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일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승훈 청주시장 외 추진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서 이번 조성사업은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일원 6만975㎡ 면적에 2018년까지 4년간 사업비 180억원이 투입된다는 것이 발표됐다. 청주시농기센터 주변에 조성될 이번 단지는 배움뜨락, 체험뜨락, 키움뜨락, 아람뜨락이라는 컨셉으로 4개의 존을 설정했다.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단지는 지역 유기농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청주시 이미지, 지역적 특성을 결합해 보고, 즐기고, 배우고,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새로운 테마파크형태의 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이다. 이번 단지 조성으로 생산, 유통, 소비, 체험, 관광을 연계한 6차 산업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16년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시범사업’에 경산, 괴산, 남원, 보성, 의성, 정선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기업유치, 주거 및 생활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 지원함으로써 농촌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우수 인력과 자본을 집중해 농촌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선정된 지역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 취지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3년 동안 최대 80억원(1개 지역 기준, 국비 70%, 지방비 30%)을 지원받는다. 전문가 평가단 평가를 거쳐 성과 달성 가능성이 높은 유형별 1~2개 지역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강원 정선(농공단지) 은 ㈜한성식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랭지채소 계약재배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기 조성된 예미농공단지에 기업이용시설(공동물류창고), 근로자를 위한 복지시설(통근버스, 아이돌봄센터, 임대주택 등), 체험시설 등을 지원해 사업기간 동안 2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창출을 기대한다. 충북 괴산(농공단지) 은 기 조성된 발효식품농공단지에 유기농·발효 관련 기업을 추가 유치하고, 해당공간을 테마파크로 만들어 지역주민 및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사
(주)자연과미래(대표 박매호)의 ‘멸충대장골드’가 전남 광양시ㆍ순천시 등 전남 동부권의 2016년도 친환경 밤나무해충 방제용 약제로 선정됐다. 이번에 광양시와 순천시에 납품되는 ‘멸충대장골드’는 각각 3609ha와 910ha에 살포된다. 두 시는 밤나무해충 방제를 적기에 실시해 방제효과를 극대화함은 물론 친환경 고품질 밤 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친환경유기농약제에 의한 방제를 원칙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방제효과가 우수하며 공시 및 품질인증으로 검증된 친환경유기농약제를 선정하기 위해 약제선정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공개적인 설명회를 개최한 뒤 선정평가지표를 적용해 제품을 선정했고 (주)자연과미래의 ‘멸충대장골드’가 선정됐다. 박매호 (주)자연과미래 대표는 “ 밤나무 등 과실수뿐만 아니라 가로수·도시숲·마을숲 등 생활권 수목에 발생하는 병해충도 친환경유기농자재를 활용해 방제하는 것이 옳다”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심각한 농약의 피해로부터 사람은 물론 동·식물에 대한 피해, 수계유입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토양오염 등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흙살림(회장 이태근)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괴산군 불정면 삼방리 토종농장에서 생산자, 소비자 등 농업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흙살림은 ‘흙살림 25주년, 유기농의 미래를 보다’를 25주년 기념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나온 과거와 발자취를 거울 삼아 미래를 설계하기로 다짐했다. 특히 올해를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포부다. 이날 참가자들은 흙살림의 지나온 역사를 담은 동영상을 관람하고 생산자ㆍ임직원 등의 인물사진전도 감상했다. 흙살림은 김봉기씨(청주시) 등 흙살림의 발전에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날 소비자로 초대된 도시민들은 토종농장에서 감자캐기 등 농장체험도 가졌다. 