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주요 농약 회사 매출 증가세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7개 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SB성보) 가운데 팜한농과 SB성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경농·동방아그로·농협케미컬의 매출도 순증했다. 다만, 한국삼공과 신젠타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줄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주요 7개 농약 회사들은 매출액 증감률 기준 ‘2강-3중-2약’의 성적표를 써냈다. 2025년 상반기 농약 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사업 계통화 추진’이라는 평가다. 이로 인해 농협중앙회와 지역본부, 지역농협, 지역본부 납품업체(도매상), 그리고 제조회사까지 가세한 서로 간의 갈등이 빚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농협중앙회의 당초 의도와 달리 중앙회 계통실적 증가는 미미했던 반면, 지역본부 자체구매 매출 감소분 만큼 지역농협 자체구매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하나의 특징은 경북과 경남지역 산불 피해가 꼽힌다.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재배면적이 적잖이 감소했다. 특히 전국 사과 재배면적 3만4000ha 중 2만ha가 집중되어
2020년대 들어 이상기후와 함께 예전보다 늘어난 복숭아 탄저병의 발병 양상이 농가와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5일 경주에서 개최된 ‘2025 농업기술박람회’에서 경북복숭아수출농업기술지원단 등이 마련한 ‘복숭아 수출 촉진을 위한 병해 방제 및 수체 관리 기술’ 심포지엄에서 백창기 단국대 바이오융합대학 환경원예학과 교수는 ‘고품질 과실 안전 생산을 위한 병해 방제 전략-복숭아 탄저병을 중심으로-’을 발표했다. 국내 복숭아에 발생하는 곰팡이병(14→16), 세균병(2), 바이러스·바이로이드(4→11) 등은 2009년 20종에서 2023년 29종으로 늘어났다. 국외도 마찬가지로 2015년 26종에서 2022년 51종(곰팡이 33, 세균 4, 바이러스 14)으로 늘었다. 백 교수는 “2020년대 들어 집중호우, 연속된 강우 등 이상기상에 따라 다양한 노지작물에서 곰팡이병, 세균병에 의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농가가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병해 중 탄저병은 고추, 사과, 복숭아, 감 등 다양한 노지작물에서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도깨비 장마’라고 불릴 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형태의 장마도 병 발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
2024년도 최종 농약 매출액이 2조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약 시장 사상 최초 매출액 ‘2조원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그간에도 큰 폭의 농협 계통농약 가격 인상률에 기대어 몇 차례 2조원 매출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번번히 무산돼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특히 사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조원을 초과한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어서 원인과 제반 의미 부여에 다양한 시각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량 감소는 일견 예상 가능했다. 최근의 저함량 고효율 약제보급 추세에 지난해 여름철 내내 이어진 최악의 폭염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이어져 농약 수요는 당연히 위축되었다. 일부 벼멸구나 흰등멸구 등의 발생이 반짝 급증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수도 병해충 발생면적은 평년의 41%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매출액 역시 올해 초, 지난해 떠밀리듯 1.0%의 가격인상률을 받아 들어 그저 보합세인 0.3% 정도의 저성장률을 예상했었으나 환율 영향에 힘입어 예상 밖 명목성장을 이뤄냈다. 마치 새옹지마인 양, 가격 인상률과 비례하지 않은 전혀 다른 양상이 최근 몇 년간 전개되고 있다. 가격인상률 대비 긍정적 결과를 예견하면 어김없이 부
폭염 속 농작물도 쉽지 않은 여름을 나고 있다. 농업인들은 풍성한 수확을 위한 병해충 관리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최근 주요 농약회사들은 신규물질 등을 활용해 저항성에서 자유로우며 무인항공기를 활용할 수 있는 해충 방제제를 선보이고 있다. 수도 후기 종합 살균제와 잔효력이 뛰어난 원예용도 농업인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농업인들의 땀이 헛되지 않도록 이상기후 극복의 기술을 탑재한 주요 제품들을 소개한다. 저항성 있는 수도 해충 방제에도 효과적인 올해의 신제품이다. 기존 약제와 교차저항성이 없는 신규 수도 경엽처리제로 멸구와 노린재, 나방 등을 동시에 방제한다. 저작 및 흡즙 해충에 활성이 우수하며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방제도 가능하다. 다만 벼멸구 방제 시에 드론보다는 헬기나 광역살포기를 사용해야 효과가 우수하다. 배추나 상추, 오이, 고추, 콩 등 주변 작물에 약해 우려도 적다. 자연(버섯)에서 유래한 스트로빌루린계통으로 탄저병에 매우 강력하며, 여러 병원균의 뛰어난 예방과 치료효과를 겸비한 종합살균제이다. 강력한 침달성 및 침투이행성으로 약액이 직접 닿지 않는 잎 뒷면뿐만 아니라 식물체내로 빠르게 흡수되어 단시간에 효과를 발휘한다. 약제가 작물체 표피층
