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신안군이 유기농 친환경농업단지를 확대 조성한다. 신안군은 FTA 체결 등 농산물 수입 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차별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저비용 고효율의 친환경농업을 추진하기 위해 규모화, 조직화, 단지화해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가 먼저 찾는 친환경농산물을 만들어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신안군은 올해 전년도 3215ha였던 친환경농업 인증 목표를 127% 증가한 4072ha로 설정하고 ha당 유기농 120~150만원, 유기전환기 100~130만원, 무농약 70~100만원 등 총 35억490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또 유기질비료ㆍ토양개량제ㆍ녹비작물ㆍ종자 공급 등 친환경농업 기반조성에 40억원, 새끼우렁이 공급ㆍ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ㆍ친환경직불금 등 24억원을 배정했다.
이와 별도로 유기농 인증농가에 ha당 70만원의 생산장려금을 자체사업비로 지급하는 등 총 103억원을 투입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대도시 학교급식 납품과 대형유통할인매장, 생협, 친환경식자재 공급업체 등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농가소득 향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