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업인은 “값싸고 효과(약효) 좋은 농약을 원한다”는데 이견은 없어 보인다. 여기에 환경과 생태계 등의 안전성이 보장되면 농약의 가치를 인정받기에 충분하다. 그런 관점에서 국내 제네릭 농약 제조회사 제품들은 우리 농업인의 니즈에 부합하는 농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제네릭 회사 제품도 약효나 안전성 면에서 기존 메이저 회사 제품과 비교해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제품가격은 서로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저렴하게 유통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농약 시장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영농자재신문>이 창간 9주년을 맞아 국내 농약 시장의 기존 메이저 제조회사와 제네릭 제조회사의 품목등록수와 매출 규모를 비교 분석(2024년 12월 31일 기준)한 결과에 의하면, 메이저 회사 대비 제네릭 회사의 품목수는 52.3% 수준에 이르렀지만, 매출액은 12.8%에 불과했다. 참고로, 이번 메이저 회사와 제네릭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농약연보’(작물보호협회, 2024년)를 중심으로 농약원제사와 제조회사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매월 구두조사(인터뷰)한 자료를 기초로 비교·분석했다. 또한, 제조회사별 품목등록수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 등록 현황(20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국내에서 손이앙과 기계이앙벼 전용 제초제로 등록·판매 중인 ‘2,4-D’의 중국산 원제 가격이 이달 28일부터 5% 인상됐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CAC 그룹의 자회사인 CAC 상하이 인터내셔널 트레이딩(CAC Shanghai)은 이달 28일부터 2,4-D 판매 가격을 5% 인상키로 했다. CAC 상하이 관계자는 “최근 시장 변화와 원자재 가격인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생산비용이 크게 증가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며 “이번 가격 인상이 고객에게 다소 불편을 끼칠 수 있지만,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는 ‘2,4-D’를 주성분으로 하는 손이앙과 기계이앙벼 전용 제초제로 △경농의 ‘경농이사피’ △동방아그로의 ‘수중이사디’ △SG한국삼공의 ‘수중이사디’, ‘이사디아민염’ 등이 등록되어 있다.
병해충·잡초가 농작물 생산에 미치는 위협은 실로 엄청나다. FAO(세계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농약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병해충으로 인한 농작물 수확량 감소율은 최대 53.4%에 달하고, 잡초로 인한 수확량 감소율도 최대 21.3%에 달할 수 있다. 그러나 화학농약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생물농약 개발 및 사용 필요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생물농약 개발 및 등록은 아직 묘연한 상황이다. 이에 반해 중국은 생물농약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개발 및 등록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중국 농업농촌부(MARA) 발표에 의하면, 2024년 7월 기준 152개 품목의 생물농약 원제(활성 성분)가 등록되어 있다. 그중에 생화학 농약(biochemical pesticides)이 36%, 미생물 농약(microbial pesticides)이 45%, 식물성 농약(botanical pesticides)이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림1] 중국에 등록된 생물농약은 곤충생장조절제(insect growth regulators), 신호화학물질(semiochemicals), 식물생장조절제(plant growth regula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
산동 루바켐(Shandong Luba Chemical Co., Ltd.)은 최근 글루포시네이트 2세대 제품인 ‘Glufosinate-P K⁺’(글푸포시네이트-피 포타슘 염) 형태의 제품을 중국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Glufosinate-P 포타슘 염’ 형태의 제품은 중국 내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약효·약해 시험을 진행한 결과, 흡수율 면에서 단연코 경쟁제품보다 뛰어나며, 비슷한 제품이나 Glufosinate-P 제품에 비해 비농경지, 밭작물, 과수원 등에서 잡초 방제 효과와 속도 면에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산동 루바켐은 Glufosinate-P 분야에서 중국 내 효소 전달 및 호르몬 기초 대량생산을 하는 유일한 회사이다. 중국에서 최초로 자체생산 원제를 기반으로 복제품 제품들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의 기술격차를 바탕으로 한 ‘Glufosinate-P K⁺’ 형태의 제품 등록권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글로벌 바이오 농산업 분야의 인수합병(M&A)이 다양하면서도 뚜렷한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M&A는 해당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전체에 매우 강력한 개발 동력을 가져다줬다. 