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마농기코리아(주)가 2017년 신제품 발표회를 지난 13~14일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최했다.

‘경기, 전남, 경북’과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남’으로 나눠서 치른 양일간의 행사에는 각각 1500여명의 농민과 대리점 관계자들이 참석해 얀마의 콤바인 신제품을 비롯한 전시 기대를 참관하고 신기술을 체험하는 자리가 됐다.

카시와기 노부히코 얀마농기코리아 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얀마의 프리미엄 브랜드 프로젝트는 기존의 농업기계 판매·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농업 전체의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안하는 것으로 유일무이한 경영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번 행사도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서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7형 얀마 YH콤바인 시리즈 YH470(4조식)과 YH570(5조식), YH6115(6조식)와 YH7115(7조식)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신형 콤바인은 2015년에 발표해 호평을 받은 트랙터 YT시리즈의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얀마 측의 설명이다.

6,7조 콤바인은 24시간 기계 상태를 체크하고 고장 발생 소지가 있는 경우 바로 알려주는 알림 서비스를 기본 보유하고 있다. 4,5,6,7조 콤바인 모두 친환경 Tier4엔진을 장착했다. 6,7조 콤바인은 고정밀 탈곡을 실현하는 신탈곡시스템을 채용했으며 120L의 대용량 연료탱크로 한번 주유에 장시간 작업이 가능하다. 4,5조 콤바인은 배출 방향을 확인하면서 조작이 가능한 오거멀티리모컨을 채용했다.

이와 함께 YT3과 YT4 시리즈 등 11개 트랙터 모델과 YR6D(6조식)와 YR8D(8조식) 등 3개 승용이앙기 모델을 선보였으며 이식기, 관리기, 대두콤바인과 마늘파종기, 마늘줄기절단기, 마늘수확기, 트리마, 양파수확기 등 다수의 밭작물기계 전시와 시연회도 참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얀마농기코리아는 ‘밀묘 파종·이앙 재배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사용중인 육묘상자의 수를 기존 대비 3분의 1로 줄이는 것으로 수도작 재배에 있어 낮은 비용과 노동력 절감을 가능케 하는 재배 기술이다.
또한 드론을 이용해 이앙후 벼의 생육상태 촬영과 데이터 분석을 기초로 맵을 작성해 각각의 포장지에 적절한 토양개량과 시비 설계를 할 수 있는 신기술과 본격적인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무인트랙터를 소개했다.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초청가수의 공연과 경품추첨 행사 등도 펼쳐졌고 참석자들을 위한 장기자랑에는 뽀식이로 유명한 개그맨 이용식이 출연해 더욱 즐거운 여흥의 시간을 가졌다.

이은원 l wons@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