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내년 양파 농사 성패는 모종 기르기가 좌우한다며, 초기 병해충 방제와 특히 기계 심기용 모종을 기를 때는 물·양분 관리에 각별하게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노지에서 모종을 기를 때는 2~3년간 양파나 마늘을 재배한 이력이 없고,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을 선택한다. 이랑 높이는 물 빠짐이 잘되도록 20㎝ 이상으로 조성하고, 씨는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 사이에 뿌린다. 시설에서 기계 심기용 모종을 기를 때, 온실 안 온도가 높으면 육묘 판 흙이 빨리 마를 수 있다. 따라서 씨 파종 직후부터 2주까지 물이 마르지 않도록 물 대기에 유의한다. 양파 모종은 잎이 처지지 않고 병해충 발생률이 낮아지도록 잎을 잘라줘야(전엽) 한다. 잎 자르기는 노지와 시설 모두 모종이 45~60일쯤 자랐을 때, 맑은 날을 골라 2~3회 실시한다. 양파 육묘 때 주의해야 할 잘록병은 씨를 뿌린 뒤부터 본잎(본엽)이 2장 정도 날 때까지 발생한다. 토양온도가 20∼30도(℃)이고 습할 때 확산 속도가 빠르다. 잘록병에 감염된 양파 모종은 갈색으로 변하고 점점 바래지다가 땅과 맞닿은 줄기 부분이 잘록해지며 말라죽는다. 병원균 밀도가 높으면 식물체가
<과장급 전보> △농촌여성정책팀장 최수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정보자재과장 전준연
SG한국삼공(주)(대표이사 한동우)이 올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사회적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지난 달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위로하고 피해를 입은 농가들에게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희망 나눔 꾸러미’ 1000개(3000만원 상당)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희망 나눔 꾸러미’는 수해 피해 지역 농가들에게 필요한 간편식품(라면, 국수, 누룽지, 초코파이)과 농작업 용품(수건, 모자, 장갑, 토시, 물티슈) 등 수해 복구에 힘이 될 수 있는 구호 물품으로 구성됐다. 고재충 SG한국삼공 영업고객관리 책임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나눔 캠페인을 준비했으며, 모든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농업·농촌의 일상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수해 지역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한 ‘희망 나눔 꾸러미’ 1000개는 지난 7월 29일 충남 부여군을 시작으로 8월 중순까지 전국 21개 마을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SG한국삼공은 매년 ‘한광호 농업상’ 운영을 위한 기부 활동과 농업과 농촌에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 캠페인을 통해 새참 도시락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논콩 생산성을 유지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2019년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은 땅을 따로 파지 않고 배수관과 소수재를 땅속에 동시에 묻는 것으로, 논에서 밭작물을 재배할 때 배수(물 빠짐)불량으로 인한 침수, 습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 기술을 시공하면, 장마철 집중호우와 폭우 등으로 강우량이 증가해도 논 토양의 배수가 원활해 논콩 생산성 저하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식량과학원 생산기술개발과가 지난 5년간의 현장 실증시험에서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을 적용한 결과, 인근 일반 논과 비교해 콩 수확량이 20∼50%가량 많은 것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해 잦은 비로 습해가 컸던 일부 지역의 시험 재배지 중에는 수확량이 50% 넘게 나온 곳도 있었다.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은 한번 설치하면 10년 이상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성도 우수하다. 또한, 땅을 파거나 뒤집지 않아 토양의 비옥도 교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시공 비용은 헥타르(ha)당 약 1232만원으로 땅을 파고 관을 묻는 굴착식 땅속배수 기술(3,20만원)의 약 1/3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국회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오는 14일(수)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티메프 사태 농수산식품 분야 피해사례 발표 및 대안 모색 긴급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티몬·위메프의 미정산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수협을 비롯한 농수산식품분야의 개인, 법인, 기관이 참석해 피해사례를 청취하면서 자유토론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관계자도 참석해 대안을 함께 모색한다. 정희용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티메프 사태 농식품분야 피해현황’ 자료에 따르면, 8월 5일 기준, 농식품분야 106개사에서 총 158억90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해양수산부의 ‘티메프 사태 수산분야 피해현황’ 자료에 따르면, 8월 1일 기준, 해당 플랫폼에 입점한 수산물 판매업체가 141개사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수산물 관련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희용 의원은 “티메프 사태로 인한 농수산식품분야의 피해 규모가 가볍게 볼 수준이 아니다”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농어업분야 피해자의 사례를 토대로 실질