흙살림은 앞으로 취약 가정에 유기농산물을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장수사진 촬영ㆍ한방진료서비스 등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태근 흙살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25년을 걸어오면서 유기농업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공헌하는 흙살림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파의 성공률을 높이는 기술이 현장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 주최, 김포시연합회 주관, 김포시 후원, 새턴바이오텍(주)가 기술지도하는 ‘규산코팅 벼직파재배기술 시연회’가 5월 26일 경기도 김포시 들녘에서 진행됐다. 조성구 김포시쌀전업농금쌀연구회장은 지난해 이 기술을 활용해 3만3000㎡의 논 논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를 올해 김포농협의 ‘시범포과제사업’으로 확대하면서 이강국 씨와 공동으로 33만㎡에 실시키로 하고, 이날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직파 기술의 핵심에는 볍씨의 규산코팅기법이 있다. 2010년 기준으로 3만1100ha에 직파가 실시되고 있으며 직파는 건답직파, 담수직파, 무논점파 등이 있는데 대부분이 담수직파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담수직파는 물을 채운 논에다 볍씨를 뿌리는 것으로 기상이나 토양조건의 제약이 적다. 하지만 도복 발생이 많은 편으로 농업인들이 이 부분을 어려움으로 꼽고 있다. 이에 따라 볍씨를 규산으로 코팅해 담수직파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조 회장과 새턴바이오텍의 공동연구 결과다. 조 회장은 “규산으로 볍씨를 코팅하면 볍씨의 무게가 무거워 물에 가라앉아 흙에 볍씨가 잘 안착된다”면서 “
충남 부여군 세도면에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김종군 씨는 세균성점무늬병이 발생한 토마토가 발병을 멈춰 한 시름 놓았다. 김 씨는 7월부터 일본으로 수출하기 위해 5월 초 정식한 ‘유니콘’ 품종의 토마토에 세균성점무늬병이 발생한 것을 알게 됐다. 5월 11일 정식한 토마토가 보름을 넘기지 못하고 세균성점무늬병에 감염된 것이다. 세균성점무늬병은 잎에 회갈색 작은 점무늬가 나타나고 이것이 진전되면 중심부는 흰색으로 변하며 병반의 가장자리는 암갈색을 띄게 된다. 심한 경우 잎 전체가 갈색으로 변해 떨어진다. 특히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의 잔재 또는 종자에서 월동해 1차 전염원이 된다. 특히 비바람, 농기구 등에 의해 전염되고 기공과 상처를 통해 작물에 침입한다. 세균성 병은 한번 발병하면 사실 치료가 쉽지 않다. 농가에서는 통풍을 실시하고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을 철저히 하는 수 밖에 없다. 농약을 사용해도 쉽게 잡히지 않는다. 특히 ‘유니콘’은 일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이지만 세균성점무늬병에 약한 품종으로 농가가 재배관리하기에는 무척 까다롭다. 김 씨는 이 같은 상황을 비아이지(대표 정종상)의 ‘바이마이신’을 살포해 해결했다. 병징을 발견하고 3일 후인 5월 3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5월 31일 유기농업자재 생산업체를 초청해 세미나를 실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유기농업자재 품질관리 추진방향 및 최근 변경 된 규정을 교육하고 재단의 해외 수출 지원 사업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전국 각지의 유기농업자재 생산업체 및 관계자들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강을 맡은 김효경 농촌진흥청 사무관은 “유기농업자재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해 현 공시제도에 품질인증을 접목 한 하나의 제도로 개정 될 것”이라며 “농산업체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과와 품질규격을 검증하고 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단 글로벌사업팀이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농자재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시범농장을 확대 운영하고, 국제 농기자재 박람회 참가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농산업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 지원을 당부했다. 또 행사를 담당한 품질인증관리팀은 유기농업자재의 품질검사 방법을 설명하고 올해 달라진 사항인 제충국 추출물 평가 방법, 석면검사성적서 제출 범위 완화 등에 대해 안내했다. 특강이 끝난 후에는 개별 상담 신청을 받아 업체별 맞춤식 상담이 이어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A업체 대표는 “유기농업자재 관련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24일 유기 가공식품 수출 확대 방안 모색을 위해 식품기업 대표 등 20명과 함께 ‘친환경 6차산업 발전협의회’ 가공·수출 분과회의를 개최했다. 친환경농업은 1차 생산에 집중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가공·수출 등 새로운 수요창출이 미흡해 인증면적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2012년 16만4000ha이던 면적이 지난해 8만3000ha로 줄었다. 이에 따라 친환경농업의 6차 산업화(가공·수출·외식 연계 등) 촉진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제도개선, 신규사업 과제 발굴 등을 목적으로 발전협의회를 월 1회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20일에 개최된 친환경 6차산업 발전 협의회의 후속조치로, 본격화되는 시장개방에 대응해 정부와 업계가 머리를 맞대 유기농식품의 수출시장 개척을 모색하기 위해 논의를 펼쳤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기관들의 유기가공식품 지원사업 및 향후 중점추진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각 기업은 수출확대를 위한 기존사업 보완, 제도개선 및 신규사업 과제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설록다원을 통해 2015년 유기녹차 51톤을 수출하고, 금년에는 차(茶) 전문점 티바나(스타벅스)와 유기녹차 13톤 공급계약을
