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에너지 절약, 저비용 고품질 쌀 생산 시대를 맞아 올해 기술 완성도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벼 안정화 신기술’이 보급될 전망이다.
이 기술은 전 세계 논 30%에 해당하는 천수답(Rainfed lowland)은 물론 심지어 몽골,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의 물 부족 국가에도 적용성이 높은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한층 완성도가 높아진 ‘생분해성 필름을 이용한 벼 건답점파 멀칭재배 안정화 신기술’로 현장 실증을 통해 올해부터 일선 농가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처음은 아니다. 최근 아시아 근로자(인도, 방글라데시 등)들이 많이 유입되어 쌀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몽골이나 아프리카 등 물 부족국가에서 벼를 안정적이고 높은 쌀 수량으로 재배 생산할 수 있는 생분해성 필름을 이용한 벼 건답 및 무논 직파재배에 관한 연구 개발을 지속해 왔다. 2014년부터다. 산학협력 방식을 빌어 전용 멀칭직파기도 개발했지만, 실용성이나 완성도가 낮아 실제 농가 보급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전 세계적으로 물이 부족하여 천수답(대부분 개도국)으로 벼농사를 짓고 있는 면적(나라)이 25~30%(4,500~5,000만ha, IRRI)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쌀 수량이 1~2톤/ha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국내에서도 다랭이 논, 천수답이 적지 않다. 이 논들은 여전히 양수펌프를 이용해 관개를 하고 있다.
2026년 전문적 실증을 통해 보급될 것으로 전망되는 7단계 ‘생분해성 필름이용 벼 건답점파 멀칭 안정화 신기술’ 은 기존의 관개나 담수 벼농사 방법이 아니라 700리터 물탱크를 부착한 전용 붐스프레이어를 활용해 주기적(10일?)으로 물을 흠뻑 뿌려주는 기술이다. 벼가 자랄 수 있는 최소량의 수분을 공급해 주는 소위 ‘물 절약, 저탄소, 저비용 쌀 생산기술’이다.

이 신기술에 적용되는 7단계 매뉴얼을 살펴보면, 첫째 △배수골 만들기다. 마른논 상태 유지를 목적으로 경사형 구굴기를 이용, 벼 수확 후부터 이른 봄 시행한다.
두 번째 고속쟁기·로터리 동시작업기를 통한 정밀균평으로 파종 전 시행하는 △논 준비 작업이다. 호기성 2중(표토+심토 O2↑) 토양층 만들기를 목적으로 한다.
세 번째는 700리터 붐스프레이어를 이용, 파종 전 시행하는 △파종 전 액비·초기제초제·발아에 필요한 수분 살포다. 목적은 기비와 발아에 필요한 수분 공급과 초기 제초제(바스타, 마세트, 스톰프 등) 살포다.
네 번째는 △멀칭 점파다. 부착 필름과 멀칭 롤러 파종기를 이용,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 작업한다. 종자부위 수분공급을 통한 높은 입모율을 위해서다.
다섯 번째, 피 5엽기 이내 드론을 이용한 △중·후기 제초제 살포다. 필름 틈 사이에 발생하는 잡초 방제를 위한 목적이다.
여섯 번째는 700리터 붑 스프레이어와 70리터 드론을 이용한 △본답 물관리다. 토양 수분 부족시 실시하며 최적 수분 공급을 위해서다. 마지막은 △수확 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