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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고온기 수박에 차열필름과 질산칼슘비료 효과 만점

(주)도프 ‘맹동 2기작 수박 안정적 재배 평가회’
뿌리근권 확보와 잎·줄기 건강한 생육 품질향상
바이러스·피수박·열과 발생률↓ 상품률 80%증가

 

갈수록 뜨거워지는 여름 시설수박 재배에 도움을 주는 특급 처방에 농업인들이 한시름을 내려놓게 됐다.


이달 8일 농업계 바이오로지컬 컴퍼니 (주)도프(대표 장동길)가 주최한 ‘맹동 2기작 수박 안정적 재배 평가회’에서는 차열필름 및 질산칼슘비료를 이용한 고온기 시설수박 품질향상 효과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재배 평가회는 실증에 참여한 음성군 맹동면 박종우 농가에서 조병옥 음성군수, 최결 도프 부사장, 채기욱 음성농업기술센터 소장, 안정아 맹동면장과 50여 명의 수박 재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큰 관심 속에서 열렸다.

 


박종우 농가에서는 수박 1기작 수확 후 2기작 여름 고온기 재배에서 차열흑백필름과 질산칼슘비료를 사용하여 폭염 속에서도 고품질 상품률이 8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차열흑백필름 사용으로 지온을 낮춰주는 효과가 나타났어요. 관행 녹색필름과 비교해서 오전 10시 지온이 5~6°C 낮아지고 오후 4시 지온이 8~9°C 낮아진 결과 수박의 고온 피해가 줄어 생육이 좋아졌습니다.”

 

박종우 농가는 질산칼슘비료의 효과도 뚜렷했다고 밝혔다.


“정식 이후 6회에 걸쳐 수확 12일 전까지 질산칼슘비료를 관주한 결과 전 생육 기간 동안 뿌리 근권 확보와 잎·줄기 생육 발달로 품질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매년 폭염으로 수박 재배에 어려움이 증가해 왔는데 이번 질산칼슘비료 사용을 통해 바이러스, 피수박, 열과가 예방되었고 수박 품질향상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났어요.”


평가회에 참석한 수박 재배인들도 건강한 수박 잎·줄기의 생육에 감탄했고 바이러스·피수박·열과 없이 좋아진 과 품질에 고개를 끄덕였다.


행사에 참석한 음성군수는 “농작물이 심각한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힘든 만큼 농업인들의 고충이 크다”며 “이에 대응하는 방법은 새로운 농업기술이므로 신기술 제품의 개발과 실증, 보급을 통해 농가소득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질산칼슘LX’, 질소와 칼슘을 한번에


‘질산칼슘LX’ 비료로 이번 고온기 시설수박 품질향상 실증에 나선 도프의 최결 부사장은 “31년간 축적해온 도프의 기술력으로 질소(15%), 칼슘(26%)과 붕소(0.3%)의 이동성까지 결합해 고온기 최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이상기후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회를 통해 차열필름과 질산칼슘비료의 효과가 실증된 만큼 수박 수량 증가에 따른 농가소득 증가와 품질향상에 의한 가격 경쟁력 확보, 안정적인 생산의 지속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