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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2015년 무기질비료 생산량 199만톤…최저치 기록

한국비료협회, 2015년 비료출하 전년대비 12.5% 감소…수출용 31%↓
황산암모늄 가격경쟁력 약화로 수출 ‘뚝’, 대농민판매량도 저조

2015년 기준 국내 산업의 무기질비료 생산량은 198만2216톤으로 전년 대비 14.6% 줄었으며 1970년대 후반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비료협회는 최근 발간한 2016년도 비료연감에서 2015년도 비료 수급 실적을 소개하고 비료 출하, 생산, 농업용, 수출 등이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5년 기준 국내 산업의 무기질비료 확보량은 총 305만7000톤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년도에 비해 1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총 출하량은 266만6000톤으로 전년도에 비해 38만2000톤(12.5%) 떨어졌으며 생산량은 33만8000톤(14.6%) 줄었다. 농업용은 1만7000톤(1.4%) 감소했고(대농민판매량은 3.1% 감소) 수출용은 31만1000톤(31%)의 감소를 나타냈다. 공업용은 4000톤(6.7%), 원료용도 5만톤(6.4%)의 감소를 보였다. [도표1] [도표2]



협회는 비료 출하 전체의 70%를 상회하는 농업용과 수출용의 감소가 두드러진다고 강조하고 특히 전체 출하량의 41%를 차지하는 대농민판매가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비료 소비는 1990년 ha당 460kg에서 260kg으로 낮아졌으며 정책적인 감축 기조도 소비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했다.


2015년 비료 생산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단비가 1년 사이 17만4000톤(48.7%) 감소했으며 특히 황산암모늄이 중국·러시아 등의 저가 수출에 밀려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복합비료는 전체 무기질비료 생산의 91%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역시 16만4000톤(8.4%) 감소했다. 맞춤형비료 4만1000톤(12%) 감소, 원예용 복합비료 3만9000톤(11%) 감소, 일반복비 및 수출용 복비 8만5000톤(7%) 감소에서 기인한 것이다.


2015년 농민에게 판매된 비료의 양은 109만7152톤이며 이중 농협중앙회를 통해 75만3332톤(68.6%)이 판매됐는데 이는 농협의 지난 10년 역대 비료판매 실적 중 최저치이다. 지역농협·무기질비료업체 대리점 등을 통한 원예용 비료 판매량은 34만3820톤(31.4%)으로 전년 대비 1.6% 늘었다.


실제 수출 실적은 31.0%, 수출 금액은 16.9% 줄었다. 수출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던 황산암모늄의 가격경쟁력 약화와 심각한 수출 저조(전년 대비 68.8% 감소)의 여파가 컸다는 진단이다. 복합비료 수출 물량도 11만6000톤(16.1%) 감소했다.[도표3] 


관세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비료 수출은 태국 27만7000톤(31.4%), 베트남 18만5000톤(20.9%), 일본 5만9000톤(6.7%), 필리핀 5만2000톤(5.9%), 뉴질랜드 4만2000톤(4.8%), 호주 3만7000톤(4,2%), 터키 3만2000톤(3.6%), 말레이시아 1만9000천톤(2.2%) 등이며 총 4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편 총 수입량은 66만3000톤으로 전년 대비 6만2000톤(8.6%) 감소했다.


이은원 l wons@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