지속적인 감시와 유통단속 노력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불법농약과 통신판매 의심 유통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제조는 물론 유통업계 공히 골머리를 앓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부터 관련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의 공동 노력으로 불법농약 유통 및 통신판매 근절을 위한 홍보와 단속, 수시 점검, 조치 등을 지속해 왔다. 단속이나 시정 조치 등 성과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서도 여전히 불법농약 및 통신판매 유혹의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민원이 다발하는 등 근원적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고문자나 현수막, 유튜브를 통해 저가 농약 구매를 유도함은 물론 온라인상에서 불법농약을 유명 대학에서 개발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홍보, 판매를 시도하고 군부대원을 사칭한 사기행각이 수 차례 적발되는 등 농약 이미지 훼손 및 대농업인, 판매인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현대 영농에 있어 필수불가결 자재인 농약(작물보호제)은 농약관리법 제21조(제조·수입·보관·진열 또는 판매의 금지 등)에서 제조·생산·수입·보관·진열 또는 판매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동법 제21조 ②항에서는 누구든지 미등록·
팜한농이 8월의 제품으로 나방·멸구·노린재를 동시에 잡는 ‘나방노린채’ 유현탁제와 과실 크고 숙기가 빠른 ‘TS탑스타’ 방울토마토, 조기 수확과 수확량 증대에 도움을 주는 ‘파워성장엔’ 비료를 추천했다. [나방노린채 유현탁제] 고기능성 종합살충제로서 노린재 방제 전문 성분인 ‘에토펜프록스’와 수도 최초로 적용된 살충제 그룹 30 ‘브로플라닐라이드’를 함유하고 있다. 먹노린재 방제 효과가 탁월하며, 기존 제품과 교차저항성이 없어 혹명나방, 이화명나방, 애멸구, 벼멸구 등에도 우수하고 안정적인 약효를 발휘한다. 무인항공방제로 혹명나방, 먹노린재, 애멸구를 간편하게 방제할 수 있고 고추, 배추, 파 등 원예작물의 해충 방제에도 효과적이다. [TS탑스타 토마토] 과실이 크고 숙기가 빠르며 수확량도 많은 방울토마토다. 초세가 강하고 생육이 빠르며, 단타원형의 안정적인 과형을 지녀 상품성이 뛰어나다. 당도가 높아 식미가 뛰어나며, 소비자 기호에도 잘 맞는 품종으로 평가받는다. 토마토모자이크바이러스, 점무늬병, 잎곰팡이병, 뿌리썩음시들음병에 저항성이 강하며,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와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중도저항성을 나타낸다. [파워성장엔] 질산태 질소와 암모
장마가 끝나고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 작물에 찾아오는 반갑잖은 손님이 무름병이다. 채소, 과채류, 감자, 구근류 등 다양한 작물에서 발생하며, 특히 무와 배추에서의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 배추의 경우 잎 아랫부분부터 수침상 반점이 생겨 갈변되며, 급속도로 전체 식물체가 시들고 썩어 수확이 어려워질 수 있다. 악취를 동반하며 잎자루와 줄기부터 결구 내부까지 부패시키는 무름병은 증상이 외부로 나타났을 때는 이미 세포조직이 괴사한 상태로 치료가 매우 까다롭다. 사전 예방과 초기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핵심 전략이다. 이러한 무름병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한얼싸이언스는 전문 방제약제인 ‘수리온’과 ‘올큐’를 추천했다. ‘수리온’은 보호 및 치료 효과를 가진 세균병 전문약제이다. 세포분열을 억제하는 독특한 작용기작을 가지고 있어, 기존 항생제에 대한 저항성을 가진 세균에도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우수한 잔효력으로 병 발생 억제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되며, 액상 제형으로서 가루 날림 없이 농작업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무, 배추무름병의 무인항공기 사용에 등록되어 편리한 방제가 가능하다. 현재 무, 배추, 고추(단고추류)
㈜한얼싸이언스가 이달 15일부터 3박 4일간 강원도 태백시 일대에서 진행한 신입사원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최근 2년 이내 입사한 신입직원 32명이 참여해 회사와 일, 사람에 대해 직접 체험하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 첫날은 기업의 운영 전반을 체험하는 ‘모의 경영 시뮬레이션’에 참여했다. 경영 전략 수립부터 생산, 품질관리, 마케팅, 영업, 결산까지 팀 단위로 회사 창업을 가정하여 의사결정을 내리고 회사를 운영하며 실제 경영 프로세스를 체감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부서의 역할과 회사 전반의 흐름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비즈니스 매너와 조직 커뮤니케이션, 신입사원의 자세 등을 다룬 ‘입문교육’은 조직 내 각자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심봉섭 대표이사는 직접 강연에 나서 ‘한얼싸이언스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회사의 성장 과정과 경영 철학,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을 진심 어린 어조로 전했다. 특히 “우리가 만들어 가는 농업의 미래는 결국 사람에게 달려 있다”는 메시지는 신입사원들에게 강한 울림을 남겼다. 이문기 부사장이 진행한 ‘Green Revolution’ 강의에서는 글로벌 농업환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