기술혁신, 시장확장, 자원 통합, 그리고 지속 가능한 개발력을 통해 바이오 농산업은 보다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혁신적 성장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고 있다. 바이오 농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따라 M&A는 기업의 성장과 변화의 필수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글로벌 농업의 발전에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groPages의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Global Marketing Director)인 그레이스 위안(Grace Yuan)은 2024년의 이러한 M&A 사례를 분석해 글로벌 바이오 농산업 분야의 미래 동향을 전망했다. 기술혁신·자원통합이 인수합병 핵심 동력 기술혁신과 자원 통합은 2024년도 농생명 산업시장에서 M&A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글로벌 바이오 농산업 분야의 주요 M&A 기업으로는 4곳을 꼽을 수 있다. 먼저, 농업용 부식산 분야의 선두 주자인 미국의 Huma®사
신젠타 크롭 프로텍션(이하:신젠타)과 세레스 바이오틱스는 농업 현장에서 질소분 비료의 이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생물적 방법에 대한 요구에 맞춰 ‘VIXERAN®(빅스란)’의 글로벌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신젠타에 따르면, VIXERAN®은 식물내생균(Azotobacter salinestris strain number CECT 9690)을 주성분으로 병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식물의 조직 속에 존재하며 탁월한 생육 촉진 효과를 보여 주는 미생물을 이용했다. 식물내생균(Azotobacter salinestris strain CECT 9690)은 공기 중의 질소를 고정해 작물에 흡수 가능한 형태로 변환해주는 미생물이다. 이는 뿌리와 잎에서 생존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공기 중의 질소를 고정해 작물에 공급한다. 일반적인 Azotobacter salinestris spp.는 공기 중 질소 고정 이외에도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이 내염성 증진, 병해 경감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VIXERAN®의 효과 발현 기작은 특이하게도 잎과 뿌리 모두에서 질소분의 이용효율을 높여 준다. 이러한 특징으로 VIXERAN®은 관행의 질소질 비료를 대체해 사용
농협이 다시금 ‘계통농약 매출 1조원 초과 달성’ 목표를 추진한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해 계통농약 매출 ‘1조 1400억원’을 목표로 삼아 다양한 전략을 추진했으나, 1조원 도달에는 다소 미치지 못한 988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농협경제지주는 다시금 2025년도 계통농약 매출 목표를 ‘1조 500억원’으로 조금 낮춰 잡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계획대로 매출 1조원을 초과 달성하면 농협 계통농약 시장점유율은 국내 농약시장 전체의 60%를 차지하게 되며, 회원농협의 계통 이용률도 85%에 도달한다. 농협경제지주는 이를 위해 △기준가격 관리 및 가격 안정화 △관리대상농협 맞춤형 마케팅 추진 △차손제도 전면개편으로 시판가격 적극 대응 등의 세부 추진계획을 세웠다. 또한 △농약 전문교육과정 개편으로 담당자 역량 강화 △친환경 영양제 경쟁력 강화로 사업 확대 △아리농약 경쟁력 제고로 사업 활성화 △지원제도 강화를 통한 판매경쟁력 확보 등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농협주도 농약시장 재편’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농협경제지주의 올해 계통농약사업은 회원농협의 계통 이용률 제고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농협은 올해에도 농협케미컬·팜한농·경농·동
최근 5년간 중국에 등록된 주요 농약 원제 중에는 ‘클로란트라닐리프롤(Chlorantraniliprole)’의 등록 건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프로티오코나졸(Prothioconazole)’과 ‘글루포시네이트-피(Glufosinate-P)’의 등록 건수가 뒤를 이었다. 중국 농약 정보 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중국에서 281건의 농약 원제가 등록됐다. 특히, 2024년에는 전년 대비 169.1% 증가하는 등 매년 등록 건수가 늘어났다. 약제별로는 제초제 등록이 97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살충제(68건), 살균제(54건), 생장조정제(53건) 순이었다. 원제별로는 ‘클로란트라닐리프롤’ 등록이 3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프로티오코나졸’도 33건이 등록됐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글루포시네이트-피’ 등록도 22건에 달했다. 뒤이어 ‘토프라메존(Topramezone)’ 15건과 ‘템보트리온(Tembotrione)’ 11건의 원제 등록이 이뤄졌으며, 이외에도 30개의 원제가 2건에서 9건 사이의 등록 건수를 기록했다. 주요 농약 원제 등록 회사 중에서는 Shandong Rainbow(9건)를 비롯해
