 결과를 낳았다. 올해 영농철을 앞둔 시점에 저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개화 시기가 늦어지고 모종, 하우스 작물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농약 사용량이 줄어든 것도 올해
우리나라 농자재기업들이 직면한 내수 정체와 과열경쟁을 수출개척으로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달 13~15일 사흘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4회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국내 16여개 농자재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남의 장을 펼쳤다. ‘상하이 국립컨벤션 및 전시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Shanghai)’에서 열린 이번 CAC에는 30개국 1500여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또 세계 120여 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전문가급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CAC주최 측은 집계했다. 우리나라 10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관’을 비롯해 호주 등도 국가 단위로 참여했다. CAC 전시장에는 1.1관, 1.2관, 2.1관, 2.2관, 7.1관, 8.1관 등 총 6개의 방대한 면적에 크고 작은 상담부스가 빼곡히 들어선 가운데 ‘한국관’은 8.1관에 자리 잡았다. ‘호주관’ 등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한국관’에 관심을 두는 참관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