‘진딧물’을 방제할 수 있는 미생물 살충제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진딧물 방제에 효과가 있는 미생물을 개발해 이를 이용한 ‘미생물 살충제’ 실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미생물 ‘보베리아 베시아나균(Beauveria bassiana Bb18)’은 시설재배의 주요 해충인 목화진딧물과 복숭아혹진딧물에 직접 침입해 죽이고 식물에 병을 일으키는 곰팡이의 성장도 억제한다. (미생물)살충제는 이 곰팡이를 고체 배양해 제품으로 만든 것이다. 이 미생물로 만든 시제품을 100배 희석해 실험 온실의 오이 포트에 분무 처리한 결과, 7일 후 목화진딧물 95%가 방제됐다. 이 미생물은 진딧물 방제 외에도 오이 균핵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제품을 100배 희석해 실험 온실의 오이 포트에 뿌린 결과, 처리하지 않은 군에 비해 오이 균핵병의 병반크기가 56.7% 감소했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미생물에 대한 특허출원(10-2015-0156253)을 완료했으며, 친환경 농자재 전문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제품을 개발하고 친환경유기농자재 등록을 앞두고 있다. 김정준 농진청 농업미생물과 연구관은 “이번에 개발한 미생물 살충제는 진딧물 방제와 오이균핵병 예방
유기농업자재 생산업체 관계자들이 정부의 유기농업자재 관리제도 및 업무 이관, 영세율 문제, 지원제도 개선 등의 최근 업계 현안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회장 권옥술)는 지난 13일 협회 사무실에서 임원 15여명이 모인 가운데 ‘확대임원회의’를 개최하고, 현안으로 대두된 이 같은 문제들에 대해 열띤 의견을 개진했다. 한 마디로 열악한 산업 구조와 규모, 위축되고 있는 농업현실 등으로 인해 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다는 반증이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먼저 유기농업자재 관리제도와 맞닿아 있는 ‘친환경농업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 법률 및 시행령·규칙’의 행정예고 내용에 대해 의견을 내놨다. 정부 방침의 골자는 유기농자재의 공시제로 일원화하되 효과는 시험이 실시된 작물ㆍ병해충에 대해서만 자율표시토록 한다는 내용이다. 협회 임원들은 이에 대해 “당초 ‘인정제’로 일원화하려던 방침을 ‘공시제’로 회귀하는데 대해 납득하기 힘들다”며 “정책의 안정화가 아쉽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도 그럴 것이 2014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품질인증 성격을 띄는 ‘인정제’로 통합하겠다던 정부의 방침이 기정사실로 받아 들여졌으나 갑자기 행정예고
유기농업자재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이 미뤄지면서 관련 업체들이 개별적으로 관계 당국을 상대로 건의에 나서고 있다. (주)자연과미래(대표 박매호)는 지난 4월 벤처기업협회가 국무총리실에 제출하기 위해 취합한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애로, 정책건의, 불합리한 거래관행, 규제 등에 대한 업계 건의’를 통해 유기농업자재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대상 확대를 요청했다. 조윤익 자연과미래 전무는 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관련 법조항을 들어 문건을 작성했다. 이에 따르면 ▲‘조세특례제한법’ 제105조, 제1항, 제5호 사목,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ㆍ지원에 관한 법률’ 제 5장 유기농어업자재의 공시 및 품질인증 ▲‘농ㆍ축산ㆍ임ㆍ어업용 기자재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및 면세 적용 등에 관한 특례규정’(대통령령) 제2장 제3조 제6항 [별표3의2]2005.2.19. 영세율이 적용되는 친환경농업용 기자재(제3조제6항관련)-키토산, 목초액, 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반소비자의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선호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는 반면, 친환경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은 친환경 농자재의 가격 부담 및 소득감소 등의 이유로 친환경 재배를 포기하거나 재배면적이 축
