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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대동, 두산인프라코어와 디젤엔진 ODM 공급계약

양사 해외시장 공략 협력…1.0ℓ~2.4ℓ 다기통 8개 기종 연간 2만대 목표

대동공업(공동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이 두산인프라코어(대표이사 손동연)와 2020년 12월까지 약 5년간 1.0ℓ~2.4ℓ 기계식 다기통 디젤엔진에 대해 연간 최대 2만대를 목표로 하는 ODM(주문자 개발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대동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20년까지 두산인프라코어에 3C100, 3A139, 3A165, 3B183, 4A220, 4A220T, 4B243, 4B243T등 총 8개 기종의 발전기용 엔진, 산업용 엔진을 공급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1.8ℓ~27ℓ까지 디젤 엔진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대동공업으로부터 1.0ℓ~2.4ℓ의 소형 기계식 다기통 디젤엔진을 공급 받아 소형 엔진 라인업(Line Up)을 보완하고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 판매 한다.


대동공업은 현재 연평균 약 2만5000대의 디젤 엔진을 국내외 시장에 직접 생산 공급하고 있는데, 이번 계약으로 디젤 엔진의 생산량 및 매출이 확대될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엔진 인지도 및 신뢰도가 향상되어 2020년에 자사 및 두산인프라코어 공급 물량을 포함해 최대 약 6만대의 디젤 엔진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


이 계약은 디젤 엔진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 간 ODM 공급 계약을 통한 최초의 전략적 제휴로 양사는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디젤 엔진 시장에서 저비용으로 Win-Win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양 대동공업 엔진사업 TFT팀장은 “대동공업은 엔진 부문의 강화를 위해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로 1964년 단기통 디젤 엔진, 1983년 다기통 디젤 엔진, 2013년에는 티어(TIER)4 디젤 엔진을 선보이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며 “대동 엔진의 성능과 생산 능력 그리고 양사의 사업 의지가 바탕이 돼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엔진 부분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두 기업의 전략적 제휴가 양사의 해외 시장 공략에 시너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웅태 두산인프라코어 엔진 영업부장은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2월 12일 대동에 당사 G2 엔진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에는 대동의 기계식 엔진을 ODM으로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당사 제품의 라인업을 보강, 향후 양사 사업의 발전이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공업의 다기통 디젤엔진은 대륙별 배기가스 규제 인증(티어4. Final/interim, StageⅢ B/A)을 획득했다. 여기에 중량 대비 출력이 높고 내구성이 우수해 산업용 고부하 장비에 최적화 됐으며 부품 공용화 비율이 높고 옵션 부품 선택의 폭이 넓어 건설장비, 소방장비, 발전기, 소형선박 등 다양한 제품에 접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2006년 최첨단 엔진 라인을 증설해 다기통 디젤 엔진을 최대 연간 6만7000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설비 및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