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피해 농가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금 지급이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0일 이후 계속된 집중호우로 농작물 3만6000ha가 침수되고 가축 96만9000마리 폐사, 축사·비닐하우스 등 시설 59.9ha에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신속한 피해조사와 손해평가를 통해 지난달 26일부터 농작물재해보험금 지급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우선 피해가 컸던 시설 수박·멜론 등 시설원예 작물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시작으로 벼·고추·옥수수·감자 등은 오는 31일부터, 피해 정도가 큰 벼·콩 등은 8월 초부터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호우 피해 농가에 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보상방안을 시행하기 위해 ‘집중호우 농업인 피해지원 특별대책단(단장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을 구성·운영하는 등 피해를 수습·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권재한 호우피해 특별대책단장은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 농업인에 대한 복구 지원이 충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