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이달 22일 주요 농업인 단체장을 초청해 농업 현안 관련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승호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과 축산관련단체협의회 김삼주 회장(전국한우협회) 등 21개 농업인 단체장이 참석했다. 조재호 청장은 이 자리에서 집중호우 이후 곧바로 이어진 불볕더위에 농작물 생육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편이지만, 병해충 제때 방제와 후기 생육 관리에 힘써 수확시기까지 농작물 품질 저하, 수확량 감소 예방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품목별 전문가로 구성된 농축산물 안정생산 기술지원단을 주축으로 현장 기술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농업인단체별 주요 활동계획과 농촌진흥사업 관련 건의 사항 등을 들은 조 청장은 의견을 수렴하여 연구·개발 신규 과제, 기술지원 및 보급, 농업인 교육 과정 확대 등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호 청장은 농업인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기관의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혁신을 시도하고 있으며, 농업인단체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농업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휴대전화(스마트폰) 하나로 영농현장에서 즉시 병해충 영상진단을 받고 방제법을 알 수 있는 앱 서비스가 목전에 와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이달 21일 전북 장수군 농업기술센터 사과 전시 재배지에서 ‘농작물 병해충 인공지능(AI) 영상진단·처방 앱 서비스’(인공지능 병해충 영상진단 서비스)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는 실제 영농현장에서 발생하는 병해충이나 바이러스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면, 이를 즉시 진단하고 방제법 등을 제공하는 휴대전화 앱 서비스 시스템이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해 도원, 시군센터 관계관과 장수군 청년농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현장 연시회에서는 사과, 고추 등 작물의 주요 병해충 피해증상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진단하는 앱 시연이 진행됐다. AI 병해충 영상진단 서비스사업은 앞으로 10년간 국내에서 재배하는 136개 주요 농작물의 병해충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농진청은 이 가운데 1단계로 2024년까지 과수, 채소, 밭작물 등 31개 작물 344개 병해충·바이러스(병해 136, 해충 183, 바이러스 25)를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진단·처방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2024년 상반기에 전 국
올해 수확한 조생종 배 수출이 본격 개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4일 천안배원예농협 APC에서 2023년산 조생종 배 선적식을 갖고, 한국산 배의 최대 해외시장인 미국에 수출을 본격 시작했다. 조생종 배 품종은 한국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원황, 황금, 신화 등이며 대미(對美) 배 수출액은 2022년 기준 3600만 불로 미국시장은 전체 배 수출액(7440만 불)의 48.3%를 차지하는 최대시장이다. 농식품부는 우수한 품질의 신선배 수출 확대를 위해 농가 대상으로 품질관리 기술지도, 품질개선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달 7일부터는 원활한 검역 통관을 위한 한미 간 검역관 합동 검역을 시행중으로 에이치-마트(H-mart), 푸드 바자르(Food Bazaar) 등 미국 주요 마트 특별 판촉 및 공동브랜드 상표 활용, 위조방지 식별 마크 부착 등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선적식에 앞서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 주재로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업계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농식품 수출현황 점검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수출업계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다양한 수출지원 정책에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인건비·원
앞으로는 농업인이 임대차 농지의 농업경영체 등록을 신청할 때 농지대장을 제출할 필요 없이 농지 소재지만 농관원에 알려주면 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은 농업인의 임대차 농지 농업경영체 등록 편의를 위해 농지대장을 제출하지 않아도 농지대장 정보가 농업경영체 시스템에 자동으로 반영되도록 개선했다. 그동안 농업인은 농업경영체 신규 또는 변경 등록을 위해 지자체에서 농지대장을 발급받아 농관원에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농지대장 발급을 위해 지자체 등을 방문할 필요 없이 농지 소재지만 농관원에 알려주면 된다. 이에 따라 농업인은 농지대장 발급 비용도 들지 않고 시간도 절약되어 더욱 편리해졌다. 농관원 역시 자동등록에 따른 등록오류가 최소화되고 종이문서가 줄어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관원은 향후 농업경영체 등록 온라인서비스를 사용하는 민원인의 편의 도모를 위해 기존 휴대폰 및 공공 아이핀(I-PIN) 인증 외에 공동인증서 로그인 방식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앞으로도 농업경영체 등록 안내부터 신청·점검 등 관련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업인 편의 도모는 물론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