농협(회장 강호동)은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의 일환으로, 이달 7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임직원 ‘구내식당 아침밥 먹기 운동’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협중앙회 지준섭 부회장, 여영현 상호금융대표이사 및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 우진하 위원장,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NH농협중앙회지부 김동혁 위원장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농협은 쌀값 불안정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 해결과 우리 쌀 소비 촉진 및 직원 건강을 위한 임직원 아침식사 장려행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쌀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고 전 국민의 균형 잡힌 식습관 형성을 위해, 정부·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약을 통해‘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쌀 산업은 국가경제의 근간으로, 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에 발맞춰, 농협 임직원 모두가 쌀 소비 촉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지부 우진하 위원장은 “아침밥 먹기 운동을 통해 최근 쌀값 불안정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농가 도움을 위해 적극 노력
아시아권 기후 적응성 채소 품종의 활발한 개발에 힘입어 토마토·고추 등의 자급률이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농림연구청과 함께 ‘아시아 채소 육종 기술 개발’ 과제 연례 평가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성과를 확인했다. 아시아 채소 육종 기술 개발 과제에는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AFACI) 14개 회원국 가운데 13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과제 참여 13개 회원국은 2025년 10월 완료를 목표로 고추 또는 토마토 우수 고정 계통 육성 및 선발, 교배조합 개발, 지역적응성시험 및 국가 품종 등록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지난 2년 동안 추진한 아시아 채소 육종 기술 개발 과제의 연구 성과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육종 기술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국가별로 우수계통 작물을 선발하기 위해 수행한 현지 적응 시험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국가 품종으로 등록해 농가에 보급하는 방안 등을 모색했다. 농진청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는 2019년부터 채소 과제를 수행해 아시아 8개국에서 병에 강하고, 생산성 높은 토마토 25종과 고추 7종을 국가 품종으로 등록하는 성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국내에 통신판매업을 신고한 해외사업자가 해외직구(구매대행) 사이트를 개설해 무등록 농약 판매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생성하거나, 검색어를 변형헤 판매 게시물을 노출하는 등 불법행위의 수준이 날로 교묘해짐에 따라 농업인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 불법 농약 유통 근절을 위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관원은 먼저, 온라인 불법농약 판매 게시물에 대한 실시간 조사에 나선다. 해외직구(구매대행) 사이트, 국내 온라인 쇼핑몰, 유튜브 광고 등에 대해 8월부터 11월까지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전담 요원이 실시간 점검해 불법농약 판매 게시물 발견 즉시 삭제 조치 등 온라인의 불법·유해 정보를 신속하게 차단하고,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현지 조사 등을 통해 관련 법령(농약관리법 제21조제2항, 제32조제8호)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무등록농약을 제조·생산·수입·보관·진열 또는 판매할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둘째, ▲농약 통신판매 금지 ▲무등록 농약 구입 위험성 ▲안전한 농약 구매 방법 안내 등을 담은 대국민 홍보 영상을 제작해 9월부터 유튜브 광고 등을 통한 캠
비어있는 딸기 시설을 이용해 상추를 재배해 여름철 농가소득 향상과 수급 안정을 도모하는 ‘1석2조 영농플랜’이 관심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딸기 휴경기에 상추를 재배하는 사이짓기로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여름철 상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관련 기술개발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산물 수급 안정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시설 딸기 재배는 보통 9월 재식 후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수확하고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비어있게 된다. 이때 일시적으로 상추를 재배하는 사이짓기를 하면 상추 수급 불안정을 완화하고 고온기 소득 창출로 농가 경영성도 높일 수 있다. 농진청은 올해 7월 중순 50헥타르(ha)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논산지역 상추 재배지 대신 딸기 고설베드를 이용해 상추 사이짓기를 하면, 108헥타르(ha)의 상추재배 면적을 일시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딸기 고설베드는 지상에서 90~120cm 높이에 베드를 설치해 서서 작업할 수 있어 작업 편의성이 우수하다. 이를 전국 딸기 수경재배 면적에 적용하면 622헥타르(ha)를 대체할 수 있어 무더위와 집중호우 기간 상추 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을 중심으로 농기계 긴급 순회수리를 실시하고 있다. 농협은 최근 집중호우로 전국 각지에서 농기계 고장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지난 7월 지역본부별 순회정비단 480여명과 농기계이동수리센터 정비요원 9명을 긴급 순회수리반으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7월 15일부터 16일에는 경북 영양군, 22일부터 24일에는 충북 영동군, 8월 5일부터 6일에는 전북 완주군에서 피해 농기계 무상 점검, 소모품 무료 교체 등 순회수리를 진행했으며, 이후에도 농기계 수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피해 복구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긴급 순회수리가 영농철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협은 향후 추가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급 순회수리반을 상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