작물에 피해를 주는 밤나방류를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천적이 발표됐다. 농촌진흥청은 토착 천적 ‘예쁜가는배고치벌(Meteorus pulchricornis)’을 이용해 시설 작물에 피해를 주는 밤나방류를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밤나방류는 담배거세미나방, 담배나방, 파밤나방, 도둑나방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담배거세미나방은 각종 과채류의 꽃이나 잎에 피해를 주는데, 5령 유충이 되면 약제에 대한 내성이 강해져 방제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기존 나방류 천적으로 쌀좀알벌, 명충알벌, 송충알벌 등 알벌류 천적이 사용되고 있으나 수명이 3∼5일로 짧고 기생 능력이 떨어져 투입 비용에 비해 효과가 낮다. 이번에 밤나방류 방제에 사용되는 예쁜가는배고치벌은 나비목 해충의 유충 내부에 단독으로 기생하는 천적으로, 알-유충-번데기-성충의 성장과정을 거친다. 25℃ 기준으로 알부터 번데기까지 발육시간은 18일 정도 걸리며, 성충은 평균 8일 동안 생존(꿀물 제공 시 56일까지 생존)한다. 성충의 1일 산란 수는 평균 5개로 일생동안 132개의 알을 낳는다. 담배거세미나방에 예쁜가는배고치벌이 기생해 8일이 지나면 기생하지 않은 개체에 비해 담배거세미나방의 섭식량
전남도 신안군이 유기농 친환경농업단지를 확대 조성한다. 신안군은 FTA 체결 등 농산물 수입 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차별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저비용 고효율의 친환경농업을 추진하기 위해 규모화, 조직화, 단지화해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가 먼저 찾는 친환경농산물을 만들어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신안군은 올해 전년도 3215ha였던 친환경농업 인증 목표를 127% 증가한 4072ha로 설정하고 ha당 유기농 120~150만원, 유기전환기 100~130만원, 무농약 70~100만원 등 총 35억490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또 유기질비료ㆍ토양개량제ㆍ녹비작물ㆍ종자 공급 등 친환경농업 기반조성에 40억원, 새끼우렁이 공급ㆍ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ㆍ친환경직불금 등 24억원을 배정했다. 이와 별도로 유기농 인증농가에 ha당 70만원의 생산장려금을 자체사업비로 지급하는 등 총 103억원을 투입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대도시 학교급식 납품과 대형유통할인매장, 생협, 친환경식자재 공급업체 등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농가소득 향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산 참외의 농약 잔류허용기준(MRL)이 설정돼 EU,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또 우리나라가 제안한 인삼류에 테부코나졸 잔류허용기준이 국제기준으로 채택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4월 25~30일 중국 중경에서 개최된 제4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농약잔류분과에서 한국 대표단의 적극적 요청으로 ‘국내산 참외’가 멜론류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또 ‘Korean melon’이 국제 명칭으로 채택됐다. 이에 따라 CODEX에 설정된 멜론의 31개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참외에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인삼류에 대한 농약 테부코나졸의 잔류허용기준이 국제기준으로 채택됐다. 채택기준은 수삼이 0.15 mg/kg, 건삼 및 홍삼이 0.4 mg/kg, 인삼농축액이 0.5 mg/kg이다. 한편 식약처가 추진해 CODEX에 국제기준이 설정된 인삼류 농약은 디페노코나졸(2011), 아족시스트로빈(2012), 만코제브(2015), 테부코나졸(2016)이다.
유기농업의 공익적 기능과 환경보존 역할 강화 등이 강조돼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농촌진흥청은 5월 3일 유기농업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제23차 유기농업기술위원회’를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기술위원회는 ‘유기농업의 환경생태 보존가치’를 주제로 농진청, 농림축산식품부, 단국대학교, 제주대학교,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한국유기농업협회, 유기선도농가 등 33명이 참여했다. 주제 발표는 △유기농업관련 영농기술 및 유기과수 지원 연구협의체 추진 결과 △유기농업의 공익적 기능과 환경보존 기능 연구방향 △유기농업의 다양한 비시장적 가치 평가 및 증진방안 △벼 유기재배 민간 기술개발 사례 및 과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유기농업의 공익적 기능과 환경보존 역할 강화 등 유기농업 가치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농진청 유기농업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험 재배지도 방문해 연구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시험연구사업 진행 상황 등을 견학했다. 유기농업기술위원회는 우리나라 유기농업 발전과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2005년부터 농과원과 환경농업단체 연합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민관이 함께 유기농업 관련 정책과 기술수요 발굴 및 현안사항을 논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