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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유기 가공식품 수출 확대 방안 모색

농식품부, 친환경 6차산업 발전협의회 개최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24일 유기 가공식품 수출 확대 방안 모색을 위해 식품기업 대표 등 20명과 함께 ‘친환경 6차산업 발전협의회’ 가공·수출 분과회의를 개최했다.


친환경농업은 1차 생산에 집중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가공·수출 등 새로운 수요창출이 미흡해 인증면적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2012년 16만4000ha이던 면적이 지난해 8만3000ha로 줄었다.


이에 따라 친환경농업의 6차 산업화(가공·수출·외식 연계 등) 촉진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제도개선, 신규사업 과제 발굴 등을 목적으로 발전협의회를 월 1회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20일에 개최된 친환경 6차산업 발전 협의회의 후속조치로, 본격화되는 시장개방에 대응해 정부와 업계가 머리를 맞대 유기농식품의 수출시장 개척을 모색하기 위해 논의를 펼쳤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기관들의 유기가공식품 지원사업 및 향후 중점추진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각 기업은 수출확대를 위한 기존사업 보완, 제도개선 및 신규사업 과제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설록다원을 통해 2015년 유기녹차 51톤을 수출하고, 금년에는 차(茶) 전문점 티바나(스타벅스)와 유기녹차 13톤 공급계약을 체결한 김창길 (주)비전코리아 대표는 “정부와 녹차 주요 산지(하동, 보성, 제주, 사천 등 7개 지역) 지자체에서 규모화된 가공공장을 구축하거나, 판매단가를 연간단위로 계약해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유기농 녹차(말차)의 소포장 및 미생물 컨트롤 가공공정 기술개발 등이 완료될 경우에 비교적 큰 규모의 해외시장 개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분과회의에 참석한 이서형 (주)웰팜 대표를 포함한 많은 참석자들은 “유기가공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각 국가별 소비자 선호도 분석을 통해 수출 가능성이 높은 전략상품의 개발·공급이 필요하다”며 “인증·통관체계 등을 포함한 해외시장 정보 제공과 현지화 상품 개발을 위한 맞춤형 R&D 지원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외 온라인 쇼핑·모바일 쇼핑 확대를 위한 기반구축에 대한 정부의 능동적인 관심과 유기가공식품 상호동등성 협정 확대도 주문했다.


정경석 농식품부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가공식품산업이 한ㆍ중 FTA 등 본격화되는 시장 개방에 대응해 고품질ㆍ안전 프리미엄 상품(premium commodity)으로서 가능성은 크지만, 여전히 현실에서는 중국 유기인증이 어려워 일반제품으로 수출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하며 “향후 정부는 유기농 전문 생산단지 조성(생산), IQF(Individual Quick-Frozen) 등 현지화 상품 개발(가공), 유기농 전문컨설팅단(수출)을 통한 인증ㆍ통관ㆍ홍보 등의 수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