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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뉴스

고추 바이러스병, 해충부터 막자

매개충 총채벌레·진딧물 조심

고추 바이러스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충 방제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텃밭에서 재배하는 고추에 바이러스병이 문제가 되고 있어 제대로 알고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고추에 감염 시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에는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고추약한모틀바이러스(PMMoV), 잠두위조바이러스2(BBWV2), 사탕무황화바이러스(BWYV), 고추모틀바이러스(PepMoV), 감자바이러스Y(PVY)의 7종이 보고돼 있다. 고추 잎에 모자이크 형태로 나타나는 황화 증상, 혹은 줄기나 새순이 검게 변하면서 죽는 증상이 보여 위의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7종의 바이러스는 2종 이상의 복합 감염이 일어날 경우 생장이 멈추거나 기형과가 형성돼 수확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7종 바이러스의 전염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추약한모틀바이러스는 토양 및 종자에 의해 감염돼 작업 시 접촉으로 전염된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는 총채벌레가 옮기며,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등 나머지 5종은 모두 진딧물에 의해 전염된다. 해충에 의해 전염되는 바이러스 종류가 많은 만큼 해충 방제는 매우 중요하다.


총채벌레는 주로 꽃 속에 서식하고, 진딧물은 잎 뒷면이나 어린 줄기에 붙어있으므로 재배 초기에 이들 해충이 발생되면 식물체를 재빨리 없애 전염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