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의 2세 경영자 모임인 ‘청년경영자협의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강민균 청년경영자협의회장(신농 대표)을 비롯한 31명의 회원은 지난 1일 대구 호텔수성 마운틴홀에서 국내 농축산기자재업계를 이끄는 리더들과 함께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정현욱 사무국장(신안산업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청년경영자협의회가 지나온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국내 농축산업계의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신길 농기계조합 이사장, 한원희 시설원예협의회장(성창산업 대표), 박정태 대구경북지역협의회장(아성정공 대표), 김철대 수석부회장(대경정공 대표), 정지현 수출협의회 사무국장 등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신길 이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농기계산업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이 선진화 돼야 하고, 농기계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청년경영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말과 함께 창립 10주년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석진 청년경영자협의회 1대 회장(이화산업사 대표)은 이날 협의회 창립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했다. 또 협의회 간사로 활동한 농기계조합 남규철 차장, 안상화 차장, 송동호 과장도 ‘감사패’를 받았다. 명예회원인 태광산업 박창현 대표는 협의회 발전기금 100만원을 기탁하는 온정을 보이기도 했다.
강민균 협의회장은 “청년경영자협의회에는 기계를 전공하고 해외 유학을 통한 경험이 풍부한 인재들이 함께하면서 다양한 경영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하며 농기계산업 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협의회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동의 발전을 추구하며 한국 농기계 수출의 주역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기념식 2부 행사로는 ‘2018 청년경영자협의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제11대 청년경영자협의회장으로는 김상완 발산공업 상무가 지난달 8일 김제농업기계박람회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 추대로 선출됐다.
김상완 협의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앞으로도 해외연수와 교육사업 등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협의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청년경영자협의회가 단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