농지 불법전용에 따른 원상회복명령 미이행 시 이행강제금이 반복 부과되고, 3년 이상 소유한 농지만 농지은행 위탁 또는 주말·체험 영농인에게 임대가 가능해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지의 체계적 관리와 투기 방지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개정·공포했다. 농지법 개정내용 중 하위법령을 마련할 필요 없는 사항은 공포 후 즉시 시행되고, 그 외 사항은 하위법령을 마련해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우선 이달 16일부터 즉시 시행되는 농지법의 주요 내용은 농지 원상회복명령 미이행자에게 부과하는 이행강제금을 매년 부과·징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또 이행강제금을 해당 토지에 대한 처분명령 또는 원상회복명령 이행기간이 만료한 다음날의 감정평가액 또는 개별공시지가액을 적용하도록 기산점을 변경했다. 여기에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주말·체험영농을 하려는 자에게 임대하거나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에 위탁해 임대하려는 경우 농지 취득 이후 3년 이상 소유한 농지에 한해 임대가 가능하도록 개정해 농지의 투기를 방지한다. 아울러 농업경영계획서와 같이 주말·체험영농계획서도 10년간 보존의무를 부과하는 등 2021년 농지법 개정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이달 11일 오후, 본청 재해대책상황실에서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발생한 지역별 농업피해와 대처상황을 공유하는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조재호 청장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지역과 지난달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의 추가피해 발생 여부를 보고받았다. 아울러 농작물 침수와 쓰러짐, 열매 떨어짐 등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품목별 전문가 현장 파견, 일손 돕기, 병해충 방제 지원 등을 지시했다. 특히 추석에 출하될 예정인 과수와 노지채소의 품질 저하 예방과 안정적 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장 수요를 파악해 수확 시기까지 면밀한 기술지원을 벌일 것을 강조했다. 한편, 농진청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의 영농 재개를 위해 일손 돕기와 농기계 수리 및 영농자재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태풍 피해지역에서도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달 27일 수해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농어촌공사는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일상 회복, 구호 활동에 보탬이 되도록 기부를 하게 되었고, 수해 피해가 극심한 경북, 충북, 충남, 전북의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전국 450여 명의 임직원이 일손 돕기를 전개해 농업인 일상 회복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이상 기후로 인해 폭우·태풍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재난 발생 위험성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재난·재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병호 사장은 “수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성금이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말로 예정된 ‘농업용 면세유’의 세제 감면 일몰기한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지난달 19일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류성걸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기획재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세법개정안’에 대한 실무 당정협의를 갖고, 농업용 면세유의 일몰기한 연장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사실상 의견일치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농업용 면세유와 관련,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농어업인의 세부담 완화를 위해 세제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금년에 일몰이 도래하는 조세특례 제도 중 농·임·어업용 석유류에 대한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 면제(농업용 면세유) 등 농어업인에 대한 지원은 유지·확대할 것을 요청했고,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세법개정안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1986년 도입된 농업용 면세유 제도는 농산물의 생산기반 유지 및 농업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하는 필수적인 안전장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농업용 면세유 공급량은 약 141만6000리터로, 감면세액은 6127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세제 감면 기한을 정해놓은 일몰 규정으로 인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한시적 연장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수 농가에서는 고온 환경에서 나타나는 ‘햇볕 데임(일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각별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햇볕 데임은 열매가 커가는 시기(과실 비대기)에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된 열매 표면이 마치 데인 듯하거나 잎이 갈색으로 마르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고온 장해이다. 