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대표 류경오)가 최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국민속식물원(원장 이병화)에서 대북 지원 채소 종자 선적식을 가졌다.
아시아종묘가 올해 지원하는 채소 종자는 무와 양배추, 쌈채소 등 22개 작물 총 100여 품종으로 총 중량은 약 10t에 달한다. 이번에 지원한 종자는 중국 대련 광윤농업발전 유한공사를 통해 북한 함경북도에 7t, 평양시에 3t이 공급될 예정이다.
아시아종묘는 북한의 식량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1년부터 재단법인 국제농업개발원을 통해 다양한 채소 종자를 북한에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해 지원한 5.6t을 포함해 지금까지 대북 지원한 채소 종자량은 32t에 달한다.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이사는 “같은 민족으로서 식량난에 고전하는 북한 농가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향후 남북한이 함께 동남아시아 등지의 인근 국가에 프리미엄 채소를 생산하는데 힘을 모아 채소 한류를 이끌고 싶다”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후 한반도 종전 선언과 남북한 경협에 관심이 쏠린 지금, 아시아종묘의 대북지원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