중국 농약회사인 장쑤 요우지아(Jiangsu Youjia Crop Protection Co., Ltd)가 100톤 규모의 ‘인다지플람(Indaziflam)’ 생산 프로젝트에 917만 위안을 투자한다. 최근 장쑤 요우지아는 농약 산업부문 확장과 제품군을 늘려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인다지플람 생산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모회사인 장쑤 양농화학 주식회사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대신 기존 시설을 활용해 시행될 예정이며, 완공되면 연간 100톤의 인다지플람과 부산물인 224톤의 염화칼륨을 생산하게 된다. 인다지플람은 양농화학과 자회사인 선양 커추앙화학(Shenyang Kechuang Chemicals Co., Ltd.)이 공동 개발한 ‘비구아나이드 하이드로클로라이드-메틸(R)-2-플루오로프로파노에이트’ 합성 공정을 기반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개발 진행 상황은 실험, 예비생산 및 대량 생산의 과정을 마쳤으며, 원자재 검증, 제조공정 사양, 공정 안정성 등을 이미 완료했다. 이는 독자적 기술로 자체 개발한 혁신적 성공의 결과로 평가된다. 인다지플람은 2010년 바이엘이 개발한 트리아진 제초제이며, 새롭고
중국의 농업 연구진은 농작물과 환경에 더 안전하면서 해충 방제에 보다 효과적인 새로운 친환경적 농약제형을 개발했다. 최근 ACS Nano 저널에 게재된 이 연구는 중국과학원 허페이 물리과학연구소(HFIPS) 연구진에 의해 수행됐다. 이 연구는 일반적인 농약이 작물체의 잎에 고르게 부착되지 않거나, 비에 쉽게 용탈되거나 혹은 햇볕에 쉽게 광분해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행했다. 또한, 농약의 잔류가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에도 집중하고 있다. 연구진은 널리 사용되는 살충제인 아바멕틴의 제형에 사용되는 보조제를 탄소체와 탄산칼슘을 이용해 잎의 부착량을 늘리고, 쉽게 분해되지 않으며, 주성분의 용출제어로 약효지속기간을 늘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새로운 제형은 기존 제형의 농약에 비해 비대상 표적 생물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히 줄었고, 농약 성분이 모두 방출된 이후에는 칼슘 이온과 탄소와 같은 무해한 물질로 분해되어 환경오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훨씬 낮아진다. 중국과학원(CAS) 허페이물리과학원(HFIPS)에서 콜로이드체 구성 기술을 이용해 농약과 비료 연구를 수행하는 우정옌(Dr. Wu Zhengyan) 교수는 “이 새로운 콜로이드형 살충
농기계 글로벌시장 진출이 선택 아닌 필수인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농기계 시장은 2024년부터 연평균 4.86% 성장해 2030년 1806억달러 규모가 예상된다.<본지 2025년 9월1일자 ‘농기계 글로벌시장 진출로 지속가능 성장’ 참조> 국내 시장 정체에 고민하고 있는 농기계 업체들은 이제 산업 발전의 열쇠가 내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시장 진출에 있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개발도상국 등의 경제와 복지를 위해 제공하는 ODA 사업을 통해 국내 농기계 업체들과 동반하고 있다. 특히 국외 거점을 쉽게 마련하기 어려운 중소업체들에게 해외 진출의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안욱현 농진청 수출농업기술과장은 관련 현황을 올해 7월 개최된 ‘농촌진흥청-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수출협의회 공동 심포지엄’에서 ‘K-농기자재 수출확대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농진청 수출농업기술과가 수출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76개 농기계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에 따르면, 업체들은 지속적인 수출 확대 의사를 강하게 표명하고 있으나 수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답변한 업체들의 특성을 보면 재배
위협과 기회가 공존하는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주요 메가트렌드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시대’를 비롯한 6가지가 제시됐다. 한국농업 해결 과제로는 ‘농업성장의 정체’를 비롯한 10가지 과제가 대두됐고 ‘고품질·안전농산물 생산 및 유통체계 구축’ 등 한국농업의 5대 발전 전략도 발표됐다. ‘단기 현안문제 대응 편중’ 등 우리 농정의 낮은 신뢰 요인 8가지도 지금까지 농정의 한계와 반성을 통해 분석했다. ‘농가경영 및 소득안전망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를 비롯한 새정부의 핵심 농정 10대 실천과제도 함께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이달 5일 aT센터에서 GSnJ 인스티튜트 주관으로 열린 ‘농업·농촌의 길 2025’ ‘농업·농촌의 회복과 혁신을 모색하자!’ 심포지엄에서다. 행사의 시작은 다소 무겁고 진중했다. 故 이정환 박사가 걸어온 길이자 정신이 녹아 있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임정빈 서울대 교수는 이날 첫 번째 세션 ‘농업·농촌의 미래혁신과 전환을 위한 농정과제’에서 ‘국민주권정부의 농정 대전환의 정책과제’를 주제로 이같이 발표하고 새정부가 농업·농촌·농업인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활력있는 농업, 살기좋은 농촌, 존경받는 농업인’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정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