일반적으로 봉지를 씌우지 않는 사과, 단감에서 주로 발생한다. 증상 초기에는 열매 표면이 흰색이나 옅은 노란색으로 변하지만, 심해지면 해당 부위가 썩고 탄저병 등 2차 병해 감염 우려가 커지기 때문에 사전 예방관리가 중요하다. ◇뿌리활력 높여 잎 갈변 예방= 계속 내린 비로 토양의 과습 상태가 지속되면 과수의 뿌리 활력이 떨어진다. 또한 대기 중 습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기온이 오르면 잎의 증산작용도 원활하지 않아 잎이 마르고 갈색으로 변하며 심하면 떨어진다. 이를 예방하려면 뿌리가 분포하고 있는 토양 주변에 물이 차지 않도록 물길(배수로)을 정비해 뿌리 주변의 통기성이 좋게 관리해야 한다. ◇미세살수 장치, 햇빛 가림망 활용= 미세살수 장치와 햇빛 가림망 등을 설치한 농가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햇볕 데임 피해를 예방해
호우 피해 농가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금 지급이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0일 이후 계속된 집중호우로 농작물 3만6000ha가 침수되고 가축 96만9000마리 폐사, 축사·비닐하우스 등 시설 59.9ha에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신속한 피해조사와 손해평가를 통해 지난달 26일부터 농작물재해보험금 지급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우선 피해가 컸던 시설 수박·멜론 등 시설원예 작물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시작으로 벼·고추·옥수수·감자 등은 오는 31일부터, 피해 정도가 큰 벼·콩 등은 8월 초부터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호우 피해 농가에 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보상방안을 시행하기 위해 ‘집중호우 농업인 피해지원 특별대책단(단장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을 구성·운영하는 등 피해를 수습·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권재한 호우피해 특별대책단장은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 농업인에 대한 복구 지원이 충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바이어들이 국내 우수 스마트팜 기업과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물이 제작된다.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회장 박현출)는 오는 9월 8일까지 ‘2023 스마트팜 디렉토리북 제작사업’ 참여 희망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디렉토리북 제작사업 모집대상은 시설원예, 수직농장, 축산, 노지 등 국내 스마트팜 수출 희망기업이다. 이번 홍보용 디렉토리북은 국내 우수 스마트팜 기업과 제품을 집대성한 책자로 발간된다. 또한, 국내외 홍보가 가능하도록 국문과 영문 두 가지 언어로 제작할 계획이다. 디렉토리북이 발간되면 각종 스마트팜 유관기관은 물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10개 지역본부와 84개국 129개 해외무역관에 배포해 해외바이어초청 상담회, 온라인 바이어 발굴, 각종 박람회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팜산업협회는 이번 디렉토리북을 인쇄본과 전자책(E-Book)으로 제작해 보급·확산에 편리성을 더하기로 했다. 디렉토리북 제작사업 참여 희망업체는 스마트팜산업협회 누리집(kasfi.or.kr)에서 신청방법과 기타 정보 등을 확인하면 된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이달 26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수해 피해 농가를 방문해 비닐하우스 걷기, 농작물 수거 등의 복구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익산 지역은 13일부터 18일까지 평균 457mm의 기록적 폭우로 농경지 침수 등 농어촌 지역의 피해가 심각한 곳이다. 이날 활동은 이병호 사장과 이정문 전북지역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35명이 참여해 시름에 잠긴 수해 농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일손 돕기에 앞장섰다. 이병호 사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공사는 전국의 지사·본부·본사가 전사적으로 복구지원에 나서 피해지역, 피해 농가가 빠른 시일 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연이은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르자 경북, 충남, 충북 등 피해가 극심한 지역을 대상으로 330여 명의 임직원이 12곳의 복구 활동에 나섰으며, 앞으로도 피해지역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장마 뒤 무더위가 시작되면 노지 채소류의 생육 상태가 나빠지거나 생리장해와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생육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이에 따라 고추 탄저병과 무·배추 벼룩잎벌레·좀나방 등의 병해충 방제와 생육 관리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고추… 병해충 방제와 비료 주기로 수확량 손실 최소화 대표적인 노지채소인 고추는 본격적인 수확(7~8월)에 앞서 병해충 방제와 식물의 세력 관리로 수확량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에 잠겨 뿌리 힘(활력)이 떨어진 고추는 강한 햇볕에 노출될 경우, 갑작스럽게 식물체가 시들며 수확량이 줄 수 있다. 덥고 습한 날씨에서는 탄저병 확산 우려도 크므로 ‘농약안전정보시스템(www.psis.rda.go.kr)’을 참고해 방제해야 한다. 열매는 강한 햇볕에 의해 햇볕 데임(일소) 피해를 보거나, 칼슘 흡수가 원활하지 못해 열매 끝부분의 색이 바래며 조직이 무르는 석회 결핍(또는 배꼽 썩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피해를 본 고추 열매는 빨리 따낸 뒤, 꽃과 열매가 잘 달릴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생육이 좋지 못한 고추밭은 0.2%(40g/20L) 요소 액이나 제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
중·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일주일 넘게 쏟아부은 폭우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17일 오전 6시 기준,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농경지 침수 2만6893ha를 비롯해 유실·매몰 161.3ha, 낙과 39.7ha 등 총 2만7094ha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북지역 피해가 1만4569ha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 7764ha, 충북 1801ha, 경북 1636ha, 전남 1195ha에 달했다. 작물별로는 벼 1만9465ha와 논콩 5198ha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수박 333ha, 멜론 259ha, 사과 130ha 등 과실 피해도 잇따랐다. 가축 폐사 피해도 57만9000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닭 53만3000마리, 오리 4만3000마리, 돼지 3000마리 등으로, 지난 2020년 대형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가축피해 53만9000마리보다도 많았다. 특히 이번 폭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지난해의 전체 피해 규모보다 6배 이상 많았으며, 가축피해는 12배에 달했다. 더욱이 대부분의 피해지역에 아직도 많은 비가 내리거나 예보되고 있기 때문에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리나라 농자재기업들이 직면한 내수 정체와 과열경쟁을 수출개척으로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달 13~15일 사흘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4회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국내 16여개 농자재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남의 장을 펼쳤다. ‘상하이 국립컨벤션 및 전시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Shanghai)’에서 열린 이번 CAC에는 30개국 1500여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또 세계 120여 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전문가급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CAC주최 측은 집계했다. 우리나라 10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관’을 비롯해 호주 등도 국가 단위로 참여했다. CAC 전시장에는 1.1관, 1.2관, 2.1관, 2.2관, 7.1관, 8.1관 등 총 6개의 방대한 면적에 크고 작은 상담부스가 빼곡히 들어선 가운데 ‘한국관’은 8.1관에 자리 잡았다. ‘호주관’ 등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한국관’에 관심을 두는 참관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국관
농협이 유사 이래 처음으로 계통농약 ‘1조원 시대’를 예고했다. 농협경제지주는 2024년도 계통농약 매출 ‘1조 1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농협조직의 계통 이용률을 90%까지 끌어 올리고, 국내 농약 전체시장의 65%를 계통농약으로 채운다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이를 위해 △원예용 농약의 계통 활성화를 추진하고 △소규모 농협의 물량결집을 통한 통합구매 및 비축구매 할인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구매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계통 미참여 업체의 신규계약 추진 및 시판 전용상품의 계통전환으로 상품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한 △방제력표 매뉴얼화로 표준화된 방제처방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리·제주농약 활성화 및 계통이용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처럼 농협경제지주의 올해 계통농약사업은 농협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국내 농약시장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농협은 올해에도 농협케미컬·팜한농·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바이엘·신젠타·아다마·한얼싸이언스 등 14개사와 계통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1조 1400억원의 계통농약 구매·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706억원보다 1694억원(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